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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파수꾼 울릉도’…울릉도 방어훈련 해상, 육상, 하늘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진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8-22 10:52 게재일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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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헬기가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이 피습 당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전개 중이다./울릉군 제공

‘동해파수꾼 울릉도’ 방어훈련이 육상·하늘·해상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진행됐다. 2025 을지연습의 일환이었다.

18일에서 21일까지 울릉도 울릉(사동)항을 중심으로 육상과 해상, 하늘에서 전개된 이번 을지연습은 역대 최대 훈련으로 기록됐다.

이번 훈련은 18일 새벽 울릉군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울릉군 내 향토부대 동원령으로 시작됐다. 유사시 지방정부 기능연속성 유지를 위한 소산훈련과 전시상황을 가정한 최초 상황보고도 함
께 진행했다.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적군을 사로잡은 상황을 가정한 훈련./울릉군 제공

이어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울릉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적 잠수함에 의한 여객선 피격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시행했다. 또한, 울릉군청 피격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전개돼  비상시 행정기능 유지체계를 점검했다.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19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시 비상급식체험 훈련을 실시, 전시 상황에서 급식 조달의 어려움과 생활 여건 변화를 직접 경험해 전쟁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일은 도서지역 특성을 반영해 울릉군청·울릉경찰서·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공군제8355부대·동해해경울릉파출소·울릉119안전센터·울릉보건의료원 등 6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을 전개했다. 

신속대응반이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이번 훈련에선 포항~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 피격을 가정한 육해공 합동 대응훈련도 진행됐다. 유사시 즉각적인 지원이 어려운 울릉군의 여건에 맞는 실질적 훈련도 수 차례 이어졌다. 

종합상황실에 모인 해군 전대장, 공군 부대장,  통제부장 , 경북도 평가관과 을지훈련 참가 공무원들./울릉군 제공

남한권 2025년 을지훈련 연습장(울릉군수)은 “울릉의 모든 공직자는 국가 안보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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