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경북도가 후원해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SUMMER 워터 퐝 FESTIVAL’에서 깜짝 등장해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낸 포항 장흥중학교 1학년 곽세현(13)군의 무대 영상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00만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14살 클라스, 염따 파트 맡았는데 잘함’이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글이 확산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9일 포항 영일대 해상 누각에서 열린 ‘2025 SUMMER 워터 퐝 FESTIVAL’에서 곽군이 쇼미더 머니 출신 래퍼 래원의 힙합 공연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랩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워터 퐝 FESTIVAL’ 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 그램 계정에 업로드 된 59초짜리 숏폼 동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122만6000회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3만8000개가 달렸으며, 곽군을 응원하는 댓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곽군의 인스타 그램에 게재된 동영상 역시 8만6000회의 조회수와 좋아요 246개 달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멋져요’ , ‘무대 장악력이 대단하다’, '실제 공연을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라는 등 호평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
앞서 곽군은 래원의 포항물축제 공연 당시 또래의 친구들과 무대 아래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놀았다. 반전은 그 이후 일어났다. 그의 열정적인 춤사위를 눈 여겨본 래원이 그를 무대 위로 불러올렸고 곽 군의 끼는 곧바로 폭발했다.
그는 파워풀한 래핑을 쏟아내며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중 1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래원이 피쳐링한 래퍼 염따의 ‘존시나’라는 곡 경우 원곡자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으로 소위 무대를 씹어먹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격려했고 이후 곧바로 자신들이 촬영한 영상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곽군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자 자신도 놀라는 모습이다.
그는 영상 100만회 돌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것이라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 기분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세현군은 “부모님과 친구들이 ‘100만스타’라고 나를 불러 행복하다”면서 “팔로워 수도 300명이 더 늘었고, 매일 칭찬과 응원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