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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흉통·삼킴장애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란 위 또는 위십이지장 내용물이 식도내로 역류되어 증상이나 조직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서구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와는 달리 아시아 지역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빈도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성인의 5~17%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역류성식도염은 GERD 환자의 3~9%로 보고되고 있다.발생빈도가 아시아 지역에서 낮은 이유로 최대 위산분비능이 서양인에 비해 낮고, 하부식도괄약근압이 서양인에 비해 높으며, 비만환자가 적고, 저지방식의 섭취 그리고 Helicobacter pylori (H.pylori)감염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최근 국내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빈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의특징적인 가슴쓰림(heartburn)이나 역류(regurgitation)를 호소하는 환자는 많지 않고 오히려 만성적인 후두증상, 흉통, 인후이물감,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대부분의 위식도역류환자가 의사를 찾기까지는 수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양전자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가 사용되기 이전에는 치료 중에도 증상이 자주 재발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80% 이상의 환자가 30개월 이내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10년 이상의 장기 추적 보고에 의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상의 강도는 약해지기는 해도 병적역류는 대부분 지속되고 식도합병증의 빈도는 증가된다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은 자체 제어식(self-limiting) 질환이 아니라고 이해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만성적인 증상에 의하여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또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은 내시경소견 및 질병의 중등도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여 다루기가 힘든 질환중의 하나이다.전형적인 내시경 소견은 위식도 접합부에서시작하여 근위부로 이어지는 선상의 미란과 다양한 모양의 궤양, 반복적인 재발-치유의 결과 발생한 협착 등이다.이러한 소견을 보면 내시경의사는 비교적 쉽게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소견은 미란으로 다양한 길이와 모양을 나타낸다. 대개 식도의 종주성 점막주름과 주행을 같이 하고 있으며, 점막주름의 위(top)에서 관찰된다. 길이 방향으로 길게 하나의 가닥으로 보이기도 하고, 점선 모양으로 단절된 모습의 종주성 미란이 관찰되기도 한다.

2012-10-25

매일 콩 한컵, 당뇨병 환자에게 보약

매일 한 컵 이상의 콩 섭취가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BS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 및 토론토대학 소속 데이비드 젠킨스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3개월 동안 콩 한 컵씩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다른 건강식인 소맥류 섬유질로 식이 조절을 한 환자들보다 혈당과 혈압이 큰 폭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젠킨스 박사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린 남녀 12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콩류와 소맥류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식을 섭취토록 했다.그 결과 콩 섭취 그룹과 밀 섭취 그룹의 혈당치가 각각 0.5%, 0.3%씩 떨어져, 두 그룹 모두 평균 혈당이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수준인 7%를 밑돌았다.미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혈당치는 0.3~0.4%만 떨어져도 유의미한 변화다.또 혈압의 경우 콩 섭취 그룹이 평균 122/72mmHg에서 118/69mmHg로 떨어졌으며 밀 섭취 그룹은 실험 전후 118/70mmHg를 그대로 유지했다.젠킨스 박사는 “콩을 이용한 식이 조절이 혈압을 떨어뜨려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고 평가했다.미 코네티컷주 소재 그리핀 병원의 서맨사 헬러 박사는 “콩은 혈당 지수가 낮을뿐만 아니라 섬유질과 항산화물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콩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내과 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10-25

“사람 배아줄기세포로 쥐 말초신경 재생”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팀은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연구 논문은 재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 10월호에 실렸다.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떨어져 고통받게 된다. 예를 들어 팔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팔의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기형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지금까지 이런 말초신경의 손상이나 결손에 대한 치료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말초신경을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경우 이식된 부위의 말초신경이 회복되더라도 떼어낸 부위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게 문제였다.연구팀은 실험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연골이나 뼈·지방·신경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로, 지방세포나 탯줄혈액 등에도 들어 있다.비교 결과 세포치료를 한 지 8주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쥐는 말초신경이 회복돼 근육의 기능을 나타내는 `근전위도` 값이 대조군보다 2배가량 높아진 것은 물론 정상 수치에도 근접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김효수 교수는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로 말초신경이 손상된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외상이나 암치료, 선천성 기형 등으로 손상된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 임상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25

`의학의 모든 것`… 통합의학박람회 개막

통합의학 산업화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2012 대한민국통합의학 박람회`가 24일 개막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을 잇는 건강 박람회`를 주제로 전남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7일간 열린다.박준영 전남지사는 개회사에서 “통합의학박람회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박람회는 통합의학관, 보건홍보관, 의료산업관, 학술관, 자연체험관, 버섯·약용작물 전시관, 건강음식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통합의학관에는 통증관, 뇌졸중 중풍을 치료하는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 등이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양방·한방·보완대체 의료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올해는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명의와 명사 등을 초청한 학술 심포지엄과 건강 증진포럼도 열린다.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차병원, 경희대병원, 암전문 샘병원 등 200여 의료기관과 각종 의료관련 협회 등이 참여했다.관람객들은 동서양과 대체의학 등 다양한 검진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웃음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향기치료, 배꼽 안복법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박람회장 인근에는 30여만㎡의 편백숲과 소금집 체험, 목공예 놀이, 말과 정서적인 교감으로 운동치료하는 재활승마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인기다.전남도 관계자는 “박람회장에 오시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남도한방산업진흥원은 25일 박람회장서 천연물의약품 등 제약과 바이오 산업분야 연구개발 활성화와 기술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2-10-25

부채 디플레이션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2000년 5월(1.1%)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가계부채 규모가 과다한 상황에서 물가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부채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부채 디플레이션은 1933년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가 당시 발생한 대공황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이다.부채가 과다한 경제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경기침체 및 자산가격 하락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물가가 하락하면 채무자는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 상승률) 상승에 따른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고 소비지출을 줄이게 된다. 이로 인해 자산가격이 더욱 떨어지고 디플레이션은 계속 악화되어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민간의 부채상환부담은 오히려 더욱 커지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부채 디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을 들 수 있다.1990년대초 버블경제 붕괴로 주식 및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일본 기업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에 나서며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가중시켰다. 이에 따른 물가하락으로 실질금리가 더욱 상승하게 되자 기업과 가계는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투자와 소비를 줄이는 한편 또다시 자산을 매각했는데 이로 인해 물가가 더욱 하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됐다.이후 가계와 기업의 파산이 늘면서 투자와 소비가 더욱 위축돼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은 더욱 나빠지고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장기불황 즉 `잃어버린 10년`이 발생한 것이다.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12년 6월 기준 922조원으로 2011년 GDP의 75%에 달하고 있는 데다 차입규모가 소득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7%로 안정적이고 가계대출 차환도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아직까지 대규모 디레버리징(부채 상환)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실물경기 및 주택시장 부진 심화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더욱 악화될 경우 부분적인 디레버리징과 소비 위축으로 부채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2012-10-25

미등기양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윤석봉씨는 지난 2001년 6월25일 대한주택공사로부터 경기도 부천시 소재 잡종지 1만3천420㎡를 대금 35억원에 분양받고, 같은날 김성필·강문용 등 2명에게 위 토지 및 그 지상 건물 639.91㎡와 ㈜한일자동차운전학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유·무형의 권리 및 부속물 일체를 대금 50억원에 매도했다.부천세무서는 2007년 6월4일 윤씨에 대해 위 매매대금 중 49억원은 토지와 건물에 대한 매매대금으로 이를 다시 기준시가에 의해 안분 계산해 48억원이 토지의 양도가액이라고 보고 그 양도차액 13억원에 미등기 양도자산에 관한 세율 65%를 적용·산출한 2001년 귀속 양도소득세 16억4천170만370원(= 양도소득세 8억2천809만6천27원+신고불성실 가산세 8천280만9천602원+납부불성실 가산세 7억3천79만4천743원)을 부과 처분했다.윤씨는 위 토지를 분양받은 다음날 수분양자 명의를 매수인들로 변경했고 분양대금도 매수인들이 대한주택공사에 직접 지급했므로, 토지를 양도한 것이 아니라 그 분양권, 즉 토지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한 것에 불과한데, 이는 등기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므로 그 양도에 대해 미등기 양도자산에 대한 중과세율을 적용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국심 2007중4563·2008년 5월26일)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서울고등법원은 윤씨가 대한주택공사와 토지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한 당일 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토지에 대한 권리와 건물 기타 자동차운전학원의 운영에 관한 권리 일체를 포괄해 양도했으니, 토지와 관련해 윤씨가 양도한 자산은 토지의 소유권이 아니라 이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 내지 분양계약 상의 지위에서 가지는 권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것인바, 그 양도 자산이 토지 자체인 것을 전제로 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2009누38512·2010년 9월30일/대법원 2010두23408·2012년 9월27일)☞ 세무사 의견토지에 대한 계약금 만을 지급한 상태에서 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매매 당사자 간에 대금 완급 전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를 먼저 넘겨주기로 특약을 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자산의 취득에 관한 등기 자체가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므로 이를 양도했다고 해 위 권리의 양도에 대해 미등기 양도자산에 관한 중과세율을 적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일관된 입장이다.

2012-10-24

뇌졸중 걸리면 후유증 커 `예방이 중요`

▲ 김문철 병원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일반적으로 뇌졸중이 노인성 질환이며,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30, 4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고, 기온이나 계절 변화와 큰 차이 없이 이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대사성 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뇌졸중은 한번 걸리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하며 그 원인 질환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그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통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2배에서 4배까지 높아진다.따라서 혈압조절이 필수이며 고혈압이 개선되지 않을 때 약물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당뇨병 역시 보통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사망률 또한 높다.특히 완치가 어렵고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합병증의 하나이다.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또한 뇌경색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뇌졸중 발생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어떠한 원인에서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모두 심장 밖으로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이게 되면 피떡(혈전:血栓)이 만들어 지고 피떡이 심장에서 나와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로 가서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를 바로 색전성 뇌경색이라 한다.색전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방세동(心房細動)이라고 하는 부정맥(不整脈)이다.그 이외에도 심근 경색, 심장 판막 질환 및 인공 심장 판막 이식술 이후에도 피떡이 생기기 쉽다.위 내용 이외에도 흡연, 고지혈증, 음주, 비만 등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금 섭취와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강도와 시간으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 조절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또한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금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만일, 50세가 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이런 병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 등의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을 때에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본인의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2012-10-23

청소년 우울증 가정내 원인 많아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은 세계적으로 우울증이 크게 늘어나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특히 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18세 이하 남자 청소년 10명 중 한 명, 특히 여성 청소년의 경우 그 두 배인 2명 중 한 명이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만큼 많은 청소년이 우울증으로 고통받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질환에 걸린 것조차 모른 채 지내고 있다고 심리치료사 마르틴 바이에를은 지적했다.부모들이 아이의 우울증 증상을 눈치 채고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우울증의 증상은 청소년이나 어른이나 다를 바 없다.함부르크대학병원의 전문의 미하엘 슐테-마르크보르트는 슬픈 감정의 장기간 지속, 의욕 결핍, 수면과 식이 장애 등을 전형적 증상으로 들었다. 집중력 장애, 공격적 성향, 자기 존증 부족 등도 주요 증상이다.청소년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이혼이다.또 학업 과중감, 부모와의 충돌, 공동체 내에서의 위화감 등도 중요한 원인이다.바이에를은 우울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최종 진단은 반드시 전문가가 내려야 한다면서 자녀가 어느 날부터 더는 웃지 않거나,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등의 낌새를 보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유했다.일단 우울증으로 진단받으면 통상적으로 전문가와의 정기 상담과 행동치료를 받게 된다.증상이 심할 경우엔 항우울제 등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늘 가장 중요한 일은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다.특정한 삶의 요소들이 우울증을 일으키거나 심화시키는 것처럼 또 다른 요인들은 예방과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예컨대 화목한 집안 분위기, 분명한 상호 영역 구분, 짜임새 있는 일상 일정, 부모가 자녀의 심리적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정하고 격려하는 일 등을 들 수 있다.바이에를은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고 무슨 문제든 함께 해결해 나가라고 충고했다./연합뉴스

2012-10-23

기존 항암제 병용으로 뇌전이 유방암 억제

기존 항암제를 병용해 뇌로 전이된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고안됐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의료시스템학과 및 기전공학부 정의헌사진 교수팀은 22일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라케쉬 제인 교수와 함께 연구한 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 온라인판에 실렸다고 밝혔다.유방암의 4분의 1은 HER2라는 유전자가 과발현돼 나타난다. 다행히 HER2 억제제인 `허셉틴(Herceptin)`이 개발돼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렸으나 일부는 유방암이 뇌로 전이되는 문제가 있었다.이는 허셉틴이 유방암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를 줄였지만, 뇌의 여러 세포가 다시 VEGF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VEGF가 생성되면 새로운 혈관이 자라면서 암세포가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하게 된다.연구팀은 부가적인 VEGF 경로를 억제하면 신생혈관(angiogenesis)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동물실험용 VEGF2 수용체 억제제인 `DC101`(인체에선 `아바스틴`이란 약물로 상용화)과 허셉틴을 결합했다. 그 결과 동물실험에서 결합요법은 뇌전이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3배 증가시켰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허셉틴 및 DC101에 신생혈관 억제제인 `타이커브`를 결합해 생존율을 5배까지 높이는데도 성공했다.정의헌 교수는 “뇌전이암에서 신생혈관생성 억제 치료법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허셉틴·아바스틴·타이커브 등을 병용하면 뇌로 전이된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23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해 산업재해로 인정됐을 경우 어떠한 보상 받나.

- 사업장에서 사고를 당해 산업재해로 인정됐을 경우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 있나.△ 요양급여·휴업급여·상병보상연금·간병급여 등 지급된다. 근로복지공단이 설치한 보험시설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요양을 하는 동안 발생한 진료비, 약제비, 간병료, 이송비 등의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고, 요양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하는 동안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년이상 장기요양을 하는 중증 폐질환자의 경우 휴업급여보다 높은 수준의 상병보상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요양(치료) 종결 후 장해와 장해가 남을 경우 장해급여가 지급되고, 치료종결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치료할 수 있도록 후유증상카드가 발급된다.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급여가 지급되며,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경우 유족급여와 장의비가 지급된다. 더불어 장해등급에 따라 차등해 직업재활훈련, 재활스포츠 비용지원, 자립점포 창업지원, 산재근로자 및 자녀 장학사업, 산재근로자 및 자녀 대학학자금 융자, 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의 재활 및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10-19

뇌졸중의 `골든 타임`… 3시간내 치료가 중요

▲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발표한 사망원인 1위는 허혈성 심장질환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이다.또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2011년 발표한 주요 질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2위가 뇌혈관질환이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뇌졸중은 오늘날 인류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혈종 때문에 뇌 손상이 오는 출혈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비록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남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반신 마비, 감각 이상 및 발음장애, 삼킴곤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수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기 쉽고, 이런 증상들이 고령, 피로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여기고 간과하기 쉽다.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피떡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금방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일과성 허혈 발작은 당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지만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험자중 1/3에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뇌졸중 증상은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걸음을 걷기 불편해진다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한다 △갑자기 벼락 치듯 심한 두통이 오고 구토를 한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등이다.위 증상 중 한 가지에서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뇌졸중의 `골든 타임`(Gold time)은 3시간이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한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가 회복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증상 발생 3시간 이내 내원한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치료는 보통 정맥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 주는 치료를 하지만 증상 발생 3시간 이상 6시간 이내의 환자이거나 정맥내 혈전 용해제의 투여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는 뇌혈관 중재술을 통해 동맥내 혈전 용해술이나 혈전 제거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최근 들어 뇌혈관 중재술의 발전으로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통해 혈관 재개통율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국내 대다수의 대학 병원, 종합 병원 및 뇌혈관 전문 병원에서는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이 시술은 환자의 허벅지에 3~4㎜가량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도관)`라는 가는 관을 뇌혈관까지 밀어 올린 후 동맥내 혈전에 직접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다. 또한 재개통 도관을 사용하여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하기도 하며 좁아진 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 삽입술을 하기도 한다.

2012-10-18

“망막 실명 환자 4명중 1명은 당뇨병이 `도화선`”

망막 질환으로 실명한 환자 4명 중 1명은 `당뇨망막병증`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과 질환으로 당뇨병으로 망막의 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 당뇨 합병증이다.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신경막이 부어 올라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하게 된다.한국망막학회(회장 김종우)는 국내 5개병원 망막센터(김안과병원·고려대병원·이대목동병원·가천의대길병원·충남대병원)에서 망막 질환으로 실명 진단을 받은 882명을 분석한 결과, 23.2%(205명)가 당뇨망막병증이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한 환자는 39명이었다.실명의 다른 원인으로는 황반변성(21.4%), 망막박리(14.7%), 망막정맥폐쇄증(7.3%), 변성근시(6.2% ) 등이 뒤를 이었다.당뇨망막병증으로 실명한 환자 205명의 평균 연령대는 58.2세로, 이들의 당뇨 유병기간은 평균 14.5 년이었다.한국망막학회 김종우 회장은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는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세포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일어나면 시력 손실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시력을 잃은 후에야 안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2-10-18

영남대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획득

영남대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Stroke Unit)`인증을 획득했다.17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뇌졸중학회가 첫 주관한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립지원 및 인증사업`평가에서 지역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오는 2015년 8월말까지 3년간 유효하며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시설 및 장비운영 등 뇌졸중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가 이뤄지는 의료기관에만 발급하는 것으로 전국 31개 병원만 이를 획득했다.영남대병원은 지난 2003년 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개소해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 적정성 평가에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다.또 지난 2008년 4월 지역 처음으로 9층 신경과 병동에 6병상의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고 자동혈압 측정과 호흡 상태 평가를 할 수 있는 등 전문화된 의료진에 의해 지속적으로 신경학적 변화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뇌졸중 전문치료실에는 혈전용해술을 받은 환자를 비롯한 뇌졸중 발생 2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뇌졸중 발생 후 신경학적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환자,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재발하는 환자, 심한 뇌부종으로 신경학적 장애가 심한 환자, 뇌혈관 성형술이나 뇌혈관 확장술을 받은 환자 등이 입원하고 있다.이관호 영남대병원장은“영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 센터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추고 인증 받음으로써 지역 뇌졸중 치료의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특히 뇌졸중센터는 급성, 중증 환자 전문치료실과 입원실 등을 모두 갖춰 지역민들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뇌졸중 전문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18

경제심리지수(ESI)

한국은행이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경제심리지수(ESI)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유로지역 채무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민간의 우려가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다.ESI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및 CSI(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표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다.ESI는 경기 대응성이 높은 7개 지표를 가중평균해서 산정하는데 제조업 수출전망, 제조업 가동률전망, 제조업 자금사정전망, 비제조업 업황전망, 비제조업 자금사정전망 등 5개의 BSI와 가계 수입전망, 가계 소비지출전망 등 2개의 CSI가 사용된다. 각 BSI에는 0.15씩, 각 CSI에는 0.125씩의 가중치가 각각 적용돼 ESI로 합성된다.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 ESI 작성방법을 개발해 1년여간 시험편제를 실시하면서 대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평가 과정을 거쳤으며 올해 6월 통계청 승인을 받아 대외공표를 시작했다.ESI, BSI 및 CSI의 기준점은 100으로 모두 같다. 하지만 기준점의 의미가 달라 통계를 해석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먼저 BSI나 CSI의 기준점(100)은 긍정이라는 응답비중과 부정이라고 답한 비중이 동일한 상태를 의미하지만 ESI의 기준점(100)은 BSI와 CSI의 시계열이 확보되는 2003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기간의 지수 평균(장기평균)을 의미한다. 또 BSI나 CSI는 긍정 혹은 부정의 응답비중으로 산출되는 반면 ESI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분포하고 표준편차가 10이 되도록 작성하는데 표준편차가 10이라는 것은 정규분포 가정시 ESI가 평균(100)을 중심으로 90에서 110 사이의 값을 가지는 경우가 약 68% 정도라는 것을 뜻한다.때문에 실제 산출된 ESI와 BSI의 결과를 해석할 때도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다.9월 E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89인데 이는 기준점(100)을 밑돌므로 민간의 경제심리가 장기평균에 비해 좋지 못한 상태라는 점과 전월에 비해 더욱 나빠졌음을 시사한다.한편, 9월 제조업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9인데 기준점을 하회하므로 9월 업황을 좋게 보는 제조기업보다 나쁘게 보는 제조기업이 더 많다는 점과 업황이 악화한 것으로 응답한 기업 비중이 전월보다 늘었음을 의미한다.

2012-10-18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기한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이성현씨는 상록㈜에서 2000년 9월26일부터 2005년 4월17일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상록㈜는 2001년도에 부가가치세 등을 신고하면서 대흥케미칼㈜로부터 17억6천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해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매입세금계산서를 제출하고, 그 매입액을 손금산입했다. 관할세무서는 2004년경 상록㈜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위 매입세금계산서가 실물거래 없이 교부 된 가공의 세금계산서로 봐 2005년 1월3일 상록㈜에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부과하고 가공매입 부분을 익금산입해 대표이사인 이씨에게 인정상여로 귀속되는 것으로 해 소득금액변동통지를 했고, 상록㈜은 소득금액변동통지에 따라 원천징수세액에 관해 신고했으나 그 신고금액을 납부하지 아니하자, 2008년 12월1일 상록㈜에 했던 근로소득세 징수처분을 취소하고, 이씨에게 2001년 귀속 종합소득세 및 가산세 5억7천900만원을 부과처분했다. 이에 이씨는 종합소득세의 부과제척 기간이 도과 된 이후에 한 것이어서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심사소득2009-0028·2010년 3월30일)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서울고등법원은 이씨의 2001년도에 귀속되는 인정상여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납세의무는 당해 과세기간이 종료하는 때에 성립하고, 그 부과제척 기간의 기산일은 종합소득세 신고기한 다음날인 2002년 6월1일이며 그 날로부터 5년이 지난 부과처분은 위법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서울고등법원 2011누17808·2012년 5월2일/대법원2012두12167·2012년 9월27일)☞ 세무사 의견납세자가 허위의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장부 상 매입액으로 손금산입한 것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를 포탈하기 위한 행위이고, 그 금원이 사외유출되어 그 귀속자가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인정상여처분을 받을 것까지 모두 예상해 그로 말미암아 부과 될 소득세를 포탈하기 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그 인정상여 처분으로 인한 소득세의 부과제척 기간은 5년으로 보는 것이 대법원의 일관된 판례이다.

2012-10-17

관절염, 금연·체중조절만해도 감소

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 관절염이다.특히 보건당국은 세계 관절염의 날(12일)을 맞아 보건당국이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을 발표, 권고했다.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5%, 여자 22.7%로 여자가 남성의 4배 이상이었다. 조사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다. 연령별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0대에서 1.8%, 60대에서 8.1%, 70대 10.9%였고 여자는 50대 9.5%, 60대 25.3%, 70대 41.5%로 여자에게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했다.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류마티스성과 골관절염으로 나뉜다.관절염 중 가장 흔한 것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활막 감염으로 시작돼 심한 경우에는 골과 연골조직까지도 영향을 미치는데 심한 통증과 함께 열이 나고 관절부위가 부어오르며 움직이기가 어려워진다.증상을 줄이려면 염증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포도씨유 등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통한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음식들은 염증반응을 촉진한다.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비타민 C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합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필수 물질이다.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C의 필요량은 더 증가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C를 공급해야 한다.골관절염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서 무릎·엉덩이·팔꿈치 등에 나타나기 쉽다.이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가장 기본이다.관절에 나타나는 또 다른 질환으로는 통풍이 있다. 통풍은 혈액에 요산이 고농도로 축적되면서 이것이 연골의 관절 주변에 침착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통풍환자의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퓨린`을 제한하는 것. 식품 중 퓨린 함량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식품이 등푸른 생선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는 권장 식품이었던 등푸른 생선은 통풍환자에게는 제한 식품 1순위가 된다. 퓨린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관절염 예방·관리 6대 생활 수칙`1. 표준 체중을 유지할 것1.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알맞은 운동을 할 것1.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1.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피하기1. 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1.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로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할 것/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