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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등 4명 괴롭힌 40대 ‘구속 기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09-02 20:02 게재일 2024-0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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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협박·보복운전 등 혐의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희정)는 여성, 소상공인 등을 반복적으로 괴롭혀 온 스토킹사범 40대 A씨를 강제추행, 스토킹처벌법위반, 협박 등의 혐으로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여성 B씨의 뺨을 만지고, 주점 여성종업원, 민사소송 상대방, 거래하던 소상공인 등 총 4명의 피해자에게 강제추행, 스토킹처벌위반, 협박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운전 중 처음 본 피해자 C씨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하며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A씨가 스토킹범죄로 재판 중에도 소상공인들 및 여성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찾아가거나 연락했고, 이에 피해자들이 호신용 가스총을 구비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한 A씨를 끈질기게 추적해 직접 검거한 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고인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보호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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