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외도로 실랑이를 벌이다 연인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홧김에 연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1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모 아파트에서 연인 관계인 60대 여성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흉기로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자수했고, 범행 당시 술을 마셨으며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