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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경찰서 ‘안전한 군민의 발걸음' 위한 환경개선

칠곡경찰서는 군민 체감 안전도 향상과 범죄예방을 위해 ‘왜관역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왜관역 일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최근 대경선 개통 등의 호재로 인접 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여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이 더욱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군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불안감 지수와 개선 희망 장소에 대한 치안 의견을 적극 청취한 후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민들이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왜관역 북측 광장과 북부 버스정류장 등지에 사업예산 약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도 개선을 위한 LED 보안등‧볼라드 조명‧도로 표지병 등 설치 △몰카 촬영 예방을 위한 계단 프린팅‧안심 반사경 등 다양한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왜관역 광장에 도내에서 최초로 ‘중고 거래 안심존’을 설치하여 사기 예방과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칠곡경찰서는 오는 12월 2차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여러 시민단체와 플로깅 및 합동 순찰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칠곡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상주 한국미래농고,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착수한다

상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민익식)가 디지털 교육 혁신에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 Google for Education 및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킥오프(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는 Google for Education이 주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크롬북,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고, 그 효과와 변화를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첨단 농산업과 스마트 농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개교했다. 식물공장, 곤충스마트팜, 창의융합센터, 스쿨라운지 등 최신식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킥오프(착수) 회의는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해다. 회의에서는 Google for Education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관계자가 프로젝트의 비전과 국내외 추진 현황,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과 참여 교사들은 실제 수업 적용 계획, 각 기관 간의 협업 체계와 향후 프로젝트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민익식 교장은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

칠곡군 ‘6789팀’ 세대 초월한 융합 마을 변화 이끈다

최근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는 타 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다. 그 중심에는 ‘6789팀’이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팀을 꾸렸다. 이름 그대로 ‘6789팀’이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업무에서는 높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실무를 쌓은 기획·회계 전문가다.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 시민사회 조직화, 도예 등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 경험을 가진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부터 실행까지 균형 잡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남극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아요.” 윤 팀장의 말처럼,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팀워크를 만든다.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주민 피드백을 다음 해 기획에 즉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대상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어르신들의 추억을 반영해 기획된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고, 공연과 전시가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운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이후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의 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팀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주민의 반응이 가장 큰 동기다.“언제 다시 오느냐”는 질문이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구미낙동강 워터파크, 물대포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37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일주일 연장된 이번 워터파크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30일간 총 2만4754명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952명이 입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3시~14시)과 매시 15분간의 휴식시간을 두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 개장(오후 6시~8시)도 시행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내에는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기존 인기 시설에 더해, 올해는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1개소)가 신규 도입돼 한층 다채롭고 역동적인 물놀이가 가능해졌다. 휴게 공간도 확대됐다. 냉방쉼터(40m)에 더해 50m 규모의 텐트쉼터가 추가 설치돼 이용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 3대도 함께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 이용도 가능하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마술쇼, 풍선쇼, 인기 캐릭터 인형 공연 및 포토타임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웨이팅 시스템’도 도입된다. 입장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혼잡도를 분산시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입장 관리도 가능해졌다. 또한 총 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유아 및 어린이(13세 미만) 4,000원, 청소년 및 성인(13세 이상)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워터파크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확충과 스마트 시스템 도입, 야간 운영까지 다방면으로 개선했다”며 “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세대 아우르는 과학축제… 구미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를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은 물론 성인 대상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 과학공방’은 천연 오일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도어벨 제작 등 친환경 DIY 체험을 통해 과학과 환경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4회 운영된다. 청년층을 위한 ‘케미 터지는 과학공방’은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향수 만들기, 썬캐처 제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3일간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학교육’은 실험과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기초 소양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손자 손녀와 함께하는 친환경 과학공방’은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가족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소재로 나만의 화분을 제작하며,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과학적 사고와 환경 인식을 함께 키울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구미과학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연계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에서는 전문가 및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에 대한 통찰과 흥미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구미과학관(동락공원 내)에서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별도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초과학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탐구형·실험형 프로그램 4종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AI 과학교실’은 SW와 코딩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과학탐구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는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부모, 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의 과학축제인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구미과학관 홈페이지(http://gumic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대구취수원 이전 ‘구미보 상류’ 유력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정책이 표류하며 환경부가 원점 재검토 방안을 밝힌 가운데 구미시가 기존 해평 취수장이 아닌 새 취수원 후보수역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시는 7일 국가산업공단 등 오염원 상존 이유로 논란을 빚었던 구미 해평면 취수장을 대구취수원 후보수역에서 배제하고 구미보 상류지점을 새 후보수역으로 할 것을 내부적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 환경부와 대구시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 수역을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감천합류부 상류지역인 구미시 선산읍 신기리·독동리, 도개면 신림리 인근 낙동강 구미보 인근수역을 대구 취수원 후보 수역으로 보고 1일 가능 취수량, 도수관로 규모, 사업비 등의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구미보 상류수역은 1일 취수량 추정치가 30~60만㎥으로 해평 취수장(30만㎥), 안동댐 직하류(46만30만㎥)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예상 도수관로 역시 해평~대구 45km, 안동~대구 110km 보다 적정 거리인 55km 이다. 특히 사업비의 경우 해평 7346억원, 안동 1조8504억원이나 구미보 상류수역은 중간규모인 1조8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미보 상류수역은 해평취수원보다는 수질 오염 가능성이 훨씬 낮은데다 안동댐 직하류 수역보다 사업비가 58% 가량 줄어들어 기존 해평·안동 취수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3개 대구취수원 후보수역 비교표> *구미보 수역은 용역미실시로 사업비 등 데이터는 추정치 또 취수원이 확정되기까지는 해당 지자체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구미시의 새로운 취수원 제안은 대구취수원 정책 협상 테이블에도 오를 전망이다. 구미시는 대구취수원이 구미보 상류수역으로 확정되면 구미5공단의 입주업종 확대 등 경제적 이익효과가 클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인근 의성·상주의 공업지역설립승인 제한 등 규제가 뒤따를 가능성도 있어 이들 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2년 대구시 취수원 이전 논의 당시 대구·구미 실무진 협상에서 해평 취수장 보다는 구미보 상류수역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바 있다”며 “ 이후 환경부에도 이러한 제안을 수차례 건의해온바 있으나 구미시 제안이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보 상류수역이 취수원 오염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비도 안동댐보다 훨씬 적어 현실적 대안이 된다고 보고 대구시나 환경부의 논의 요청이 들어오면 이수역을 적극 제안할 방침”이라며 “구미시민들이 심대한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4월 환경부·구미시·대구시·경북도는 대구 취수원 일부를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취수원 다변화 협정’을 맺었으나 그해 7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해평취수장 이전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새 취수원으로 안동댐 이전을 추진해오던 대구시는 기존안 철회및 원점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환경부 역시 원점 재검토를 공식 발표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칠곡보 바닥분수에서 삼남매의 특별한 피서

“폭염경보에도 웃는다! 바닥분수 속 삼남매의 시원한 하루.”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6일, 무더위도 삼남매의 웃음만큼은 막지 못했다.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퍼져나갔다. 이설우(10·중앙초 3) 군과 동생 응서(7·가운데), 설아(5·오른쪽)는 이날 아버지 손을 잡고 바닥분수를 찾았다. 아쿠아슈즈와 샌들을 신은 채 분수대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며, 물이 솟구칠 때마다 깜짝 놀라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무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버지 이용화(41) 씨는 “기분 좋게 가까운 곳에서 놀 수 있어 바닥분수를 자주 찾는다”며 “아이들도 신나고, 부모도 비용 부담이 없어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칠곡보 바닥분수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매년 인기다. 인근에 위치한‘칠곡보야외물놀이장’은 온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칠곡군은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에 대해 주기적인 물 교체와 소독을 실시하며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안전과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6

“첨단 농기계 산업 미래, 칠곡군이 연다”

“첨단 농기계 산업의 미래, 칠곡에서 시작된다.” 칠곡군은 최근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의 부품 개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종합 지원하는 연구형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3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시험 장비와 실증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율주행, 무인기기,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장과 장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두 사업은 같은 부지에서 함께 진행되며, 하나의 유기적인 산업 클러스터로서 칠곡군이 농기계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공식 현장에서는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상북도, 칠곡군,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은 산업기반 조성, 기업지원, 연구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칠곡군이 농업의 내일을 설계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기계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농기계 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6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 교육 개최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일 경북 지역 수출입 및 FTA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에 직접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 그리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고객사를 보유한 간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수출 및 FTA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실무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참가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와 FTA 활용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원산지증명센터 소속 신상태 관세사가 맡았으며, △ 한·중 FTA, RCEP, APTA 등 중국 수출 시 활용 가능한 특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관리 방법, △ 품목분류와 원산지 결정 기준 및 판정사례, △ 인증수출자 인증 실무와 사후 검증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되는 FTA 관련 교육을 통해 수출기업 담당자들은 품목별 또는 인증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필요한 점수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과 인정 점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또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구미문화예술회관,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개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달 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즌에는 가족뮤지컬, 명작 연극, 현대 발레, 국립극단 작품,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되어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 향유 기회를 높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가족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으로, 이달 26일(토)~27일(일) 양일간 공연된다. 한국판 디즈니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하츄핑’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하츄핑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사랑과 우정의 모험 이야기가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음악으로 펼쳐진다. 이어 8월 8일(금)~9일(토)에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무대에 오르는 화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된다. 사무엘 베케트의 세계적 고전으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묻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9월 6일(토)에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가 무대에 오른다.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뮤지컬화 한 이번 공연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18일(토)에는 ‘제18회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가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미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11월 21일(금)~22일(토)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2024년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의 첫 지역 공연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발레의 경계를 확장시키며 깊은 예술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2월 5일(금)~6일(토)에는 국립극단의 명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무대에 오른다. 원나라 시대 작가 기군상의 소설 ‘조씨고아’를 각색한 이 작품은 국립극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특히 초연 10주년을 맞아 구미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로는 12월 19일(금),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 구미 공연이 3일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아쉽게 공연을 놓친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앵콜 공연으로 다시 찾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로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상세 정보 및 예매 정보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 www.gumi.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임이자 의원, 헌정사 최초 여성 기획재정위원장 선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3선, 경북 상주·문경, 사진)이 지난 4일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제22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예산‧조세‧통상‧경제정책 전반을 다루는 핵심 상임위원회로, 위원장은 국가 재정과 경제운영의 큰 틀을 조율하는 중대한 직책을 수행한다. 임이자 위원장은 2010년대부터 노동 현장을 누비며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복지‧여성 및 경제분야 전반에서 탁월한 정책역량을 입증해 왔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경제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행복으로 스며들게 하겠다”며 “균형 잡힌 재정운영과 공정한 조세 정의, 그리고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 “기획재정위원회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존경받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와 생산적 논의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가 민생 최우선의 선봉 상임위로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이자 의원과 의정활동을 함께 해 온 동료 의원들은“현장과 정책을 모두 꿰뚫는 보기 드문 경제통의 등장”이라며 “서민이 기댈 수 있고, 동료의원이 의지하며 국민께서 화답할 수 있는 진정한 위원장”이라고 치켜세웠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6

상주 교육관계자 지역 교육발전 논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상주시가 차별화된 교육정책 발굴 등을 위해 교육계와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3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초․중 교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시작으로 고교 학부모, 고교 교직원, 교육관련 단체, 초․중 학부모 순으로 5일간 간담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이 같은 간담회는 학부모, 교직원, 교육지원청, 교육관련 단체 등 각 주체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발전특구, 미래교육종합지원 플랫폼 등 상주시 주요 교육시책 현황과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했다. 교육정책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상주시는 2021년부터 매년 ‘아이들은 상주의 미래다’라는 기치 아래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특화된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중 대표적 사례가 교통 취약지역 거주 학생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온마을 스쿨버스다. 상주시는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수요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앞으로도 교육지원사업 추진 시 교육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간담회는 상주시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4

김천~청주공항 노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3일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김천~청주공항 철도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보은군과 함께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국가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철도망 구축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는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동 건의는 지역 경계를 넘어선 협력의 상징으로, 향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철도망 반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천시는 KTX 고속선, 경부선, 남부·중부내륙철도(수서~김천~거제)가 지나는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 있는 상황으로,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물류·교통·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천~청주공항 철도노선은 단순한 지역 연결을 넘어 남부내륙과 중부내륙을 하나로 잇는 전략적 교통망”이라며, “경상도와 충청도가 상생하는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의 물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04

김천시, 민선8기 첫 추경 1조 4720억원 편성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조 4720억 원 규모로 편성해 7월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예산 대비 620억 원(4.4%)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배낙호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 편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추경은 민선8기 제9대 배낙호 김천시장의 취임 후 첫 예산편성으로, 시민과의 약속 실천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약사업(18건, 195억 원) 및 각종 시민 건의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 이뿐 아니라,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김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 15억 원(보증규모 120억 원→300억 원 상향),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 사업 1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최근 2년 정부의 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직원 초과근무수당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약 260억 원의 재원을 자체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배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행정에 담아내는 첫 단추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라며, 시민 중심 행정의 실현 의지를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53회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04

칠곡군, 한여름 밤 '왜관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 개최

칠곡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수도원 일원에서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이하 왜관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홀리 페스티벌은 칠곡군이 보유한 풍부한 천주교 문화유산(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축제 콘텐츠이다. 축제명은 Holiday(휴일, 재미)와 Holy(신성한, 가치)의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신성한 안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빛으로 물든 성당의 밤, 감성에 홀리다’를 슬로건으로 왜관수도원 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왜관성당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구 왜관성당 앞 무대에서 비긴어게인 컨셉의 감성 버스킹 공연(초청뮤지션 DK, 소향)과 국민이모 이해인 수녀 토크콘서트, 테라스 음악회가 진행된다. 대성당에서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대형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마련돼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문화영성센터 야외 옥상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하늘성당 미사체험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인생샷 ‘나만의 사진첩 만들기’ △왜관스테이(피정/투어/숙박) △서바이벌 점수 누적형 RPG 게임 △스토리북 투어 등으로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포용하는 참여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유럽 감성의 스테인드 글라스 조형물과 빛의 성당(구 왜관성당) 연출, 야간 경관 등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여름 밤 감성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일부 체험(왜관스테이, RPG 게임)만 유료(사전접수 ☎054-979-6087)로 진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종교적 신성함은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과 치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3

구미시 ‘우리동네 자살 제로’ 대책회의 지속 추진

구미시가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동네 자살 제로(Zero)’ 읍‧면‧동 자살예방 대책회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구미시만의 지역 맞춤형 모델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책회의에서는 자살사망 통계와 원인 분석, 고위험군 지원사례 등 구체적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인동동과 고아읍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개 읍‧면‧동에서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구미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각 행정복지센터, 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실천방안과 대상자 지원 사례가 공유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 논의됐다. 구미시는 올 하반기에도 원평동, 도량동, 송정동, 임오동, 진미동, 형곡1동 등 6개 동에서 대책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단위에서 자살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살예방 상담전화와 온라인상담창구는 109(자살예방상담전화, 24시간), 1577-0199(정신건강상담전화), (054)444-0199(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메타버스 상담실(www.gumimind.com) 등이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대책회의를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단절된 이웃이 다시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3

구미원도심 중앙로동문상점가, 상권활성화 계기마련

구미시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2025년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 점프업(Jump-Up) 지원사업’에서 시 1호 골목형상점가인 중앙로동문상점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구·경북 내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중앙로 동문 상점가를 포함해 대구·경북 내 1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중앙로동문상점가는 상인회의 참여 의지, 사업계획의 적절성, 입지 여건 등을 높이 평가받아 국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 중앙로동문상점가는 새마을 중앙시장 동문에서 문화로 입구 사이에 위치한 의류 등 도소매 중심 소형 상권으로 지역 상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경북도 최초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이후, 골목축제 개최, 지주형 조형물 설치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점가는 △라면축제와 연계한 ‘동네방네 방문(구매) 인증 이벤트’ △온누리상품권 가맹 표지판 설치 △상점가 고유 감성을 담은 “동네방네 테마송(Song)”제작·홍보 등 총 3개의 핵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7만여 명이 찾은 구미시 대표축제인‘구미 라면축제’와 연계해 상점가 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SNS 해시태그 참여, 구매 인증 스탬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로 동문상점가의 인지도 제고와 상점가 방문 및 소비 유도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상인들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