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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능 포항 고사장 포근한 날씨, 수험생 결의 다져

이시라 기자 · 구경모 기자 ·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3-11-16 10:07 게재일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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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쫒긴 수험생 승용차 교문 통과, 도교육감·포항시장 응원
6일 오전 대학수능이 치러진 포항여고 앞 교문/ 구경모기자
6일 오전 대학수능이 치러진 포항여고 앞 교문/ 구경모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포항은 이날 영상 6도의 입시한파가 사라진 비교적 포근한 날씨 덕분에 수험생들은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모두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묵묵히 고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입실 완료 시간이 다가오자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발길은 바빠졌다.

포항 세명고 교문 앞에서 기도하는 수험생의 어머니./ 장은희 기자
포항 세명고 교문 앞에서 기도하는 수험생의 어머니./ 장은희 기자

차에서 내린 수험생들은 부모님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파이팅’을 외친 뒤 따뜻한 포옹을 한후 서둘러 고사장으로 향했다.

학부모들은 쉽게 시험장 입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휴대전화로 자녀가 고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거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포항여고 앞 교문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천종복 포항교육장 등이 오전 7시쯤 도착해 1시간 가량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고 응원했다.

포항여고 앞 교문에는 임종석 경북도 교육감 등이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 구경모기자
포항여고 앞 교문에는 임종석 경북도 교육감 등이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 구경모기자

입실 완료 3분전인 오전 8시7분쯤에는 시간에 쫒긴 학부모의 승용차가, 교문을 통과해 고사장 건물 출입구 앞에 수험생을 내려주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동고에는 오전 7시30분쯤 이강덕 포항시장이 나와 “여러분 힘내세요. 수능 잘 보세요”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고 군복을 입고 입실한 군인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명고 입구 교문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수능을 잘 치르기’를 기도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였고  일부 교사들은 초코렛과 쵸코파이를 나눠주는 등 차분히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동고에는 이강덕 시장이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 이시라 기자 
이동고에는 이강덕 시장이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 이시라 기자

수험생들은 모두 오전 7시50분까지 입실하는 등 지각생이 없었고 필수 지참물인 수험표와 도시락 등도 모두 잊지 않고 소지했다.     

한편 이날 지역 모든 고사장 주변은 어둠이 채 가시기 전부터 경찰과 시청 공무원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주변 교통통제와 고사장 안내에 분주했다. 

/이시라기자·장은희기자·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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