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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강리서 LNG 배관 파손… “가스 냄새” 신고 속출

이시라 기자 ·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5-09-01 16:29 게재일 2025-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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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수도 정비공사 중 파악 
사고현장 주변도로 200m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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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11시48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자동차부품공장 인근 도로 아래에 묻혀 있는 도 시가스(LNG)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소방과 경찰, 관련기관 관계자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8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의 한 자동차부품공장 인근 도로 아래에 묻혀 있는 도시가스(LNG)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후 상수도 정비 공사를 하던 포항시가 LNG 배관에서 가스가 샌다는 사실을 파악해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 도로 200m 구간을 통제한 데 이어 시민 접근을 막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포항시가 상수도 정비 공사 도중에 LNG 배관을 파손했는지에서부터 배관이 노후해 자연적으로 파손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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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11시48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자동차부품공장 인근 도로 아래에 묻혀 있는 도 시가스(LNG)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사고가 난 LNG 배관 주변 430m 구간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현장에는 학전리 한국가스공사 기지에서 철강산업단지로 도시가스를 운송하는 배관과 영남에너지가 가정에 공급하는 배관이 있는데, 어느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됐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경북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철강공단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파손된 것은 맞지만, 철강 제품 제조와 관련한 피해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시 남구청, 영남에너지,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 경찰 등은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강 정수장에서 도시가스 누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연일읍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와 도로 차단에 따른 시내버스 우회 운행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시라·김보규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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