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地選 수성구청장 출마합니다
이진훈<사진> 전 대구 수성구청장은 14일 수성구가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과다 예산 투입 우려와 도시계획 절차 우회 논란, 환경영향평가 회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전 청장은 “수성구는 국·시비 약 3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수상공연장 부지 매입에 약 1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수성못 북측 못둑 아래 토지 약 1만 2000㎡를 매입해 유원지로 재지정한 뒤 주차장과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추가 예산이 최소 600억원 이상 더 투입될 수 있어 전체 사업비가 10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연장 운영일수도 연간 90일 미만으로 예상돼 활용도에 비해 과도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통상 공연장과 같은 문화시설은 도시계획시설 지정과 관계기관 협의, 환경·교통·경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지만 수성구는 도시계획시설 지정 대신 개발행위허가 방식을 택했다”며 “관련 검토 절차를 사실상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도 “법상 사업 부지가 1만㎡ 이상이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업의 공식 부지 면적은 9,943㎡로 기준보다 57㎡ 부족하다”며 “이 수치가 우연인지, 평가 의무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수성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