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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여객선 설 연휴 안전관리강화…경북운항관리센터 포항~울릉도 여객선 점검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 해상교통 편의와 안전, 원활한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점검 및 실태조사에 나섰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이연승) 경북지사 운항관리센터(이하 경북운항관리센터)는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여객선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했다.경북운항관리센터는 최근 어선의 잇따른 화재 등으로 해상안전이 강조되는 시기에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선급, 포항해양경찰 등과 함께 진행했다.이날 점검에서는 소화기 작동 및 비치상태 선박 결박 로프, 구명동의, 각종 안전 장비 비치상태 및 사용여부 등 승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와 선박 운용 장비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했다.이번 점검은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와 우리누리1호 등 2척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설연휴 특별교토ㅇ기간(2월10일~2월14일)전네 조치될 예정이다.특히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거나 운항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를 대비, 센터에서 운영하는 SNS BAND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운항 정보(강원/경북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여객선 운항 여부 등 제공되는 제공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종석 경북운항관리센터장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내 난방 목적 화기 취급 증가로 인한 전복, 화재·폭발 사고 등이 빈발하는 시기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및 운항 모니터링 등 철저한 여객선 운항관리를 통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4

인천~백령도 선령 만기 2년 앞두고 준비…포항~울릉도 선령 만기 1년 지나 준비 대조적

포항~울릉도 간 대형여객선 선령이 만기 되도록 방치, 울릉도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인천~백령도는 선령 만기 2년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포항~울릉도 항로 썬플라워호가 지난 2월28일 선령이 만기 되도록 방치해, 울릉도주민들의 겨울철 육지 왕래, 택배, 신선생필품 우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하지만, 인천~백령항로는 선령 만기 2년을 앞두고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이 항로에 중인 하모니 플라워호(2천100t, 정원 544명, 차량40대, 속력 45노트)가 오는 2023년 선령만기를 앞두고 대형여객선 유치가 가시화됐다.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민의 힘)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옹진군은 백령도 행 대형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23년 5월 운항 종료를 앞두고 있어, 2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모업체가 없었다.이에 배준영 의원은 지난 10월 옹진군과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형여객선 유치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 11월에는 국회 예결위 질의를 통해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정부 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그 결과 최근 한 대형여객선 선사로부터 ‘10년간 120억을 수용하되 건조계약금 50억 선지급’을 요청하는 조건의 제안서가 옹진군에 제출된 상태다.옹진군 임상훈 경제교통과장은 “최근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선금 지급 근거 명확화, 선금 지급을 위한 국비 확보방안, 적자 등으로 인한 선박 운항 중단 시 대처방안 등을 검토·논의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행안부와 인천시 담당자는 “옹진군의 과도한 부담을 덜고자 국비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이에 대해 주민 A씨는 “포항~울릉 간 항로에 썬플라워호 대체선을 대형여객선으로 대체하지 않을 경우, 지원 없이 대형여객선 공모해도 웅진군처럼 응모업체가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4

울릉도 1월 겨울 바다 오징어 잡혀…울릉도 어민들 짭짤한 수입 올려

울릉도 근해 1월 겨울 바다에는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1월에 오징어가 잡히면서 올해도 오징어어장이 형성돼 울릉도 어민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에 따르면 23일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울릉도 어선 26척 출어)는 1천429급(1급 20마리)으로 어민들이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이날 K호(20t.근해채낚기. 승선원 3명)는 대 오징어 1급(단가 5만 6천 원), 중급 10급(1급 4만 7천400원), 중 소급 28급(3만 8천400원), 소급 21급(2만 4천 원) 등 2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이날 울릉수협 위판된 오징어는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유는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이 기상악화로 조업하지 못하고 초저녁에 모두 항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날인 22일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울릉수협소속 어선 52척이 출어 5천114급을 잡아 위판금액은 1억 7천700만 원이다. 이날 D 호는 400여 급 이상을 잡아 하룻밤에 1천556만 8천 원의 수입을 올렸다,같은 날 H 호도 170여 급을 잡아 500여만 원, J 호도 170여 급을 잡아 53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겨울철 추운 밤바다에서 높은 파도와 싸우며 밤샘 고생하는 어민들에게 그나마 보람을 주고 있다.지난 21일에도 30여 척이 출어 2천670급을 잡아 1억 9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들어 23일 현재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 위판금액은 총 6억 1천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 5천만 원에 비해 3분의 1수준도 안된다.하지만, 지난 2019년에는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1월 울릉도 근해에서 예년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처음으로 많은 오징어가 잡혔다.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는 7만 4천800급으로 지난 2019년 1년 동안 울릉도 어선들이 잡은 오징어 5만 2천816급보다 2만 2천 급이나 많았다. 2019년은 울릉군수협의 개청 이후 오징어 생산량이 가장 저조한 해로 기록됐다.따라서 지난해 1월 많이 잡힌 오징어는 울릉도 어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데 겨우 도움이 됐을 뿐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꽤 잡힌 가운데 올해 1월에도 오징어가 잇따라 잡혀 어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최근 울릉도 근해에서는 지난해 1월처럼 오징어어장이 나름대로 형성되고 있지만, 지난해만큼 어획고를 올리지 못한 것은 여러 원인도 있지만 기상이 계속 나빠 어선들이 출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울릉도 어선들은 대부분 9.77t급으로 겨울철 조업이 쉽지 않은 가운데 올 1월 동해상 및 울릉도 근해 잦은 기상특보로 작업 일수가 크게 줄었다.김해수 선주 겸 선장(광명호·20t·채낚기) “오징어 개체가 크게 작아 졌지만 나름대로 오징어어장이 형성되고 있다”며“그러나 기상악화로 출어일수가 줄고 바다생태 요인으로 오징어가 골고루 형성되지 않아 허탕 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울릉도 오징어는 생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할복, 운반, 건조, 판매로 이어진다. 따라서 많은 일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민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업과 직결된다. 울릉도는 오징어가 잡히면 관광시즌보다 훨씬 활기를 띤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1-24

울릉도 40대 응급환자 해경헬기 후송…초음을 다투는 위급환자 신속이송

울릉도에서 22일 새벽에 발생한 4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강원도 강릉으로 긴급 후송, 서울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울릉도 발생한 응급환자 A씨(남·44·울릉읍)를 동해해경 항공대헬기가 출동,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울릉도에서 환자를 싣고 강릉으로 후송, 구급차를 이용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A씨는 이날 새벽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대동맥 박리로 의심된다는 진달을 받았다. 대동맥 박리현상은 경과가 빠르게 진행,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생명이 위험하거나 하반신 마비, 한쪽 마비, 신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헬기 이송을 요청,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이날 새벽 5시께 이륙 가능하다는 연락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수신했다.동해해경청항공대 헬기는 예열 후 곧바로 이륙, 해가 뜨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새벽 6시 20분께 울릉도에 도착 환자를 싣고 울릉도를 출발 이날 오전 7시30분께 강릉 항공대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이에 대해 울릉주민 B씨는 “동해해경 헬기가 울릉주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야간 비행의 어려운 가운데 새벽에 출동 해 감사하다”며“동해해경이 있어 울릉도에서 안심하고 섬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2

울릉군, 올 설 명절 귀성객 운임 할인 없애 ‘안전 우선’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울릉군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운임할인 행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20일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16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21년 설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미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울릉군은 매년 설·추석 명절기간 동안 내륙 ~ 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비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적으로 강화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귀성객 운임지원 행사를 미시행하기로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하여 안타깝게도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올해 설 명절 운임할인 지원 행사를 심사숙고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명절 기간 중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내 상주하는 주민께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과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정부지침을 준수, 지역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0

경주엑스포공원, 촬영장소로 인기 ‘쑥’

[경주] 경주엑스포가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신라문화가 녹아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방송과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인기 예능과 뮤직비디오, 웹 드라마 등 다양한 촬영을 위한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아시아 송 페스티벌 메인 무대를 유치하고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BMW모토라드 광고 등을 통해 독창적인 건축물과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언택트 추세에 맞춘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방송 프로그램으로 협업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웹 드라마 ‘별 보러가지 않을래’는 지난달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대규모 촬영을 진행했다.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 ‘왕릉림 포토존’ 등 장소를 두 남녀 주인공이 풀어나가는 이야기 전개의 핵심적인 장소로 비췄다.이 드라마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대왕의 이야기를 21세기 경주와 연결한 스토리로 구성한 온라인 사극으로, 촬영 전체를 경주 일원에서 진행해 지역문화관광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KBS 인기예능 ‘1박2일 시즌4’는 지난달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편성한 1주년 특집에서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주요소재로 다뤘다. 드넓고 쾌적한 야외공간과 어우러진 콘텐츠는 출연자들의 찬사를 이끌었다. ‘경주타워’와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의 화려한 야경이 동궁과 월지, 월정교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인기 걸그룹 ‘블랙스완’은 지난 7∼8일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와 ‘경주타워’, ‘문화센터’ 등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와 팬들과의 소통영상을 촬영해 주목을 받았다.외국인 출연자와 연예인들이 함께 퀴즈를 풀며 한국문화를 배우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도 경주타워가 퀴즈로 등장한다. 경주타워의 외관 사진과 자세한 설명 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상설운영을 통해 구축해온 콘텐츠의 가치를 여러 방송과 광고 등 촬영 유치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며 “올해 민간기업 및 문화 관련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콘텐츠 구축 등 다양성을 확대해 촬영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1-20

경주시, 1천786억원 투입 노인복지사업 확대

[경주]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 복지 분야 예산 1천786억원을 투입해 복지 사업을 확대한다.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만7천713명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해 UN(유엔)이 정한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경주시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193억원이 증액된 1천786억원을 편성해 △기초연금 지급대상 확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 지원 및 경로당·마을회관 보수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등을 주요 시책으로 설정하고 노인 복지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선정기준을 기존 소득하위 40%에서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한다. 또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3천523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익형·시장형·사회서비스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 5천249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수시로 확인점검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경로당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행복도우미 지원사업과 노후 TV·냉장고·에어컨 등 물품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황성호기자

2021-01-20

울릉군, 日 독도영토 침탈 규탄…독도에 대한 영토 침해행위 중단 촉구

울릉군은 20일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엄연히 울릉도의 부속도서인 독도에 대해 일본 영토억지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독도 수호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울릉군은 모테기 일본 외무상은 지난 18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우리 부속도서인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쳤다.일본 외무상의 이와 같은 독도 망언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일본 정부는 매년 되풀이되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며 규탄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18일 일본 모테기 외무상이 정기 국회 개원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며“일 외무상의 억지 주장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명백한  침해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수없이 확인됐다”며 “독도에 대해 집요하고 부질없는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였다.특히 독도를 부속도서 관리하는 울릉군수로서 고종이 대한제국은 1900년 ‘칙령 제41호’를 반포 독도를 울도군(울릉도) 관할구역으로 명시했고, 울도군수가 독도를 관할하도록 했다.따라서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 국왕이 명령한 울릉군수의 책무로 독도를 가꾸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를 별도 사업소로 설치, 독도 주민숙소운영 및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지원 사업 등 독도영유권을 공고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0

울릉군 공무직 노조 다시 시위… 울릉군 임금협약 정상적 이행 명분없다

울릉군과 울릉군 공무직노조가 임금협상 합의 1개월 15일만에 또 다시 대립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경북지부 울릉군공무직분회(분회장 김나영·이하 울릉군공무직노조)가 지난해 12월4일 울릉군과 합의한 임금협상 깨고 또 다시 시위에 나섰고 울릉군이 반박하고 있다.울릉군은 “공무직 노조가 임금협약 위반을 이유로 시위에 재돌입함에 따라 ‘울릉군이 임금협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했으므로 시위를 할 정당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울릉군에 따르면 공무직 노조는 “연장근로수당 중 일을 하지 않아 미지급된 금액 또한 임금소급해 보전해주기로 군과 합의됐다”며“울릉군이 임금협약을 위반하고 상호신뢰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군은 “노조가 주장하는 불로 소득적 연장근로수당 보전은 합의된 바가 전혀 없고 임금협약은 수차례 노조와 교섭 후 상호 명확하게 확인한 부분을 명문화, 별도 해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임금협약에 위반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이와 관련 보도 자료를 내고 울릉군공무직노조와 지난 2020년 12월 4일 `19~`20 년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임금협약은 임금체계의 호봉제 전환·급식비 13만 원·교통비 6만 원 지급 등 임금 조건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 합의는 기존 노조 측의 요구조건인 호봉제전환과 급식비 12만 5천 원을 모두 수용하는 내용이며 울릉군은 임금협약에 근거해 울릉군 공무직 직원들에게 `19~`20년에 대한 임금소급분을 지급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울릉공무직노조는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시 호봉제 시행을 위해 사전협의한 사항을 번복, 이를 임금체불로 규정,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또 "임금협약 체결 후 기존에 제기했던 체불문제를 서로 명확히 확인한 후, 원만하게 해결하자던 애초 입장 또한 철회하고 소송으로 해결할 것임을 전했다"고 울릉군이 밝혔다.이에 대해 울릉군은 “임금협약은 물론 본 교섭·실무교섭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임금체불소송과 시위를 통해 관철하려는 노조의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무직 노조와의 대화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공무직노조는 지난 2019년 6월 울릉군과 임금협상에 들어가 1년6개월간 투쟁 끝에 2020년 12월 4일 합의를 끌어났지만, 마라톤 투쟁의 합의가 이뤄진 지 한 달 15일 만에 또다시 결렬 위기를 맞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0

울릉도 고향 올 설 명절 오지 마세요…울릉군 귀성객 뱃삯 지원행사 않기로

울릉도가 고향인 분들께서는 올 설 명절 마음과 전화 영상으로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하고 방문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이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설 명절 귀성객 운임 지원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울릉군의 매년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의 도움을 받아 귀성객들에게 30~40% 뱃삯지원을 했다.그러나 지난 16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21년 설 귀성객 여객선 뱃삯할인 지원‘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울릉군이 밝혔다.울릉군은 매년 설‧추석 명절기간 동안 내륙 ~ 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뱃삯의 약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시행해왔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강화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뱃삯지원 행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지침을 고려, 안전한 명절나기를 위해 안타깝게도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올해 설 명절 뱃삯할인 지원 행사를 심사숙고 끝에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또한 “명절 기간 중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과 관내 상주하시는 주민 여러분께서도 양해를 부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과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정부지침을 준수, 지역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한편,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지만 대부분 나이 많은 부모가 살고 있어 자칫 무증상 등으로 감염우려 및 위험성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20

경주시, 청렴도 1등급 달성 본격 행보

[경주] 경주시가 올해 최고의 청렴도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종합청렴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렴도 평가는 민원 편리성 및 친절도, 부당지시율, 예산집행 투명도 등 공직 부패도 측정과 반부패·청렴문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에서 2단계 수직상승한 3등급을 받아 2016년 이래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가 목표로 하는 종합청렴도 1등급은 지난해 기준 평가대상 580개 기관 중 1% 이하인 6개 기관만이 선정돼 경북도에선 1등급을 받은 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어 모든 지자체가 선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도시를 상징한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해 올해 청렴도 종합 등급을 높인다는 게 복안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부 청렴도가 매년 하위권을 맴도는 이유를 살펴봤더니, 6급 이하 직원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서 “부당한 업무 지시나 업무 평가, 업무 배분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황성호기자

2021-01-19

日 외무상 울릉군 독도 영토훼손…“일본 고유 영토” 망언

일본의 울릉군 독도침탈 야욕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8일 정기 국회 개원을 계기로 한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모테기 외무상은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이런 기본적인 입장에 토대를 두고 냉정하게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외무상이 외교 연설에서 울릉군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째다. 일본은 지난 2005년부터 교과서, 방위백서, 외교청서 등을 통해 울릉군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지난 2005년 일본이 말하는 소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1905년 2월22일)로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한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05년 3월18일 시마네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하지만, 대한제국은 1900년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울도군(울릉도) 관할구역으로 명시했고, 울도군수가 독도를 관할하도록 했다. 특히 일본 정부문서 등에 따르면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는 법적인 효력도 없이 선포됐다.이에 대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외무상의 8년째 이어지는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망언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 울릉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맞설 것” 임을 천명했다.또한, “집요하고 교묘하게 역사 왜곡을 획책하며 울릉군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은 진정으로 사죄하고 국제질서 유지와 세계평화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한편, 외교부도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9

울릉군 독도 공식후원기업 브랜드 평가 1위…라헨느코리아 생활가전부문 2년 연속

울릉군 독도지키기는 물론 울릉도 취약 계층도 후원하는 울릉군 독도 공식후원기업인 라헨느코리아 (대표이사 박근영)의 라헨느(LAHEINE)가 ‘2021 대한민국상표평가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라헨느(LAHEINE)는 생활주방 가전용품 제조, 유통 전문기업으로 본사에서 직접 제조와 유통을 진행하여 가격 경쟁력 및 상품의 품질을 높인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2017년도부터 상품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베스트셀러인 에어프라이어와 무선청소기를 30만대 이상 판매했고, 초고속블랜더, 착즙원액기, 무선주전자, 써큘레이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무선청소기 및 에어프라이어를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 하고 급변하는 소비심리에 맞춰 1인 가전, 건강 가전 등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라헨느코리아는 2020년에는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울릉군 독도사랑 실천에 관한 협약을 맺고 울릉군을 방문 울릉도 저소득층을 위해 ”힘내라 울릉군, 무더위를 함께 이겨요“를 주제로 써큘레이터 전달했다,또한, 8.15 광복절 독도 이벤트, 울릉군 독도 편입 120주년 기념 독도의 날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독도 후원기업으로 독도사랑 실천을 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애국기업이다.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협약 체결 후 협약내용을 이행해 나가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라헨느 코리아는 지난해 열심히 달려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특히 “독도사랑 실천과 함께 울릉군 독도를 후원하는 기업들의 성장이야말로 바라왔던 일이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기업과 함께 독도를 홍보함은 물론 상생하도록 많이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9

울릉도 강원지역 여객선 이용 57.8% 감소…강릉 항로는 80% 감소

울릉도~강원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60% 가까이 감소한 것을 나타냈다. 지난해 울릉도 전체 입도 관광객 54% 감소에 비하면 좀 더 감소했다.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강릉항과 묵호항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7만 1천171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6만 8천512명에 비해 9만 7천341명(57.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강원도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 7천783명, 2019년 8만 7천726명에 비해 6만 9천943명(79.7%)이 감소했다.또 강원도 묵호항~울릉도 도동·사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5만 3천388명, 지난 2019년 8만 786명에 비해 2만 7천398명 (33.9%)감소했다.육지~울릉도 여객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노선은 강릉~울릉도, 가장 적게 감소한 노선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강원도 강릉, 묵호, 경북 후포, 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7만 6천151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38만 6천392명보다 21만 24명(54.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강원도~울릉도 항로를 관리하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성동)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 및 국제여객선의 지난해 이용객은 19만 980명(울릉도, 독도 왕복 기준)으로 2019년 48만 5388명보다 60.7% 감소했다.강원도 내 여객선 운항 실적은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독도 이용객이 10만 3519명, 강릉항~울릉도~독도 이용객이 8만 7461명으로. 동해해수청 관내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울릉도, 독도를 찾은 승객이고 국제 여객선 수송실적은 아예 없다.동해항에서 러시아와 일본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선사가 일본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기 때문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9

정인이 사건 재발 방지 나선 경주시

[경주] 경주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한다.‘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가 제정되면 신고포상금 제도도 운영된다.주낙영 시장은 18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팀장을 포함한 전담공무원 4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4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아동보호팀의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한 아동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전문적이고 신속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업무 수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주시의 주요 대책은 △아동학대제로를 위한 법적·제도적 보호체제 정비 △아동 세이프콜 신고체계 △피해 아동 치료·보호 강화 △시민공동안전망 등 4개 주요 과제를 담고 있다.먼저 법적 근거가 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에는 신고자 포상금 지급, 학대 피해 아동 치료비 전액 지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근거 등이 포함된다.또 아동보호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아동학대 정도에 따라 보육시설에 경주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한편 익명성을 보장하는 아동 세이프콜 신고체계 구축을 위한 ‘아이쉴드 신고함’을 설치키로 했다.이 밖에 피해 아동 치료·보호 강화를 위해 남아 전용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더해 여아를 위한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설치한다.임시보호시설 내 피해아동 진료비를 경주시가 전액 지원하고,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아동학대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1-18

울릉도서 제자 구하고 숨진 참스승…故 이경종 선생 제45주기 추모식 열려

울릉도 천부항해상에서 한파와 눈보라, 폭풍이 몰아치던 겨울 바다에 빠진 제자를 구하고 숨진 참 스승 고 이경종 선생 제45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10시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내 이 선생 추모비 앞에서 개최됐다.이 선생은 울릉도 천부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읍 도동리에서 학교 업무를 보고 어선 만덕호를 타고 천부로 복귀하던 중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그때 함께 배를 타고 있다가 물에 빠진 두 명의 제자를 구하고 숨졌다.선생의 순고한 참, 뜻을 기리고자 이날 추모식에는 최영택 교육장을 비롯해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회 의원, 배창해 북면 면장 등의 지역인사와 한영민 천부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천부초 교직원,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고 이경종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참 스승으로서의 사랑과 거룩한 뜻을 후세에 새기고자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 이 선생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 인원을 최소로 줄이고 철저한 방역 속에서 시행됐다.이 선생은 수영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던 만큼 충분히 살 수 있었지만, 함께 타고 있던 제자 2명을 구하고자 성난 파도와 싸우다 결국 차디찬 겨울 바다에 숨졌다.당시 만덕호는 도동항에서 생필품과 50여 명의 주민을 싣고 천부 항으로 들어오던 중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특히 이 배에 타고 있던 울릉도 북면 천부리 주민 가운데 37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울릉도 최고의 대형 참사였다.고 이경종 선생(당시 35세)은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해 1972년 울릉천부초등학교 전근, 사고 당시인 76년 이 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다. 이 선생은 순직하신 그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김명숙 교장은 “선생님께서 순직하신 지 45년이 지났지만 자신의 목숨을 희생, 스승의 참 사랑을 실천하신 숭고한 뜻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고 이경종 선생님의 뜻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영택 교육장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스승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고 이경종 선생님의 고귀한 삶의 모습을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거울이 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고 이경종 선생 추모비는 사고가 났던 해인 1976년 6월 고 이경종 선생이 근무하던 천부초등학교 교정에 건립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추모비가 40년이 넘어 지반이 기울고, 외벽에 균열이 발생 지난해 새 단장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8

경주시, 올해 교육비용 3無 정책 추진

[경주] 경주시가 올해부터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등 교육비용 3무(無)정책을 추진한다.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 △초·중·고생 ‘무상급식사업’ △고등학교 전 학년 연간 160만원 상당의 학비를 경감하는 ‘무상교육 사업’ 등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무상교복 사업은 교복 구입비를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으로 경주에 주소지를 둔 중학교 신입생 2천여 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천800여 명 등 총 3천800여 명에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1인당 30만원(경북교육청 고시 기준)이다. 경주 지역이 아닌 타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더라도 다음 달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한 명만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지급한다.신청 방법은 경주지역 중·고교 입학생의 경우는 일선 학교에서, 타 지역 입학생의 경우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접수하면 된다.지급 시기는 지급대상 및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4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도 시행한다. 지난해 3학년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1·2학년까지 확대했다.이에 따라 앞서 무상급식이 시행된 지역 초·중학교 64곳과 함께 고교 19곳 등 83개교 2만4천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다.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의 교육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 무상교육 사업도 시행한다.주낙영 시장은 “교육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는 물론 교육청, 시의회와 협력하겠다”며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시행으로 경주가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1-17

울진군, 미래 먹거리 발굴 ‘본격화’

【울진】 울진군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팔을 걷어 부쳤다.17일 군에 따르면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 울진’이란 군정 운영 방침에 맞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울진형 뉴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신공항 연계 울진 발전 방안 연구용역 △포스트 코로나, 울진 관광 전략수립 연구용역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인구정책 연구용역 △울진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등을 시행한다.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부의 뉴딜 계획을 바탕으로 울진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 군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신산업 창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또 2028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진비행장을 활용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 산림·해양 치유·온천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걷기 운동 트렌드에 맞춰 십이령, 고초령, 구주령 옛길과 동해안 해파랑길을 엮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최근 10년간 인구 3천700여명이 감소함에 따라 인구정책 수립에 필요한 새로운 정책방안 마련에 분주하다.전찬걸 군수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면서 “오고 싶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울진을 만들겠다”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1-17

해경, 기상악천후 속 야간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동해해경 경비함이 폭설경보·강풍·풍랑주의보가 내란 가운데 야간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 무사히 수술을 받도록 했다.동해해양경찰서 및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16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정모(여·7·울릉읍 저동) 어린이를 동해해경 경비함 1511 함이 출동 이날 밤 12시51분께 육지 병원으로 후송했다.정모 어린이는 이날 오후 배가 아파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급성 맹장염으로 울릉도에서 수술이 어려워 육지로 후송해야 할 상황 하지만 동해상에서 강풍, 풍랑주의보와 울릉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린 상태였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날 오후 5시33분 헬기 출동을 요청했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헬기 이륙이 불가능해 동해해경에 경비함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울릉도 근해에서 경비 중이던 1천 500t급 경비함 1511 함을 울릉도 사동항으로 급파, 단정을 울릉(사동)항로 보내 환자와 보호자 및 의사를 편승 경비함에 옮겼다.환자 정모 어린이를 실은 경비함은 이날 7시30분께 울릉도를 출발 높은 파도와 눈보라를 뚫고 5시간 이상 항해 후 이날 밤 12시51분 묵호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에 인계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7

울릉도 또 폭설 눈 속에 갇혀…17일 오전 10시 신 적설 30.5cm

울릉도·독도지방에는 16일 오후 4시30분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17일 현재 이틀간 내린 신적설량이 30.5cm이고 최심적설량 43.7cm(기상관측자료)를 기록하고 있다.울릉도에는 지난 16일 오전 9시 최심적설량(기상관측상 쌓인 눈)이 13.2cm로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눈발이 날리기 시작 시간당 1~1.5cm의 눈이 내렸다.하지만, 오후 3시 이후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시간당 4~5cm의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 최심적설량은 30.9cm를 기록했다 따라서 17cm가 넘는 눈이 새로 내렸고 이후 계속 눈이 내려 26일 하루 신적설량은 26.8cm를 기록했다.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7일 오전 10시까지 3.7cm가 더 내려 16~17일 신적설량 30.5c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16일 오후부터 노약자 외출자제, 교통안전, 눈길 미끄럼 주의 등을 당부하는 문자를 방송했다.울릉군은 16일 오후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전 제설차량과 살수차량을 동원 제설작업에 나서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들은 불편 없이 운행하고 있다.하지만, 동해상에 강풍, 풍랑주의보가 내려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지난 16일부터 3일째 전면 운항이 중단돼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한편, 울릉도에는 올겨울 들어 적설량은 185.1cm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월까지 89.6cm, 새해 들어 10일까지 63.3cm, 11~17일 오전 10시까지 32.2cm를 기록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