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경부선 열차 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인 조모씨(30)의 발인이 23일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조씨는 구조물 안전 점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올해 입사해 현장 안전 점검 업무를 담당해왔다.
조씨는 사고 당일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사고가 나기 전 작성된 작업계획서 과업 참여자 명단에는 없었다.
조씨의 시신은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치된다.
같은 사고로 숨진 이모씨(37) 발인은 전날 치러졌다. 이씨는 김해 추모의공원에 안치됐다.
앞서 지난 19일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부근 경부선 동대구에서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다쳤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