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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과 자연 함께 숨 쉬는 도시 만들 터”

대구 수성구의회 홍경임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0회 2025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의정활동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해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개인, 공공기관, 기업, 지자체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그간 449건의 본상과 258건의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의원으로서는 홍 의원이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홍 의원은 그동안 전기이륜차 충전인프라 구축, 공공 주도의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친환경 정책의 실행을 견인했다. 또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플로킹 활동, 공원 환경 정비, 골목길 환경 개선 등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환경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목소리를 높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홍 의원은 환경에 대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수성구의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 강화, 생명존중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여러 조례 제·개정과 정책 발의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홍경임 의원은 “환경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작은 실천들을 이어가며, 수성구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1

금오공대 고규현 교수 ‘한-노르웨이 공동연구사업’ 선정

금오공대 고규현 건축토목환경공학부교수(사진)가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5년도 한-노르웨이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자가 노르웨이 연구자와 함께 고난도 연구를 수행하는 경쟁형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4개 과제만 선정됐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고 교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해안지역 유휴 폐광 및 오일저장소의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저비용 친환경 지중수소저장소(Upcycling H₂Cavern) 개념 설계 및 다중 사고 시나리오 기반 지반재해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로, 총 연구기간은 3년(`25.7.~`28.6)이다. 해당 연구는 노르웨이 지반공학연구소(NGI; 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e)와의 공동연구로 수행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고규현 교수는 노르웨이 측 연구책임자인 최정찬 수석연구원과 함께 해안지역의 유휴 지하공간(폐광 및 오일저장소)을 활용한 지중수소저장소의 개념 설계를 수행하고, 다중사고 시나리오 기반의 지반재해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도심지 인근 지하공간에 수소연료를 저장하는 지중수소저장소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사회적 수용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교수는 지반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로, 열-수리-역학(THM) 연계 해석 기반의 지반에너지 및 재해안전성 평가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전산해석 기반의 지반역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인 최 수석연구원과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학문적 깊이와 실무 적용성을 모두 갖춰 양국 간 학술 교류 및 융합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교수는 “양국 간 추진되는 이번 연구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전환점으로서 연구 역량 확장과 향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1

“국방로봇기술 선도, 산학연 한마음 한뜻”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직무대행 정구봉)은 지난 17일 포항에 위치한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국방로봇학회(회장 김인호)와 국방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AI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기조에 발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및 지능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KAIST 교수), 차도완 총무부회장(국방대학교), 조정산 기획부회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학회 주요 임원진과, KIRO 정구봉 원장직무대행, 최영호 스마트모빌리티연구본부장, 정현준 인공지능로봇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국방로봇 분야의 협력 방향과 실질적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의 상호 교류 △정책 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과 같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방로봇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국가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로봇학회와의 학술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방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민군협력의 일환으로 국방로봇 기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우리 학회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방로봇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글로벌 석학들 ‘인간과 AI의 미래’ 내다본다

경북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적 역할과 AI와의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경북대 국제협력연구센터는 경영학부, 문헌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과, 철학과, 통계학과 등 6개 BK21 교육연구단(팀)과 함께 1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인간과 AI의 협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학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문 간 협력을 통해 AI 활용의 방향성과 인간 중심 가치 회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각기 다른 전공 분야의 BK21 교육연구단(팀)이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AI 활용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해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하버드대, 콜롬비아대, 토론토대 등 세계 주요 대학 석학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하버드대 아만다 클레이보(Amanda Claybaugh) 학부교육 학장이 연사로 나서 하버드대의 AI 교육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Martin Puchner) 교수는 인간과 기계의 협력적 사고를, 콜럼비아대 데니스 이 테넨(Dennis Yi Tenen) 교수는 기계 번역의 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토론토대 자베드 모스타파(Javed Mostafa) 정보대학 학장은 AI 시대 보건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뉴욕대 사피나 알리(Safinah Ali) 교수는 아동의 창의적 학습을 위한 포용적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각 세션마다 해외 연사 발표 이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청중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열리며,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고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학 경북대 국제협력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과 역할을 재확인하고, 교육과 연구, 사회 전반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북대 BK21 교육연구단(팀)이 함께 협력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경북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똑똑한 인공조직”

포항공과대학교는 장진아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술’과 ‘인공조직’을 결합한 ‘바이오하이브리드-공학조직(이하 BHET) 플랫폼’에 대한 리뷰 논문을 국제 생명공학 저널인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Trends in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용의중 미래IT융합연구원 박사, 김지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이 함께했다. 인공조직은 손상되거나 노화로 제 기능을 잃은 조직을 대신해 건강을 회복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기존의 인공조직은 인체의 복잡한 기능을 완벽히 모사하지는 못했다. 특히 조직이 주고받는 전기적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조절하기 어려워 약물 테스트나 질병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논문에서 포항공대 연구팀은 인공조직과 전자소자를 결합한 BHET 플랫폼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 ‘조직-센서 플랫폼(Tissue-sensor platform)‘은 인공조직 내부 전기 신호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분석한다. ‘조직-전기자극 플랫폼(Tissue-electromodulator platform)’은 외부에서 전기 자극을 주어 인공조직 기능을 직접 조절한다. 마지막 ‘조직-자가조절 플랫폼(Tissue-communicator platform)’은 감지와 자극 기능을 결합해 인공조직이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자율지능형 조직을 구현한다. BHET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조직의 형태를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인공조직이 스스로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전기생리 신호를 기반으로 조직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즉각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기능을 조절하거나 회복시키는 피드백 제어도 가능하다. 장진아 교수는 “조직공학에 생체전자 기술을 더하면 보다 기능적이고 지능적인 인공조직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AI 기반 분석과 결합하면 인공조직이 스스로 기능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