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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해병대 장교, 응급조치로 50대 여성 살려

해병대 1사단 동원참모실 소속 김승철 대위. /해병대 1사단 제공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 복무 중인 장교가 도로에 쓰러진 50대 여성을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동원참모실 소속 김승철 대위. 김 대위는 지난 6일 퇴근길 부대 앞 이발소에서 이발하던 중 인근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뛰어나간 김 대위는 의식불명인 상태로 쓰러져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했으나 이미 여성의 얼굴이 검게 변했고 호흡과 맥박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의식이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주변에 응급조치가 가능한 사람이 없자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뒤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부대에서 배운 대로 기도를 확보해 쉼없이 심폐소생술을 한 결과 여성은 점차 호흡을 되찾았고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대위는 “쓰러진 민간인을 보고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군인으로서, 해병대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 측은 “이 같은 선행 사실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글이 올라오면서 확인됐다”며 김 대위에게 포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2-30

“인재양성, 지역과 국가를 위한 가장 큰 투자”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 리더로 나아가는데 늘 그래왔듯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서한이 지난 28일 ‘2024년도 대구·경북지역 우수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5억원의 따뜻한 기부를 실천했다. 시상식에는 지역 내 우수인재로 선정된 장학생 9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및 교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서한은 대구·경북지역 내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2006년부터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을 통해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추천받아 해마다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장학사업으로 대구·경북의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30명,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63명, 국가유공자 자녀 15명을 포함한 410명의 지역인재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전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중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학생도 추가로 선발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잘 성장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잘 자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주)서한은 장학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지역 내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생 총 50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동은 학생(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은 “장학금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다리”라며 “장학금을 활용해 훌륭한 사람이 돼 사회를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서한장학문화재단 김을영 이사장((재)제산장학문화재단)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인재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과 국가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리더로 나아가는데 늘 그래왔듯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