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해설 더해진 클래식 음악회 ‘흥미진진’

[상주] 상주여고(교장 허만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에 전문가의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해 수준 높은 연주곡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음악회 전반부는 상주여고 교사 오카리나 동아리의 연주, 상주여고합창부의 합창(지도교사 조성희), 상주지역 혼성합창단인 조이플콰이어(단장 여은숙)와 함께하는 연합 합창으로 이어졌다.‘아이와 엄마’는 상주지역 시인 고경연이 쓴 시에 상주여고 음악교사 조성희가 곡을 붙이고, 상주여고합창부와 조이플콰이어가 초연을 펼쳐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본 무대에는 ‘수준급 유학파 연주자로 구성된 ‘나무퀸텟’과 테너 정찬욱이 오페라 이야기’를 주제로 공주는 잠못 이루고 from Turandot, 별은 빛나건만 from Tosca 등 6곡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다.또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나무퀸텟’은 각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멋진 선율을 선사해 청중들의 감동을 이끌어냈으며, 테너 정찬욱의 아름다우면서도 힘 있는 가창은 한여름 밤의 음악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공연을 관람한 김지수 학생은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에 대해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다”고 했고, 안하은 학생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값진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5

道體 김천개최 번복 “도체육회 사과하라”

[김천] “경상북도체육회는 김천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2020년 경북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두고 김천시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경상북도체육회의 도민체전 김천 개최 번복에 대한 사과와 명확한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사진김 시장은 “최근 경북도체육회가 김천시가 도비 지원없이 자체예산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어느 시군이 도비 지원을 해주지 않는데 도민체전을 유치하겠느냐, 역대 도비 지원을 받지 않고 도민체전을 개최한 시군이 있느냐, 도비 지원 없는 도민체전 유치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비지원금 57억원이 포함된 유치신청 공문과 도 체육회에서 전 시·군체육회로 보낸 2020년 경북도민체전 김천 개최 확정 공문을 공개했다.김천시의 이번 공문 공개는 지난 12일 경북도체육회가 제22차 이사회에서 도민체전 개최방식을 당초 종합체육대회에서 종목별 분산개최로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김천시가 도비 지원없이 자체예산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가 최근 도비 지원 없이는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에 분산개최를 하게됐다는 발언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이날 김 시장은 “도 체육회가 김천시체육회로 보낸 공문에도 도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도 체육회에서 보관중인 개최지 선정 관련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면, 누가 도비지원 없는 대회 개최를 제안했는지, 도비 지원없이 개최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결정한 내용이 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도 체육회는 일부 지역 언론의 특혜 운운 보도에 대한 특혜 시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을 바꿔가며 김천시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면서 “도 체육회는 15만 김천시민과 김천시체육회의 자존심과 명예를 손상시키고 행정의 불신을 조장한데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경북도는 도체육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관계자를 반드시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민체전 유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및 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한 김천시의회도 지난 12일 경북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이사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15

‘호국의 다리 복구’ 기획체험프로그램 운영

[칠곡]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체험프로그램인 ‘미션, 호국의 다리를 복구하라!’를 오는 9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사진‘2019년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운영지원사업’에 참여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써 기존의 상설체험프로그램과 달리 한정된 기간만 운영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체험자가 ‘호국의 다리’ 영상을 감상한 다음 직접 입체퍼즐을 조립해보는 것이다.입체퍼즐의 모델인 호국의 다리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며 칠곡군의 왜관읍과 약목면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이다.이 다리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3일,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할 목적으로 폭파했다. 이후 칠곡군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낙동강방어선전투의 상징물로 자리잡게 됐다.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체험자가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프로그램은 9월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진행되며, 체험대상은 매회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관람객 20명 내외이다.체험비용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해당 시간에 맞춰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체험실을 방문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운영담당(054-979-5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4

대구권 광역철도 칠곡 북삼역 신설 급물살

[칠곡] 칠곡군이 경산~대구~칠곡~구미 간 대구권 광역철도의 북삼역 신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칠곡군은 11일 북삼역 신설과 관련해 오는 10월 기본·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가고, 2021년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또 총사업비 200억원 중 매년 40억원씩 5년간 투입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이번 사업의 경우 지난 2016년 고시된 기본계획에서 제외됐지만, 군이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타당성 재검증 용역을 의뢰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신설 승인을 받았다. 특히, 신설 예정인 북삼역의 경우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비롯해 북삼읍·약목면 등 8만∼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역 신설 사업 및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칠곡 북부와 구미 남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구미∼경산 간 기존 경부선의 총연장 61.9㎞, 정거장 7곳, 기존역(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5곳, 신규역(사곡, 서대구) 2곳을 개량·신설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1

상주상무, ‘쿨링포크시스템’으로 더위 날린다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신봉철)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시원하게 날려줄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선보인다.상주상무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의 ‘2019년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공모해 K리그 4개 구단과 함께 쿨링 포그 시스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상주상무는 K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쿨링 포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단이 됐다.쿨링 포그 시스템은, 수분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플래쉬 증발 현상을 통해 주변 공기가 차가워지는 원리로 안개가 인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주변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다.미세한 물 입자이기 때문에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는 것이 특징이다.기대 효과는 주변 온도가 평균 2~3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쿨링 포그 구축 구역은 EPL존 상단 벽면 100m 구간과 EPL존 주 출입구인 6번 게이트다.지붕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힘들었던 EPL존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한 셈이다.이로써, 봄철이 되면 한껏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요즘과 같이 무더위에 지친 팬들이 잠시나마 불쾌함을 잊고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신봉철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상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1

김천시 상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김천] 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9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부문에서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270개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서비스 제고를 위해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25개 지표에 대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가’에서 ‘마’까지 5단계로 분류·평가한다.김천시는 상수도 분야에서 추진한 다자녀 요금 감면 확대와 기초생활수급자 요금 감면 신설, 상하수도 인터넷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통합 요금고지서 제작 등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행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정수장 유지관리와 노후 수도관의 지속적 교체와 누수사고 발생에 따른 즉각적인 민원처리, 유수율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과 보편적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김충섭 시장은 “작년 하수도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김천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따른 결과”라며 “상하수도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요한 사회기반시설로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11

인문학으로 소통하는 도시청년과 칠곡 농촌어르신

[칠곡] “청년들의 열정과 어우러진 칠곡군 인문학활동의 조화를 지켜봐주세요”‘2019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이 오는 13일까지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학생들과 함께 칠곡군에서 진행된다.올해로 7회를 맞은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기존의 농촌활동에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행사로 인문학을 통한 세대 간 통합, 청년과 농촌의 문화교류 및 상생을 목표로 한다.대상 마을은 석적읍 포남1리, 동명면, 금암4리, 가산면 석우1리, 가산면 송학2리, 기산면 노석1리 등 5개 마을이다.이들은 마을에 머물며 인문학 전문가 멘토와 마을의 인문자원을 활용해 마을 스토리북, 마을 어르신 동화, 마을 영상, 마을 미술, 마을 잡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로 인해 도시의 청년들과 농촌의 어르신들이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마을의 새로운 인문 자원이 발굴되고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경윤(22·여·영남대) 양은 “세대를 어우르는 인문학활동에 참여하게 돼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도 배워보고 참여한 100명의 학생들의 열정을 인문학과 접목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선기 군수는 “개성 넘치는 젊은 청년들이 평범하고 소소한 농촌의 일상을 인문학적 상상으로 소통하면서 세대가 통합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살아있는 삶의 인문학으로 더불어 사는 것의 소중함을 배우고 젊음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