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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태풍도 막지 못한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17일부터 시작된 ‘2019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가 4일간의 열정의 질주를 마치고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대회기간 내내 많은 비가 내렸지만, 대학생들의 꿈을 향한 열정의 질주는 막을 수 없었다.24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기대, 원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총 18개 대학에서 21개 팀이 참가해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와 가속력, 최고속도, 바위 타기, 진흙통과 등 동적 검사를 비롯해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를 펼쳐 영남대 ‘YUSAE’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영남대 ‘YUSAE’팀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종합우승에 오르며 자작 자동차대회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준우승은 계명대 ‘SPEEDING’ 팀이 차지했다.24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진 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태풍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회 현장을 이리저리 누비며 얻은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21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설립인가 서명 운동 본격 추진

[영천] 영천시가 17일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인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최기문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영천지역 기관장 모임(이수회)에 앞서 회원들에게 서명을 받고 각 기관에 “서명운동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영천시는 이날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서명을 유도하고 행정기관, 민간단체, 기업체, 학교, 향우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동참을 요청했다.이수회 회원들은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은 인근도시와 비교해 부족했던 고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설립인가가 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15일에는 지역 고등학교장 간담회에서 폴리텍대학 설립인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달 11일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지만 교육부가 ‘대학 입학 정원을 감축하고 있어 신규 대학 설립이 어렵다’며 반려한 상태다.폴리텍대학은 국비 250억원 등 357억원을 들여 영천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최기문 시장은 “부품제조산업과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의 로봇전문 기술을 연계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11만 시민의 염원을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9-07-17

‘2019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영남대에서

영남대학교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경기대, 원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18개 대학 21개팀이 참가하는 ‘2019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영남대서 처음 시작됐다. 그 이후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대회 첫날에는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이 진행되고, 18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19일에는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공식 개회식에 이어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 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24년째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 참가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16

‘청도 살리기’ 100인이 머리 맞대면…

[청도] 청도군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00인 토론회’를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청도군이 저출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청도군이 변해야 산다’는 현실을 직시하고자 대군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토론회는 10대 의제 분야인 △행정혁신 △문화·관광 △보건·체육·교육 △농업소득증대 △지역경제 △귀농귀촌 △사회복지 △여성 및 아동복지 △지역개발 △생활안전·환경 등에 대해 100여명의 참여자와 함께 진행된다.군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행사여서 각 분야에 전문가를 투입할 계획이다. 기조발제자로는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맡아서 토론회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이승율 청도군수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이효수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총평을 담당한다.각 분야 전문 교수 및 박사 등은 분과위원장을 맡아 지역을 위한 사업발굴 및 정리를 담당한다.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공감형 사업발굴 및 정책 수립을 꾀할 예정이다.이승율 청도군수는 “100인 토론회를 위해 대학교수 및 연구기관 박사를 분과위원장으로 초빙하고 각 분과별 청도군 지역 전문가를 모셔 새로운 청도 변화와 혁신의 난상토론을 할 예정이다”며 “발굴되는 사업은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청도군은 이에 앞서 공무원 의식선진화를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변해야 산다. 디지털 기로에 선 공직자의 자세와 생존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가졌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4

경일대, 정정용 감독 모교방문 환영회 개최

FIFA U-20 남자축구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최초 준우승을 이끈 대한민국 축구 영웅 정정용 감독이 12일 모교 경일대를 찾아 월드컵 대회 기간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정현태 총장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경일대학교는 정 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액자,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모교를 빛내 준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정 감독은 U-20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으로 답례했다.정 감독은 “모교의 열렬한 응원 덕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하고자 경일대를 가장 먼저 방문했는데, 과분한 환영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정현태 총장은 “정정용 감독은 경일대의 영웅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2007년에 없어졌던 축구부를 부활시켜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가 될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이날 환영회 직후 사인회와 촬영시간이 즉석에서 열려 정정용 감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경일대는 U-20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대회 출전 직후부터 교내 곳곳에 승리 기원 현수막을 내걸고 응원을 시작해 결승 진출을 결정지은 날 ‘정 선배가 쏜다’ 이벤트를 열어 재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결승전 당일에는 학생식당에서 1천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한데 모여 열띤 응원을 펼친 바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7-14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에서 봉사활동 펼쳐

대구한의대 해외봉사단 17명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토이테파 1번학교와 아리랑요양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과학, 예체능, 태권도 등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사진타슈켄트 토이테파 1번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래와 율동을 준비해 함께 공연했다.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들을 위한 바다 만들기, 한국전통 탈 만들기, 한복 접기, 태권도 발차기, 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과 즐겁게 지냈다.특히, 토이테파 1번학교를 방문한 변창훈 총장은 해외봉사단원들과 함께 한국어 배우기, 액션 페인팅, 미니올림픽 등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구소련 소수민족 분산정책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강제 이주한 고려인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아리랑요양원을 방문한 봉사단원들은 한지를 이용한 탈 만들기와 한복 접기 등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또 한국어와 한류문화를 배우고자 공부하고 있는 세종학당에서는 한국놀이문화와 K-POP 등을 함께 즐기며 양국 청소년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이 싹트는 조그마한 마음의 변화가 생겼으면 한다”면서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행복과 웃음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7-14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 새 관광콘텐츠로 부상

[청도]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가 추천하고 싶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상반기 총 43회 운행결과, 당초 1천명의 목표를 초과한 1천413명이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를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특히, 이용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매주 토·일요일과 장날에 새마을코스, 운문코스를 운행하는 착한 여행상품이다. 탑승료는 각 4천원이다.상반기 이 상품을 이용한 이용객 중 첫 방문 15%, 1회 방문 13%, 2회 이상 방문은 64%로 가장 많았다. 참가연령 역시 10~20대 8%, 30~50대 44%, 60대 이상 48%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했다.이모(68)씨는 “청도를 여러 번 방문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운림고택(내시고택) 등 숨은 명소를 관람하고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농산물도 구매 할 수 있어서 청도를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해설사분의 친절한 해설과 가이드로 인해 즐겁게 여행했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청도군을 재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선해 나드리 투어버스가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반기 청도 나드리 투어는 오는 9월 21일부터 재운행한다. 사전 예약은 전담여행사인 코다투어(053-428-6677)로 할 수 있다.한편, 청도군은 야간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해 오는 19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도군 홈페이지(www.chengdo.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1

영천지역 산지 마늘값 폭락 ‘농민 울상’

[영천] 영천시 산지마늘가격이 폭락했다.작황이 좋아 공급 물량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농민들은 “최저생산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마늘 가격 폭락으로 농심이 시커멓게 멍들어 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10일 신녕면에서 올해 첫 수매가 열렸다.작년 같으면 마늘 수매를 위해 신녕농협 앞에 길게 늘어섰을 화물차들은 보이지 않았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부터 농가를 방문해 수매한다고 설명했다.신녕농협 박연진 상무는 “수매를 시작했어도 아직 수매가는 못 정했다”고 말했다.수매가 미정에 대해 “앞서 경남 창녕에서 대자(지름 6cm 이상) 1kg당 2천300원 선에 수매했다가 시세가 1천600원까지 폭락해 15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신녕농협은 올해 총 5천600t을 수매한다. 지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현재 수매가는 1kg당 1천700원 선으로 농협 관계자들은 예상하지만, 전날 마늘 시세가 1천500원까지 떨어지며 수매가를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는 2천800원 선이었다.농협 인근 마늘 다듬기 작업장에서 마늘을 다듬던 허석표(65)씨는 “복숭아, 포도 등 과일값 떨어진다고 정부에서 보상금 주고 과수원을 없애니 다 마늘로 몰렸다”며 “정부에서 농산물 대책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분노했다.전주택(65)씨는 “농산물은 기본비용이 들어가는데 물가가 올라가면 농산물 탓만 한다. 이래저래 농민만 죽어간다”고 푸념한 뒤 “내년부터 1천 평의 마늘밭을 다른 작물로 바꿀 것이다”고 했다.마늘 재배 농민들은 “저온 현상도, 병충해도 없이 농가마다 대풍을 맞아 마늘 작황이 좋아 신녕면에서만 생산량이 작년의 두 배 정도 늘 것으로 추산된다”며 “생산은 늘었지만 소비는 제자리걸음이라 마늘 값의 추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신녕면에는 750여 농가 중 700여 농가가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마늘을 심은 곳은 20년 전만 해도 대부분 논과 사과밭이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