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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구조 최우선… 신속한 복구 총력”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3-07-18 19:57 게재일 2023-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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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군, 피해상황·항후계획 설명<br/>‘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키로
예천군은 18일 군청회의실에서 지난 13일부터 4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역에서 발생한 피해현황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조치계획을 설명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먼저 이번 호우로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고, 참혹한 상황에 큰 슬픔을 억누를 수 없다”며 “용문·효자·은풍·감천면에 집중된 폭우로 1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현재도 실종자 수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예천군 전 지역에 전례 없이 쏟아진 비로 448명의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거주시설에는 40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치 현황에 대해 김 군수는 “물 폭탄이 남긴 주민 생활 곳곳의 피해 현장을 긴급복구하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천군에는 공무원 2천335명, 경찰 625명, 소방 716명, 군부대 2천949명, 민간 1천450명 등 18일 누적 총계 8천75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군수는 또 “도로·제방 유실, 상 하수도시설 파손, 주택파손·매몰, 축사파손, 정전·단수, 농경지 침수 등 사회기반시설과 전 분야에 응급 복구를 위해 420대의 장비를 투입했으나, 여전히 지속되는 호우로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최우선으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들께서도 이 모든 어려움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고, 무엇보다도 군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문자 등 재난안내에 귀를 기울여 위험징후 발견 시에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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