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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수소에너지 품은 포항, 새로운 미래 향해 뛴다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7-20 19:36 게재일 2023-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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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선정 ‘수소 클러스터’ 예타 통과 겹경사 <br/>이 시장 “국가 혁신 성장과 글로벌 초격차·초일류 강국 도약 견인할 것”
포항시가 제3차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선정한 3대 첨단산업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사진은 20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에코 프로 포항 캠퍼스를 비롯한 영일만 산단 일원의 모습.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이자 에너지 혁신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와 수소분야 대형국책사업을 동시 유치에 성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최종 선정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의 쾌거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포항시와 경북도, 정치권,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기울린 결실”이라며 “그동안 수고해 각계 각층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시는 이차전지·수소 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면서 국가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초격차·초일류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이 20일 가진 포항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를 밝혔다.  / 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이 20일 가진 포항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를 밝혔다. / 포항시 제공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심의·의결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포항 등 4개 지역이 최종 지정됐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가 주목적으로 △선도기업 여부 △신규 투자계획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포항은 경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을 국내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차전지가 국가 차원의 차세대 첨단기술 주력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북도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신속 지원하고 후속 글로벌 혁신특구,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차전기 기업 얼라이언스 구축과 이차전지 혁신 인재 양성센터,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으로 산업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톤 달성으로 매출액 70조원, 고용 창출 인원 1만5천명을 달성해 세계적 철강 도시에서 글로벌 이차전지 1위 도시로 도약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또 이날 포항시의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수소연료전지는 포항의 3대 신산업 중 하나이자 미래 먹거리로 경북도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수소클러스터는 향후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1천918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조성된다.


사업 내역은 △수소연료전지 기업 입주의‘기업 집적화 코어’ △연료전지 검인증 평가 장비와 기업의 실험시설 구축 ‘부품 소재 성능 평가 코어’, △한 번에 4MW 연료전지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의 ‘연료전지 실증 코어’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산업부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에서 경북 등 5개 광역 지자체가 선정된 후 수소산업 전주기 육성을 위한 지역별 수소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기획, 2021년8월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중 포항은 수소 연료 사용으로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중점 기획된 후 산업부와 경북도, 포항시 등의 협업 거쳐 4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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