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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 현장 스케치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5-29 09:29 게재일 2025-05-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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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빨리, 더 높이, 더멀리 … 드라마같은 찰나의 명승부

 경기장 트랙을 달리고, 모래밭을 박차고 뛰어오르는 선수들의 들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허벅지 근육은 터질 듯  솟아오른다.

환희의 감동과 절규어린 탄식이 교차하는 승자와 패자 사이에도 찬사와 격려가 오간다. 

패배한자는 승리한 자에게 경배를 보내고, 이긴자는 진자에게 위안을 보낸다. 국적이 다르고 피부색이 같지않아도, 함께 경쟁했던 또래 선수들간에는 진한 동지애와 우정이 싹튼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제26회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혼신을 다해 자신의 한계치에 도전하고 있는 육상선수들의 열정적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한국 육상 혼성 1600m 계주팀이 구미아시아육상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신민규(25·맨오른쪽), 김서윤(22), 주승균(24·구미시청), 김주하(21·맨왼쪽) 선수로 구성된 계주팀은  3분22초87로 결승선을 통과해  종전 기록(3분25초34)을 2초47 앞당겼다. 한국팀은 인도, 중국, 스리랑카, 카자흐스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 대회조직위제공

 

남자 100m 예선 피니쉬 라인 직전 장면. 다문화가정 출신 한국육상의 기대주 나 마디 조엘진(오른쪽 네번째·예천군청)이 역주를 하고 있다. 결승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구미시 제공

 

여자 1500m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한 중국의 리춘위. 뒤따르던 한국의 박나연은 자신의 기록을 단축했으나 메달권진입에는 실패했다. /대회조직위제공

 

여자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한 카자흐스탄의 알리나 크리스티야코바가 출발 직전 숨을 가다듬고 있다. /구미시 제공

 

남자 1500m 결선에서  2위(3분42초7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안긴 이재웅(국군체육부대) 선수.  태극기를 펼쳐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제공

 

100m 여자 예선을 마친 아시아 미녀스프린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왼쪽 세번째 선수가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량 사오징. /구미시 제공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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