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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 “홈쇼핑 거래 만족하지만 수수료 부담 여전”⋯ 평균 30% 수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17 13:24 게재일 2026-03-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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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만족도 70% 이상에도 마진 확보 어려움⋯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기대
중소상공인의 T-커머스 채널 신설 시 원활한 참여를 위해 필요한 사항(n=556,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TV홈쇼핑과 T-커머스가 중소상공인의 주요 판로로 자리 잡았지만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실제 수익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TV홈쇼핑과 T-커머스와 거래하는 중소상공인 85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중소상공인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래 만족도는 TV홈쇼핑 72.5%, T-커머스 75.9%로 70%를 넘었다.

또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이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매출 증가 응답 비율은 TV홈쇼핑 57.8%, T-커머스 60.1%였다.

그러나 거래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거래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은 TV홈쇼핑 42.5%, T-커머스 42.3%로 조사됐다. 홈쇼핑이 매출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높은 비용 구조로 실제 수익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장 일반적인 거래 방식은 ‘홈쇼핑사와 직접 계약하는 위·수탁 거래’로 TV홈쇼핑 76.3%, T-커머스 76.1%를 차지했다.

이들 거래 방식에서 적용되는 평균 수수료율은 TV홈쇼핑 29.6%, T-커머스 28.2%로 평균 30%에 가까웠다.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곳은 TV홈쇼핑의 경우 공영홈쇼핑(25.0%), T-커머스는 KT쇼핑(25.4%)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송출수수료 인상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의 10곳 중 7곳가량이 TV 송출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 비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소상공인들은 비용 부담이 낮은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채널이 신설될 경우 기대 효과로 ‘기존 T-커머스 대비 판매 수수료 등 비용 절감’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향후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수수료율 인하’가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 ‘방송 기회 확대’, ‘마케팅·홍보 강화’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핵심 판로로 자리 잡았지만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거래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며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 등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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