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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국내외에 널리 자생하는 담수식물 ‘물꼬챙이골’에서 미백 효능이 확인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전 세계 화장품 원료의 국제 표준명칭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등재된 원료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명칭으로 통용되며, 해외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다. ‘물꼬챙이’, ‘큰바늘골’ 등으로도 불리는 물꼬챙이골은 국내 습지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일본·중국·유럽 등 해외에도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팀은 물꼬챙이골 추출물에서 미백(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와 더불어 물꼬챙이골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로서의 국제적 사용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로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소재 발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구미시,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활력

구미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시작된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 속에 상품권 조기 소진으로 지난 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새마을중앙시장과 문화로, 중앙로동문상점가 등 주요 상권 점포가 참여했으며, 총 5만115명이 환급에 참여해 8억 2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직접 소비금액은 약 49억 8000만 원에 달했으며, 경제유발 효과는 투입예산 대비 10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경선 구미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환급행사 효과로 인해 즉각적인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점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음식점, 카페, 생활용품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 전반이 활기를 되찾으며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 회사원 김모씨(52)는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알뜰소비도 하고 지역 가게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 △전통시장 재방문율 제고 등 세 가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상권별 환경개선사업, 빈 점포 상생거래소,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 혜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대표 지역경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1

왕건과 신숭겸 이야기를 엮은 ‘골든마스크’ 14~15일 구미공연

구미시는 14일과 1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골든마스크’를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은 고려 태조 왕건의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의 충의와 희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왕건과 신숭겸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의 캐릭터가 어우러져, 인간의 욕망과 갈등, 의리와 희생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그린다. 2019년 쇼케이스로 첫 발을 내디딘이 작품은 약 5년에 걸쳐 역사 고증, 시나리오, 음악, 안무 등 전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실로 2024년 대구에서 초연 전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관객과 평단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공연에는 윤형렬, 이정화, 윤진웅, 이무현, 김태호 등이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50분이며,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NOL티켓과 구미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창의적 상상을 더한 이번 창작뮤지컬은 전통적 서사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자부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신숭겸 장군의 충절은 고려 건국의 스토리”라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역사 속 감동을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1

김천시, 스마트그린물류 특구 운영 우수기관상 수상

김천시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혁신특구 ON 2025’ 행사에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특구 성과 평가에서 김천시를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탄소중립 실현, 특구 운영관리 체계 확립, 지역 산업 활성화 등의 성과를 통해 국가 물류 혁신을 선도한 기관으로 선정했다. 김천시는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기존 1대의 택배 차량이 전 구간을 담당하던 배송 시스템을 개선했다. 구간별 배송 거점을 구축하고, 최종 배송 구간에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하는 물류체계를 실증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이 사업은 아파트 택배 대란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 친환경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시민, 기업, 행정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가 우수기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특구 사업의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1-11

전통문화 계승·주민 화합! 칠곡 마을풍물 경연 ‘성황’

칠곡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9일 칠곡공예테마공원 마당에서 ‘칠곡 마을풍물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칠곡군 내 10개 풍물단 200여 명이 참가해 농악과 풍물 공연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천왕풍물단 △칠곡농악단 △석적읍풍물단 △동명풍물보존회 △한사랑풍물패 △가산풍물단 △호이풍물동아리 △삼청동북치는사람들 △매원민속풍물단 △북삼보람풍물단 등 10개 팀이 각자의 특색 있는 연주와 춤을 선보였다. 각 풍물단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연주와 춤사위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관람객들은 흥겨운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공연 내내 웃음과 함성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마을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1등 칠곡농악단(칠곡문화원) △2등 동명풍물보존회(동명면) △3등 한사랑풍물패(교육문화회관 동아리)가 수상했다. 1등 팀은 오는 향사국악제 공연 기회를 부여받았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칠곡의 전통 농악문화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0

향교에서 즐기는 서양 전통 클래식 선율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가을 한때 감명 깊은 음률을 선사했다. 상주향교는 지난 8일 시민과 향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차향 넘치는 행단(杏壇)음악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음악회에서는 먼저 서울지역 목관악기 연주단체인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다. 플루트 김희선, 오보에 강영구, 클라리넷 오호연, 호른 육경진, 바순 홍지훈이 출연해 ‘라데츠키 행진곡’, 영화 ‘여인의 향기’ost, 서부영화 메들리 등으로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원장 조재석)의 명륜여성합창단(지휘 장은식, 단장 김진숙)이 ‘인자의 나라’, ‘사랑으로’를 불렀으며, 바리톤 황중철이 ‘시간에 기대어’, ‘희망가’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이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을 편곡한 음악과 김동조의 ‘농촌의 아침’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이자 상주다례원(원장 임현숙) 단원들이 마련한 찻자리는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아르누스 목관앙상블’ 공연팀은 지난 2008년 창단된 전문 연주단체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오페라, 발레, 교향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명희 전교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맞아 차향과 함께 지친 심신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며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명륜당 뜰이 울리도록 신나게 즐기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주민전시회 개최

상주시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협력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8일 이틀간 이안면 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이안에 한복있다’ 주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안면 양범1리 주민들이 한복을 주제로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들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한복인형과 호박브로치, 향주머니, 노리개 키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안면 마을리빙랩 연구원들은 ‘한복’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매주 마을회관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해왔다. 인근 한국한복진흥원, 함창명주테마파크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안면의 마을리빙랩 주제인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확산’을 실현해 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서는 주민이 제작한 인형 한복을 전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화와 수익 창출까지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안면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까지 연결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 상주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계절근로자 파견하는 베트남 까마우성 대표단 상주시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파견키로 한 상주시와 베트남 까마우성이 상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계절근로자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후인 치 응우엔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까마우성과 상주시가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방문으로 두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는 이번에 방문한 까마우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후인 치 응우엔 부위원장은 “베트남 까마우성의 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이뤄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력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신고 없이 농지 절·성토 시 형사처벌 받는다

김천시는 2025년 1월 3일 개정·시행된 ‘농지법’에 따라 농지개량행위 사전 신고 제도에 대해 홍보했다. 이번 제도는 불법 폐기물 매립과 무분별한 성토로 인한 환경오염 및 농지 훼손을 방지하고, 농지의 생산성과 효율적 관리를 목표로 한다. 농지개량행위는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절토(땅 깎기) 또는 성토(흙 쌓기) 등으로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신고 대상은 필지 면적 1000㎡를 초과하고 절·성토 높이(또는 깊이)가 50cm를 넘는 경우다. 다만, 개발행위 허가 사업, 국가·지방자치단체 직접 시행 사업, 재해 복구 및 재난 수습을 위한 응급조치, 50cm 이내 경미한 절·성토, 1000㎡ 이하 소규모 필지 작업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를 위해서는 농지개량 신고서, 사업계획서, 농지 소유권 또는 사용권 증빙서류, 농지개량에 적합한 흙임을 입증하는 서류, 피해방지계획서 등을 김천시 농업정책과 농지관리팀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성토 시에는 중금속 8종 기준과 토양성분 기준(pH, EC, 모래함량 등)을 충족해야 하며, 관련 서류는 공인 분석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정한열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전 신고 없이 농지개량행위를 진행하다 적발될 경우 원상회복명령 등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농지 절·성토를 계획 중인 농업인은 반드시 신고 절차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도는 농지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환경 보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신고 절차 안내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1-10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8돌 기념 문화행사

한국산업화의 기틀을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기적,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이 깜짝 등장,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대통령 정신 계승의 출발점으로서 현대적인 역사체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념시설을 개편하고 있다. 생가 내 민족중흥관 돔영상관은 12월까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돔스크린 재설계와 신규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수장고와 전시 공간을 확충해 열린 수장고와 기증유품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품의 가치 보존과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을 올해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도 개최해 대한민국 발전의 시작과 완성을 상징적으로 연결한다. 구미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또 대통령 기념시설과 기념사업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문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재단’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다진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환경과 여건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0

칠곡군, 칠곡아카데미 이호선 교수 특강 성료

칠곡군은 최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칠곡아카데미’ 4회차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마음을 여는 대화, 관계를 살리는 소통’을 주제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대화법을 중심으로 다뤄졌다. 이호선 교수는 강연에서 “살아가는 동안은 공부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며 “현재에서 의미를 창출하고 세상과 소통한다면 인생의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 교수님의 공감가는 이야기로 위로를 받았고, 특강을 통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장경선 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주민들이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나은 소통 방법을 배운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강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 칠곡아카데미’는 1회차 이금희 아나운서 특강을 시작으로, 2회차 오은영, 3회차 션에 이어 이번 이호선 교수의 강연까지,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9

‘구미라면축제’ 35만명 발길… 작년 두배

국내 최초· 최대의 라면축제인 ‘2025 구미라면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35만여명의 역대급 인파가 몰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4회째를 맞은 라면축제는 새마을호 등 철도와 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 대경선 운행으로 서울·부산 원거리지역과 대구 등 외지 방문객들이 물밀듯이 몰려 구미역 광장과 문화로 등 도심 전체가 라면거리로 변신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포토존과 라면조형물 ‘갓튀긴 라면’ 판매대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수십미터까지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축제에는 475m 규모의 라면시식공간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과 ‘라면 스트리트 475’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케데헌 면치기 대회’, ‘골든 챌린지’, ‘사자보이즈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젊은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메인 취식존 ‘후루룩 라운지’에는 △패밀리존 △릴렉스존 △올드타운존 △골목야장존 △네이처파크존 △관람형라운지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 관광객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QR 주문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며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전자산업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계 행사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티니핑과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에는 1만5천 명의 가족 관람객이 방문했다. 싱어롱 콘서트, 체험부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구미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첫날인 7일 구미역 1층 구미영스퀘어에 문을 연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은 시민 참여형 콘텐츠인 라면MBTI, 라면뽑기, 인생네컷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라면축제 참가자들은 올해 참가추정인원이 35만명으로 지난해 17만명의 두배 가량이 몰린 데다 ‘갓튀긴 라면’ 판매금액과 시식코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국 주요 축제로 위상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심축제의 새장르를 개척하게 됐다”며 “특히 면치기 대회나 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은 호응을 받은 만큼 내년대회는 더욱 친숙한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09

'향사 국악제' 9일 열려…박귀희 명창 예술혼 이어간다

칠곡군은 오는 9일, 향사아트센터에서 ‘2025 향사 국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향사 박귀희 명창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 국악의 계승과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사 국악제’는 가야금 병창을 중심으로 풍물, 해금, 타악 등 다양한 전통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문화형 축제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미니 국악기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오후 4시부터는 풍물, 해금,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국악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국악제에서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국악인 남상일과 김태연이 특별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국악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대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김진영 사무국장은 “이번 국악제는 향사 박귀희 선생님의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행사”라며, “군민들이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국악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7

칠곡군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운동회’성료

“행복과 유쾌함으로 함께한 우리.” 칠곡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래)은 6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 ‘2025년 다함께 어울림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박순범 경상북도의원, 이승호 칠곡군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운동회는 5개 종목의 화합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경쟁보다는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풍성한 경품 행사로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늘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땀 흘리며 웃는 진정한 하나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선래 관장은 “이번 어울림 운동회가 가족 간의 웃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7

상주 목재체험장, 전시·체험·휴식 문화공간 재탄생

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힐링 장소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는 체험장 3층 공간을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인 목재라운지로 새단장했다.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객이 목재의 쓰임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내부는 목재의 질감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살린 디자인으로 단장했으며,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개방형 구조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목재라운지는 전시와 체험, 휴식이 함께 이뤄지는 실내 복합공간으로, 목재체험지도사, 체험객이 만든 목공예품과 생활 소품 등이 전시돼 있다. 일부 전시품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목재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목재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상주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목재문화체험장이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며 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목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목재라운지를 전시와 체험. 휴식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며 “방문객이 머무는 동안 목재의 가치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7

김천시 노후된 황금정수장 확장 이전 추진

김천시가 지난 10월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후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천시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제1차관과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24일 황금정수장 계통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된 이후, 비상대책본부 구성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한 대응에 이어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깔따구 유충 발견 현황 공유와 함께 1944년 준공된 황금정수장의 연혁 및 시설 노후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황금정수장은 80년 가까이 운영되며 부지 협소, 직접 여과 방식의 한계,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유충 사태를 계기로 확장·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김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황금정수장의 근본적인 현대화를 위해 수도정비계획 변경 수립 검토와 함께 사업 추진의 핵심인 설계용역비 예산 반영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배낙호 시장은 “현재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등 위생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하며 수질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노후 정수장의 확장·이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천시는 앞으로 환경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수질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물 공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1-07

칠곡군 문해교육, 해외 벤치마킹 사례 자리매김

칠곡군의 문해교육이 해외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군은 최근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김윤정 교수, 오사카산업대학교 신야 마키코 교수, (사)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김인숙 회장 등의 방문단이 칠곡군교육문화회관(관장 장경선)을 찾아, 칠곡형 문해교육의 추진 체계와 우수사례를 직접 살펴보았다. 이번 방문은 일본 문해교육 연구진이 한국의 문해교육 정책과 지역 실행체계를 조사하기 위한 한일 비교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할매 글꼴’, ‘수니와 칠공주 래퍼단’, ‘디지털 생활문해마을’ 등으로 대표되는 칠곡군의 창의적인 문해교육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 현황과 운영 체계 △문해교사 양성과 지원방안 △운영 예산 및 성과관리 체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윤정 교수는 “칠곡군은 문해교육을 단순한 문자교육이 아닌 문화적 실천으로 발전시킨 모범사례”라며 “특히 고령 여성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미디어 콘텐츠로 승화시킨 점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문해교육은 배움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해 온 성과가 있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형 문해교육 모델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2006년부터 ‘칠곡늘배움학교’를 운영하며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시 창작, 디지털·생활문해교육 등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칠곡할매’로 대표되는 학습자 중심의 문화콘텐츠 제작은 평생학습과 문화정책이 융합된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칠곡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모님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 개최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왜관읍 글라우카페에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함께하는 차 한잔의 여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의 부모들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커피 한 잔과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한 음료 컵에 꽃을 꽂아보는 ‘미니 꽃꽂이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는 대신 자신을 위한 활동을 즐기며 색다른 기분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수남 씨는 “이렇게 잠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 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마음의 쉼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음악이 주는 따뜻한 위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명신 보육가족분과장은 “부모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결국에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고대 신라인의 복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00여 년 그 이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인의 복식이 재현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7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신라衣, 신라를 말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라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는 설립 6주년을 맞은 신라복식연구회(회장 김현주)에서 주최한다. 이 단체는 신라시대 복식과 전통복식의 원형을 고증하고, 경주지역 출토유물을 토대로 복식의 구조, 재료, 문양 등을 재해석해 신라의 미의식과 생활문화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 APEC 정상 한복 개발에 참여한 강미자 명장의 통일 신라시대 여성용 반비를 비롯해 다양한 복식을 관람할 수 있다. 신라시대는 신분제에 따른 복식구분과 금제가 있어 옷의 재질과 색상, 문양, 장식 등을 달리했던 때이다. 전시작품들을 통해 화려한 색채와 문양으로 치장한 귀족 계급의 복식과 고시대 전통 복식을 계승해 착용하고 있는 민가의 복장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현주 신라복식연구회장은 “신라 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이 복원한 신라 전통복식을 통해 찬란했던 고대 신라의 미의식과 역사적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당시의 문화와 생활사가 녹아 있는 복식사 연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천년 신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귀중한 전시를 준비한 신라복식연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멈추지 않는 고향사랑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수구초심으로 고향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상주 출신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고향 상주를 위해 뜻깊은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상주의 음악 꿈나무들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함창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은척중학교(교장 고연자)에 악기를 기증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기증한 악기는 기타와 우크렐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음악 수업에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최희선 기타리스트는 “음악이 주는 힘과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끼길 희망한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연자 은척중학교장은 “최희선 선생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선 씨는 올해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에서 매년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고, 후배들의 장학에 힘쓰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지난 2022년에는 상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