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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 ‘마이크로디지탈’, 소부장 으뜸기업에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유일하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도입 이후 5기(2025년)까지 총 10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5기에서 유일하게 바이오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 출연금 100억 원 내외,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실무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실제로 1·2기 기업들은 선정 후 매출 51%, 시가총액 95%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023년 의성군과 세포배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체계 구축 및 AI 기반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은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다”며 “핵심 기술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 중”이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 생태계 조성과 바이오 분야 기술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03

고령 ‘대가야 왕릉길 걷기’로 가을 만끽

깊어가는 가을, 고령군이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준비하며 바쁜 한 주를 보낸다.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는 주말에 집중되어 있다. 오는 8일 오전 9시 문화누리 및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제13회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세계유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건강과 화합을 다질 전망이다. 이어 9일 오전 9시부터는 고령대가야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미술대회 및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이 펼쳐진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함께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일 에는 ‘군수배 및 협회장배 탁구대회’가 열리며, 4일부터 5일까지는 구미시 일원에서 ‘경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등 스포츠 열기가 가득하다. 풍성한 주말 행사와 더불어,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내실 있는 행정도 이어진다. 주 초반인 4일 에는 다산초등학교 등굣길 안전보행지도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회, 노점상 관계자 간담회 등 예산, 교육, 지역경제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가 연달아 열린다. 5일 에는 성산면 득성리에서 ‘현장방문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6일 에는 다산면 상곡5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행복병원’ 무료 진료가 실시되고,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상자’ 전달식이 열리는 등 따뜻한 복지 행정이 펼쳐진다. 7일 에는 ‘제63주년 소방의 날’ 행사로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중대재해예방 공직자 직무교육’ 을 통해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다잡을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한 주는 군정의 내실을 다지는 정책 점검과,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균형 있게 진행된다”며 “특히 주말에 열리는 걷기대회와 시장 축제에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3

삼성현역사문화관 3일 특별기획전시 개막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특별기획전 ‘삼성현(三聖賢)이 건네는 위로’ 展을 3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은 한국 불교의 대중화를 이끈 원효, 유학의 종주이자 이두(吏讀)를 집대성한 설총, 그리고 한국학 연구의 보고(寶庫)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2015년에 건립됐다. 세 성현이 걸어온 길을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자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성현 관련 근대 출판 유물 50여 점과 일본 고산사(高山寺) ‘화엄연기(華嚴緣起)’ 원효회(元曉繪) 복제본의 전체 장면을 소개한다. 일연이 살던 고려 시대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경산 불굴사 3층 석탑 출토유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불굴사 3층 석탑 출토유물은 청동 소탑과 불상, 풍탁편, 탑부재편, 암막새 등 30여 점으로 고려 시대 불상 1기와 소탑 1기는 군데군데 금빛이 남아 있어 본래 금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탑은 5~6기가 확인돼 한 유적에서 가장 많은 금속제 소탑이 매납된 이례적 사례로 평가돼 고려 시대 경산 지역 불교문화의 신앙 세계와 예술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물과 함께 예술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움을 더했다. 현대 작가가 삼성현의 정신을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와 조형 작품, 그리고 영남대 인문 사회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사업단과 협력한 대학생 프로젝트팀 ‘점핑 with 삼성현’의 삼성현 소재 영상물 4편도 함께 선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3

경산자원봉사센터, 바다의 시작 캠페인 내년까지 전개

경산시자원봉사센터(소장 류진열)가 빗물받이가 단순한 하수 시설이 아닌, 바다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바다의 시작’을 시작했다. 1일 경산한솔로타리클럽 회원과 대학생 봉사단은 하양 중심 상권 일대에서 빗물받이 주변을 꼼꼼하게 정화하고 멸종위기종‘상괭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바닥 사인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류진열 소장은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깊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꾸준히 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경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활동에 함께한 경산한솔로타리클럽 이명미 회장은 “바다는 멀리 있지만, 환경보호의 출발점은 바로 우리가 사는 도시라는 생각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경산한솔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봉사 활동에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경산자원봉사센터는 내년까지 지역 주요 상권 중심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바닥 사인물 설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2

청도군, 지역을 빛낸 숨은 공로자 시상

청도군이 지역을 빛낸 숨은 공로자에게 ‘청도군 자랑스러운 군민상’과 ‘향토 봉사상’을 시상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이일상 청도경찰서장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29회 청도군민의 날 및 제74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이들의 숨은 공로를 인증했다.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교육·문화 부문 김정수(84) 씨와 사회·복지 부문 최수규(70) 씨, 지역·개발 부문 박기호(72) 씨, 산업·경제 부문 정두교(64) 씨가 받았다.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 김정수 씨는 1966년 모계중학교에 처음 부임해 38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평생을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나누기 위해 장학사업과 봉사 활동에 앞장섰다. 사회·복지 부문 수상한 최수규 씨는 풍각면 덕양2리 이장으로 독거노인 가구를 수시로 방문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번기 고령농가에 영농을 지원해 상부상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 박기호 씨는 미나리의 셀레늄과 칼슘 함량을 높이는 기능성 재배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했다. 산업·경제 부문 정두교 씨는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와 방문객 유치를 이끄는 등 지역 상권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향토 봉사상은 고향 사랑과 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청도읍 안희주(67)·화양읍 안준태(53)·각남면 장흥일(59)·풍각면 이광해(71)·각북면 김길윤(64)·이서면 이승복(59)·운문면 박재삼(77)·금천면 서준우(59)·매전면 박국현(69) 씨 등이 받았다. 명예 군민증이 수여된 이일상 청도경찰서장은 2024년 8월 제81대 청도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기초질서 확립과 생활 범죄 예방, 교통사고 감소, 치안 정보 관리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주력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청도군 조성에 헌신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02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대상사업 선정

영호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서3축(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무주~성주~대구’ 신설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은 지난 31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서3축 고속도로는 서부권(새만금)과 동부권(포항)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 핵심 간선축이다. 2025년 11월 새만금~전주 구간(55.1km)이 개통되면, ‘무주~성주~대구’ 구간만이 유일한 단절 지점으로 남게 되어 그간 영호남 간 물류 이동과 산업 연계에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기존에 별도로 추진되던 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경제성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 당초 ‘성주~대구’ 구간(18.8km)은 2023년 1월부터터, ‘무주~성주’ 구간은 2024년 7월부터 각각 사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었다. 특히 ‘무주~성주’ 구간은 험준한 지형 여건상 사업비 부담이 높고 교통 수요가 분산돼 단독 추진 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와 관계 광역·자치단체는 두 구간을 하나의 연속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조정했다. 그 결과, 노선 연결성이 강화되고 사업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총연장 84.1km에 달하며, 예타 신청 기준 총사업비는 6조 3997억 원이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공사 착공 절차를 밟게 된다. 성주군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9년 착공하여 2036년 전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영호남을 잇는 국가 간선축 완성의 신호탄이자, 성주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이어 “그동안 군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염원해 온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02

의성유니텍고 학부모회 주관, ‘아침먹고 학교가자’ 행사 성료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10월 31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등굣길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제공 행사 ‘아침먹고 학교가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식습관 장려와 학교 구성원 간 유대감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학부모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학교 중앙현관에서 김밥과 음료를 직접 준비해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든든하게 먹고 오늘도 힘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학교 오는 길이 더 즐거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평소 아침을 거르는 편인데, 오늘은 기분 좋게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재병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정성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부모회장 김 모 씨는 “자녀와 교사들이 따뜻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나눔이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성유니텍고 학부모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학생 복지 증진과 학교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학교 측은 학부모·교사·학생이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협력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02

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가야금-바이올린’ 문화 교류 본격화

고령군이 지난 30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시장 안드레아 비르질리오)와 두 도시의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야금의 고장’ 고령과 ‘바이올린의 도시’ 크레모나가 만나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상호 발전을 약속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남철 군수와 안드레아 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바이올린 제작)의 도시이자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고장인 크레모나시와 유네스코 세계유산(가야고분군)의 도시인 고령군은 2014년과 2023년 두 차례 상호교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가야금과 바이올린이라는 두 도시의 상징적인 악기를 매개로 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덕수궁 돈덕전에서 11월 1일부터 개최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전시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남철 군수는 최근 대한민국 고도(古都)로 지정된 고령군의 우수한 역사성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크레모나시와의 만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간의 문화적 연대이자, 미래지향적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령군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두 도시 간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31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의 삶 다룬 마당극 펼쳐진다

의성군은 국가유산청·경상북도·의성군 주최, 의성향토사연구회 주관으로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를 11월 6일 오후 3시 의성향교와 7일 오후 3시 비안향교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의성군 구천면 출신 장한상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장한상의 도전과 사명감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은 역사 속 인물의 용기와 정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은 대전희곡공모전 금상 및 전태일문학상 수상 작가 이정수가 집필하고, 의성 출신 황진호가 연출을 맡았다. 지역 군민 배우들이 출연해 의성의 정체성을 반영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문화관광과(054-830-6391)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향교와 서원을 현대적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의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장한상은 조선 후기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활동한 인물로, 그의 업적은 지역사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의성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한상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연 장소인 의성향교와 비안향교는 조선 시대 교육 기관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군은 향후에도 문화재 활용 사업을 확대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31

고령 회천에 토종물고기 붕어·동자개 26만 마리 방류

고령군은 29일 운수면 대평리 회천(낙동강 지류) 일원에서 토종 민물고기 치어와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군수를 비롯해 노성환 경상북도의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내수면 어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기원하며 붕어, 동자개, 미꾸리 등 토종 민물고기 어린 고기 13만 마리와 다슬기 치패 13만 마리를 회천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고기들은 크기 4cm 이상으로, 외래종 확산과 환경 변화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우리 토종 어종의 개체 수를 늘리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 잉어류와 다슬기 등 21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종 어류 방류 사업을 통해 건강한 자연 생태계 유지와 수산자원 회복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오늘 방류한 어린 물고기들이 잘 자라서 회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하천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30

고령군 새 랜드마크 음악분수대, 준공 전 화려한 ‘시연’

고령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음악분수대가 준공을 앞두고 화려한 시연을 선보였다. 고령군은 지난 28일, 대가야읍 장기리 회천교 인근 고수부지에 조성 중인 음악분수대의 시연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사업비 41억 원이 투입된 음악분수대는 ‘대가야 문화물길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착공하여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길이 70m, 폭 35m 규모로 조성된 분수대는 최대 50m 높이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고사분수(주산 형상)를 중심으로, 가야금, 철쭉, 대가야 왕릉 등 고령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총 82개의 다채로운 분수로 구성되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물과 빛으로 표현한다.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빛의 쇼를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음악분수대는 단순한 볼거리 외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대가야 빛의 숲, 어북실 꽃단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낮과 밤 모두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고령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음악분수대는 시설 점검 등을 거쳐, 동절기를 제외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30

의성군,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본격 추진

의성군은 지난 28일 디지털농업지원센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현황보고 및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농작물 관리 시스템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 관계자, 참여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드론스테이션에서 자동 이륙한 드론이 마늘밭 상공을 비행하며 영상 촬영을 진행한 뒤 토양·기상 센서와 생육 정보를 분석해 적정 물주기 시기와 양을 자동 계산하는 기술이 시연됐다. 또한, 스프링클러 자동 작동 및 스마트폰 앱·컴퓨터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제어 시스템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KT 등 참여기업 대표들은 “데이터와 현장 기술의 결합이 노지 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민의 체감형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이 구축 중인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은 위성·드론·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진단, 스마트관수, 병해충 예보, 기상 피해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농민은 스마트폰으로 논밭 상태와 농작업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농단체는 컴퓨터 화면에서 전체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스마트농업은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참여 기업들이 현장 중심의 기술로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 사람,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3년 4월부터 추진됐으며, 의성군은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30

전국 최대 규모 청정수소 생산시설 추진

영천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시설이 들어선다. 29일 영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 데 영천시와 에코바이오홀딩스㈜의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통합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사업은 27년 12월 준공 계획으로 총사업비 260억 (기관 130억 민간130억)원이 투입해 영천시 금호읍 칠백로 일원(유기성폐기물 처리장 인근)에 조성되며, 일일 1000kg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시설로, 수소차 충전소 공급 등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영천시는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1989년 설립된 바이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강소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다. 2024~2025년 민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회장은 "영천시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통합사업 그 의미가 크다" 며 “시설이 완공 되면 경북권 광역 수소생산기지 역할과 지역 상생의 공익적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영천시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과 청정수소 산업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10-29

영천시,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및 이의신청 접수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25년 7월 1일 기준 1747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한다. 이번 공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이동(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이 발생한 필지를 대상으로 하며,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11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공시 대상 토지는 토지이동 사유를 반영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공시지가는 영천시 지적정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s://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공시지가에 문제가 있을 경우, 11월 28일까지 지적정보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우편·누리집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감정평가사의 조사·검증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2일 정정 재공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지적정보과(054-330-672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과세자료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10-29

청도도서관,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문화

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이 다양한 독서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AI 기반 독서콘텐츠 ‘AR 핑거스토리’와 ‘리딩캣(책 읽어주는 고양이)’을 새롭게 도입했다. AR 핑거스토리는 동화책을 활용한 쌍방향 디지털 북으로, 이야기 전개에 따라 게임처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황제의 새 옷’,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노키오’ 등 3종의 명작 동화를 한글과 영어로 제공해 동화 속 캐릭터와 직접 교감하는 실감형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리딩캣은 카드 북을 기기에 꽂으면 스마트TV 화면으로 그림책이 펼쳐지는 독서 서비스다. 문화·문해력·인성·생활 습관·고전 등 주제별 1090종의 한글 카드 북과 452종의 영어 카드 북을 헤드셋을 통해 두 명이 동시에 함께 들을 수도 있다. 이들 콘텐츠는 어린이 자료실(리딩캣)과 무한상상실(AR 핑거스토리)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자료실 운영 시간 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조은희 청도도서관장은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과 증강현실 기반 독서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친근하게 접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걸맞은 다양한 독서환경을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찾고 싶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9

의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식생활교육매체 경진대회 은상

의성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서경희)가 ‘제14차 식생활교육매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사단법인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식생활교육기관의 우수 교육매체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군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의성 육쪽마늘을 주제로 유아 대상 식생활교육 동화책과 교구 ‘육쪽마늘 쪽쪽쪽’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동화책과 교구로 구성됐으며, 동화책은 육쪽마늘 형제가 맛을 잃은 마을을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늘의 영양적 가치와 올바른 식습관을 전달한다. 교구는 마늘농장 체험, 스토리텔링, 컬링 게임 등 놀이 중심 활동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식재료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육쪽마늘 쪽쪽쪽’은 의성 농산물의 가치를 반영한 로컬푸드 교육자료로, 표준화된 커리큘럼으로 유치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늘봄학교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8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 체험 홍보부스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교육자료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체험하며 배우는 식생활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의성군의 지역 특화 교육자료가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식생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9

영천시재향군인회,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개최

영천시재향군인회는 28일 향군회관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안보 강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향군인의 다짐 낭독, 향군 발전에 공헌한 회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시재향군인회는 학생들에게 국가안보 중요성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호국안보스쿨 운영, 6.25 참전유공자 1:1 위로행사 추진, 영천호국원에서의 호국영령 추모 및 묘비 닦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호국안보의식 함양은 물론 국가유공자 보훈 선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규창 회장은 “재향군인회는 향군의 정신을 계승하며 국민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향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안보의 최일선에서 굳건히 나라를 지키며, 각종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을 통해 시민과 함께해 온 재향군인회가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향군회원 여러분의 자긍심이 더욱 높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10-28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17차 정기회의 개최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28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민선 8기 제1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22개 시·군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상생 관련 의제, 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시군별 건의 사항 처리 결과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울진군이 건의한 ‘조림사업 하자보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일반지침 마련’은 산림청이 수용해 2026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반면 칠곡군의 ‘개발제한구역 내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규제 완화’ 요청은 국토교통부가 수용 곤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 사무국 운영(안)도 보고되었으며, 사무국장 1명, 실무직원 1명, 전문위원 체제로 구성해 2026년 1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주수 협의회장은 “22개 시군이 협력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중앙정부와 경북도 정책에 반영되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격월 정기회의를 통해 시군 간 공동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채택된 안건의 후속 조치 및 정책 반영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의 회신 결과를 공유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협의회 사무국 설립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 추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8

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모범사례로 주목

청도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인력난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처음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청도군은 지난 3년간 무단이탈자가 없어 법무부의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지난 7월에는 국무총리비서실이 우수사례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군은 2023년 필리핀 카빈티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84명의 근로자를 유치하며 근로자와 농가가 만족할 제도 운용을 위해 마약 검사비와 산재보험료 지원, 통역 인력 배치, 월 1회 이상 근로 현장 점검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쳤다. 2024년에는 라오스 중앙정부와 추가 협약으로 근로자 규모를 전년보다 160% 증가한 135명을 선발하고 근로자들이 신속히 농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국어 농작업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홀리몰리 청도 문화탐방’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청도군은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현재 필리핀 84명과 라오스 58명 등 140여 명이 입국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 필리핀 산토토마스시와 신규 협약을 체결해 송·출국을 확대하고 카빈티시시와는 협력 3주년을 맞아 양 지자체 대표단이 상호 방문해 우의를 다졌다. 청도군에서 계절근로자가 한 명도 무단 이탈이 없는 것은 현지 면접 선발과 정기 현장 상담, 통역 지원 등으로 근로자와 고용 농가의 높은 신뢰감,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청도군은 내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영세농가를 지원하고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일일 단위 인력 배치 시스템을 도입해 농번기 인건비 급등을 줄이고 농업근로자 숙소 건립과 농촌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으로 내·외국인 인력 수급 체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근로자와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과 인력 안정화를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8

고령군 문화·관광 컨트롤타워 ‘고령문화관광재단’ 출범

고령군의 문화·관광 정책을 총괄하고 이끌어갈 컨트롤타워인 재단법인 고령문화관광재단(이하 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문화재단은 지난 27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어 대가야생활촌 어린이과학관 정문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했다. 문화재단 설립은 고령군의 축제와 문화·관광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3년 기본계획 수립부터 시작됐다. 이후 타당성 검토, 주민 의견 수렴, 조례 제정, 임원 공모, 창립총회, 법인 등기 등 모든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17일 직원을 채용하는 등 출범 준비를 마쳤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대가야축제 등 대표 축제의 기획력 강화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고령군 문화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재단은 올해 경영지원팀과 콘텐츠진흥팀 2개 팀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2026년 하반기 시설운영팀 신설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대가야생활촌 주산성 2층에 마련됐다. 이남철 고령문화관광재단 이사장(고령군수)은 “재단의 출범은 고령군 문화·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해 고령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8

경산시 수소전기버스 운행 ‘충전소 문제’로 갈팡질팡

경산시와 대화교통이 친환경 대중교통을 위해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지만, 수소충전소의 운영 문제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고민에 빠졌다. 시와 대화교통은 지난 7월 말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최소 10월 중에 운행에 나서고 11월 초에도 1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더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대화교통 차고지 인근에 문을 열기로 한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가 기술적인 문제로 12월 20일 이후에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장애물을 만났다. 수소전기버스 운행을 위해 1억 23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한 경산시와 대화교통은 대안 마련에 나서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애초 시설 규모로 경산 수소전기버스의 충전을 거절했던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시의 노력에 따라 승용차의 충전에 사용할 수소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경산 수소전기버스 2대에 충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소전기버스가 운행할 818번 대구대~안심역~동대구역~현대아울렛 구간과 충전소의 거리가 상당해 정상적인 운행은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수소전기버스 충전에 대략 30~40분이 필요하고 충전소까지 왕복에도 1시간 이상이 소요돼 2시간의 공백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경산시의 수소전기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은 효성하이드로젠(주)이 운영할 경산계림 액화충전소의 상업운영과 맞물리게 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인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효성하이드로젠(주)가 국비 70억과 자비 80억 등 150억 원으로 충전용량 200/hr 4기를 설치해 지난 9월 2일 준공했지만, 충전설비 공급업체인 독일의 A사와 협력 문제로 충전소 시운전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수소 품질검사, 차량충전 테스트 등을 이행하지 못해 정상적인 영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산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독일 A사의 엔지니어들이 이달 말 입국해 시운전에 나서고 11월 말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 합격, 수소 품질검사를 12월 10일까지 합격해 차량충전 테스트를 통과하면 12월 20일경에야 차량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대화교통의 관계자는 “이렇게 충전소 문제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지 못할 줄을 몰랐고 11월 도입할 수소전기버스도 연기해야 할 것 같다”며 “818번 노선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계림 액화수소충전소가 이른 시간에 정상 운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8

의성군 청소년교류단, 자매도시 중국 셴양시 방문

의성군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4박 5일) 의성교육지원청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교류단 25명(중·고등학생 및 인솔자 등)이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셴양시(咸陽市)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셴양시는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나라의 수도로, 한(漢)·당(唐) 시대까지 수도권에 속했던 유서 깊은 역사문화 도시다. 의성군은 지난 2003년 10월 셴양시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교육·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05년 체결된 ‘교사·학생 정기교류 합의서’ 이후 14번째 연수로, 지난 5월에는 셴양시 교사·학생 대표단이 의성을 9번째로 방문했다. 교류단은 셴양시 리취안 제2학교 등 3개 학교를 찾아 양 지역 교사·학생들과 우호 교류를 이어가며, 병마용(兵馬俑), 대안탑(大雁塔)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국제교류를 지속 추진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