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금속공업(주) 배선봉 대표<br/>‘수니와 칠공주’에 활동비 전달
수니와 칠공주는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한 여덟 명의 칠곡군 지천면 신4리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배 대표는 가난한 집 3남2녀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31년 전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던 중 지난 4일 열린 왜관읍 쩜오골목축제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이 펼친 공연을 보고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지원과 응원을 하게 됐다.
수니와칠공주 최고령 단원인 정두이(92) 할머니는 “배 대표의 어머니가 저와 나이가 비슷하다는 말에 아들처럼 느껴졌다”며“어머니가 하지 못한 랩을 대신해서 열심히 부를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 대표는 “어머니 산소 앞에서 랩 하는 할머니를 도왔다며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 세상 모든 어머니가 근심 걱정을 잊고 청년들처럼 랩을 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