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대 등 4천200만원 피해
포항 연일읍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건물과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특수재물손괴)로 50대 남성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일대에서 휴대한 새총을 이용, 지름 1㎝ 안팎 크기 쇠구슬을 10여 차례 쏴 주차 차량 5대와 상가외벽 등을 파손해 4천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분석과 택배회사 배송물 추적 등을 통해 지난 6월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길이가 90㎝ 달하는 새총을 소유하고 있었고 쇠구슬 약 2㎏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술을 마신 뒤 호기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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