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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반려동물과 사랑에 빠진 남자

[경산] “오늘도 더 나은 반려동물의 영양제 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반려동물 기능성 영양 간식 전문업체 ‘오복누리’ 대표 이대훈(33) 씨의 말이다.이 씨의 창업은 자신의 반려묘 ‘오복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 때문이다.오복이는 약 5년 전 지인을 통해 분양받은 당시 생후 3개월 된 고양이다. 이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 캠퍼스에서 집 없이 떠도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챙겨주면서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마침내 분양까지 받게 됐다.대구가톨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기능성 식품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0여 년간 사람을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와 가공, 기능을 연구하던 그는 늦은 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늘 오복이로부터 따뜻한 위안을 받았다.그럴 때마다 “오복이를 좀 더 잘 챙겨줘야 하는데…”, “오복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쪽을 떠나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오복이가 새 간식을 먹은 뒤 며칠 동안 묽은 변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문득 오복이를 위해 직접 유산균 영양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유산균을 사료에 섞어 줬지만, 오복이가 일일이 가려내며 잘 먹지 않고 건강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때마침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창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오복이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고 경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당초 마음먹었던 제품 개발에 나섰다.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동물 영양제를 개발해 오복이를 비롯한 반려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뜻을 같이하는 식품영양학 석사와 박사급 연구원 2명을 영입해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이 대표가 주목한 분야는 ‘유산균 배양액’이다.일반적으로 유산균 영양제는 균을 배양하고 배양한 유산균에 정제, 부형제, 코팅제 등을 첨가하는 제조과정을 거친다.제조 과정 중 버리게 되는 유산균 배양액 내에 천연항생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사실에 착안, 유산균 배양액을 직접 생산해 영양제로 만들었다.장 내 악성 유해균은 얇은 막을 형성, 유산균이 이 막을 뚫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산균 배양액 내 천연항생물질은 막을 제거하고 악성 유해균을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 결과 탄생한 것이 짜 먹이는 형태의 유산균 ‘누리츄 프리바이오틱스’ 3종과 분말타입 ‘누리츄 프로바이오틱스’ 1종이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生)유산균 배양액 영양간식이다.이 과정에서 반려동물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유산균 제조 방법, 반려동물용 골(骨) 질환 개선을 위한 조성물 제조법 2건을 특허등록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바이오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이 대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츄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새로운 반려동물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투자자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일으켜 펀딩 사이트 오픈 한 달 만에 모금 목표액의 10배를 달성했다.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께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회사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유명 포털사이트와 동물병원, 애완동물샵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다.이 대표는 “‘반려동물에게 먹이기 편하고 변비나 설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이용 후기를 볼 때면 큰 힘을 얻는다”며 “진정 의미 있는 새로운 반려동물 영양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9

경산시, 2023년까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경산시가 복합문화센터를 2023년까지 건립한다.복합문화센터 건립의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한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은 26일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동 678-2번지 일원 25,900㎡에 건립되는 복합문화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관, 테마놀이터와 다목적 광장, 쉼터, 농구장, 풋살장을 갖추게 된다.3층으로 건립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포괄적 육아지원전문기관으로 영유아를 위한 놀이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부모교육과 전문상담을 지원하는 가정양육 지원과 어린이집 운영 컨설팅, 보육교직원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지원 등을 담당한다.실내에는 장난감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영아 놀이방, 그림책도서관, 가족쉼터, 수유실, 창의체험실, 요리체험실, 다목적 교육장, 업무지원 공간 등을 마련하고 야외 테마놀이터, 주차장 등의 시설을 배치한다.3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역량 있는 미래 청소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교육으로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 공간의 역할을 담당한다.시설로는 창의요리실과 공작소, 카페, 4차 산업과학실, 댄스·악기연습실, 동아리실, 노래연습실, 상담실, 직업체험실 등을 설치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6

허술한 법망이 ‘의성 쓰레기산’ 키웠다

[의성] 속보= 의성군 쓰레기산은 허술한 법망이 화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쓰레기 산은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사업장에 10여m 높이로 쌓인 폐기물 17만3천여t을 가리킨다. 사진이 업체가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반입해 방치한 폐기물은 허가량(2천157t)의 80배에 해당한다. 의성군은 지금까지 이 업체에 20여 차례 행정조치, 7차례 고발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속수무책이었다.업체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그 기간을 이용해 계속 폐기물을 들여와 방치량이 계속 늘었다.군 관계자는 “폐기물 1천t을 불법 처리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억 원이라면 이로 인한 처벌은 고작 벌금 100만원 수준”이라며 “불법 수익금에 대한 환수조치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과거 폐기물 상당량을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해 처리했는데 최근 들어 개도국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소각·매립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폐기물 1t의 소각처리 비용이 25만 원 가량인데 불법 브로커들은 이를 반값에 처리해준다고 접근해 계약을 체결한 뒤 폐기물을 인적 드문 곳에 방치한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과 주민들의 철저한 감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확보한 45억원의 예산과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할 99억5천만원 등 170억원을 투입, 쓰레기를 대신 처리한 뒤 업체 전 대표 A씨 부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검찰은 A씨 부부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법에 따라 이들이 다른 법인 명의로 취득한 공장과 토지, 기계 및 주식 등에 관해 추징보전 절차를 완료해 두고 있다./김현묵기자

2019-07-25

대구한의대, K-MOOC에 2개 강좌 선정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공모 사업에서 2개 강좌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K-MOOC는 고등교육에 대한 평생학습 기반 마련과 교육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이다.대구한의대는 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사업 신규강좌 추가 공모 사업 중 자율분야에서 17개 강좌 중 △스마트식생활 △한국 인문DNA 세시풍속과 한국어 등 2개 강좌가 선정돼 강좌 당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김미림 교수와 이난희 교수, 박순애 교수가 진행하는 스마트식생활은 동아시아 식문화와 서양음식의 조리과학, 식품과 현대 생활습관, 외식산업트렌드, 메디푸드산업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기초교양대학 김종철 교수의 한국 인문DNA 세시풍속과 한국어는 한국 세시풍속의 기원, 개념, 종류 등과 관련한 한국어에 대해 한국의 전통 문화사적 관점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한국 세시풍속의 문화사적 특징과 관련 한국어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두 강좌는 올 하반기부터 K-MOOC 사이트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대구한의대는 이미 △인문학을 품은 한의학 △인간, 향(香)을 만나다 △알기 쉬운 한방화장품 제조학 등 3개 강좌를 K-MOOC로 운영하고 있으며, K-MOOC 강좌의 활성화를 위해 수강과정과 체험수기, 나만의 강좌 활용 방법 등의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25

영천 관광택시 타면 어디든 모셔드려요

[영천] “영천 관광택시’를 타면 어디든 달려 갑니다.”영천시가 영업용 택시를 이용해 획기적인 관광서비스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시는 24일 관광객을 안내할 ‘영천 Hi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관광택시는 영천이 초행길이라 직접 운전해서 여행하기 힘들거나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점 등을 보완하고자 추진됐다.‘영천 Hi 관광택시’는 개인택시 4대, 법인택시 6대 등 10대가 관광객 개별 맞춤형으로 운행된다.이들은 평상시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전기사 지정 예약을 하면 관광지, 맛집 등을 안내하며 1일 가이드로 활동한다.사전 예약을 통한 배차방식으로 운영되며 여행자가 직접 기사 선택과 코스를 협의할 수 있다.여행지는 시내, 보현산, 임고, 치산·은해사, 도계서원 등 5개 권역으로 코스가 지정돼 있다.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하면 언제 어디든 조정이 가능하다.운행요금은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9만원, 1일 15만원이다.영천 Hi 관광택시 기사 정영민 씨는 “영천 지역을 알리고 좋은 관광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영천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기문 시장은 “영천관광 택시는 영천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사들의 미소가 영천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시는 지난 5월 관광택시 운행 희망자 10명을 선발해 친절, 관광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조규남기자

2019-07-24

동국·홍국대 학생, 청도군서 봉사활동·문화탐방

[청도] 서울 동국대·홍국대 학생 60여 명이 청도군을 찾아 ‘하계 봉사활동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도군은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대표 농특산물인 청도반시와 청도복숭아를 맛보일 예정이다.동국대학교는 27일까지 5일간 모계중학교 2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교과목별 체험학습지도와 특기적성찾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봉사를 한다.노인복지시설을 찾아서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돕는다.홍익대학교는 오는 8월 5일부터 6일간 청도 각남초등학교와 남성현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협동심 향상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분야의 학습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한편, 동국대학교와 홍익대학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회 이상 청도군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동국대학교는 2016년 청도군과 교육봉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24

경산시, 희망경산 4.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나서

경산시는 지난 23일 ‘희망경산 4.0 중장기 발전계획 착수보고회’를 갖고 현실적인 2030 발전계획 수립에 나섰다. 사진지방행정발전연구소가 수행하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경산시의 2030년을 바라보며 시정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물적·도시기반부문과 사회경제적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시는 2009년 ‘경산비전 2030’을, 2014년 ‘경산비전 New 2030’을 수립한데 이어 2017년에는 ‘2030 경산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미래예측이 불확실하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에 ‘희망경산 4.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가장 최근인 2017년의 2030년 경산 도시기본계획은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활력 도시 경산’을 목표로 글로벌 교육도시와 미래산업도시, 젊은 문화도시, 안전행복도시, 역사체험도시, 창조경영도시를 발전방향으로 제시했다.용역을 수행하는 지방행정발전연구소는 경산시의 현안인 △희망경산 10년 대계 △넉넉한 일자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 △도시와 농촌의 조화 △스마트 도시 △품격 있는 문화·체육도시 △따뜻한 복지, 함께하는 공동체 △소통·공감의 시민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희망경산 4.0 중장기 발전계획은 10월께 중간보고회와 2020년 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에 납품될 예정이다.경산시는 칠곡~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밸리의 중심도시이며,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북 남부권 물류거점도시, 10개 대학의 12만 명의 대학생과 170여 개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4

“경산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확대해야”

[경산] 경산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려면 모든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경산시는 교통체증 해소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행복 두 바퀴 공영자전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지난해 3월에는 제208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영자전거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영자전거의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모듈을 개발해 지난 8일부터 175대의 공영자전거로 유상 서비스에 들어갔다.시는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해사망 후유장애 때 3천만원 이내, 상해입원 때 1일 1만5천원 등을 받을 수 있는 DB손해보험의 자전거종합보험에 가입했다.또 자전거도로의 실태를 파악 하고 개·보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전거의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그러나 경산시의 자전거 이용률 향상 정책과 달리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시민 김영호(32) 씨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다 다치면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경산시가 공영자전거 이용객을 위해서만 보험에 가입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모든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들도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보다 자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수가 월등히 많다”며 “모든 시민에게 자전거보험혜택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 시의원은 “지난 4월 42만 명의 시민을 위해 자전거종합보험에 가입한 구미시가 부담한 보험료는 1억9천600만원으로 1인당 465원의 보험료 수준”이라며 “26만1천900여 명의 경산시민이 자전거종합보험에 가입하려면 1억2천여원만의 예산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23

영남대, 미래 신사업 혁신 인재 양성

영남대가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휴스타[HuStar(Human Star)] 혁신아카데미’ 사업단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대학의 연구소와 대구·경북 연구·지원기관 주관으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업 수요에 맞는 대학원 수준의 현장실습 교육을 5개월간 운영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이 기업에 3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친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경북도는 미래 차, AI-SW, 바이오, 로봇 등 총 4개 분야 사업단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사업책임자 황평 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가 미래자동차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영남대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미래형 자동차 분야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북도로부터 3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미래형 자동차 분야와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해 9월까지 커리큘럼 구성, 교육생 선발계획 확정, 교육생 선발 등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혁신아카데미 운영에 들어간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휴스타 프로젝트는 지역 발전의 미래가 달린 만큼 지자체와 대학, 관련 연구소와 기업이 역량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 지역기업에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23

마을어르신들께 대접하는 행복밥상

[고령] 고령군 운수면 봉평1리 부녀회(회장 정재숙)는 이달 초부터 봉평1리 마을회관에서 사랑이 가득한 ‘행복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군으로 부터 평생학습 일환으로 인문학 마을로 지정돼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3년째 열고 있다.올해는 ‘사랑의 행복밥상’과 ‘실버 건강체조’를 운영하고 있다.봉평1리 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행복밥상’은 매주 목요일 마을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가득담아 대접하고 있다.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로 이용하며, 식사예절, 추억의 음식 요리, 깨끗하고 위생적인 음식 만들기, 1회용 그릇을 쓰지 않고 자기가 먹을 만큼만 접시에 덜어 먹는 뷔페식으로 운영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농촌지역의 음식문화를 바꾸는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마을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버 건강체조’도 함께 운영해 마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건강증진을 함께하고 있다.한중석 운수면장은 “무더운 여름날씨에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한 밥상을 차려 준 봉평1리 부녀회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봉평리로 인해 운수지역 전체가 변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7-22

청도군, ‘100인 토론회’ 서 역동적인 청도건설 신호탄 올려

【청도】청도군이 ‘100인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의 변화 및 혁신의 신호탄을 날렸다.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율 군수, 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과 의원,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이효수 전 영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군민 소통의 장(場)인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토론회는 저출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마련됐다.군에서는 처음 열린 토론회는 각 분야별로 오후 2시부터 8시40분까지 열띤 토론을 거치며 진행됐다. 특히, 10대 의제 분야에 관련분야 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해 전문성을 더했다. 이들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주민공감형 사업 발굴 및 정책을 수립하는 데 앞장섰다. 또 각 분과는 분야별 전문 교수와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로 분과위원장을 구성했다. 이어 장시간 토론의 결과 청도 건설의 100대 사업을 발굴했다.발굴된 사업으로는 △행정혁신 분야에 군정추진 용역관리 시스템 구축 외 9건 △문화관광 분야에 청도군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및 제작 외 9건 △보건·체육·교육 분야에 청도군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외 9건 △농업소득증대 분야에 청도반시 가격안정 수매, 저장사업 외 9건 △귀농·귀촌 분야에 청도군 귀농귀촌지원센터 건립 외 9건 △지역경제 분야에 전통시장 문화관광 개선사업 외 9건 △사회복지 분야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외 9건 △여성 및 아동복지 분야에 청도군 가족센터 건립 외 9건 △지역개발 분야에 새마을운동 기록관 건립 외 9건 △생활안전·환경 분야에 대형폐기물 처리절차 간소화 제도 실시 외 9건 등 이다.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청도군 미래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이다”며 “현재 부가가치창출이 청도군의 핵심숙제라고 한다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인근 도시인 대구와의 의료 역할분담 등이 적절하게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주인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총평에서 “100대 과제의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는 인구증가 대책이다. 효과적인 정책을 디자인하고 임팩트가 강한 체인지 기어가 필요하다”며 “변화의 중심에는 군민이 동참해야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승율 군수 역시 발굴된 사업을 토대로 청도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마련했다고 자부했다.이 군수는 “이번에 발굴된 100대 사업은 부서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추진과정을 점검할 것이며, 청도군에서 추진 중인 2030비전전략과 공약사업 등 미래지향적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나부터 ‘변해야 산다’는 자세로 청도가 새로운 미래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는 물론 군민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9-07-21

대구가톨릭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에 선정

대구가톨릭대가 교육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에 선정돼 2021년까지 15억원을 지원받는다.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대구가톨릭대는 ‘스마트 시티 전문인력 양성 트랙’을 운영해 미래산업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빅데이터공학과, 의공학과, 전기에너지공학전공, 제약공학과 등 6개 학과가 15개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스페이스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플랫폼 등 4개의 융합 미니 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소프트웨어 교육을 교양필수로 운영하고 ‘DCU창업대체학점제’, ‘DCU창업역량인증제’ 등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 사업은 채용연계형으로 시행된다. 대구가톨릭대 협약기업은 올해 학생 40명 채용을 약정했다. 앞으로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채용 약정인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패션테크 융복합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LINC+ 사업 등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