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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택 벽체 붕괴·토사 유출…경북서도 호우 피해 잇따라

집중 호우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14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창고 벽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소방 당국은 해당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1명을 대피 조치시켰다.급경사지인 상주 함창읍에 살고 있는 주민 1명과 석축 붕괴 우려가 있는 칠곡 지천의 주민 2명도 사전에 대피토록 했다.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북 도내 호우 관련 안전 조치 19건을 완료했다.이날 오전 7시 33분∼53분께 김천시 구성면, 영천시 오미동, 성주군 선남면에서가로수가 쓰러져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안동시 임동면에는 오전 7시 25분께 토사가 유출됐으며, 오전 6시 55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KT 전신주가 기울어졌다.사전 통제 중인 시설은 총 92개소로 예천 하상도로 1곳, 둔치 주차장 15곳(의성4곳·안동 10곳·상주 1곳·봉화 1곳), 포항 물놀이장 10곳이다.인명 피해 우려 지역 345곳에는 빗물받이 189개가 설치됐다.경북도에서는 도청 직원 72명, 시·군 직원 761명 등 833명이 비상 대기 근무 중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경보가 구미·영천·경산·군위 등 그 밖의 경북 내륙 1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전월까지 경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479.6㎜다.연 누계는 622.2㎜다.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영주 61.3㎜, 문경 45.4㎜, 봉화 44.1㎜다.평균 강우량은 31.3㎜ 집계됐다./연합뉴스

2023-07-14

영주시-中 제녕시, 경제협력 다시 잇는다

[영주] 중국 산둥성 제녕시 경제상업대표단 5명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우호협력 증진과 산업발전 교류를 위해 영주시를 방문했다.영주시와 제녕시는 2010년 9월 우호교류협약 체결하고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등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이화광 제녕시 인민정부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제녕시 대표단의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두 도시 간 우호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방문 첫날인 13일에는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환영 행사와 경제산업간담회가 열렸다. 영주시는 영주상공회의소와 함께 산업현황, 기업지원 시책,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마스터플랜 등 그간의 성과와 경쟁력을 소개했다.14일에는 산삼배양근을 이용한 바이오기업 (주)비트로시스와 베어링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주)삼호엔지니어링 시찰 등 영주시 산업 현황을 살펴본다.시는 방문단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산업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산업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화광 단장은 “이번 영주시 방문은 양 도시의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산업과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영주시와 제녕시가 우정을 나누고 산업분야 교류를 통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영주시와 제녕시가 다방면으로 교류를 이어나가 상생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제녕시는 중국 산둥성 서남부에 위치한 공자, 맹자, 안자, 증자, 자사자 등 중국 5대 성인이 태어난 7천년의 문명사를 가진 고장으로 인구는 834만명, 면적은 1만1천286㎢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7-13

봉화군, ASF 발생 위험농장 방역실태 점검

[봉화] 봉화군은 최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합동으로 산과 하천에 인접한 양돈농장 8호를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농장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했다.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야생멧돼지 폐사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점의 오염된 바이러스가 하천·토사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 내로 유입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위험농가를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주요 점검내용은 △농장주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침수 우려 농장에 대해 상수도 사용 △구서·구충 실시 △장화 갈아신기 등이다. 또한 장마철 방역수칙 및 침수 시 농가 행동요령, 야산 인근 수확 옥수수 반입금지, 축산 폐기물 관리시설 설치도 홍보·지도했다.아울러, 이번 점검에서는 행정명령 및 공고된 방역기준과 발생농장 방역 미흡사례를 중점 점검해 미흡 사항은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보완 완료 때까지 중점 관리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엄중하게 조치해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7-13

안동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안동] 안동시가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5명의 직원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최우수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서식을 자체 제작한 노인장애인복지과 박민지 팀장이 선발됐다. 박 팀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보조금 집행을 어려워하고 반납, 환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자 어르신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소화된 회계 서식을 제작해 보급했다. 이 사업은 올해 1분기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우수는 투자유치과 권기철 팀장과 환경관리과 김미영 팀장이 뽑혔다. 권 팀장은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환경부의 안동댐 하류 동 지역을 주민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막아 연간 수계기금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장려에는 교통행정과 김시윤 주무관, 도시재생과 김승우 주무관이 선발됐다. 김시윤 주무관은 대구·경북 최초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김승우 주무관은 안동형 인사동 거리’인 태사길 플리마켓 행사를 기획·운영한 공로이다.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5명의 직원에게는 시장 표창 수여와 인센티브(근무성적평정 가점, 포상금)가 지급된다.권기창 시장은 “관행과 선례 답습에서 탈피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3

영주의회 제274회 임시회 폐회

전풍림 의원 영주시의회는 13일 제27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영주시의회 회기 및 그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 2023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방안과 안전대책 수립을 논의했다.이날 전풍림 의원(무소속)과 김정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전풍림 의원(무소속)은 영주시 성과관리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주문했다. 전 의원은 영주시 성과관리체계와 관련해 매년 결산검사위원들이 성과보고서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및 권고사항을 지적하고 있지만 제대로 시정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 밝혔다.영주시 성과관리 및 성과평가에 관한 규칙을 2016년도에 제정·시행중이다. 매년 정책사업목표와 성과지표의 숫자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정책사업목표의 명칭이나 성과지표 명칭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숙 의원 김정숙 의원은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과 제도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저출산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를 낳고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라며 젊은이들은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한다고 주장했다.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손조부모들의 돌봄 가치를 사회가 인정해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출산 및 양육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좋은 정책 방안을 마련해 줄것 당부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7-13

안동과학대학교 맹견기질평가연구소 반려견 공격행동 측정 프로그램 시연

[안동] 안동과학대학교 부설 맹견기질평가연구소가 12일 ‘국민에게 안전을, 반려견에게 자유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11개 지방정부와 5개 특수목적견 운용 정부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반려견 공격행동 측정 프로그램 K-TEST’를 시연했다.안동과학대에 따르면 2024년 4월 27일부터 법률 제18853호 동물보호법에 의거 맹견은 공격성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반려동물학과 관련 교수진과 정부 특수목적견 훈련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소는 지난 2021년 ‘반려견 공격성’을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공격성에 대한 학문적 개념과 해외 선진사례 등 외국의 여러 테스트 방법을 탐구, 올해 2월 14부터 3일 동안 해외 프로그램 중 미국과 독일의 주요 테스트 3종을 시연해 장·단점과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으로 습득했다.특히, 선진외국의 테스트 30종(독일 20, 미국 5,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을 심층 분석해 반려견의 공격행동 측정에 최적화된 K-TEST를 제작하고, 테스트 모듈 제작 후 훈련 전문가와 수의사를 포함한 10명에 의한 평가항목의 적합성과 예측도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다. K-TEST는 동물행동학과 행동테스트측정학에 기반을 두고 제작돼 반려견들이 사람과 다른 개들에 나타내는 적대적 공격성의 종류와 수준을 학술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안동과학대는 맹견으로 분류된 롯트와일러와 핏불테리어를 비롯해 보호자들이 공격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32두를 대상으로 테스트 전에 수의사로부터 수의행동학적 검진을 받고, 평가장에서는 적응시간을 가진 후 25개 항목에 대해 약 30분 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2번을 실시하게 되는데 1차 테스트 후 이월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2주 후에 2차를 실시한다. 평가는 3인의 전문가에 의해 평가장에서 실시된 후 4대의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분석해 보정된다.재검증 결과는 올해 9월 중에 미국과 독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할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신 행동교정 방법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협업하여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과학화 평가장을 건립할 예정이다.연구소 관계자는 “K-TEST는 반려견의 공격성 종류와 수준을 실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개물림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7-12

원스톱 작업 메타버스 스튜디오 만든다

[문경] 문경시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구)쌍용양회 문경 공장 LED Wall에 가상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촬영과 동시에 특수효과 반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 CG작업, 소리 및 색보정 등을 위한 후반작업 스튜디오 등을 구축해 차세대 미디어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다.주요내용은 △영상 콘텐츠 및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기초현황 및 여건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및 분석 △기업 설문조사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사업 모델 제시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제로 구성돼 있다.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문경시와 함께 버추얼스튜디오, 후반작업 스튜디오 등을 구축해 촬영 시간·장소·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송 및 제작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문경시가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육성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응해 미디어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최초 Total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 인력양성, 기업육성으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7-12

‘청년유출 막아라’ 산학관 프로젝트 가동

[청송] 청송군이 지역 청년들의 대도시 전출을 막고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군은 12일 임업인종합연수원 1층 대강당에서 청송군 항노화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프로젝트는 교육, 취업,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학생과 청년의 유출을 방지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내용은 청송군에 항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 청송군을 비롯한 대구가톨릭대, 역노화연구원, 청송중고등학교, 청송여중고등학교, 진보중고등학교, 현서중고등학교와 교촌FB, 제핏, 네오루틴, 바이나리, 레벨체인지, 와이에스종합상사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협약은 △기업은 항노화산업 분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채용 △대학은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개발과 인재양성 △고교는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산업 인재육성 △지자체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역노화연구소 분원 및 청송캠퍼스 개설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서고, 교촌FB, 제핏 등의 협약기업은 항노화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지역으로 지역 청년들이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도시로 나간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도 수도권과 같이 누리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2023-07-12

영양경찰·영양라이온스클럽, 절박한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

【영양】영양경찰서와 영양라이온스클럽이 가정폭력 고위험군 위기가정에 병원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어 칭찬을 듣고 있다.12일 영양경찰서 최문태 서장과 여청계직원, 영양라이온스클럽 이동욱 회장 및 회원 등은 이날 MOU체결과 통합솔루션회의를 개최해 관내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모자가 병원비가 없어 강제퇴원 조치될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병원을 찾아 의료비 150만원을 전달했다.이 모자는 석보면 신평리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74)씨의 가족으로 부인(67)은 정신분열증 중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안동 성심병원에, 아들(47) 또한 정신분열 중증으로 현재 청송진보병원에 입원 중이다.가장인 최씨도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고 경제적 활동마저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부인과 아들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특히 이 위기가정은 사회복지법에 규정된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수급 대상자에서도 제외돼 행정적인 지원도 어려운 처지이다.영양라이온스클럽 이동욱 회장은 “지난달 30일 영양경찰서로부터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협조를 요청받고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이나 취약계층 특히 사각지대에서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을 찾아 미력하나마 작은 힘이 되는 따듯한 봉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석보면 신평리 박영식 이장은 “최씨 가정이 몸과 마음이 힘든 와중에 이렇게 민관에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삶에 큰 위안과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격려와 온정에 최씨 가정을 대신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최문태 영양경찰서장은 “최근 가정폭력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경제적 지원을 비롯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더욱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07-12

안동 ‘50사단 일격여단 연병장’ 개방한다

[안동] 안동시 송현동 군부대 일부 부지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안동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은 11일 연병장 등 주거지역과 인접한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안동시는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의 시민 대상 개방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에 이를 반영하고 총력 추진해 왔다. 특히, 권기창 시장이 지난해 10월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군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열어가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는 △송현동 50사단 일격여단(123여단) 연병장 일대에 시민과 군 장병을 위한 체육공원 조성 △사단 장병 및 가족들의 안동 주요관광지 할인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단장병 차전놀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역축제 참여 등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를 부대 측의 배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약에 따라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신속하게 조성해 개방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현동 일격여단 부지는 1950년대 송현동 일대에 36사단 창설과 함께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으며,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일격여단까지 70여 년간 군용지로 이용해 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1

‘시원~하고 흥겨운 여름’ 영주에서 보내세요

[영주] 2023 영주 시원(ONE) 축제가 이달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시원(ONE)축제는 영주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여름 축제로 새롭고 시원한 공연, 이벤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주에서의 특별한 여름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투명 카약, 하늘그네, 플라잉보드, 열기구 등 특색있는 레저 체험이 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워터펌프장에는 워터 스플래쉬, 워터 스프레이, 워터 캐논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물총 대난장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 됐다.축제장 주무대에서는 29일 트롯 가수 장윤정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떼창 버스킹, 서천이 빛나는 밤에, 시원시원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축제 폐막일인 8월 6일에는 서천 강변 가요제와 폐막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이 밖에도 물풍선을 받아라, 맥주 빨리 먹기, 수박씨 뱉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지역의 대표 마당놀이인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 등이 펼쳐진다.축제장에는 영주한우와 함께하는 한우구이터와 야시장존을 구성하고 한우 이벤트와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물놀이객을 위해 문정 야외물놀이장,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과도 연계해 진행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시원축제가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고 즐기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7-11

‘2023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회 개최

[문경] 문경시는 지난 10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3년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2023 문경사과축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각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자유공연과 무대체험 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추가할 예정이다.축제 기간 중엔 문경사과 판매부스와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문경 사과의 맛과 신선한 농특산물을 알리고,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해 현장에 오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함대경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지역마다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 문경사과축제는 기본에 충실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문경감홍사과의 맛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감홍사과는 한번 맛을 보면 잊을 수 없는 전국 최고의 사과라고 자부할 수 있다. 올해 문경사과축제를 통해 문경사과의 맛을 모든 국민이 맛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7-11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개최

【봉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봉화군협의회는 10일 봉화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180명이 참가하는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전’을 개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봉화군협의회는 올해 4번째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였으며, 지난 3연속 경북지역 청소년 통일골든벨에서 최우수와 우수, 장려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오늘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40명은 12일 ‘2023년 경북지역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에서도 우승하겠다는 의지로 행사장에서는 응원전이 뜨거웠다. 최우수 2학년 황혜선, 우수 1학년 우효주, 김새난슬, 신규철, 2학년 류유라 학생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이상식 협의회장은 “ 우리 봉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역사의식은 경북에서 최고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한반도 통일을 꿈꾸고 통일시대를 만들어갈 여러분이 모든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핵심 리더로 자리 할 것을 믿는다”며 “매순간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담긴 열정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항상 힘차게 응원하겠고 오늘 이 시간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러분들만의 축제의 장으로 즐겨 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7-11

안동시, 농업혁신 과제 추진 속도

[안동] 안동시가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농업혁신을 시작한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市) 승격 60년 만에 처음으로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안동을 위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농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 △첨단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먼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로 신명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운영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입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인력을 지원하고 영농 대행 및 농기계 임대사업 기반 정착에 힘을 쏟는다. 또한, 농업의 규모화·전문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루 쌀과 조사료 전문재배단지 육성,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더불어 양봉특구 지정, 쑥 상품화 및 종근 생산보급 등에 주력한다.농업의 첨단화로 미래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스마트 팜 시범 단지 조성과 원예작물 스마트 조성, 미래 사과원 보급과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초음파를 활용한 우량 암소 유전자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아울러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로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한다. 종합쇼핑단지 조성, 해외수출 확대,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육성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를 앞당기고, 도매시장의 관내 출하주 우대지원과 출하시스템 개선방안도 강구 한다.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수 부족해결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대체작물 발굴,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보급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농업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0

‘예천청단놀음’은 조선후기 이전 탈놀이

[예천] 예천박물관에서 최초의 세계유산인 ‘청단놀음’의 우수성을 입증할 연구 논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예천박물관 이재완 관장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비교민속학 제77집에 ‘예천 청단놀음의 재현과 문화재 지정 과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논문은 1938년 1월 5일 동아일보를 분석해 청단놀음의 유래가 부모를 봉양하려 했던 전라도 출신 이청단의 효성에서 시작된 것이고, 기원은 적어도 조선후기 이전에 행한 탈놀이라고 밝혔다.또 문헌 기록과 현지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청단놀음이 오랜 기간 문화재 지정과정에 실패했던 주된 이유에 대해 이 관장은 “고(故) 강원희 선생의 1978년 최초 녹음본 발표 이후 후속 연구의 부진”이라며 “예천청단놀음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학자마다 다른 의견, 놀이마당과 소품 등의 잦은 변경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그동안 예천청단놀음은 역사성이 증명되지 않아 오랜 기간 문화재 지정에 실패했다. 또 문헌자료도 발견되지 않아 존재 양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그렇지만 이 관장은 신문 기사를 찾아 분석하는 한편 2017년 도지정 문화재 지정과 2021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비교민속학회에 자세히 소개했다.이 관장은 “예천 청단놀음이 발견되고 문화재 지정까지 걸린 시간이 약 42년이란 이유로 그동안 예천청단놀음 재현에 참여했던 수많은 제보자와 출연자 그리고 조사자가 작고했다”며 “그나마 보존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문화재 지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청단놀음은 1981년 한국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까지 받았다”면서 “안동 하회탈춤과 비슷한 시기였지만 역사성 부재로 지금까지 덜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천박물관 이재완 관장은 고려대 문화유산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예천 청단놀음 문화재 지정신청서를 직접 작성했으며,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 승격, 야옹정 보물 승격 등 지역의 비지정 문화재를 조사해 30여 건의 문화재를 지정한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7-10

문헌상 최초의 고갯길 ‘문경 하늘재’ 복원

[문경] 문경시는 지난 8일 하늘재 정상에서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준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또한, 준공식 이후에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과 안동MBC가 주관하는 라디엔티어링이 진행됐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걷기 프로그램이다.이날 라디엔티어링은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는데, ‘대금연주’, ‘진짜 온달을 찾아라’, ‘고구려의 침공을 막아라’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2천여 년 만에 다시 열린 하늘재 옛길의 복원에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하늘재는 문헌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고갯길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아달라이사금 3년(156년)에 열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부터 하늘재는 군사, 교통, 물류, 문화 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하늘재를 통해 신라에 불교가 전파되었고 하늘재를 두고 삼국이 치열하게 대립했으며, 특히 온달 장군은 목숨을 걸고 하늘재를 탈환하고 싶어 했다.또한, 하늘재는 문경 도자기의 판로가 되었던 곳이며, 조선 초 문경새재길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반드시 하늘재를 넘어야 했다.이 역사적인 길이 지금까지 충주 구간에만 남아 있었는데 문경시에서 하늘재 옛길을 복원함으로써 문경과 충주를 잇는 하늘재 옛길이 완성됐다.하늘재 옛길 복원사업은 하늘재 관광 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에 시작됐다.하늘재 정상에서 포암산을 지나 관음1리 마을로 이어지는 2.48㎞의 옛길을 복원하고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하늘재를 홍보하기 위한 마을 공동구판장도 건립했다. 하늘재 옛길의 복원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오랜 역사의 현장이며,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하늘재가 2천 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준공식을 시작으로 하늘재 옛길을 홍보하고 잘 가꾸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옛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3-07-10

올해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 펼친다

[청송] 청송군은 올 가을에 열릴 제17회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를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으로 최종 결정했다.군은 지난달 1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축제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양태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제17회 청송사과축제의 개최일을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축제 주제의 경우 축제추진위원회로부터 추천 받은 복수의 ‘안’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송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는 1등을 상징하는 금메달의 금빛, 그리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더욱 좋은 황금진 청송사과의 금빛을 담아냈다. 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1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청송사과축제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잔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지역 축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먹거리 관련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잔치 같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철기자

2023-07-10

청송 ‘남관 미디어아트홀’ 문화향기 물씬

[청송] 청송군의 ‘남관 미디어아트홀’이 최근 개관하면서 지역의 문화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지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청송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는 각종 공연과 강연을 위한 대공연장과 회의를 위한 소공연장, 다목적으로 쓰이는 실내집회장, 청소년수련관,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종합문화복지타운’이 있다.또한 초대형 한국화 ‘청량대운도’(46×6.7m)로 유명한 ‘청송야송미술관’, 한국 역사 소설의 지평을 넓힌 ‘객주’를 테마로 문을 연 ‘객주문학관’, 청송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전시관, 심수관도예전시관,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이 있다.여기에 더해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에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마련했다. 사진‘남관 미디어아트홀’은 청송군 부남면 출신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추상 화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은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실감형 미디어아트홀로 꾸며졌다.청송군은 지난해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 전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미디어아트 소프트웨어 및 인터렉티브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지난 6월 완공했다.이에 따라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미디어아트라는 현대적인 예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특히 콘텐츠는 △남관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남관 화백 홀로그램 △남관 화백의 작품과 그림 기법의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관람객이 직접 남관 화백의 작품을 터치해 보는 상호작용 실감콘텐츠 △남관 화백의 화풍을 활용해 문자를 출력할 수 있는 인공지능 키오스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트홀에 활용한 작품과 동시대에 작업한 남관 화백의 실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10월 6일까지 열려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홀 개관과 특별 전시가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곳곳에 즐비한 다한 시설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