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6월에 태어난 신생아
구미시 고아읍이 인구 4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아읍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신규 아파트 입주와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4월과 올해 5월 각각 입주단 총 1650여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젊은층 중심의 인구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들성생태공원, 들성생활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정주 만족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아읍은 도심과 가까운 입지, 자연 친화적 환경, 교통 접근성이 삼박자를 이루며 최근 젊은 세대의 ‘살고 싶은 동네’로 부상하고 있다.
고아읍은 4만 번째 고아읍민 탄생을 기념해 지난 15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인구 4만번째 주인공은 지난 6월 26일 태어난 신생아이다. 고아읍이장협의회(회장 이인호)와 고아읍기관단체협의회(회장 박태명)가 꽃다발과 지역특산품, 구미사랑상품권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생아의 엄마 조모 씨는 “아이 출생 신고를 하면서 뜻밖의 축하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고아읍이 젊은 세대의 인기 동네로 자리 잡는 것 같아 자부심이 생긴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