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최대 먹거리 축제인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방문객이 20만4000여명에 달하고, 이들 중 외지방문객이 28%인 5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95% 에 해당하는 266명 ‘만족’ 을 표시했다. 재방문 의향도 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 방문객 등에 대한 구미시의 KT 모바일 데이터 분석결과 밝혀졌다.
유입지역은 김천, 칠곡 등 경북지역 뿐 아니라 대구, 경기, 서울 등 원거리 방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된 마케팅으로 인해 해외 방문객 유입 효과도 톡톡히 누리면서 외국인 방문자는 전년 103명에서 올해 1823명으로 18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 방문객 중 21.5%, 30대가 20.2%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40~60대 중심이었던 시장 상권에 젊은 세대 소비층이 본격 유입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매출 부분에서는 야시장 운영 기간 동안 총 51억원의 소비 매출을 창출했다. 이중 외부 소비 유입은 28%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새마을중앙시장은 하루 매출이 최대 4억 7000만원으로 평소 대비 6.87% 증가했고, 인동시장은 5억 7000만원으로 평소 대비 14.56% 늘어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었다.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야시장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매출이 살아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