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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이 위암 부를 수 있다

폭음이 위암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탈란 종양연구소의 에릭 두엘(Eric Duell) 박사는 하루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한 잔 이하 마시는 남성에 비해 10년 안에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높다고 밝혔다.두엘 박사는 유럽 성인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1만3천명 33명꼴로 비교적 낮았다.여성은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폭음 여성이 전체 조사대상자 중 2천300명에 불과했기 때문일 수 있다.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위암 위험인자인 흡연, 적색육 과다섭취 같은 생활-식사습관과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을 고려했지만 폭음과 위암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폭음-위암의 연관성은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로 인간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일 수 있다고 두엘 박사는 말했다.술 종류별로는 맥주가 포도주나 독주보다 위암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맥주에는 동물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두엘 박사는 추정했다.폭음은 위암 외에도 구강암과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1-01

꾸준한 운동 녹내장 예방 큰 도움

꾸준한 운동이 녹내장을 막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녹내장이란 안압의 상승으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안과질환으로 현재의 치료법은 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뿐 이미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안과학연구소의 폴 포스터(Paul Foster) 박사는 48-90세 남녀 5천65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당한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안관류압(혈관 내 압력) 저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통 강도의 운동을 약 15년 계속한 사람은 안관류압이 떨어질 위험이 평균 25% 낮았다고 포스터 박사는 밝혔다.안관류압이란 혈압에서 안압을 뺀 수치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안압이 높아지면 안관류압은 낮아지게 된다. 안관류압이 낮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이 결과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녹내장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바꾸면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스터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안과학-시과학 연구(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 10월호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2011-11-01

단기급등에 따른 상승속도 둔화 예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96% 상승해 1,929p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동안 그리스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 자금이 집행됐으며,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초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 중반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유럽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으며, 중국 총리가 긴축정책 완화 시사 발언을 한 것을 토대로 코스피는 다시 반등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에는 유럽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 유로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하며, 그리스 헤어컷을 50% 수준으로 합의하는 등 유럽 위기 해법이 도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950선을 뛰어넘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원의 순매수를 보여 모처럼 증시의 시원한 상승세에 기여했으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900선부터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2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주 후반 철강, 화학업종 중심의 낙폭과대주 상승이 돋보였다.우선 시장은 유럽정상회담으로 재정위기가 단기 봉합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긴축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성 재료는 지난주 상승랠리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지수가 단기에 급등한 탓에 이번 주 증시는 일시 조정내지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탄력을 고려할 때 조정이 오더라도 조정 폭이 크진 않을 것이며, 지난 8, 9월과 같이 급락장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장은 기술적으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기에 한두 차례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 또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 EU정상회담으로 우선 큰 틀에는 합의점을 찾았지만 구체적인 대비책이 비공개된 상황이기에 발표된 정책들의 이행여부도 향후 시장의 조정 빌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격매수나 추가 비중확대 보다는 현금화 후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며, 다소 보수적인 자세로 이번 주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에 이번 주는 EU정상회담에서 도출해낸 결과물의 반작용은 없는지, 이번 주 예정된 G20정상회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유럽 재정위기 이후의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없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냉정하게 다시금 시장을 판단하고 다시금 전략을 세우는 한 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10-31

영농규모화 사업 > 2 <

- 영농규모화사업으로 공사에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매도 할 수 있는가.△경자유전의 실현과 전업농육성을 위해 다음 순위에 따른 소유자의 농지를 매입하고 있다. ①비농업인 및 비농업법인 ②전업(轉業)·이농하고자 소유 농지 전부를 매도 또는 임대하려는 농업인으로 자가소비량 생산목적으로 3천㎡ 이하의 소유농지는 계속경작 가능한 농업인 ③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소유 농지 전부를 매도 또는 임대하려는 농업인으로 자가소비량 생산목적으로 3천㎡ 이하의 소유농지는 계속경작 가능 농업인 ④`농지법` 제11조에 따라 농지의 매수를 청구하는 농업인. 다만 전업(轉業)·이농하거나,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가 소유농지 일부만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매입·비축사업으로 공사에서 매입 가능하다.- 영농규모화사업으로 공사에 농지를 임대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임대 할 수 있나.△전업농업인 등의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업진흥지역 내의 농지 소유자를 우선으로 하되 다음 순위에 따라 임차하고 있다. ①전업(轉業)하거나 은퇴하려는 농업인. 이 경우 경영이양직접지불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농업인의 농지를 우선 임차 ②영농규모를 축소하고자 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 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10-31

헤지펀드

헤지펀드를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시행됐다. 시행령 개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0개 증권사(펀드·일임수탁액 10조원 이상), 13개 자산운용사(2011년 6월말 자기자본 1조원 이상), 7개 투자자문사(2011년 6월말 일임재산액 5천억원 이상)가 헤지펀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데, 위의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운용사(14개사)를 대상으로 금융위원회가 최근 헤지펀드 운용업 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대다수가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헤지펀드는 금융회사가 소수의 거액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일정 보수를 받고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금융상품이나 원자재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금을 의미한다.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금융회사는 비교적 높은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헤지펀드가 구사하는 고도의 위험투자기법과 다양한 매매전략이 시장의 효율성 제고, 위험분산, 유동성 공급 등의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편 자산운용사가 헤지펀드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주식대차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헤지펀드에 대한 거래와 집행, 유가증권 대여와 신용거래, 리스크관리, 신규펀드 출범 시 투자자소개 등 헤지펀드 업무 관련 제반 서비스 등의 업무를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 최소 자기자본기준을 3조원 이상으로 규제할 예정)가 존재해야 한다.같은 업무를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는 비교적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대형 증권사에서는 자본확충을 통해 프라임브로커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하지만 단기차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투기거래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외부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레버리지(leverage)가 무제한으로 허용되어 개별 금융기관의 파산 가능성은 물론 전체 금융시스템의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이 헤지펀드 도입에 따른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적합한 헤지펀드 육성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2011-10-27

부동산 양도 위약금의 귀속시기

전보성씨는 지난 2007년 6월15일 대구광역시 소재 복합단지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센트럴파크에 토지 2필지를 73억3천400만원에 양도키로 하고 같은 날 계약금 7억6천600만원을 지급받았고, 이후 센트럴파크는 토지거래허가를 얻지 못함에 따라 2008년 2월28일까지 지급키로 한 잔금지급약정을 지키지 못했다.관할세무서는 전씨가 센트럴파크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이 잔금지급기일인 2008년 2월28일 위약금으로 대체 돼 전씨에게 귀속된 것으로 봐 2010년 12월10일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3억2천769만6천780원을 부과처분했다.전씨는 2011년 3월9일 ①양수인으로부터 계약금 반환에 관한 소송이 제기 돼 진행 중이므로 소득이 실현되지 않았으며 ②매수인이 2009년 6월4일 본인에게 중도금을 1개월 후에 지급하겠다는 예정통지서를 발송한 사실만 봐도 최소한 2008년도에는 계약금이 위약금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국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기타소득의 수입 시기는 `소득세법시행령`제50조에 정해져 있고 모든 기타소득의 수입시기를 소송을 가정하고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신고·결정하는 것은 국세행정 운영의 안정성을 해치고 일관성도 결여되므로 법에 정한 수입시기를 보고 과세하는 것이 정당하며 ②잔금 미지급에 따른 계약의 위약으로 매도인이 계약해제와 지급받은 계약금을 별도의 최고절차 없이 매매계약의 내용에 따라 반환하지 아니한다고 통고했고, 매수인이 해당 계약금에 대해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경우 매도인의 기타소득(위약금)의 수입시기는 당초 계약해제와 계약금을 반환하지 아니한다고 통고해 부동산매매계약의 해약이 확정되는 날로 하는 것인 바, 이 건의 경우 전씨는 2007년 6월15일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을 수령하고 센트럴파크가 계약에 따른 잔금지급일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매매계약의 약정조건에 따라 2009년 10월22일 부동산에 대한 매매계약이 해제됐음을 통고한 점을 감안하면, 매매계약의 해약이 확정된 날은 2009년 10월22일로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잔금약정일이 속한 2008년을 위약금의 귀속시기로 봐 당초처분은 잘못이 있다는 이유로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심사소득2011-0026·2011년 10월13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0-26

두통 심하고 눈꺼풀 처지면 뇌동맥류 의심하세요!

고혈압 당뇨 비만 고령자 흡연자 등뇌졸중 위험인자 가진 이는 검사를59세 여자환자가 두통으로 외래를 방문했다. 고혈압으로 혈압약을 먹고 있으며 평소 두통이 간간히 있었으나 최근에는 전과는 다른 형태의 통증을 호소했다. 뇌졸중의 신호인지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MRI까지 하기에는 검사비가 부담된다는 걱정을 했다. 진찰소견 상 뇌혈관질환을 감별할 필요가 있어 뇌 CT를 시행하면서 CTA라는 혈관 촬영도 동시에 시행하였다. CTA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됐고 제법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크기도 커서 이것이 두통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필요함을 설명했지만 집안에 일이 많아 정리하고 오겠다고 했다.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한 3주는 지나야 한다고 했다. 병의 심각성과 상태를 다시 설명했으나 완강히 거부했고 환자는 진통제만 받아 돌아갔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혼수상태로 응급실로 실려왔다. 동맥류가 제대로 터져 버린 것이다. 수술을 했지만 동맥류가 터지면서 생긴 뇌출혈로 인한 손상이 너무 커서 수술 1주일 후 사망했다.뇌동맥류는 혈관벽이 풍선처럼 또는 꽈리처럼 부풀러 올라 있는 병을 의미한다.이 꽈리를 이루는 혈관벽이 매우 얇아서 최후에는 터지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터지기 전에는 증상이 없으나 위의 예에서 보듯이 터지기 임박해서는 꽈리가 갑자기 커지거나 살짝 피가 새어 나올 때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을 바로 sentinel headache(전초병 두통)이라 하고 제대로 터지기 임박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실제로 뇌동맥류 파열로 수술 후 생존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해 보니 약 70%이상에서 제대로 터지기 3주 내로 전초병 두통이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때로는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조직을 압박하게 되고 눈꺼풀이 처지는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꽈리는 파열이 되면서 증상이 생긴다. 대체로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 맞은 듯 하다는 통증을 동반하고 출혈로 인해 뇌막이 자극을 받아 메스꺼움,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뇌압이 상승하여 의식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로 실려 가기도 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병원에 도착 전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약 15%는 병원도착 전에 사망하며 28% 정도는 치료받는 도중에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생존자들 중에서도 약 20%정도만이 장애 없이 정상생활을 한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동맥류의 발생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주로 동맥혈관이 나눠지는 분지점에 발생하고 있어 혈관벽의 결함 또는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담배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드물게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한다.뇌동맥류의 진단은 컴퓨터 단층촬영(CT, CTA), 자기공명영상(MRI, MRA), 뇌혈관조영술(ANGIO) 장비로 검사를 실시하여 진단한다. 이중 혈관조영장비는 진단과 함께 수술에 직접 이용되기도 한다.치료는 약물치료는 없고 수술을 시행해야만 한다. 수술 방법이 크게 두가지인데 개두술을 통한 뇌동맥류 클립결찰술과 혈관조영장비를 이용한 꽈리내 코일색전술이 있다. 클립결찰술은 뇌동맥류를 작은 클립으로 물어 줌으로써 꽈리로 가는 피를 차단해 뇌동맥류를 없애는 것이고, 코일색전술은 다리의 대퇴동맥을 통해 작은 미세관을 꽈리 안으로 집어넣고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말아 넣어 꽈리를 막아 버려 더 이상 꽈리로 피가 가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개두술 보다는 코일술이 머리를 열지 않으니 더 좋아 보이지만 꽈리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을 의사가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둘 다 가능하다면 수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결정하면 된다.꽈리가 발견된다고 반드시 수술을 하는 것은 또한 아니다. 곧 터질 폭탄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면 불안하여 잠도 안 오겠지만 꽈리의 위치, 모양, 크기, 주변혈관과의 관계,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한다. 즉, 그냥 두었을때 꽈리의 터질 위험과 수술의 위험성을 저울질하여 수술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즉 터질 위험성이 낮은 경우는 정기적으로 추적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는 약 100명 이상에서 수술하지 않고 추적하고 있는 환자가 있을 정도이다. 의사와 환자의 믿음관계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꽈리의 형성이나 파열을 막을 수 있는 예방법은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으나 누구에게도 있을 수 있는 병이므로 뇌졸중의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60세이상의 고령, 비만, 심장병, 흡연자 등)를 가진 사람은 한번쯤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담배를 피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최근 의료기술과 장비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수술 성공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병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은 발생 직후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므로 지역에 이러한 병을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한 번 쯤은 확인 해 놓은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1-10-25

주식시장과 예상주가

매월 혹은 분기 말이 되면 어느 증권사 할 것 없이 다음 달 주가지수 및 종목별 예상가를 발표한다.소극적인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제시하지만 적극적인 증권사들은 일반 투자자들이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도 한다.일반 투자자들은 자신의 관심 종목에 각 증권사의 예상가를 참고해 주식을 매매한다.그럼 각 증권사의 예상 주가 산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일까.주가를 산정하는 방식과 일반 내구재 물품의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은 개념상 유사한 점이 많다. 가구를 사면 가구가 없을 때보다 옷 정리, 침구류 정리 등 수년간 편리한 점들이 많다. 여러 가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매년 계속되는 이 편리함이 가구를 사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고, 이를 위해 특정한 가격을 지불한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보유하고 있는 동안 내가 얻게 되는 만족감을 바탕으로 예상 가격이 형성된다.주식은 채권에서 발행되는 이자처럼 보유하고 있는 기간 동안 해당 기업의 실적에 따른 배당이 발생한다.예상 주가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전년도 배당액, 향후 기업의 성장과 맞물린 배당성장률, 현재 주가, 1주당 예상 순이익, 시장의 요구수익률 등이 필요하다.우선 전년도 배당액에 예상 배당성장률을 곱해서 내년 예상 배당액을 구한다. 주식은 국채나 예·적금 보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통상적인 국채의 3% 혹은 예·적금의 4% 수준의 수익률보다 높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이 해당 주식의 요구수익률이 된다.예상주가는 기업의 내년 예상 배당액을 요구수익률에서 기업의 성장률을 차감한 수익률로 나눠서 계산한다.이렇게 계산된 가격에 각 증권사는 기업방문, 인터뷰 등으로 확인된 여러 가지 호재와 악재를 자체적으로 반영해 예상주가를 산정한다.예상주가를 산정하는 방식은 많은 예상과 가정, 그리고 증권사의 판단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직접투자는 이런 예상주가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기관들을 활용한 간접투자가 더 편리할 때가 많다.

2011-10-25

꼭 손 씻고 아기 만지세요!

영유아 중증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감기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들에게서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가을철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유아들의 건강관리 철저를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1년 40주부터 42주(2011.9.25~10.15)에 RS바이러스의 검출율이 각각 8.7%와 12.7%, 15.4%로 나타나 RS바이러스의 가을철 유행 시작이 지난 3년간 발생 추이보다 약 3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 바이러스의 23.0% (90건/391건)가 RS바이러스이었는데, RS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의 98% (88명/90명)는 5세 이하의 영유아였고 특히 1세 미만의 유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S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겨울철 유행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가을부터 다음해 초봄까지 발생하며 영유아 중증 호흡기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질병관리본부는 환절기에 영유아의 R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아기를 만지기 전 반드시 손을 씻을 것▲감기에 걸린 사람과 아기가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사람이 많은 환경에 아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아기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0-25

EU정상회담 결과 따른 시장 반응 주목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16% 상승해 1,83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국제공조 강화와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인해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주 중반 독일 메르켈 총리 발언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이후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에 합의하면서 코스피는 1,850선을 회복했다. 지난 목요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커지면서 1,800선 초반까지 급락했으나, 긴축 안이 통과됐고 카다피 사망으로 인한 건설업종 강세가 겹치면서 1,830선을 회복하며 급등락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25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다소 매도 규모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천8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은 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IT업종의 강세 속에 건설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코스닥 테마 중심의 등락이 눈에 띄었다.이번 주는 EU정상회담의 결과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실한 대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없지만 향후 그리스 구제여부나 은행의 자본 확충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시장은 다소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반등 폭이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시장은 다시금 하락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현 상황에서 계속되는 정책 공조들은 어느 정도 실마리 해결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시장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보인다. 하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뉴스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주 초로 예정된 중국-EU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유로존 지원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도 눈여겨 봐야 한다.당분간 시장은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했기에 눈치 보는 장세로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좁은 박스권에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짧은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중 변동성을 활용해 저가매수에 동참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10-24

영농규모화사업 > 1 <

(문) 전업농육성대상자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되나.(답) 전업농육성대상자 신청자격은 ①사업시행 연도 1월1일 현재 55세 이하(2010년도의 경우 195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농업인으로서 ◆경영규모가 논 2.0㏊(밭 1.0㏊·시설작물 0.3㏊)이상이고 벼(밭작물) 재배경력이 3년 이상인 자로서 쌀(밭작물)을 주된 작목으로 해 전업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농업인. ◆농업계학교 졸업자, 경종분야 후계농업경영인 또는 만 40세 이하인 농업인의 경우에는 경영규모(영농승계면적 포함)가 논 1.5㏊(밭 1.0㏊·시설작물 0.3㏊)이상인 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지 5년 이내의 자로서 경영규모가 논 1.0㏊(밭 1.0㏊·시설작물 0.3㏊)인 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만 56세 이상 60세 이하인 자는 영농기반을 승계할 영농승계자가 있는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②경영이양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를 이양받고자 하는 농업인으로서 만 60세 이하, 경영규모 논 1.5㏊(밭 1.0㏊·시설작물 0.3㏊) 이상 갖춘자도 신청가능하다.영농승계자 요건으로는 18세 이상의 직계비속으로서 사업신청시까지 1년 이상 영농에 종사 하고 있는 자(군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시적으로 영농을 중단하고 있는 자 포함)와 직계비속으로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자와 농업계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농업계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서 졸업후 영농에 종사 하고자 하는 자(이 경우 영농경력의 제한은 없음)이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10-24

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은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미래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담보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방식으로, 지난 1930년대 미국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한 유전개발사업에 활용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지금도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가스, 석유와 같은 에너지개발이나 도로, 항만, 발전소와 같은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PF대출은 모 회사와 별도로 설립된 형식적인 특수목적회사(SPC)에 자금이 제공되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모 회사는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로젝트 리스크가 커지면서 모 회사가 직·간접으로 보증을 서는 변형된 프로젝트 금융이 일반화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주로 부동산개발사업에서 발생한다. 아파트·주상복합 등을 지어 미래에 들어 올 분양수익금을 바탕으로 공사대금을 대출형태로 조달하는데, 통상 시행사가 대출을 받고 시공사(건설회사)가 지급을 보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외환위기 이전에는 건설회사가 대출을 일으켜 땅을 사고 분양을 책임지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외환위기 이후 건설사가 시공만 담당하고 전문시행사(Developer)가 용지매입과 분양 업무 등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그러나 부동산PF대출은 공사가 완성되지 않은 개발사업에서 발생할 현금흐름으로 용지비, 공사비, 사업비 등의 소요자금을 충당하는 것이어서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분양이 실패하는 데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과도한 부동산PF대출은 사업주체인 시행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부실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상호저축은행의 부실화 문제도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무리하게 부동산PF대출을 취급한데서 주로 기인했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10-20

이유없이 몸이 쑤시고 결린다면?

`허리에 담이 들렸다`, `갑자기 고개가 안돌아가고 아프다`, `등이 아프면서 팔부터 손까지 저리고 아프다`, `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쑤시고 결린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여러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기 증상의 원인으로 근막통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속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새우잠을 자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나쁜 자세로 잠을 잔 경우 등 대개 잘못된 자세와 근육의 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흔히 발생하는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을 유발하는 점이나 띠가 형성이 되어 통증 뿐 아니라 관절운동의 제한, 유발점을 가진 근육의 위약, 충혈, 어지러움 같은 자율 신경계 증상,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복합성 통증 증후군으로 때로는 비타민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저혈당 등의 대사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근막통 증후군은 근육이 존재하는 곳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로에 의한 피로, 직접손상, 급성 과부하, 내부 장기의 질환, 관절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활성화 될 수 있고 근막통 증후군을 활성화 시킨 요인들이 사라지더라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짧게는 몇시간부터 길게는 수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조금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반복할 수 있어 간혹 정신신체질환으로 오인 받기도 합니다.근막통 증후군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이학적 검사에서는 촉지를 통하여 통증을 유발시키는 단단한 띠와 유발점을 찾는 것입니다. 만일 정확한 유발점에 촉지가 되었을 때는 특징적인 국소 연축 반응을 볼 수 있고 각 근육의 유발점으로부터 방사되는 특정 부위 연관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통증 유발점이 발생한 근육으로 운동기능 수행 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통증이 왼쪽 가슴(심장 부위), 머리(두통), 배(복부) 부위 등에 발생하게 되면 내부 장기 질환에 의해 발생한 통증과 이학적 검사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정밀 검사가 요구되기도 합니다.근막통 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는 크게 걱정할 만한 질환은 아닙니다만 만성화될 경우는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어 만성 통증으로 전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일반적인 치료는 온열치료와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생체되먹이기 치료, 심부 맛사지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급성기 때는 한랭요법과 스트레칭 요법을 적절히 병행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는 통증유발점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치료 후 경과와 예후는 치료 받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통증의 감소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근막통 증후군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일차적인 원인이 없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중간 중간 어깨나 허리 근육들을 가끔씩 풀어주는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하여야 하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를 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2011-10-20

사상 첫 말라리아 백신 면역효과 50%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 마지막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 50% 수준의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말라리아 백신(RTS,S)은 1차로 생후 5-17개월 영유아 6천명에 3차례에 걸쳐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난 현재 임상적(clinical) 말라리아는 56%, 중증(severe) 말라리아는 47%의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7개국(부르키나 파소·가봉·가나·케냐·말라위·모잠비크·탄자니아)의 11개 지역에서 총 1만5천46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이날 발표된 것은 1차 결과이다. 이 임상시험은 앞으로 2년 더 계속된다.1차 결과분석에서 나타난 면역 효과는 소아마비, 홍역 같은 다른 일반백신에 비해 크게 미흡한 수준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말라리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닌 기생충을 차단하는 백신이 개발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이 백신은 5종류의 말라리아 원충 중 독성이 가장 강하고 치명적인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모기에 물린 뒤 모기의 타액을 통해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으로 들어갈 때 면역반응을 촉발시켜 원충이 간(肝)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이 임상시험 결과는 백신연구를 지원한 빌-멜린다 재단 말라리아 포럼의 시애틀 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빌-멜린다 재단의 빌 게이츠는 말라리아 퇴치에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수많은 어린이를 말라리아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9년 약 100개국에서 78만1천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었다.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인 생후 6~12주의 신생아에 대한 접종결과는 내년쯤 나올 예정이며 이 결과가 이 백신의 면역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앤드루 위티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2015년 이 백신이 아프리카 아이들이게 배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까지 백신 개발에 3억달러가 들어갔지만 백신가격은 이익을 붙이지 않고 낮은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직 확실치 않은 것은 이 백신의 효과가 얼마 동안이나 지속하느냐는 것이다. 이 백신의 부작용은 다른 일반 백신처럼 주사한 자리가 붓고 열이 나는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

2011-10-20

“대장암 푸소박테리아와 관련”

대장암이 특정 박테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대나 파버 암연구소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연구소 연구팀은 별도의 연구논문을 통해 푸소박테리아(fusobacterium)가 대장암 조직에서 발견됐다고 똑같이 밝힌 것으로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푸소박테리아는 위장관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주로 구강에 서식하면서 잇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나 파버 연구팀을 지휘한 매슈 마이어슨(Matthew Meyerson) 박사는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9명의 대장 조직 샘플을 채취,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장암 조직 대부분에서 푸소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대장암 환자 95명의 대장암 조직 DNA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브리티시 컬럼비아 연구팀을 이끈 로버트 홀트(Robert Holt) 박사는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11명의 대장조직 샘플을 채취해 RNA를 비교분석한 결과 정상 세포보다 암세포에서 푸소박테리아가 많이 발견됐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건강한 세포보다 암세포에서 이 박테리아가 수백 배나 많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이 두 연구결과는 대장암의 새로운 진단법 개발과 항생제를 이용한 대장암 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이전에 이 박테리아가 궤양성 대장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일이 있으나 대장암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궤양성 대장염은 대장내막의 심한 염증으로 설사와 혈변을 수반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대장암 위험인자 중 하나다.푸소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원인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염증 유발을 통해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전환하게 할 수는 있으며 아니면 종양이 푸소박테리아의 증식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후자의 경우라면 푸소박테리아가 원인이 아닌 결과인 셈이다./연합뉴스

2011-10-20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대한 소득세 과세

고창식씨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서라벌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2008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시 ㈜인천패트럴로부터 공급가액 2억2천54만4천원의 매입세금계산서 3매를 수취해 매입세액 공제를 받았고,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시 이를 필요경비에 산입했다.관할세무서는 ㈜인천패트럴을 자료상으로 확정함에 따른 파생자료를 통보받고, 2009년 9월 서라벌주유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위 매입세금계산서를 가공거래로 확정한 후 매입세액을 불공제하는 한편, 2011년 2월1일 위 매입세금계산서 상당액을 필요경비 불산입해 고씨에게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1억1천894만8천920원을 부과처분했다.고씨는 무자료 유류 공급업자들로부터 유류를 실질 공급받고, ㈜인천패트럴의 세금계산서와 출하전표 등을 교부받은 것으로서 실질 유류의 공급처가 확인되지 아니할 뿐 실질 유류공급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2011년 5월3일 국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위 매입세금계산서를 가공으로 볼 경우 판매일보상 유류 입고량이 부족해 재고량이 부수(-)가 발생하게 되는 등 부당한 결과가 되는 점 △해당 과세기간의 매출총이익율이 다른 과세기간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나게 되므로 쟁점매입세금계산서를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보는 것과는 별개로 유류 매입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부당한 것으로 보여 지는 점 △정유사의 출하전표상의 운반자인 김창훈씨가 실제 이 건 유류를 위 사업장에 운반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다른 운반자인 전국현씨도 운반비에 관한 매입세금계산서에 의해 이 건 유류 운반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점 △이 건 매입대금의 지급과 관련해 고씨가 ㈜인천패트럴에 송금한 금융거래내역이 확인되는 반면, 관할세무서의 주장과 같이 대금이 ㈜인천패트럴로부터 고씨에게 재입금 되는 등 금융증빙을 조작했다고 볼 근거나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유류를 매입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당초부과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소득 2011-55·2011년 10월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