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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산동 현대식 농기계임대센터 조성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8-13 10:48 게재일 2025-08-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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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비임대 서비스 격차 해소
구미시가 운영중인 구미시농기계임대사업소.   /구미시 제공

“비싼 최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드립니다”

영농비 절감과 농업인의 편의 제공을 위한 구미지역 농기계 임대망 구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산동 부지 3,47㎡ 매입비 6억 8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모두 5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농기계임대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그간 선산읍과 산동읍 2개소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왔으나, 동지역 농업인들은 긴 이동거리와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신규 임대사업소가 들어설 지산동은 동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 고아읍까지 포함한 2000여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소에는 농기계 보관창고, 사무공간, 정비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효율적인 임대·정비·보관체계가 함께 구축된다.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내 전 지역에 걸쳐 농기계임대 체계가 보다 촘촘히 정비되며, 특히 중소농가의 영농 부담 경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기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노후 장비 교체, 스마트농기계 도입, 임대장비 추가 확보 등 보완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기계임대센터 준공은 지역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기계 임대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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