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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참고래’ 혼획… 불법포획 흔적 없어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08-20 19:54 게재일 2023-08-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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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에서 해양생물 보호종인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20㎞(약 11해리)에서 고래가 혼획됐다는 통발어선 A호(9t급)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A호가 구룡포항으로 끌고 온 고래를 확인한 결과 불법 포획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참고래 수컷’로 확인됐고 크기는 길이 11m80㎝, 둘레는 4m52㎝로 측정됐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판매할 수 없고, 폐기 또는 연구·교육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 이 참고래는 이날 국립수산과학원이 연구 등의 목적으로 수거해 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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