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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문경에서 개최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3-15 13:32 게재일 2026-03-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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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부터 4일간 세계 60여 개국 바둑 고수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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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전경. /한국기원 제공

경북 문경시에서 세계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대회가 열린다. 

한국기원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문경 일원에서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약 6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국제바둑연맹(IGF)이 공인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이번 문경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국제바둑연맹(IGF),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경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문경시바둑협회가 협력한다. 

대회 경기는 8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덤 6.5집 규정을 적용한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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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참가자들. /한국기원 제공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은 입국 후 국제바둑연맹 총회와 이사회에 참석하고, 개막식과 친선 이벤트 대회 등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제1국부터 제8국까지 본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과 함께 도핑 테스트가 실시된다. 

또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경의 문화와 자연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대회 준비는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실무 TF팀을 구성해 운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국제 홍보와 참가 신청 접수, 선수단 비자 지원, 경기장과 숙박 시설 점검 등을 거쳐 대회 개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60여 개국 바둑인들이 문경에 모이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약 4일간 체류하면서 지역 소비가 늘고, 바둑TV 방송 등을 통해 문경이 ‘세계 바둑 도시’이자 스포츠 관광 도시로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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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경에서 열린 ‘제18회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 전경. /고성환 기자

문경시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대회인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를 18회 개최했고, 레전드리그에 문경팀을 출전시켜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바둑계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대회를 치루기에 충분한 숙박시설과 대회장소, 선수 임원들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과 레포츠시설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관광도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바둑 대표 선수들이 문경을 찾아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경주 대회 이후 1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46회 대회는 문경에서 열리며 세계 바둑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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