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용소방대 총동원…3중 감시망 가동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청송소방서의 발걸음은 오히려 더 분주해지고 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삶의 터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송소방서(서장 이정희)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 언론과의 협력까지 강화하며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소방서는 15일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화재 현황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재난정보 전달력 강화와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청송지역 화재는 지난해 69건, 올해도 3월 기준 18건 발생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3~5월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홍보·교육·단속을 병행하는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홍보영상과 교육, 마을 이장을 통한 안내 방송까지 주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알고도 놓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무엇보다 현장은 더욱 촘촘해졌다.
드론이 하늘에서 산림을 살피고, 소방차는 길을 따라 순찰을 이어간다. 여기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마을과 산림 경계를 지키며 빈틈을 메운다. 이렇게 만들어진 ‘3중 예방순찰체계’는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먼저 찾아내기 위한 움직임이다.
의용소방대 10개대도 주·야간 순찰에 투입돼 2인 1조 체계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불법 소각 등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 대응에 나선다.
이정희 서장은 “산불은 한순간이지만, 피해는 오래 남는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가장 큰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과 함께 더 빠르게 알리고,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