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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하는 빵 100g 먹으면 각설탕 6개 섭취하는 것과 같아”

빵류가 간식이나 식사 대용식으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대부분이 당 함량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프랜차이즈 업체나 대형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도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업체, 대형마트 베이커리, 가공빵 제조업체의 단팥빵, 소보로빵 등 30개 제품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30개 제품(내용량 50∼1천782g)의 평균 당 함량은 66.9g이었다. 100g당 함량은 18.6g으로 가공식품 1일 섭취 권고량(50g)의 37.2%를 차지했다. 당 함량 66.9g은 각설탕(3g) 22개, 18.6g은 6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조사대상 제품의 당 함량을 어린이 기호식품의 신호등 영양표시에 적용할 경우 적색(높음) 표시 대상이 16개, 황색(보통) 표시 대상이 14개로 녹색(낮음)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제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 기호식품의 당류 신호등 영양표시(100g 기준)는 녹색(3g 미만), 황색(3g 이상 17g 이하), 적색(17g 초과)으로 구분된다.특히 낱개 포장된 단팥빵, 소보로빵 등은 업체에 따라 담 함량 차이가 컸다.홈플러스(몽블랑제) ‘정통단팥빵(180g)’은 33.4g으로 파리바게뜨 ‘호두단팥빵(115g)’의 10.8g의 3배 수준이었고, 단팥빵 제품 평균(17.4g)의 2배에 달했다.조사대상 제품 가운데 제과업체가 판매하는 가공식품 빵류(6개)의 평균 트랜스지방 함량은 0.15g 수준인데 반해 프랜차이즈·대형마트 인스토어 베이커리 매장 판매 빵류(24개)는 평균 0.85g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다.가공식품 빵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트랜스지방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만,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류는 조리식품으로 분류돼 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조사대상 30개 중 4개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뚜레쥬르의 ‘스윗갈릭킹’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을 100g당 4.8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는 100g당 8.58g으로 오차범위(178.8%)가 가장 컸다. /연합뉴스

2018-08-01

발병 후 2주 동안 전염력 지속

▲ 이기일 원장좋은의사들안과기록적인 폭염에 바닷가나 수영장에 사람들이 붐비는 여름이다. 그러나 물놀이의 즐거움은 잠시, 갑자기 생긴 충혈과 눈곱, 눈물흘림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유치원, 학교, 군대와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눈병이 급격히 퍼지는 경우도 많다.‘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은 과연 어떤 병일까? 크게 나누면 ‘유행성 각결막염(EKC :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과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AHC : Acute Hemorrhagic Conjunctivitis)’이 있다.두가지 모두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직간접적 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그 중 대표적인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EKC)’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이며, 산발적으로 유행하지만 주로 여름철에 발생한다.약 1주일의 잠복기가 있고 눈곱, 이물감, 눈꺼풀의 부종,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귀 주변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일단 걸리면 2∼3주 가량 지속되며, 발병 후 약 2주간 전염력이 있다.한쪽 눈이 감염되면 대개 1주일 내에 다른 쪽 눈이 감염되며, 소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더 심한 증상을 보인다.심하면 눈꺼풀 뒤쪽으로 염증성 막인 ‘위막’이 생기고, 이후 염증반응으로 검은자가 뿌옇게 변하는 각막 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다고 안과 방문을 갑자기 중단해버리면 더 큰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눈 질환에는 ‘인후 결막염’이 있는데, 주로 소아에서 감기 증상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눈의 충혈, 결막 부종과 함께, 고열과 설사, 목의 통증 등 인후염 증세가 나타난다.결막염은 대개 한쪽 눈에만 나타나며, 감기가 나으면서 결막염 증상도 같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눈 감기’라는 별명처럼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감기몸살로 오해하고 감기약만 복용하다간 인후결막염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보통 2주 정도 지속된 후 점차 완화되지만 감기증상과 더불어 결막염 증상이 생기면 조기에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1969년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해에 처음 발견되면서 ‘아폴로 눈병’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고, 원인 병원체는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다.약 5∼10년 주기로 대유행하는 특징이 있고, 8∼24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갑작스러운 이물감과 함께 심한 결막하 출혈을 동반한다. 이와 함께 눈부심, 눈물, 눈꺼풀 부종, 귀주변 림프절 부종도 나타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결막 출혈이 1∼2주에 걸쳐 흡수되는 과정을 통해 낫게 되며, 발병 뒤 적어도 4일간 전염력이 있다.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단번에 병을 잡는 특효 치료가 없다.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두게 되는데,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와 소염제, 혈관수축제 안약을 사용한다.안대는 통풍이 되지 않고 자칫 습기가 찰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치료될 때까지는 렌즈 사용을 금하고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며,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환자는 발병 후 약 2주간은 수영장, 대중목욕탕 출입을 삼가야 한다.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수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한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씻도록 한다.둘째,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한다.셋째, 물놀이할 때는 렌즈를 끼지 않는 게 좋다. 렌즈를 끼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수경을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넷째, 다른 사람이 쓰던 수건은 사용하지 말고, 베개나 안약 등도 공유하지 않는 게 좋다.다섯째,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접촉한 물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여섯째, 안약을 점안할 때는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이나 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약은 바깥쪽 아래 눈꺼풀을 살짝 아래로 당겨 1∼2방울 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일곱째, 안대 사용을 피한다. 간혹 눈 보호를 위해 안대를 착용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 온도와 습도를 높여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이상기후로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쉽게 오지만 쉽사리 가지 않는 눈병, 그 예방법을 숙지해 행복한 휴가철이 되도록 하자.

2018-08-01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융자’ 결혼일 전후 90일 이내 가능

-직장에 다니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입니다. 혼례비 융자를 받을 수 있나요?△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중 혼례비 융자가 있습니다.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의 혼례에 드는 비용이며, 결혼일 전후 90일 이내나 혼인신고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합니다. 혼례비 융자 외 의료비, 부모요양비, 고교자녀학자금, 장례비 융자도 별도로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융자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속 중이고, 월평균 소득이 246만원(2018년 기준) 이하인 근로자 대상입니다. 다만, 한국신용정보원 연체정보 등록자, 외국인, 재외동포는 융자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융자 조건이나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1인당 1천250만원 한도로 연리 2.5%이며, 1년 거치 3년 매월 균등분할 상환조건입니다. 신용보증료는 0.9%이지만, 2018년말까지 기업은행에서 보증료를 50% 지원해주고 있습니다.(예산소진시까지)인터넷 근로복지서비스 (http://welfare.kcomwel.or.kr) 또는 근로복지공단에 방문 신청하시면 됩니다. 구비서류는 직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 예식장계약서 사본, 혼인관계증명서(사전신청 시 결혼 후 90일 이내에 혼인관계증명서 제출)입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8-07-27

퇴원 후에도 지속 치료 필요하면 환자 동의 없이도 사례관리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역사회에서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치료를 중단한 조현병 환자의 범죄로 사회적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지원·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우선 지속 치료·관리가 필요한 경우 환자 동의 없이도 사례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현재 정신의료기관의 장은 환자의 동의를 받아 퇴원 사실을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통보하나, 환자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통보가 불가능해 치료가 임의로 중단되거나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지원 등이 이뤄지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이에 법 개정을 통해 지속적 치료 및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정신질환자의 경우 본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퇴원사실을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퇴원환자 외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시군구청장 직권에 의한 외래치료명령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월 1회 개최되는 시군구 통합사례회의에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참석을 지침화하는 한편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243곳)를 대상으로 단일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MHIS)을 구축해 운영한다. 그 밖에도 지역사회의 다학제팀(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간호사,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에 의한 퇴원 후 방문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없는 시군구(15개)에 센터를 모두 설치해 지역사회 지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가 없는 지역은 경북이 9곳(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청도군, 고령군, 예천군, 울진군, 울릉군)으로 가장 많고, 전북(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전남(영암군, 신안군), 인천(옹진군) 순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5

무더위 쫓는 시원한 음료 조심하세요

▲ 최정수 치의학 박사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날씨가 더워지면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탄산음료나 맥주,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음료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심결에 계속 마시는 음료들은 자칫 치아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여름철 흔히 즐겨 먹는 음식 중에는 유독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이 많다.먼저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산성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탄산음료의 평균 산도는 PH 2.5∼3.5가량이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너무 자주 마실 경우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 있다.탄산이 없는 이온음료는 어떨까? 이온음료 역시 산성성분이 강해 치아를 부식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음료는 단순당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러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된다.여름철 많은 사랑을 받는 맥주 역시 발효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을 넣기 때문에 맥주를 마신 후 치아표면에 당분찌꺼기가 붙게 된다. 따라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구강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아이스 커피는 무더위로 인해 긴장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각성효과가 있다. 하지만 커피와 곁들이는 설탕, 시럽, 생크림 등에 함유된 당분은 입속의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치주염을 불러온다. 또한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착색까지 유발한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따라서 커피 같은 유색 음료를 마시게 되면 이 미세한 틈으로 색소가 침투해 치아 색이 누렇게 변색된다.음료의 얼음을 깨물어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치아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다. 얼음의 경도는 녹는점 부근에서 모스경도로 1.5 정도이지만 영하 40℃에서는 7이나 된다. 이는 무려 자수정과 같은 경도다.치아건강을 살리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더위를 쫓으면서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대표적인 음식에는 생수와 과일 및 채소류 등이 있다.차가운 생수는 갈증해소를 위해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치아에 해가 되지 않는다. 생수 외에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입안에 유색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차를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한번 헹구는 것이 좋다.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표면을 닦아주며 입안 피부를 마사지해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하지만 부득이하게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게 될 경우라면 치아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섭취한다.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을 마실 때에는 입속에 오래 머금고 있지 말아야 한다.특히 음료는 빨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바로 목으로 넘길 수 있어 음료가 치아에 잘 닿지 않아 치아부식이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커피를 마실 때는 가급적 설탕이나 크림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음료나 빙과류를 먹은 후에는 물로 입속을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음료와 빙과제품 속에 함유된 인공첨가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입을 헹굴 때는 여러 번 빠르게 헹궈줘야 한다.

2018-07-25

어린이 예방접종률 ‘세계 최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내 연령별 예방 접종률(2017년 기준)이 생후 12개월(2016년생) 96.6%, 생후 24개월(2015년생) 94.1%, 생후 36개월(2014년생)은 9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대비 0.4%∼1.4%p 높아진 것으로, 연령증가에 따른 낮아지는 접종률 경향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이 중 17개 시·도 지역에 따른 연령시기별 예방접종률은 생후 12개월 94.9%∼98.1%, 생후 24개월 92.3%∼95.7%, 생후 36개월 88.9%∼93.2%로 차이를 보였다.대구의 경우 연령별로 각각 96.6%, 94.1%, 89.7%로 평균과 같거나 약간 밑돌았고, 경북은 97.3%, 94.9%, 90.8%로 평균을 상회했다.또한 올해 추가로 공표한 폐렴구균(PCV)백신의 접종률은 96.8%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지원되기 전의 79.2%보다 17%p 이상 증가했다.특히,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국가 예방접종률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해외 주요 국가와 접종률 비교 결과 2∼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 동일한 연령시기의 백신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미국, 호주, 영국 등에 비해 평균 2∼9%p가량 높은 것으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무료접종기관확대, 접종시기 도래 및 지연 시 보호자 개별 메시지 안내,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접종 확인과 미접종자 접종독려 등 예방접종관리강화와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인한 결과로 보여진다.이번 통계결과는 2014∼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명(행안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전원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30일 시점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단체생활에 의한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높은 집단면역 보호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의 접종현황과 백신거부, 지연자 등 미접종 사유조사 등을 통한 현황조사와 그에 따른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을 전액 무료 지원 중에 있으며, 무료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5

출퇴근 중 교통사고, 산재처리가 유리

-출퇴근 중 교통사고로 다쳤습니다. 자동차보험과 산재보험 중 어떤 처리가 나을까요?△결론적으로는 본인의 과실 과다에 따라 산재보험 보상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에서는 교통사고를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 경우, 피해자가 청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액의 범위를 치료비와 같은 ‘적극적손해’와 사고로 인해 벌 수 업게 된 ‘소극적손해(일실수입)’, ‘위자료’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중 모든 손해액에서 피해자의 과실만큼 공제됩니다.반면, 산재보상은 사고 당시 연령이나 사고 발생에 기여한 피해자의 과실을 감안하지 않고 정률보상을 하고 있습니다.산재보험 수가의 의한 요양급여(치료비, 이송료, 보조기대, 치료중 간병료 등)와 일실수입에 해당하는 휴업급여(요양기간중 평균임금의 70% 지급), 장해급여(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정한 장해등급 1∼14급에 해당하는 보상 일수에 평균임금을 곱하며 7급 이상인 경우 장해연금으로 수령가능)를 사고일 기준 산정한 산재보험법에 근거해 계산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그 외 직업복귀를 위한 직업재활급여도 지급하고 있으나 위자료는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로 연락주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8-07-23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로 예방

▲ 이근아 진료과장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여름철이 되고 기온이 올라가면 주변의 한두 사람쯤은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고 심하면 입원까지 한다. 식중독은 흔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여행이나 외식이 늘고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의 종류, 감염경로,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식중독은 크게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세균성(감염성) 식중독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독 식중독은 체내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독소를 가지고 있는 동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복어알과 내장, 모시조개, 섭조개, 독버섯 등을 먹고 많이 발생한다. 구토, 설사, 경련, 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때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화학성 식중독은 식품 첨가물이나 농약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한 것으로 주로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하며 복통, 구토, 전신쇠약, 신경 장애 등을 일으킨다. 세균성 식중독은 말 그대로 상한 음식 등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먹고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흔히 여름만 되면 뉴스에 나오는 식중독은 주로 세균성 식중독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들로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 O-157균, 캠필로박터균 등이 있다. 살모넬라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상한 우유, 달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먹고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면서 개, 고양이, 녹색거북이 등으로부터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할 때에는 변에 피나 점액이 묻어나올 수도 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크림, 샐러드, 햄 등을 먹고 많이 발생하며, 주로 설사만 일으키고 대부분은 하루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회 등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고 발생하며 복통, 발열, 설사를 일으키지만 이 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서 먹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선을 회로 먹는 경우에는 가열할 수 없으므로 구입한 즉시 5℃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O-157균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햄버거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우유를 먹고 발생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이 주로 걸린다. 이 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설사뿐만 아니라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도 일으켜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주로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주의가 요구된다.위와 같은 원인들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설사를 할 때, 대부분 건강한 성인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복통 및 심한 구토증과 열이 동반될 때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묻어나올 때 △입이 마르고 소변 횟수가 줄고 피부가 탄력이 없어지고 건조해질 때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질 때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설사 양이 적어도 위와 같은 증상들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설사가 날 때는 우유, 유제품, 요구르트, 신 과일, 과일 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커피 등을 피해야 한다. 미음이나 쌀 죽 등 주로 소화되기 쉬운 것으로 먹고, 반찬은 담백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공급도 해줘야 하는데 끓인 보리차 물 1ℓ에 설탕 2티스푼, 소금 2분의1 티스푼을 넣어서 마시면 전해질 보충도 될 수 있다. 이렇게 해도 설사가 계속되거나 복통이 지속될 시에는 항생제나 수액요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식중독은 예방만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기억하자.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 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과 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해 교차 오염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량을 준비하고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번 더 끓여 놓아야 한다.

2018-07-18

“여행 감염병 발생지 확인하세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사전에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 중 콜레라균이 검출돼 올해 첫 콜레라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프랑스는 5월 27일 기준 2천306명, 이탈리아는 4월 30일 기준 1천258명, 그리스는 6월 7일 기준 2천97명, 우크라이나는 5월 29일 기준 1만8천144명이 발생 보고되는 등 규모가 상당하다.이렇듯 세계 곳곳에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감염병 증상을 동반한 입국자는 지난해 25만여명으로 2016년 10만여명 대비 2.5배 증가했다.2017년도 해외 입국자 유증상 현황은 호흡기와 모기물림 등 기타가 각각 40.8%로 가장 많았고, 설사(15.3%), 발열(3.6%)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여행 예정지의 감염병 발생정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국민은 10명 중 3명 수준인 32%로 나타나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는 지난 2017년 11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온라인(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방식으로 진행했다.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박기준 과장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GO막GO 캠페인’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339)에 연락해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의 꼼꼼한 확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라는 의미로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