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예방 위해서는 토양검정 꼭 필요
재해없는 농사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영농 전에 토양검정을 선행해야 풍년을 기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이상기온과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해와 생리장해, 병해충 발생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영농 시작 전인 3월에 반드시 토양검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상주지역에서 다수 발생해 벼 농사에 큰 타격을 준 깨씨무늬병이 좋은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벼잎과 종자 등에 암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나타나다가 점차 원형 무늬를 형성하며 심할 경우 벼 도정수율 저하와 쌀품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고온다습한 기상, 질소 과다시비, 유효규산과 유기물 부족 등 복합적인 재배환경 요인으로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논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토양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깨씨무늬병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한 균형잡힌 양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분석한 상주시의 1274개 논 토양 시료 중 농진청이 설정한 유효규산 적정 함량(157~180 mg/kg)보다 낮은 필지는 359개로 29%를 차지했다. 유기물 함량 역시 적정 함량(25~30g/kg)보다 낮은 필지가 1024개로 84%였다.
이에 상주시는 영농 전 토양검정을 통해 규산함량이 낮은 논에는 규산질비료(토양개량제)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균 없는 볏짚이나 퇴비 등을 넣어 지력을 높이는 등 생육 후기까지 안정적인 양분공급도 당부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지난해 다발했던 벼 깨씨무늬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농 전 토양검정을 하고 검정 결과에 따라 균형잡힌 양분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