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 선정 ‘쾌거’ <br/>풍부한 인프라 ‘호평’…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 설립 탄력 전망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은 지역의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많은 유관기관과 포항시민의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로, 향후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 병원 설립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연구장비를 비롯해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 원천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생명공학연구센터(PBC) 등 바이오 분야 연구소들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번 특화단지 공모 선정은 지난 10여 년간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힘쓴 포항시의 우수한 연구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 기업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화단지는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안동의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등 약 586만㎡가 대상 지역이며, 포항시는 우수한 첨단연구개발 인프라를 내세워 경북도, 안동시와 협력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과정을 특화한 것이 바이오 단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포항시는 바이오분야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내 선도기업인 (주)코리포항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 및 기술 발전 촉진 등 이에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체인지업그라운드 등 기업지원시설도 활성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까지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두 가지 분야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특화단지 운영과 육성을 위한 전담 국책기관으로서 (가칭)국가첨단전략산업진흥원이 신설된다면 반드시 포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