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미시민운동장 개막식 43개국 1200명 선수들 입장 45개 종목·210개 메달 경쟁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구미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최고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29)과 창던지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르샤드 나딤(28 파키스탄), 세계육상대회 장대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9 필리핀) , 포환던지기 송지아위안(중국) 등 아시아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박진감있는 레이스를 벌인다.
이들 국내외 참가 선수들은 트랙과 필드, 도로를 아우르는 총 45개 세부 종목에서 210개의 메달을 놓고 불꽃 튀기는 명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캠프입소를 위해 22일 입국한 장대높이뛰기 존 오비에나 등 외국선수 712명과 국내선수 91명 등 모두 1200여명의 육상선수들이 26일 현재 대회 참전을 위해 모두 구미에 집결했다.
아시아육상연맹(AA) 주관으로 개막식 전날인 26일 복합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우상혁(한국· 높이뛰기) △오비에나(필리핀· 장대높이뛰기) △아르샤드(파키스탄· 창던지기) △송지아위안(중국· 포환던지기) △펑빈(중국· 원반던지기) △노라 제루토(카자흐스탄· 3000m 장애물)가 참석해 신문·방송사 기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목표와 대회출전 각오를 밝히며 분위기를 달궜다.
27일 오후 6시30분 열릴 개막식에는 1만5000여명의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인 구미시민운동장에 운집한 가운데 한국 등 아시아 43개국 1200명의 선수들이 자국 국가와 피켓을 앞세우고 입장하는데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와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회장(카타르) 대회사로 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알린다.
식후행사로는 인기가수 거미, 영탁, 송소희, 다아나믹 듀어, 엔플라잉 등 대형스타들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대회기간 중에는 중국·일본·태국·베트남·터기 등 아시아 5개국의 대표 음식이 소개되는 ‘아시아 푸드 페스타’와 야시장이 구미시민운동장 앞과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