군위 등 6개 지역서 4개월간<br/>전반기 ‘유해발굴사업’ 실시<br/>유품 1천900점도 함께 찾아
육군 제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올해 3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전남 화순 등 6개 지역에서 전반기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해 유해 20구와 유품 1천900여 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유해발굴은 2작전사 예하 5개 사단의 연인원 8천4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으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전남 화순을 비롯해 전북 정읍, 충북 단양, 경북 군위, 경남 창녕 및 함안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사업을 진행했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지구 전투가 벌어졌던 ‘함안’ 지역에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작전사 유해발굴팀원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해소재지역 탐문활동과 지역전사연구회(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회 회장 배대균)의 제보를 받아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8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어 단양지역에서는 기동 탐문활동을 적극 추진해 2004년 이후 19년 만에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2구를 식별해 발굴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군위에서 6구, 화순과 창녕에서 각 1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