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구매확인서 발급 전 영세율세금계산서

현대전자산업㈜는 지난 2008년 1월14일 미국에 소재한 모 회사가 100% 투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인듐(금속소재)을 수입한 후 이를 가공하는 회사다. 현대전자산업㈜의 제품매출은 전액 구매확인서에 의한 영세율을 적용해 공급하고 있는 바, 2011년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시 구매확인서에 의한 영세율 매출 42억7천720만원에 대해 구매확인서 발급 전에 영세율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 3억5천45만6천100원을 환급받았다.관할세무서는 현대전자산업㈜가 구매확인서 발급 전에 일반세금계산서 발행없이 영세율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과 관련해 `부가가치세법 제22조제2항제1호`의 규정에 따라 가산세를 과세해 2012년 1월27일 현대전자산업㈜에 대해 2011년 제2기 부가가치세 4천277만2천59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현대전자산업㈜는 영세율 세금계산서 만을 교부하고 이에 근거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것은 일부 절차를 생략한 것에 불과하고 동 영세율 세금계산서는 수정세금 계산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70조의3제1항`의 규정에 따라 세금계산서의 필요적 기재사항 중 일부가 착오로 기재됐으나 당해 세금계산서의 그 밖의 필요적 기재사항 또는 임의적 기재사항으로 봐 거래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라 해 가산세를 부과한 당초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 현대전자산업㈜가 매출에 대한 수금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납품 시 마다 영세율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서 2011년 1월1일 최초 시행 된 전자세금계산서를 전송하다보니 일시적인 업무의 복잡과 혼란으로 구매확인서보다 앞선 일자가 있으나 이는 고의성이 없어 보이는 점② 과세기간 종료 후 10일 이내에 구매확인서를 발급받았으므로 이미 발행한 영세율세금 계산서는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해당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이는 점③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70조의3제1항`의 규정에 따라 세금계산서의 필요적 기재사항 중 일부가 착오로 기재됐으나 당해 세금계산서의 그 밖의 필요적 기재사항 또는 임의적 기재사항으로 봐 거래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할 것인 점 등을 감안하면 구매확인서 발급 전에 일반세금계산서 발행 없이 영세율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해 세금계산서 기재불성실 가산세를 과세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조심2012전1758·2012년 11월20일)

2012-12-19

주름관리만 철저히 해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아 이제 며칠 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을 떼어내면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된다. 하지만 주름관리를 철저히 하면 외모보다 젊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사람의 얼굴 중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큰 척도는 `주름`이다.주름과 더불어 피부 처짐, 혹은 피부 늘어짐 현상은 사실 피부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과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식지 않는 동안열풍으로 인해 누구나 동안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요즘, 얼굴에 깊이 자리 잡은 주름은 특히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가장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바로 눈가다. 눈가 주름은 자연스러운 웃음에 의한 경우가 많아 선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고 피부 탄력도가 떨어짐에 따라 주름이 선명하고 깊게 패여 노안의 주범이 될 수 있다. 특히 눈 밑 피부는 쉬지 않고 깜빡이는 눈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부위로 피지선이 적고 자외선의 영향도 많이 받아 피부가 쉽게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운 곳이다. 무엇보다 눈 밑에 생긴 주름은 상대방에게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고민거리로 다가온다.코 양 옆의 뺨에서부터 입 쪽으로 길게 그어지는 팔자 주름은 나이뿐 아니라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크게 영향을 준다.그 밖에 미간에 생긴 주름, 이마 주름, 목 주름 등 곳곳에 생기는 잔주름, 굵은 주름은 세월과 함께 감출 수 없는 훈장처럼 얼굴에 새겨진다. 이렇게 한 번 생긴 주름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노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평소 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평소 피부의 건조를 막기 위해 세안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유지해준다. 잦은 찜질, 사우나 습관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고 천연 보습막이 파괴되는 습관으로 피부에 좋지 않다. 평소 주름방지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피부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주름이 생긴 경우에 바르면 큰 의미가 없으므로 일찌감치 20대부터 바르는 것이 좋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12-18

울산서도 국내 최고 수준 암치료 길 열려

동남권 지역주민을 위한 `울산지역 암센터`가 지난 14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 의료서비스에 들어갔다.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서동욱 울산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안효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구청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철 울산대 총장, 울산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암센터 준공을 축하했다.울산대학교병원 재단 정몽준 이사장(국회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첨단 의료설비를 갖춘 암센터가 준공됨으로써 동남권 지역민들이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울산대학교병원이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을 가진 울산지역 암센터는 현대중공업이 1천300억원,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이 800억원 등 총 2천100억원이 지원돼 지상 8층 지하 2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은 기존의 병상을 합쳐 1천37병상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동남권 거점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 암센터는 120억원에 달하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trueBEAM과 암 진단장비인 PET-CT, Angio-CT 등을 갖춰 암 조기발견 및 최적의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trueBEAM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도입된 것으로 암조직에 초정밀 초강력 추적타격이 가능한 현존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다. PET-CT는 인체 구석구석의 암을 찾아내며, Angio-CT는 혈관 속의 종양까지 치료해내는 최첨단 암 진단장비로 알려져 있다. 또 효과적인 전문 치료를 위해 호스피스병동, 국가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울산지역 암센터는 암 조기발견을 위한 암 예방 홍보사업,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암 전문인력 교육사업도 진행된다.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은 “암센터 준공으로 기존의 중증 질환자를 위한 최첨단 진단·치료시설 및 기기뿐만 아니라 완벽한 암 치료시스템까지 갖춤으로써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국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한편 이번 울산지역 암 센터 준공으로 교수진과 연구인력, 간호사, 보건의료직 등 신규 인력채용이 크게 늘어나 지역 인력채용 활성화와 영남권 대표 병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12-18

“출산통에 버금가는 고통 유발”

▲ 신대열 과장(포항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로 갑작스런 등, 측복부 및 하복부의 통증과 혈뇨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증상은 소변이 생성되고 이동, 저장, 배설되는 길에 결석이 발생하여 생기는 현상들로 통증의 정도가 매우 커서 통증을 야기하는 증상들 중 출산통에 버금가는 고통을 유발한다.`요관`이란 기관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방광으로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하는 긴 빨대와 같은 기관으로, 가장 좁은 부위의 구경이 2mm 정도로 작아서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이라 하더라도 요관을 막히게 할 수 있으며 그러 인해 소변이 정체되고 신장이 팽창하게 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요관의 연동작용으로 인해 매우 심해지다가 약간 덜해지고 또다시 심해지는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통증을 특징으로 한다.요로결석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으로 나뉘게 되며 서로 다른 위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 역시 다양하다.신장결석은 대개 무증상이나 요관으로 이행하는 부위에 요로결석이 막히게 되면 등 쪽 통증으로 나타나게 되며 그 아래부위의 요관결석으로 인한 증상은 측복부, 하복부 통증으로 나타난다.방광결석은 대개 무증상이나 혈뇨가 특징적이며 주로 침상생활을 하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및 치료되지 않는 전립선비대증으로 하부요로폐색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하게 된다.전립선비대증에서의 방광결석은 수술적 치료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또 요로폐색으로 인한 신장부위의 확장으로 인접한 소화기 장기에 영향을 미쳐 소화 불량과 구역질, 구토가 자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염증이 동반되거나 급성 신부전이 오는 경우에는 심한 고열과 오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빠른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요로결석이 의심되는 경우 소변검사, 혈액검사, 단순요로촬영 및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게 된다.결석 중 60~70%를 차지하는 칼슘석과 같은 방사선비투과성 결석들은 단순요로 촬영에서 뼈와 같은 정도의 흰색 반점으로 나타나지만 신체 내 석회화 결절, 이전 수술로 인한 석회화, 전립선 결석, 자궁근종 내 석회화 등과 혼동될 가능성이 크므로 조영제를 쓰지 않는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입체적인 전체 요로계를 확인하여 요로결석을 확진하고 동시에 신기능과 폐색 등의 동반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그러나 30~40%에 해당하는 요산결석과 같은 방사선투과성 결석들은 단순 요로촬영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조영제를 쓰지 않는 전산화단층촬영은 물론, 역행성 요로 조영술이나 초음파 검사, 배설성요로조영술 등도 필요할 수 있다.

2012-12-18

폐업했는데, 국민연금 꼭 내야 하나

폐업(휴업)으로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 신청을 해 연금보험료 납부를 일정기간 연기할 수 있다. 18세이상 60세미만의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소득 활동에 종사하면 소득에 따른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내서 개인사업을 하다가 폐업 또는 휴업신고를 해 소득이 없게 될 경우에는 납부예외 신청을 해 일정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에 연금을 받을 때,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에 비해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물론, 계속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면 연금 가입기간에 합산되고 수령 할 연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납부예외 신청은 가까운 공단 지사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전화(공단에서 휴·폐업사실 확인가능 시)로도 가능하다. 납부예외 중이라도 다시 소득 활동에 종사하면 다음달 15일까지 납부재개 신고를 해야 한다. 참고로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납부한 보험료에 비례해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소득이 없더라도 납부예외 신청을 하는 것보다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게 유리하다. 그리고 납부예외는 본인이 폐업을 했다고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본인의 신청에 의해 처리되니 이 점 유의하길 바란다.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문의사항 (국번없이) 1355

2012-12-14

예금

예금은 `불특정 다수의 경제주체가 금융기관과 예금계약을 맺고 일정기간 이상 맡긴 돈`을 뜻한다. 여기서 `경제주체`란 개인, 기업, 정부 등이 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법으로 예금 업무가 허용된 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취급기관을 뜻한다.또 예금은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다양한 금융상품 중 가장 안전한 편에 속하며 이는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맡긴 원금과 사전에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예금취급기관이 파산할 경우 예금보험공사 등 예금자보호기관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5천만원까지는 모두 보장해 준다.이로 인해 예금은 때때로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옵션이 결합하는 등 은행에서 취급하는 예금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금융상품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새롭게 출시되는 예금상품의 구조와 위험의 크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심지어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원리금의 변동가능성이 있는 외화예금이나 이자가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Equity-Linked Deposit)까지 등장함에 따라 과거와 같이 은행의 예금이 모두 안전하다고만 생각했다가는 의외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이들 상품이 모두 예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우선 가입비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ELD는 원화로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별도의 거래 비용이 없지만 외화예금의 경우 외국통화로 예치되므로 환전수수료라는 비용이 있다. 이는 예금을 해지할 때에도 마찬가지다.원리금의 변동가능성을 보자. 대부분의 ELD는 원금을 보장하지만 이자를 보장하지 않는다. ELD의 이자는 주가지수가 사전에 명시된 수준에 도달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이에 반해 외화예금은 가입 당시보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손해를 볼 수 있다. 외화자산이기에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때문에 ELD나 외화예금에 가입하고자 할 때에는 자신의 위험성향이나 예치하려는 자금의 성격 등을 꼼꼼히 살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다.

2012-12-13

채무자가 파산한 경우 원금을 먼저 변제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박상구씨는 지난 2010년 6월18일 채무자 소유의 경기도 하남시 소재 토지의 부동산 임의경매에 대한 배당에 참가해 매각대금 중 원금 2천300만원과 이자 5천900만원의 합계 8천200만원을 배당받았으나 관련 세금 신고는 하지 않았다. 이에 관할세무서는 2012년 8월8일 박 씨가 수령한 배당금 중 이자 5천900만원에 대해 2010년 귀속 종합소득세 1천774만780원을 부과처분했다. 박 씨는 채무자에게 약속어음과 공증 할 수 있는 서류를 받고 지난 1998년 10월15일 2천300만원, 1998년 12월16일 3천만원, 1999년 1천500만원 등 합계 6천800만원을 빌려준 후 8천200만원을 배당 받았으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찾아다니고 소송하는 등 그동안 10년 정도 후에 1천400만원의 이익을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2012년 9월19일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박 씨의 원금으로 보이는 금원이 부동산 등기부등본 을구에 1998년 12월17일 근저당설정액 2천300만원과 갑구의 2000년 12월7일 가압류 청구금액 3천만원으로 확인되고, 경기도 이천시 소재 부동산에 설정 된 근저당권 1천500만원에 대해 1999년 12월20일 법원에 배당 요구했으나 수령한 금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봐 박 씨의 원금은 6천800만원으로 봄이 타당하다 할 것이며, 부동산 경매 시 박 씨가 제출한 채권계산서 계산내역을 살펴보면 원금 6천800만원(2천300만+3천만+1천500만)과 이에 대한 이자 7천900만원으로 확인되고 최종적으로 배당받은 금액은 원금 2천300만원과 이자 5천900만원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결국 박 씨는 원금 6천800만원을 초과한 1천400만원을 이자로 수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당초처분 중 1천600만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심사소득2012-0155·2012년 11월27일)☞ 세무사 의견소득세법 상 이자소득의 발생 여부는 그 소득발생의 원천인 원금채권의 회수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논할 수 없다고 할 것이므로, 채권의 일부 회수가 있는 경우 그 회수 당시를 기준으로 나머지 채권의 회수가 불가능함이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된 경우에는 그 회수금원이 원금에 미달하는 한 당해 과세년도에 있어서 과세요건을 충족시키는 이자소득 자체의 실현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2012-12-12

“겨울철 가려움증엔 보습제 사용하세요”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공기 중 습도가 낮은 겨울 날씨는 우리 피부를 건조하게 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이 경우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 기능이 호전돼 자극 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준다.또 밤에 가려운 신체 부위에 보습제를 바르고 자면 피부 수분 손실에 따른 가려움증도 줄일 수 있다.가려움증이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들은 당뇨병, 담도폐쇄성질환, 혈액 암, 악성 종양, 요독증, 갑상샘 기능 부전, 임신, 폐경 등의 내분비 불균형 상태가 있을 때 가려움증을 겪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물론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려움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6년 28만7천명에서 2011년 39만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106억원에서 186억원으로 연평균 11.9% 늘었다.◇가려움증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이다. 피부신경을 약하게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며 가장 흔한 피부증상이다. 가려움증은 습진성 피부염, 두드러기, 물집피부염, 옴, 편평태선(扁平苔癬), 균상 식육종(菌狀息肉腫, 피부의 만성 악성 림프세망성 신생물) 등에 동반되어 나타난다.노인 가려움증이나 겨울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가 원인이다. 가려움증은 전신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당뇨병, 담도폐쇄성질환, 혈액 암, 악성 종양, 요독증, 갑상샘 기능 부전, 임신, 폐경 등의 내분비 불균형 상태 등이 있다.◇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단순히 따끔따끔하거나 스멀거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참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가려운 경우도 있다.같은 사람에게서도 동일한 자극이 때에 따라서 매우 다른 정도의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고 돌발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신체 부위 중 예민한 부위, 즉 감각 신경이 풍부히 분포된 항문과 생식기가 가려움증을 느끼기 쉬운 부위이다.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피부를 긁어서 나타나는 출혈, 딱지, 흉터, 상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등이 있고 상처를 통해 이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또 일반적으로 밤에 가려움증이 악화되어 잠을 잘 못자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기도 한다.◇예방 및 관리요령가장 중요한 예방은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인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주로 보습제를 사용 하는 것이다.보습제는 피부 장벽 기능을 호전시킴으로써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려움증 치료와 예방에 가장 기본이 된다.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면 자극 물질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쉽게 피부 안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경표피 수분손실은 피부장벽 기능을 반영하는데 이는 밤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밤에 보습제를 이용하여 피부를 밀폐시키면 야간의 가려움을 감소시키는데 특히 유용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12-11

“목 디스크, 올바른 자세로 예방 가능”

▲ 김만수 진료처장(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첨단 생활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척추를 기둥으로 생활하는 사람의 경추(목)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컴퓨터·휴대기기 등의 사용량 급증으로 일상생활 활동량 및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더욱더 경추건강을 해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책상 앞에 앉아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모니터하며 타이핑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어깨가 뻐근하고 저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곧 목 디스크로 이어지게 마련이다.디스크 질환은 아주 오래전 인류의 탄생과 함께 앓아온 질환이다.이 디스크 질환이 현대 사회에 들어서 컴퓨터의 보급 및 각종 휴대기기의 발전과 함께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기들은 목 디스크나 각종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 되어 버렸다.인간의 척추는 척추와 척추사이에 각 뼈간의 마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디스크는 뼈와 뼈간 중앙에 젤 형태의 물질로 수핵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변을 섬유질로 된 섬유륜이 수십겹 나이테 모양으로 둘러 싸고 있다.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은 각각의 결이 반대방향으로 수십겹 짜여져 있어서 잘 터지지 않도록 되어 있다.이렇듯 매우 견고한 구조로 이루어져 디스크의 심한충격,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하여 수핵이 빠져나오게 되면 우리가 흔히 알고 디스크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이러한 척추 디스크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에서 탈출된 수핵으로 인한 척추 신경의 손상이다.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목디스크라는 질환이다.목디스크가 탈출되면 척수보다는 주로 신경근 쪽에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근증은 탈출된 목 디스크 등에 신경근이 압박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어깨, 팔, 손 등에 방사통(사방으로 퍼지는 통증)이 나타나고 팔이나 손의 힘이 약해진다.■목디스크 의심 증상1. 지속적인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2. 어깨를 중심으로 등위와 앞가슴으로 방사통이 있는 경우3. 팔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4. 자기도 모르게 집었던 물건을 떨어뜨릴 경우5. 팔고 손가락의 힘이 약해지는 경우6. 손에 감각 이상이 발행할 경우7. 옷의 단추를 채우기 힘들 경우8. 대소변 장애가 있을 경우이러한 목 디스크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목디스크 좋은 자세1. 컴퓨터의 모니터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다.2.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쪽으로 끌어당기는 자세3. 1시간에 한번은 스트레칭한다.4. 낮은 베개 사용

2012-12-11

트러스트 앤 리스백(Trust and Lease back)

▲ 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트러스트 앤 리스백(Trust and Lease back)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었을 때 담보로 잡힌 집을 관리하고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은행에 맡기고 대출이자 대신 월세를 내며 거주하는 `신탁 후 임대방식`을 의미한다. 이 제도는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발생했을 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 back)을 통해 차입자의 주택을 매입해 다시 임대한 데서 유래했다. 후자는 기업이 자산을 유동화 시키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뒤 이를 다시 빌려 쓰는 리스 거래방식을 주택시장에 도입한 것이다.즉 집값이 대출금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경우 담보대출자의 집을 경매 처분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대신 은행이 매입해서 다시 원래 집주인에게 월세를 주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대출채권을 고정자산인 주택으로 대체한 것이어서 은행의 자산금액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게 되고 수입 면에서도 과거에 받던 대출이자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계속 받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트러스트 앤 리스백은 집주인에게 소유권을 그대로 둔 채 주택처분권을 은행에 맡긴다는 점에서 세일 앤 리스백과는 차이가 있다.은행은 3~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거나 일정기간 월세가 연체될 때만 주택처분권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집주인은 소유권을 가진 임차인이 되는 셈이다.그래서 집주인은 높은 연체이자 대신 대출이자 수준의 월세를 내고 살던 집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고 나중에 집값이 오르면 집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으면 되므로 신탁기간만큼 시간을 벌 수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집을 당장 경매에 넘겨 팔더라도 대출금을 모두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19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 집값의 60% 이상을 대출받은 사람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집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하우스 푸어는 더 늘어날 수 있다.소를 잃고 나서 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고생하며 키운 소를 잃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 자신의 외양간을 자주 점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2012-12-06

구급차,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생사 가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공개한 심뇌혈관 의료의 질 평가 결과를 보면 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병원 이송에 구급차 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드러난다.급성심근경색증으로 가슴통증이 발생했을 때부터 병원 도착 때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148분이지만, 구급차를 이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가 각각 130분과 180분으로 50분이나 차이가 났다.급성기뇌졸중의 경우에도 구급차를 이용하면 증상 발생 후 121분만에 도착한 반면 자가용 등을 이용했을 때에는 그 3배가 넘는 447분이 걸렸다.그 결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비율도 구급차 이용 여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났다.급성심근경색 발생부터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인 재관류요법까지 목표시간 120분을 달성한 비율이 구급차 이용 환자에선 47.2%인 반면 이용하지 않은 환자는 39.2%로 낮아졌다.급성기뇌졸중의 경우 권고기준인 `3시간 내 병원 도착`이 지켜진 비율은 구급차를 이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각각 54.2%와 28.7%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심평원 강미경 급여평가실 부장은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들이 훨씬 더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병원에서도 구급차와 자가용 환자의 위급성을 달리 판단하고 대처한다”고 설명했다.또 구급차를 이용하면 보호자의 별다른 요청이 없는 한 `우수기관`으로 이송하기 때문에 질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심평원 강조했다./연합뉴스

2012-12-04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70~80%`

▲ 강연구 부원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국내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은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경험하며 2초에 한 명씩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6초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뇌졸중은 대부분 노인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30~40대에도 흔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관리와 발생 시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다.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와 밖의 기온차가 커 더욱 발병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 사망률 1위 질환인 뇌졸중은 사망하지 않고 치료가 되더라도 일부는 후유증이 심각해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 및 사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여성 뇌혈관질환자 급증전국 대학병원에서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남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보다 많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젊다고 안심 금물뇌동맥류 환자만 보면 40~60세의 중장년층이 54.7%, 60세 이상이 32.6%, 39세 이하가 12.7% 등으로 분석됐다. 평균 발병연령은 53세였다.특히 뇌혈관 기형 등으로 인한 뇌출혈은 10~30대에 주로 발병하고 있어 젊은 사람들 역시 뇌혈관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서구형 뇌졸중 `뇌경색` 급증과거 관리를 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가 많았던 시절에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비율이 전체 뇌졸중의 70~80%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 역시 예전과 다른 변화이다.◇겨울철만 위험하다?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은 보통 11~2월 겨울철에 많이 발생 하지만 꼭 겨울철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할 뿐인 것이다. 최근에는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외과적 예방치료가 효과적그동안 뇌혈관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는 주로 뇌졸중 발병 후 치료 목적으로만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뇌출혈, 뇌경색 등이 발병하기 전에 조기검진을 통해 이뤄지는 `뇌동맥류 결찰술`, `뇌혈관 문합술` 등의 적극적인 외과적 치료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무증상 뇌경색 환자 증가뇌졸중 입원 환자의 약 11% 가량이 발병 이전에 `무증상 뇌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임을 감안하면 뇌졸중의 발병과 재발을 막고 증상개선을 돕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외과적 치료`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

2012-12-04

`바이러스 사마귀` 환자 급증… 54% 20대 미만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사진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은 성장기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07~2011년 바이러스 사마귀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자가 16만5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연평균 15.4%씩 늘었다.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257억원으로 연평균 28.5%씩 증가했다.연령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1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0~9세 20.7%, 20대 17.0%, 30대 11.3% 순이었다. 20대 미만이 53.5%를 차지하는 셈이다.사마귀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생긴다. 현재의 감염 증가추세를 보면 소아청소년들의 면역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성별로는 남녀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사마귀는 감염된 피부나 점막의 표피에 과다증식이 일어나 오돌도돌한 구진(피부가 1㎝미만 크기로 솟은 것)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 어느 부위에나 감염되지만 주로 외부로 노출되는 손·발·다리·얼굴 등에 발생이 잦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생긴다.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사실은 다르다. 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성 질환이어서 피부 여러 곳으로 옮겨 가지만 티눈은 피부 변형으로 전염성이 없다.티눈은 자극 받은 피부의 각질이 증식돼 원뿔모양으로 박힌 것으로, 각질을 깍아내도 출혈이 없고 중심핵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사마귀는 각질을 깎으면 여러 개의 검은 점이 보이거나 점상 출혈이 있다.사마귀는 HPV의 유전자형에 따라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 음부사마귀 등으로 분류된다. 치료법은 위치·크기·개수·환자상태 등에 따라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레이저, 약물 면역요법 등을 쓴다. 완치율은 50~60%이며 재발률은 20~50%다.사마귀를 예방하려면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전염력이 강해 자기 몸의 사마귀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다른 부위로 옮길 수 있으므로 자극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는 손에 생긴 사마귀를 입으로 빨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연합뉴스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