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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손가락 관절염 환자 10명 중 7명 여성”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병원을 찾은 `손가락 관절염` 환자 1천50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이 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손가락관절염은 손가락 연골이 닳거나 관절낭이 퇴화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손가락 끝 마디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고 손을 많이 쓴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과 주위가 뻣뻣한 현상이 1시간 이상 한 달 정도 지속되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전체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6%(396명), 여성 74%(1천105명)로 여성이 남성의 약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488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5%(379명), 60대 이상 19%(289명), 30대 17%(262명), 20대 6%(83명) 등의 순이었다.특징은 40~50대 환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는데, 이중에서도 50대의 경우 총 488명 중 여성 82%(402명), 남성 18%(86명)로 성별 환자비율 차이가 가장 컸다는 점이다.손가락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관절이 굳어져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 외상이나 사고로 손가락 관절에 골절이 생겼을 때는 손가락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이광석 원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는 근육이나 인대 등이 약해 연골이 잘 손상되는 편”이라며 “중년 여성 중 물건을 집을 때 불편할 정도로 손에 통증이 있고 손이 부어서 손가락을 잘 펴지 못하거나, 손목 또는 손가락 관절의 마디가 혹 같이 부어 오르는 경우에는 손가락이나 손목의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1-13

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 문 열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응급의료정보센터는 응급의료체계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정리해 구급차를 운영하는 기관과 국민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는 연구원·보건의료직·센터장이 각 1명씩 배치돼 있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출동, 현장처치, 병원처치, 이송, 치료, 입퇴원까지 통합해 원스톱(one-stop) 체제로 운영된다.또 365일 24시간 각 진료과 및 검사실과 긴밀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센터에서 응급의료정보센터장에 최대해 교수(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응급의학과)가 위촉돼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심재철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방사선비상진료, 감염병동과 같은 국가 주요 재해대비관련 지정기관이며 또한 뇌질환, 심장질환, 외상환자, 중증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 지역센터지만 실질적으로 권역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알찬 진료를 약속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13

“건강한 눈, 평소 관리가 중요해요”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건강한 눈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종 눈 질환 가운데 우리나라는 결막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즈 사용이 많은 여성 눈 질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눈 질환자, 결막염눈물기관 장애 순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까지 눈 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빈도가 높은 상위 9개 질환(이하 주요 `눈` 질환)은 결막염,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 장애, 백내장, 다래끼, 각막염, 망막 장애, 눈꺼풀 장애, 녹내장 순으로 나타났다.눈물기관 장애와 녹내장 진료인원 또한 연평균 10%내외로 늘어나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망막 장애`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13.8%로 눈 질환 중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낮은 연령대에서는 굴절·조절장애, 결막염, 다래끼 환자가 많았으며 10대 이상의 각막염 환자와 눈꺼풀 장애 환자는 대부분의 연령대에 유사하게 분포됐다.고령 환자의 비중은 백내장·망막장애·녹내장 질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특히 70대 이상에서 12.3%, 50대 11%, 60대 7%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주요 눈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인원은 남성 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특히 눈물기관 장애, 각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남성의 약 2배로 다른 질환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수술한 인원은 2007년 109만명에서 2011년 131만명으로 연평균 4.6%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매년 9.4% 증가했다.▲ 가능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눈 질환의 종류 및 증상10대에서 흔한 `굴절·조절장애`란 흔히 말하는 근시, 난시, 원시를 말한다. 소아에서 이 질환이 흔하고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굴절이상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게 되어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 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발달 시기를 놓쳐 약시에 이르게 되어 평생 낮은 시력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나 보호자는 자녀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시력저하의 증상이 발견되면 안과진료를 받거나 아니면 적어도 유치원 입학할 때쯤에는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질환은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이가 늘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이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에는 안과 검진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이 종합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다면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안과를 내원하여 이들 질환에 대해서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콘택트렌즈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망막질환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망막질환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유를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모두 망막혈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망막혈관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병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성인병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 역시 필수이다.▲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 안과 검진도 받아야 한다.◇건강한 눈 유지를 위한 평소 관리법모든 기관이 그러하듯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책을 오래 보거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잠깐씩 눈을 편하게 감아 주거나 먼 산이나 빌딩과 같은 목적 타겟을 바라봐 줌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그리고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청결에도 유념해야 한다. 눈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나 자기도 모르게 눈에 손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의 청결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가능한 짙은 눈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화장을 잘 지우도록 한다.콘택트렌즈나 써클렌즈의 사용은 미용상으로는 많은 장점이 있으나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에 렌즈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 야외와 같이 자외선이 심한 곳에서는 썬글라스를 착용하며 격한 운동을 즐길 시에는 보안경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눈에 이상한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눈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도움말=국민건강보험공단/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13

근로복지상담

- 고용·산재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상시근로자를 1명이상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만, 농업·임업(벌목업 제외)·어업·수렵업 중 법인이 아닌 자의 사업으로서 상시근로자가 5명미만의 사업은 제외된다. 건설공사의 경우 건설업 등의 면허를 가진 건설업자가 시공하는 건설공사는 모두 적용대상이며, 건설면허업자가 아닌 자가 시공하는 경우 총 공사금액 2천만원 이상이고, 연면적이 100㎡ 초과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연면적이 200㎡ 초과인 건축물의 대수선에 관한 공사는 의무가입대상이다. 또한, 건설면허업자가 아닌 자가 시공하는 총 공사금액 2천만원 이상인 기타공사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사업주는 근로자를 고용한 날 또는 사업개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보험관계성립신고서를 근로복지공단으로 제출해야 한다. 미가입 또는 미신고 시에는 고용안정사업이나 직업능력개발사업의 각종 지원금, 장려금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업무 상 사고로 인한 재해보상 시 재해근로자에게 지급한 보험급여액의 50%를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보험관계 성립 신고, 보수총액신고, 근로자고용정보(피보험자) 신고를 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 할 경우 300만원이하의 과태료, 가산금·연체금 등이 부과 될 수 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보험관계성립신고서를 제출해 고용·산재보험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근로복지공단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11-09

“24시간 전문의 진료… 국내 첫 신경외과 전문병원”

4년 전, 대학병원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실력 있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포항을 타깃으로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지방 의료현장 진료시스템의 한계와 뇌질환 환자들이 지방에서 대도시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 상황을 줄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자는 것.특히 인근에 경주와 영덕·울진을 끼고 있는 포항은 이 야심찬 계획의 최적지였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2008년 11월 10일 개원한 에스포항병원은 올해까지 외래환자 25만여명, 입원환자 2천900여명, 뇌수술 건수 2천여건, 척추수술건수 3천건, 척추 통증시술 2만여건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또 신경외과·내과·마취통증학과·영상의학과 4개 과에 전문의 6명으로 시작해 현재 6개과 17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게다가 지난해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신경외과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개원 당시 표방한 `뇌·척추 전문병원`을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것이다.◇질환 특성에 스피드를 더한 응급 진료·수술시스템에스포항병원의 가장 큰 강점은 치료의 시작과 시간이 매우 중요한 뇌출혈·뇌경색과 같은 응급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뇌혈관 질환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심각한 뇌손상을 일으키고 치료시작 시간이 늦을 경우 대부분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뇌경색은 증상 발병 후 3개월 후 일상생활에 정상 복귀한 비율을 비교해 보면 3시간 내 치료한 환자는 6~12시간 내 치료한 환자보다 26%, 12시간 이상 지난 환자보다 45%나 높았다.이렇듯 뇌혈관 질환은 최단시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치료 시작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대학교수급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들이 직접 야간 응급실 진료까지 맡고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최첨단 진단 장비의 꾸준한 도입으로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한다.에스포항병원에서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동시에 MRI(자기공명영상촬영)과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끝내고 수술실까지 가능하다.24시간 전문의 진료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 시스템은 24시간 가능하다.뇌혈관 전문센터는 안전성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혈관조영장비를 갖춰 대학병원급에서나 가능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동맥 내 혈전제거술도 가능하다.◇치료만족도 향상 위한 개인별 맞춤치료 척추전문센터는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방법의 선택에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다.질환의 정도와 환자의 나이, 신체상태, 사회활동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해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나이가 고령이거나 여러 질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이 적합할 수도 있어 통증클리닉과 재활·운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또 조직손상의 최소화, 최단기간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한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미세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미세침습수술은 1.5~2cm 정도로 수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개창을 열어 수술하지만 미세현미경으로 수술부위를 확대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문제의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철저히 검증되고 효과 입증된 안전한 선진 의료술 도입에스포항병원은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ㆍ연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지방병원이지만 미국 등 선진 의료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뇌질환 척추질환을 질환별로 세분화, 의료진을 전 세계로 1년씩 파견하고 있다.이러한 투자로 뇌질환과 척추질환은 국내 대형병원에서 시행하는 수술 및 치료법 모두 가능하다.오히려 지금은 일본·인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연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나눔의 미덕 실천도 꾸준히에스포항병원은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노인시설의 건강관리 및 현물 지원, 아동시설의 여름캠프 지원, 지역사회 단체의 비품 및 기부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ㆍ외 의료취약지구를 매년 찾아 무료진료 등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김문철 병원장은 “개원 이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큰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병원은 지역 의료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포항에스병원은 올해까지 외래환자 25만여명, 입원환자 2천900여명, 뇌수술 건수 2천여건, 척추수술건수 3천건, 척추 통증시술 2만여건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신경외과·내과·마취통증학과·영상의학과 4개 과에 전문의 6명으로 시작해 현재 6개과 17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최승희 기자shchoi@kbmaeil.com

2012-11-08

블라인드펀드(Blind Fund)

▲ 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블라인드펀드(Blind Fund)는 투자하는 종목을 미리 정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나서 시장 상황에 따라 적당한 투자처를 물색해 투자하는 선(先) 모집 후(後) 투자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영어로 블라인드는 `눈이 먼` 또는 햇빛 가리개로 사용하는 `차일`을 의미하는데 투자대상이 차일에 가려진 것처럼 볼 수 없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우리가 접하는 대부분 펀드는 투자대상이 확정된 상태에서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블라인드펀드는 기본적인 투자운용계획만 짜여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얼마만큼 투자할지를 미리 정해 놓지 않아서 펀드에 돈을 넣는 투자자들은 물론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조차도 모르는 것이 특징이다.투자대상을 미리 정해 놓고 나서 자금을 모으게 되면 자금을 모집하는 사이에 자금이 확보된 다른 펀드에 투자기회를 빼앗길 수 있다.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는 주식과 달리 부동산과 같은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 좋은 투자기회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고 설령 좋은 물건이 나왔더라도 자금을 모으는 동안에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한테 선수를 빼앗기기 쉽다.또 경매나 공매를 통한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자칫 `승자의 저주`를 초래할 수도 있다.이에 반해 블라인드펀드는 사전에 투자방안을 확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블라인드펀드는 주로 부동산이나 자원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데 사모펀드(PEF)와 부동산 투자펀드가 대표적이다.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소수의 투자자를 모집하므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운용상의 제한을 받지 않는데 투자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사모펀드를 이용한 MA의 경우 대상 기업을 미리 정해 놓지 않고 투자자금을 모으고 나서 적당한 인수대상기업이 나타나면 기업경영진과의 협상을 통해 지분을 인수했다가 경영정상화를 시킨 다음 되팔아 수익을 얻는다.블라인드펀드는 자금 운용이 탄력적이라는 점이 장점이지만 운용회사가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투자금을 놀리게 되면서 기대했던 만큼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일반 펀드투자의 경우보다 더욱 신중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

2012-11-08

부외 지급이자도 필요경비 산입 가능

이재홍씨는 지난 2000년 9월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고 2008년 1월30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현재까지 `부산식육`이란 상호로 식당(음식·한식)과 식육점을 함께 영위하는 사업자로 2008년 귀속부터 2010년 귀속까지 동 사업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했다. 관할세무서는 이 씨에 대한 개인통합조사를 실시한 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기간에 현금매출 5억7천만원이 신고누락됐다고 해 2012년 5월8일 이 씨에게 2008~2010년 귀속 종합소득세 2억1천만원을 부과처분했다. 이 씨는 2000년과 2008년에 각각 취득한 부동산은 연접한 `부산식육`사업장으로 이 씨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은 차입금을 사업장 취득과 영업자금으로 사용했고 이에 대한 지급이자가 발생했는바, 사업장 내 총 건물면적 319.8㎡ 중 영업용건물면적이 85.6%(273.8㎡)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2008년부터 2010년도에 발생한 총 지급이자 1억5천만원 중 85.6%에 상당하는 지급이자는 사업과 관련 된 차입금의 이자이므로 이를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인정 받지 못하자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이 씨가 위 토지와 건물의 대부분을 취득 시부터 주택이 아닌 사업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부외이자와 관련 한 차입금을 사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동산의 취득 및 영업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는바, 지급이자는 총 수입금액을 얻기 위해 직접 사용 된 부채에 대한 지급이자로 봄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처분 중 이자비용 상당액을 필요경비에 산입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2부3061·2012년 10월23일)☞세무사 의견부동산임대소득금액·사업소득금액 또는 기타소득금액의 계산에 있어 필요경비에 산입 할 금액은 당해 연도의 총 수입금액에 대응하는 비용으로서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통상적인 것의 합계액으로 하며, 사업소득의 각 과세기간의 총 수입금액에 대응하는 필요경비는 `총 수입금액을 얻기 위해 직접 사용 된 부채에 대한 지급이자`로 규정해 장부에 기장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자비용이 발생됐다면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2012-11-07

동산병원 성형술에 카자흐스탄 열광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이 우수한 의료기술로 인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7일까지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환자진료 및 수술을 실시한다.5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의 초청을 받아 손대구(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의료진이 7일까지 현지에서 어린이 환자인 마라또바 다나(2세)의 구개열수술을 비롯해 13명의 환자에게 눈성형, 가슴성형 등을 실시한다.특히 이번 초청수술에 참여한 손대구 교수는 성형외과 불모지인 카자흐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성형외과 의료기술`에 대한 특강도 펼쳐 카자흐스탄에 성형외과를 신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등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수의료기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게 된다.이번 동산의료원의 카자흐스탄 병원 진료는 그동안 베트남, 몽골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나눔의료봉사를 펼쳐왔지만 현지병원의 실질적인 진료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그동안 동산의료원을 2차례나 방문해 성형외과 진출을 요청해왔고 지난 10월초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이 직접 방문해 구순·구개열 환자 진료봉사와 함께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과 MOU도 맺었다.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카자흐스탄에는 성형외과가 없어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동산의료원의 의술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며 “동산의료원이 지속적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을 위한 의술을 제공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을 추진한 한기환 동산병원장은 “2012 보건복지부 우수의료기술로 선정된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를 선두로 성형외과 영역의 의료관광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의료 한류열풍을 일으키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1-06

우울한 청소년일수록 음주·흡연 비율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중고등학생 7만4천18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한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울감을 느끼지 않은 청소년의 흡연율은 8.5%에 불과했지만 우울한 학생의 흡연율은 18.3%였다.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3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의 음주율은 17.7%로 조사됐다.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도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50.8%로 그렇지 않은 학생(34.8%)의 1.5배에 달했다.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보다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각각 청소년 특화 정신보건센터를 100개로 확대하고 모든 학생에게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시해 문제학생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포럼`을 열고 정부부처, 학교, 학계 담당자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연합뉴스

2012-11-06

수능 D-2, 수험생 건강관리

대입수능시험(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성적을 향상시키려고 무리하기보다 시험장에서 평소 실력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을 망치지 않는 수험생 건강관리 수칙을 살펴보자.◇충분히 자고, 식사는 가볍고 균형있게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최소한 6시간 이상은 자야한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되,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후 2시간은 두뇌의 활동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이므로 이 시간을 잘 이용해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심 직후에는 중요한 과목의 공부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20~30분 정도의 낮잠은 정신 집중과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지나친 긴장과 불안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함으로써 육체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학생은 수능날짜에 맞춰 생체리듬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본인에게 적절한 수면 시간 및 잠에서 깨어난 뒤 몇 시간이 지나야 정신이 맑아지는지 스스로 체크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뇌에 원활한 열량을 공급하기 위해서 반드시 아침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험생의 식사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많은 음식이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어가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게 가장 좋으며,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는 수준의 80% 선으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감기약 처방시 수험생 밝혀야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인후두염, 감기, 비염,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공부하느냐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험생들은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만일 감기에 걸렸다면 꼭 의사에게 수험생임을 밝혀야 한다. 대개 콧물이나 기침약에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 중엔 졸음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졸음이 없는 항히스타민제도 시판 중이므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허리, 목 통증에서 탈출수험생에게 흔히 나타나는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픈 증상은 심리적 긴장과 나쁜 자세와 연관이 있다. 긴장을 틈틈이 풀어주고, 바른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허리와 목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거북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험생이야 말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됨으로 인해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거북목은 또한 척추 전반에도 영향을 주어 어깨 주위에 건막통증후군이나 척추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요통이 흔히 발생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 높이를 눈높이로 맞추고, 어깨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가슴을 편 자세가 좋다. 무릎이 고관절보다 약간 높게 하고 의자에 깊숙이 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야 하고, 의자는 등받이가 13도 정도 뒤로 기울어 허리를 지탱해주는 것이 좋으며, 바닥도 발뒤꿈치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허리에 도움이 된다. 책상은 무릎 높이보다 약 5cm 정도 높고, 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좋다.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기댄 자세 등도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의자 등받이에 척추의 S자 형태를 받쳐주는 만곡이 없다면 허리 부위에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끼우고 앉는 것이 좋다. 또 1시간에 10분씩 탄력있게 걸어주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크고 둥글게 기지개를 자주 켜주는 것도 허리의 피로를 잠깐씩 덜어주는 좋은 방법이다.◇불안과 긴장은 이렇게 줄여라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공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은 목과 어께근육이 많이 긴장되고,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에는 호흡을 가능한 천천히 하고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며, 목과 어께를 부드럽게 돌려주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목과 어깨의 근육 경직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다 생긴 부종이 지속되면, 하지 저림, 통증 등이 생겨 숙면을 취하거나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1~2시간에 한번 씩 걷거나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11-06

차액결제 선물환

외국과의 상품, 서비스 등의 거래에 따른 자금결제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화폐가 아닌 미 달러화, 유로화 등 외화로 이뤄진다. 대외거래를 위해서는 외화와 원화 등 이종통화 간의 거래가 이뤄지는 외환시장이 필요하다. 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형태는 크게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로 나눌 수 있다. `현물환거래`란 계약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지만, `선물환거래`는 계약일로부터 일정기간 경과 후 특정일에 외환의 결제가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선물환거래는 다시 만기시점에 실물의 인수도가 일어나는 일반 선물환거래와 만기시점에 외환 실물의 인수 없이 시장환율의 변화로 발생한 차액만을 정산하는`차액결제선물환(NDF; Non-Deliverable Forward)`거래로 나눌 수 있다. 차액결제선물환 거래는 만기에 약정환율과 만기 시 현물환율인 지정환율(fixing rate)간의 차액만큼 거래당사자 간에 지정통화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예를 들면 NDF 매입계약을 체결한 후 만기일에 환율이 상승해 지정환율이 약정환율을 웃돌면 매입자는 차액을 상대방으로부터 수취한다. NDF거래는 차액만 결제하기 때문에 일반 선물환거래에 비해 결제위험이 작지만,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해 레버리지(leverage) 효과가 높아 투기적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NDF거래의 차액결제에는 주로 미 달러화가 사용되기 때문에 계약 대상통화인 원화 등을 소유하지 않아도 거래가 이뤄진다. NDF거래는 다음의 메커니즘을 통해 현물환율에 영향을 준다. 우선 비거주자 간의 원/달러 NDF거래는 홍콩, 런던, 뉴욕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는데 특히, 뉴욕시장은 미국 증시 및 엔/달러 환율변동 등 추가적인 시장정보가 반영됨으로 전일 뉴욕시장의 원/달러 NDF거래 종가는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의 원/달러 현물환율 시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외국인과 국내 외국환은행 간의 NDF거래 또한 현물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국인이 원/달러 NDF를 매입할 경우 국내 외국환은행은 NDF를 매도하는 것이므로 매도초과포지션 상태가 돼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된다. 이를 해지하기 위해 국내 외국환은행은 현물시장에서 미 달러를 매입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지만 반면 NDF거래 만기 시 차액을 정산하면 국내 외국환은행 선물환포지션이 소멸되므로 이에 따른 현물환포지션을 없애기 위해서 미 달러를 매도하게 된다. 따라서 NDF거래 계약 시와는 반대로 외환시장에서 공급요인이 발생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2012-11-01

“시간마다 목과 어깨 근육 풀어줘야”

스마트 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하루종일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지 않는 중독자들을 쉽잖게 볼 수 있다.특히 폰을 손에 쥐고 머리를 숙인 채 배 높이에 있는 폰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목에 무리가 생겨 목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실제로 목디스크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50대의 목디스크 환자는 감소하거나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20~30대의 목디스크 환자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목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하지 마비증세까지 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발병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목디스크 예방하려면 ○○○ 피해라 1.스마트폰을 피해라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20~30대의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았을 때, 스마트폰과 목디스크의 발병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유지해야하는데 이는 목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은 자세일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2.구부정한 자세를 피해라좋지 않은, 잘못된 자세는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특히나 구부정한 자세의 경우 목디스크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느껴지지만 대부분 근육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목디스크는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3.거북목증후군을 피해라거북목증후군은 고개를 쭉 내민 상태에서 오랫동안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장시간 고개를 내민 자세를 유지하여 목뼈의 변형을 불러와 C자가 일자로 펴져 거북목이 된다. 이는 목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퇴행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목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겠다.◇피하려 애썼지만피하려 노력했지만 목디스크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디스크의 경우 대부분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질환이 진행되면서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안세병원 신용철 원장은 “병원을 찾을 수 없다면 1시간에 한 번 정도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하루 한 번 어깨와 목 부분을 온찜질 해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전문가와 함께 본인의 질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다”고 말한다.목디스크는 우선 발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이에 목디스크 발병을 막기 위해 피해야할 것들을 명심하고, 만약 목디스크가 발병했다면 빠르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01

“벌침의 면역조절 기능, 파킨슨병에 효과”

심각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 봉독(벌침)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물 실험 연구 논문이 나왔다.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면역학 분야 학술지인 `뇌행동면역학` 11월호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뇌와 척수에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소신경교세포가 있는데 활성화되면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여러 물질을 만든다.파킨슨병은 뇌 흑질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사멸하고 그에 따른 도파민 부족으로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의 약 1%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은 면역 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면역세포 중 조절T세포가 파킨슨병의 발생과 악화를 감소시킨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이 점에 주목해 전통 한약재 200여종 중 조절T세포 증강 효과가 탁월한 물질을 찾았고 이 중 전통의학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면역과 관련 있는 질환들에 널리 사용돼 온 봉독을 골랐다.연구진은 파킨슨병 관련 동물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MPTP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봉독의 치료 효능을 시험했다. 인위적으로 파킨슨병을 일으킨 마우스에 봉독을 투여해 그 결과를 관찰한 것이다.연구 결과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의 사멸이 억제됐고, 또한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없애는 소신경교세포의 활성도 줄어들었다. 즉 봉독을 투여하니 뇌 흑질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보호됐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조절T세포를 제거한 동물에 봉독을 투여하면 봉독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연합뉴스

2012-11-01

산학협력 `새로운 모델` 제시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안동성소병원은 지난달 31일 성소병원 9층 회의실에서 병원과 대학 간 상호 발전적이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체결은 의료에 대한 협약이라는 틀을 벗어나 가톨릭상지대학 출신 성소병원 직원 동문과 재학생 간의 유대강화를 위해서다.이날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각종 친선행사를 비롯해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건강강좌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실시하기로 했다.또 학교 측의 요청 시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특별강연을 마련하고, 학내행사 시에도 의료반 파견 및 응급후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이외 재학생의 성소병원 진료 시 할인혜택 및 각종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졸업 후 병원 입사 지원자에게는 가산점도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특히 취업을 앞둔 재학생에게는 성소병원 직종별 직업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 의무기록사, 원무행정 직종에서 근무한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강과 취업정보를 후배들에게 전달된다.권영대 안동성소병원장은 “종합병원과 지역대학 간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기존 일반적인 협력관계를 벗어난 실제적이면서 피부와 와 닿는 혜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 모두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11-01

구(舊)주택 멸실 후 신축주택을 양도한 경우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박우현씨는 지난 2002년 8월2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주택 15.18㎡ 및 그 부수토지 575㎡를 취득한 후, 구(舊)주택을 멸실하고 2003년 6월11일 위 토지지상에 주택 198.48㎡를 신축해 보유하다가 2011년 1월7일 13억원에 양도한 후, 위 부동산의 양도차익에 대해 보유기간을 통산한 8년5개월에 해당하는 공제율 100분의 64를 적용 산정한 장기보유특별 공제액을 차감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 역삼세무서는 신축주택 및 그 부수토지는 구(舊)주택 보유기간을 통산하지 아니하고 신축주택 신축 이후의 보유기간인 7년7개월에 해당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 100분의 56을 적용하는 것이라 해 2012년 4월12일 박씨에게 2011년 귀속 양도소득세 1천236만원을 부과처분했다.박씨는 신축주택 양도차익의 경우 사용승인일부터 보유기간을 계산해 공제율 100분의 56을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으나, 토지의 경우 1세대1주택에 해당하는 구(舊)주택 및 신축주택의 부수토지로서 사용되므로 구(舊)주택 보유기간을 통산해 그 보유기간 8년5개월에 해당하는 공제율 100분의 64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박씨가 제시한 철거관련 증빙 및 건축물대장의 공사착공일에 비춰 구(舊)주택 보유기간 및 신축주택 보유기간을 통산한 1세대1주택 부수토지로서의 토지 보유기간이 8년이상으로 보이므로, 관할세무서가 위 토지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보유기간이 8년미만이라 해 100분의 56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당초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2012서2649·2012년 10월11일)☞ 세무사 의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등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의재건축을 통해 구주택을 멸실한 후 주택을 신축해 신축 전·후에 1세대1주택의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이를 양도한 경우, 그 부수토지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멸실 전 구(舊)주택 보유기간과 신축주택의 보유기간을 통산한 보유기간에 해당하는 공제율을 적용한다는 것이 조세심판원의 일관된 견해이다.(조심 2010서1610·2010년 11월17일/조심 2012중184·2012년 6월27일 등 다수)

2012-10-31

“수면무호흡증 놔두면 고혈압·뇌경색 위험↑”

코를 자주 고는 사람들 중 코를 골다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런데 이 수면무호흡증이 단순히 코를 골며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대표적인 성인병인 심장·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윗쪽 기도가 막혀 정상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으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멎거나 줄어드는 현상이 한 시간에 평균 5차례 이상 나타나면 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수면무호흡증은 몸의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혈관이나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고혈압, 각종 심장질환, 뇌경색 등 심장·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또 심한 코골이를 동반하는 수면 무호흡이 잦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질병관리본부는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를 위해 적정 체중 유지를 권했다.체중이 10% 늘어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도가 6배나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몸무게를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완화된다.술과 담배도 피해야 한다. 알코올로 호흡중추가 억제되면 상기도 근육이 처질 뿐 아니라 알코올로 점막이 부어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더 심해진다. 하루 평균 한 잔의 술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는 약 25% 높아진다. 아울러 하루 2갑 이상 흡연하는 경우 위험도가 7배로 뛴다.코골이와 함께 낮에 졸린 현상이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이 아닌지 의사와 상담해야 하고 만약 수면무호흡증으로 판정되면 심장·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고 적극 치료해야 한다.어린이 역시 통계상 약 7.5%에서도 습관성 코골이가 나타나고, 1~4%는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만큼 학습장애, 이상행동, 주의력 및 성장 저하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간단한 수술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이 질병과 연관이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예방·관리 수칙을 설명했다./연합뉴스

2012-10-30

`키 성장제`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자녀의 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악용해 거짓·과장 광고로 비싸게 파는 `키 성장제`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이들 제품은 건강 보조식품에 불과하지만 유명 광고모델을 내세우거나 고객 사용후기를 거짓으로 꾸며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포장용기에 유명 제약회사 상호가 크게 표시돼 있어도 실제 개발·제조는 별도 중소기업에서 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단순히 수수료만 받고 이름을 빌려줬다.가격도 공급가보다 최대 50배의 비싸게 팔았다. 통상 3개월 용량에 40만원 수준이지만 장기 섭취를 유도해 300만~400만원 이상 구매토록 한 경우도 있다.공정위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허위 광고 △환불 거부 △부작용 발생 △과대 가격 등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A씨는 인터넷에서 키 성장제 광고를 보고 상담한 결과 “1년 정도 섭취하면 5~7cm 자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자녀 2명분을 1천80만원에 샀으나 6개월 섭취 후 1cm도 자라지 않았다.B씨는 구매 후에도 해지할 수 있다는 설명을 판매업체에서 듣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키 성장제를 80만원에 구입했다. 과대광고로 보여 다음날 해지하려 했으나 판매업체는 환불을 거부했다.C씨는 키 성장제를 410만원 어치 샀으나 1주일 정도 먹고나니 이마에 여드름이 생겼다.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고서 복용을 그만두자 여드름도 사라졌다.D씨는 키 성장제를 판매하는 방문사원의 설명을 듣고 308만원 어치를 샀으나 같은 제품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가격의 10분의 1에 팔리고 있었다.피해자는 소비자 상담센터(전국 단일번호 1372)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종합상담센터(1577-1255)에서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