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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표창 수상

청송군은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조달청이 주관한 2025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표창 행사에서 청송군은 2025년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 과정에서 조달청 조달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 물품과 관련 용역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 그 결과 2025년 조달 구매 실적이 전년도 대비 13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어 수상하게 됐다. 청송군은 그동안 조달서비스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조달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점이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불이라는 긴급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조달 절차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은 효율적인 조달 행정을 위해 애쓴 청송군 공무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앞으로도 재난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며 군민의 안전 확보와 세금의 효율적 사용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공공조달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19

“휙 소리에 깜짝, 상처 날 뻔” 포항 상가 쑥대밭 만드는 ‘명함 테러’

포항시 북구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점포 안에 있다가 밖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마찰음에 깜짝 놀랐다. 오토바이를 탄 라이더가 속도를 줄이지도 않은 채 매장 입구를 향해 대출 광고 명함을 뿌리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A씨는 “하루에도 수차례 명함 뭉치가 날아드는데 날카로운 종이 조각이 화살처럼 박힐 때 마다 가슴이 철렁한다”며 “한 장도 아니고 서너 장씩 바닥에 흩뿌려져 있어 치우는 것 조차 고역”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항 도심 상권이 오토바이를 이용한 무차별 명함 투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행 중인 오토바이에서 투척 된 명함은 원심력이 더해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시민 B씨는 “출근길에 날아온 명함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며 “모서리가 날카로워 자칫 눈이라도 다쳤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토로했다. 상인들에 따르면 광고명함 투척은 영업 준비 시간인 오전 9~10시와 유동 인구가 몰리는 오후 3~4시에 주로 빈번하다. 하지만 행정 당국의 현장 단속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라이더들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번호판을 꺾거나 가리고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불법 전단 살포 시 1장당 8000원에서 많게는 2만 5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1년 이내 재적발 시 30%가 가산되지만 단속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불법 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에 기재된 번호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에 등록해 해당 번호로 지속적인 전화를 걸어 실제 상담 전화가 연결되지 않도록 마비시키고 있다”며 “현장 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번호 차단과 수거 위주로 대응 중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행정 조치를 넘어선 근본적인 수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해남 계명대 사회학과 조교수는 “현행 과태료 중심의 대응은 불법 광고 행위를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의 번호 차단 조치에서 나아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행정과 수사 기관 간의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19

울릉독도포럼, LPG 배관망 사업에 대한 권익위 조사 촉구…의혹투성이

울릉군민의 숙원이던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비리와 부실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거센 풍랑에 휩싸였다.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가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안전 불감증 속에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시민단체 ‘울릉독도포럼’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사업의 위법·부당성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접수했다. 이들은 사업 전반에 걸쳐 투명성이 없었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고강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울릉읍 일대에 가스 저장 시설과 공급관을 설치하는 대규모 토목 공사로, 포럼 측이 이번에 제기한 6대 의혹의 핵심은 ‘안전’에 있다. 지형적 특성상 지반이 취약한 울릉도에서 시방서(공사 지침서)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일부 구간에서 재시공이 반복되는 등 부실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울릉독포람 관계자는 “지반 안전성 확보가 미흡한 상태에서 강행된 공사는 향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라고 성토했다. 예산 집행의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설계 변경을 명분으로 증액된 예산이 과연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공사비 집행 과정에서 부당한 환수 누락은 없었는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낸 ‘자부담금’ 관리 문제는 민심을 들끓게 한다. 주민 쌈짓돈으로 조성된 자부담금이 금융기관에 예치되는 동안 발생한 이자가 투명하게 정산되지 않았다는 것. 포럼 측은 “주민 돈으로 발생한 이자는 당연히 주민에게 돌아가야 함에도, 보통예금 수준의 생색내기식 정산에 그치고 있다”라며 실질적인 보상과 투명한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울릉군은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군 감사팀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아직 공식적으로 군에 이첩되지는 않았다”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권익위의 직접 현장 조사나 검찰 수사 의뢰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배상용 울릉군 발전연구소장은 “섬 사람들을 위한다는 사업이 알고 보니 특정 세력의 배를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며 “권익위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9

경북 수출기업 “2026년 수출 회복 기대”···72% ‘유지·증가’ 전망

경북지역 수출기업들이 환율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해외 거래선을 유지하며 수출 기반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상북도 수출기업 현황 및 2026년 전망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수출기업의 경영 애로와 대외 여건 인식을 파악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경북지역 수출기업들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해외 거래선을 유지하며 수출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71.9%로 집계됐다. 다수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과 수출 여건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8.1%로,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와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전망을 낙관적으로 응답한 기업들의 이유로는 ‘수출 품목의 경쟁력 유지 및 회복’이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각화’가 32.2%로 조사돼, 동남아·중동 등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해외 진출이 수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 악화’를 41.4%로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가능성’이 27.6%로 나타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 대외 통상 이슈가 수출 확대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수출기업들의 현황과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대구지검 의성지청, ‘불송치’ 사기 사건 보완수사로 배후 공범 밝혀내 기소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지청장 권영필)은 15일, 경찰에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받은 사기 사건을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송치받아 보완수사를 진행한 끝에 피고소인과 배후 공범을 추가 확인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전세보증금과 매매대금이 동일해 담보가치가 거의 없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세입자가 없는 주택인 것처럼 속여 담보로 제공하고,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을 차용한 뒤 이를 편취한 혐의다. 피해자는 A, B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A, B가 사건과 관계없는 D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자의 이의신청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아 차용 서류 필적 감정과 관계인 필적 대조, 계좌추적 영장 청구 및 집행, 사건 관계자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직접 보완 수사를 했다. 그 결과 D가 본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범행을 제의하고 가담한 배후 공범이 C임을 밝혀 추가 인지 기소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본 사건이 A, B, C의 공동 범행임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와 C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B는 건강 문제 등으로 주거지 관할청으로 이송했다. 의성지청은 “향후에도 불송치 사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정한 보완수사를 통해 억울한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19

미취업 1년에 임금 6.7% 감소···주거비 부담까지 ‘이중고’

현재 청년세대가 초기 구직과 주거 마련 과정에서 과거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청년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 청년세대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 등 거시통계만 보면 2010년대 초중반 이후보다 고용 여건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구직기간이 장기화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와 수시 채용 확대 등 구조적 요인에 더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되면서 청년들이 구직을 미루는 경향까지 겹친 탓이다. 여기에 최근 경기 둔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점도 청년 고용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직이 길어질수록 청년들은 소모적인 스펙 경쟁에 빠지거나 불가피하게 임시·일용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구직을 포기한 채 ‘쉬었음’ 상태로 장기 이탈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구직 지연이 단기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은은 경력 개발 초기에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 인적자본 축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후 생애 전반에 걸쳐 고용 안정성이 약화되며 소득이 감소하는 ‘상흔효과(scarring effect)’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분석 결과 미취업 기간이 1년일 경우 5년 후 상용직으로 근무할 확률이 66.1%였으나 3년으로 늘어나면 56.2%로 낮아졌다. 또 과거 미취업 기간이 1년 증가할 때 현재 실질임금은 6.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990년대 초중반부터 2000년대 사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취업 빙하기 세대’ 또는 ‘잃어버린 세대’ 사례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주거 여건 역시 현 청년세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학업과 취업을 계기로 독립하는 청년이 늘면서 월세 형태의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소형 비아파트 주택은 수익성 저하와 팬데믹 이후 원가 상승 등으로 공급이 충분히 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월세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거의 질도 악화되는 추세다. 고시원 등 청년층의 취약 거처 이용 비중이 2010년 5.6%에서 2023년 11.5%로 크게 늘었다.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면적(14㎡ 이하) 비중도 지난해 상승 전환하는 등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 인적자본 축적, 재무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석에 따르면 주거비가 1% 상승할 때 총자산은 0.0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비 지출 비중이 1%p 상승하면 교육비 비중은 0.18%p 하락해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의 미래 투자를 제약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이재호 한은 거시분석팀 차장은 “청년세대의 고용·주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해 질적인 일자리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9

“박열 의사 묘소, 언젠가 고국으로 모실 준비하겠다”

박열 의사 추모식에서 ‘묘소를 고국으로 이장하기 위한 준비를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제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7일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봉행된 박열 의사 제52주기 추모식에서 “현재 평양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박열 의사의 묘를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열 의사의 손자인 박현해 씨(46)와 유족을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항일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식전 행사에서는 박열 의사의 생전 애창곡인 ‘이별의 부산정거장’이 문경문화원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주로 울려 퍼지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글 낭독, 헌시 액자 기증 및 낭독, 헌화·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박열 의사의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이 직접 작성한 추모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0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박열 의사는 3·1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일왕 폭살 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22년 2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는 독립운동가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으로 평가된다. 해방 이후에는 재일교포 권익 신장을 위해 재일본조선거류민단을 조직해 단장(초대~5대)을 역임하는 등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6·25전쟁 당시 북한으로 강제 피랍돼 1974년 1월 17일,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손자 박현해 씨는 “이렇게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할아버지를 기억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후손으로서 큰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원 이사장은 “올해 추모식은 유족이 직접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박열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문경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지켜낸 박열 의사의 정신이 앞으로도 이 땅 위에 길이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대구한의대, 일본 JCC와 K-Beauty 글로벌 협력 본격화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K-MEDI 실크로드 구축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 JCC(Japan Cosmetic Center) 및 사가현·가라츠시 지역 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K-Beauty 교육 프로그램과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3일 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K-MEDI 글로벌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한 협력 방안과 K-Beauty 산업의 해외 확산 전략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째 날에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활용한 ‘나만의 컬러 찾기’를 시작으로, K-뷰티 메이크업을 통한 퍼스널 브랜딩, 토탈 코디네이션, 두피·얼굴 관리를 접목한 리프팅 스칼프 등 K-Beauty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해당 교육은 제품 콘셉트 기획과 소비자 맞춤형 뷰티 솔루션 개발로 확장 가능한 실습형 콘텐츠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열린 총장 주재 차담에서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글로벌 상생 모델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한 단계별 산업 가치 창출 및 제품 개발 전략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JCC와 연계한 K-Beauty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의 해외 확산 △Cosme Tokyo 등 일본 주요 전시·박람회 연계를 통한 신시장 진출 △현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협력 모델 발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 한방 원료와 전통의학 기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공동 제품 개발, K-Beauty 콘셉트의 화장품 시제품 공동 기획,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형·패키지·브랜딩 공동 연구, OEM·ODM 연계를 통한 상용화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대구한의대 한방의료체험타운을 방문해 한방의료 및 전통의학 기반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한의약 진료 시스템과 전통의학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K-MEDI 기반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차별화된 한방의료 자원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웰니스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교육–연구–제품 상용화를 연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9

(재)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기 1차 라피신 돌입

(재)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AI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일부터 4기 본 과정 입을 위한 1개월 집중 교육과정인 ‘4기 1차 라피신(La Piscine)’을 시작했다. 2월 13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정해진 답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협업하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42경산만의 독창적인 집중교육 과정이다. 라피신 교육생들은 C언어 기반의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하드웨어 위에서 작동하는 원리를 체득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코딩을 넘어 AI의 연산을 실제 물리적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다. 교육 시작 하루 전인 18일에는 오리엔테이션(OT)이 열렸다. 2023년 문을 연 (재)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그동안 1기부터 3기까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ㆍSW 융합 시대에 필요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융합 인재’들의 양성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헌수 학장은 “AI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있다”며 “이번 라피신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ㆍSW 융합 시대를 대비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라피신을 통과하고 본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국내ㆍ외 명사 초청 특강 △기업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그램 등 전문가로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1-19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5000억 들여 영일만4산단에 LFP 양극재 생산설비 구축

2030년에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자동차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생산설비가 완공된다. 피노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5000억 원을 투자해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4만5198.8㎡ 부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 생산규모는 연간 5만t, 에너지용량 기준 연간 29Gwh에 이르며,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동환 주식회사 피노 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피노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애초 삼원계(NCM) 전구체 양산을 목표로 설립했지만,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LFP 양극재 소재 산업까지 확장해 추진하게 됐다. 향후 시장 여건과 수요에 맞춰 삼원계 전구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이번 투자 결정은 LFP 배터리가 열 안정성이 뛰어나 화재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길어 장기간 반복 충·방전이 필요한 ESS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니켈·코발트 등 고가 원자재 사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포항은 국내 LFP 배터리 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삼원계 전구체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되면 삼원계 전구체와 LFP 양극재를 아우르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9

대구시교육청, 학교 정보화기기 공동구매로 예산·업무 부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학교 정보화기기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교육과정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학급 증설 학교에 대한 긴급 지원과 노후 기기 교체를 포함해 총 56억여 원 규모로 진행된다. 교육청이 학교별 필요 물량을 직접 취합해 일괄 계약하는 방식이다. 개별 학교 구매 대비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고 복잡한 계약 행정 절차를 교육청이 대행함으로써 학교가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급 증설 학교에는 신학기 수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보급이 이뤄진다. 교육청은 학급 증설이 예정된 66개교를 대상으로 약 7억 원을 투입해 PC 191대와 스마트TV 141대를 지원한다. 모든 기기의 납품과 설치는 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후 정보화기기 교체도 본격 추진된다. 내구연한이 지난 기기를 대상으로 한 교체 사업은 예산편성 기준 약 49억 원 규모다. 오는 3월 학교 현장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한 물량을 확정한 뒤 구매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1학기 내인 7~8월까지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괄 공동구매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재 가격 대비 평균 50% 이상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 역시 예산편성액 기준 약 28억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전망했다. 학교 현장 활용도를 고려한 표준사양을 적용해 학교 간 기기 품질 편차를 줄이고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동구매는 교육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새학기부터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9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영일만 백리길 순환 힐링로드 프로젝트 제안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19일 ‘영일만 백리길 순환 힐링로드 프로젝트’ 정책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영일만의 바다, 도심, 숲을 하나의 생활·관광 동선으로 엮어 시민의 건강, 지역 상권, 관광 산업이 함께 살아나는 도시 모델이며, 환경·건강·순환경제가 결합된 포항형 성장 전략이라 공 전 부지사는 밝혔다. 이 힐링로드는 포항을 한 바퀴 잇는 약 40㎞(마라톤 코스에 준하는 42.195km)의 순환형 노선으로 ‘효자 → 마장지 터널 휴식거점 → 장성동 미군 반환부지 → 천마지 휴식거점 → 환호공원 → 영일대 → 죽도시장·중앙상가 → 송도해수욕장 → 상도동’으로 이어지며, 포항의 핵심 거점들을 하나의 관광, 생활 축으로 연결한다. 공 전 부지사는 장성동 미군저유소 반환 부지를 시니어 파크골프장과 키즈랜드를 결합한 세대 공존형 복합공원으로 조성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머무는 가족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만들고, 환호공원은 장기적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죽도시장과 중앙상가에 대해서는 “주차가 해결돼야 상권이 산다”고 강조한 공 전 부지사는 관광객과 시민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대형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노후·비효율 시설은 정리하여 원도심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상대동 노후 종합경기장은 오천·연일 경계 외곽으로 이전해 북구와 균형을 이루는 대규모 복합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부지는 일부를 대형 분수대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일부는 매각 및 민자사업을 통해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도심 재생을 위해서는 “오천에 위치한 소각로(SRF) 역시 외곽 이전을 검토해 도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환호공원의 대관람차 등 관광시설은 민자 유치를 원칙으로 하면서 케이블카는 송도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제3섹터 방식도 신중히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사업비 절감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공 전 부지사는 설명했다. 공 전 부지사는 “포항의 바다와 숲, 도심을 하나로 잇는 ‘영일만 40㎞ 순환 힐링로드’를 완성해 영일만대교와 워터랜드 구상과 함께 포항을 머무는 도시, 소비하는 도시, 다시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포항의 백년대계·영일만 르네상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9

김병욱 전 의원 “포항-포스코는 운명공동체”···상생본부 설치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19일 “포항과 포스코의 갈등을 봉합하고, 쇠보다 단단한 ‘운명 공동체’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과 포스코의 상생 복원’을 공약으로 제시한 김 전 의원은 “포항이 살아야 포스코가 살고, 포스코가 웃어야 포항 경제가 웃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직면한 포스코의 위기를 ‘구조적 재난’으로 진단하며, 갈등의 녹을 벗겨내고 ‘정책 원팀’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시장 취임 즉시 민·관 합동 ‘포항-포스코 상생본부(가칭)’를 설치해 시 공무원과 기업 직원이 한 사무실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선제적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포스코의 미래 사활이 걸린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수소환원제철소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 추진 △공장 부지 확장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 가동 △정부 예산을 통한 인프라 투자 리스크 분담 등이 핵심이다. 또, 송도와 포항운하 일대에 ‘포스코 타운’을 조성하여 계열사를 집적화하고, 포항도시공사와 포스코이앤씨가 협력해 원도심을 재개발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학교, 병원, 공원, 공연장, 체육·복지시설 등을 대거 확충해 포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포스코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도 설명했다.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유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포항을 미래형 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시장이 직접 전국 철강 도시 단체장들과 연대해 ‘철강 기업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시장은 단순히 민원을 해결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함께 사냥하는 ‘1호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며 “제철 보국의 기적을 넘어 수소 보국의 새로운 50년을 포항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9

“노쇼 사기 꼼짝 마” 성주경찰서, 식당 수저집에 ‘범죄 예방’ 문구

성주경찰서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신종 ‘노쇼(No-Show) 사기’를 막기 위해 이색 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서는 성주군 외식업지부와 협업해 지역 식당에서 사용하는 ‘수저용지(이하 수저집)’에 사기 예방 홍보 문구를 삽입해 배포했다. 이번 시책은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식사 전 수저를 놓을 때 자연스럽게 경고 문구를 접하게 함으로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홍보의 일환이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노쇼 사기’는 대량 주문을 미끼로 선결제나 차액 송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수법 등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있다. 이에 성주서는 수저집뿐만 아니라 지역 대형 업소의 영수증 하단에도 예방 문구를 인쇄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안전 수칙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망을 구축했다. 김대정 성주경찰서장은 “지능화되는 신종 사기 범죄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19

[기자수첩] 멈춰버린 영주의 시계, ‘빈 의자‘의 비극을 끝내려면

주인을 잃은 영주시장 집무실의 회전의자가 10개월째 헛바퀴만 돌고 있다. 이재훈, 유정근 부시장을 거쳐 지난 1일 취임한 엄태현 부시장까지, 짧은 기간 내 세 번의 권한대행 체제를 맞이한 영주시의 풍경은 말 그대로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시민 최 모(56) 씨의 일갈은 뼈아프다. “우리가 잘못 뽑았기에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는 유권자의 자성과 함께, 시민이 부여한 4년의 시간을 도둑질 당했다는 분노는 현재 영주 민심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책임을 통감해야 할 지역 정치권 어디에서도 진심 어린 자성이나 재발 방지를 위한 혁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주자들은 벌써 공천권이라는 셈법에만 몰두하고 있다. 원로 정치인 A 씨의 지적처럼, 특정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만이 지역 행정의 신뢰를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시민들은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라는 관객석에서 내려와 냉혹한 심판관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고질적인 굴레가 출마 예정자들 주변을 맴돌고 있다. 지난 10개월의 행정 공백은 역설적으로 시장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잘못된 선택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를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영주는 이 공백을 단순한 기다림이 아닌 지역 정치권의 체질을 바꾸는 대수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멈춰버린 영주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힘은 정당의 공천장이나 후보자의 감언이설에서 나오지 않는다. 혈연과 학연, 지연의 고리를 끊어내는 시민의 서늘한 의지, 그리고 뼈를 깎는 정치권의 성찰만이 헛도는 회전의자의 비극을 멈출 수 있다. 6월, 영주의 시계를 다시 돌릴 진짜 주인은 누구인지, 이제 시민들이 답할 차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19

포스코 포항제철소 참사랑교통봉사단, 지역 밀착형 ESG 실천

포스코 포항제철소 참사랑교통봉사단이 교통안전을 사회적 가치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와 시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모범적인 ESG 활동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는 참사랑교통봉사단이 지속적인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참사랑교통봉사단은 2021년 창단 이후 현재 약 130명의 단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포항 송림초등학교와 송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매월 두 차례 정기적인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며,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보행 지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비 오는 날 차량 불빛에 반사돼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반사 안전띠와 투명창을 부착한 ‘안전우산’ 240개를 지역 학교에 전달했다. 아울러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속도 5030’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시민들의 교통안전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스틸러스 축구경기, 불빛축제, 해맞이 행사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에서 교통안전 안내 활동을 펼치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 형산강 정화 활동과 인명 구조 활동까지 봉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참사랑교통봉사단은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올해의 봉사상’과 ‘2025년 포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병엽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단장은 “참사랑교통봉사단의 활동은 포항제철소가 추진해 온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를 지속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참사랑교통봉사단을 비롯해 총 42개의 재능봉사단과 3천여 명의 단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해 포항 전역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영주시 수도권 공략 가속화 ⋯ ‘프리미엄 농특산물’로 소비심리 정조준

영주시가 수도권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농특산물 마케팅에 나서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16일부터 18일, 23일부터 25일까지 농협하나로 고양유통센터와 수원점에서 2026년 대도시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동시 개최하고 영주 사과와 고구마를 앞세워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일 거점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고양과 수원 등 수도권 주요 소비 거점으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행사 범위 확대의 기대 효과는 단순히 물량을 소화하는 것을 넘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영주 농산물은 고품질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심리적 접점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직송을 통한 유통 단계 축소는 가격 경쟁력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구매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행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영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내용에는 표준화된 품질 관리와 마케팅의 디지털 전환이 꼽힌다. 현장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반응을 장기적인 구매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일관된 품질 유지가 필수적이다. 또, 현장 구매 고객을 영주시 공식 온라인몰인 영주장날 등으로 유입시키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강화해 오프라인 행사의 폭발력이 상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적 뒷받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현지 반응을 토대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 라인업 확대와 당도·식감별 품종 세분화 전략, 시식 현장에서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연령대별 선호 상품군의 차별화를 통해 수도권 시장 내 점유율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직판행사는 영주 농산물의 가치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직접 검증받는 소중한 기회”라며“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19

씨드콥, 2025 아동·청소년미래교육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무리

교육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이하 씨드콥)이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 아동·청소년 대상의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북도내 초·중학생 4천여 명이 참여해 지역 교육 현장과 연계한 사회공헌형 미래교육 모델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드콥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자, 18개 청년 교육 기업이 참여한 국내 유일의 컨소시엄형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설립 이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체 R&D 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도가 높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또한,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교육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기획·운영·성과 관리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한국전력기술(주) 등 기업들과 협력해 에너지 산업, AI, 게임 개발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주제로 한 체험형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했다. 기업의 산업 전문성과 지역 교육 현장의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학습 경험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력기술과 공동 추진한 ‘미래과학교실–Power to Dream Together’는 경북 지역 초·중학생 4045명을 대상으로 총 402회에 걸쳐 운영했다. 에너지 발전 원리와 AI 기술을 주제로 한 체험 중심 커리큘럼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접목해 학생들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주지역에서는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및 코딩 중심의 창의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실제 게임 개발 툴을 활용해 나만의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해보는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게임 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논리적 사고와 기술적 이해도를 높였다. 이는 차세대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서의 성장 및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씨드콥은 2026년을 기점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로보틱스 중심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기술과 문제 해결 역량을 결합한 심화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첨단 인재 양성 모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승환 씨드콥 대표는 “이 사업은 기업의 전문성과 지역 교육 현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한 지역 연계형 사회공헌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19

홍준표가 공개한 공천비리 천태만상… “국회의원 15억·구청장 10억 제의받은 적 있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논란중인 민주당 공천헌금 관련해 본인도 과거에 '국회의원 희망자 15억원’, ‘구청장 희망자 10억원’을 제의받았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홍 전 시장은 18일 밤 페이스북에 “공천헌금 이라는 것을 내가 처음 안 것이 2004년 4월 총선 공천심사 위원을 할 때였다. TK 지역 중진의원이 찾아와서 자기를 재공천해 주면 15억을 주겠다고 제의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날 바로 공심위에 가서 그 사실을 공심위원들에게 고했다. 그날 그 선배는 컷오프 하고 신인 공천을 결정한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2006년 4월 지방선거 전 경험도 털어놨다. "서울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찾아와서 동대문 구청장을 공천해 달라고 하면서 10억을 제시하길래 깜짝 놀랐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을 재공천해 줬다”고 했다. 그는 “그 당시에도 광역의원은 1억, 기초의원은 5000만원이라는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김경 시의원 사례를 보니 공천헌금은 오르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홍 전 시장은 “지방의원 공천 비리는 해당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게 사실상 공천권이 전속적 권한으로 돼 있는 각 당의 공천 구조와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인데 그런 걸 고치지 않고 눈감고 아웅하는 지금의 각당 공천 제도로는 그걸 타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선거 때 공천장사를 해서 자기 정치비용과 총선비용을 마련 하는 국회의원들이 여야에 부지기수로 있는데 그게 어찌 지금 수사당하는 김병기, 강선우만의 일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영호남 지역, 각 당의 강세지역은 지금도 뒷거래가 없다고 아니할 수 없는데 그 두 사람은 아마 재수 없어 걸렸다고 억울해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홍 전 시장은 “옛날 야당은 공공연히 공천헌금을 받아서 당의 선거자금으로 쓰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개인의 공천헌금 수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특가법상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9

템플스테이, 고요의 시간에 세계가 모였다

사찰의 하루를 살아보는 체험, 템플스테이가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을 불러들였다. 숫자는 차분하지만 흐름은 분명하다. 템플스테이는 이제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체류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인원은 내국인 29만3704명, 외국인 5만5515명 등 총 34만921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1% 늘며 역대 최다 기록이다. 두 차례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인원으로는 62만5304명에 이른다. 외국인 참가자는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처음 5만 명을 넘긴 뒤 팬데믹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다시 당시 기록을 넘어섰다. 방한 관광객 증가와 K팝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의 인기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된 결과로 풀이된다. 내국인 참가자 역시 꾸준히 늘었다.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나는 절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템플스테이의 문턱을 낮췄다.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첫해 33개 사찰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20여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418만4373명, 연인원 기준으로는 823만4361명에 달한다. 조계종은 올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템플스테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와의 협력, 세대와 상황에 맞춘 선명상 프로그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형 템플스테이 확대를 통해 마음의 쉼과 지역의 회복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19

얼음 위를 걷는 겨울, 철원 한탄강이 열린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한탄강은 길이 된다. 단단히 언 강 위를 따라 걷는 시간, 철원의 겨울은 가장 또렷한 얼굴을 드러낸다. 강원 철원군은 오는 25일까지 한탄강과 승일교 일원에서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를 연다. 화산 활동으로 빚어진 기암괴석과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주상절리를 얼음길 위에서 마주하는 겨울 축제다. 축제의 중심은 한탄강 얼음길이다. 강 위를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겨울 햇살 아래 더욱 선명해진 현무암 절벽과 주상절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연이 만든 풍경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체험하는 시간이다. 중간 기착지인 승일교 아래에는 눈 조각과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겨울 먹거리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이어져 강변의 겨울 풍경에 온기를 더한다. 축제는 17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얼음길 트레킹에 나서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승일교 하단 특설무대에서는 철원예술단의 축하공연이 펼쳤다. 24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열린다.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는 2023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24년에는 강원도 우수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철원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눈과 얼음을 밟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한탄강에서 잊지 못할 겨울의 기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19

젖소 ‘국산 엘리트 씨수소’ 3두 뽑았다

국내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보증씨수소 3두가 새롭게 선정됐다.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된 이번 씨수소는 국내 사육 환경에 최적화된 생산성과 체형 능력을 갖춘 ‘국산 엘리트 종모우’로, 3월부터 정액이 본격 공급된다. 19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슈페리얼(H-1048), 스누피(H-1058), 포텐셜(H-1077) 등 3두를 선발했다. 한국형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 가운데 우리나라 사육 여건에서 우수한 생산성과 체형 능력을 입증한 개체만을 엄선해 선정한다. 이번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6개월마다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후보 씨수소를 검증·선발한다. 선발 개체 가운데 스누피는 후보씨수소 13두 중 생산·체형 종합지수(KTPI)가 2892.76으로 가장 높아 상위 0.69%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유지방량은 상위 2.41%, 유단백량은 상위 1.5% 수준으로, 우유 생산성 개량을 원하는 농가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페리얼은 우유의 소화·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한 개체로, 체세포수를 낮게 유지하는 능력이 상위 0.05%에 해당한다. 우유 품질 개선과 프리미엄 원유 생산을 목표로 하는 농가와 유가공업체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포텐셜 역시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단백량이 상위 1.17%로 나타나 단백질 함량 중심의 품질 개량을 추진하는 농가에 적합한 개체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오는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공급된다. 전체 젖소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는 젖소개량사업소나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한 뒤, 경영 여건과 개량 목표에 맞는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전체 기반 개량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학생 평가 주요 추진 계획’ 발표

경북교육청이 19일 공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2026학년도 학생 평가 주요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안착과 ‘신(新)퇴계 100인 수업·평가 전문가단’ 운영을 핵심으로 수업과 평가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우선 고교 성취평가 모니터링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까지는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에 한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 개설 과목까지 포함한다. 전체 고교의 10% 이상을 대상으로 정밀 컨설팅을 시행해 평가 운영의 내실을 강화한다. 성취평가 관련 연수 규모도 기존 약 200명에서 400명으로 두 배로 확대해 학교 현장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이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또 중등 수업 개선 공동체인 신(新)퇴계 교사단, 수업 전문가 활동 교사,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 전문가단을 연계해 ‘100인의 수업·평가 전문가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단위의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 연수와 학교별 학생 평가 컨설팅을 제공하며, AI 시대에 부합하는 수업·평가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공정한 평가 문화 확산을 위해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선도학교로 지정한다. 선도학교에는 학교당 5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되며, 전국 단위 워크숍 참가, 교과별 컨설팅과 멘토링 등 다각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평가 혁신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학생 평가 보안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평가 기간 중 중학교는 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는 도 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직접 현장 보안 점검을 시행한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출제부터·채점까지 단계별 체크리스트 점검을 강화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점검단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해 학기 초 집중 컨설팅을 제공해 평가 운영의 사전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종합 계획은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19

이철우 경북도지사 “준비된 TK, 행정통합 서둘러야”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가장 준비가 많이 된 대구·경북이 들어가야 행정통합이 성공할 수 있다”라면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행정통합에 바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 지사는 “갑자기 중앙정부가 1년에 5조 원씩 4년간 2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고위직 인사한테 진위를 확인한 결과 일부 1조 원 정도는 사업, 4조 원 정도는 풀 자금으로 보조금 형태로 준다고 하더라”며 “지역 발전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1년에 직접 쓸 수 있는 예산이 전체 16조 원 중 1조 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그걸 받는 지역과 안 받는 지역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라면서 “4조 원을 직접 쓸 수 있다면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사를 어디에 둘지 등 작은 문제들은 행정통합하면서 해결하면 되고, 우리 지역 내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낙후 지역에 대한 투자와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대구·경북이 다른 지역에 뒤처지지 않게 이번 기회에 시도민께서 힘이 들더라도 결정해주면 빨리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20일 오후 3시쯤 경북도청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과 만나 행정통합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합 시점은 중앙정부가 2월 중에 법을 만든다고 하니까 법에 맞춰서 우리 지역에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재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그는 “행정통합을 가장 오래 준비한 TK가 동참해야 (시·도 행정통합이) 제대로 진행된다”라면서 “우선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만나고 도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16일 정부가 대전·충남,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재정지원 (4년간 20조 원 각각 지원)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재정지원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풀예산)‘이라면 TK통합 논의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중앙정부 고위인사에 직접 확인해 보니 정부가 밝힌 연간 5조 원 가운데 단순히 이양되는 사업비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지방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 형태로 지원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요구해 왔던 각종 특례만 좀 더 챙긴다면 이번에는 대구·경북의 판을 바꿀 실질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9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 3주만에 내림세...전주대비 3.7%p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전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 부정평가는 42.1%였다.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4.4%p 올랐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 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0.0%)의 긍정평가 하락률이 컸다. 지난주 대비 8.0% 떨어졌다. 호남에서도 1.7%p 준 74.6%로 나왔다.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도 내림세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33.5%)가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다음은 70대로 5.2%p 빠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졌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9

대구보건대, 필리핀서 WCC 글로벌 봉사 프로그램 통해 전공 연계 활동 펼쳐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6박 8일간 필리핀 세부 일원에서 진행된 ‘2025년 WCC 글로벌 사회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공 기반 국제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총장협의회와 운영협의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대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전국 WCC 대학이 연합해 구성한 봉사단 62명은 전공 연계 봉사를 통해 글로벌 공동체 의식과 다문화 역량 함양을 목표로 현지에 파견됐다. 대구보건대는 스포츠재활학과 박기범 교수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김미정 교수 등 교원 2명을 비롯해, 스포츠재활학과 1학년 박주하, 유아교육학과 1학년 금다윤, 치위생학과 2학년 정진경 학생 등 총 5명이 대표로 참가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세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및 건강 마사지 △구강보건 교육과 치위생 관리 △한국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전공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안경 처방, 미용 교육, K-POP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이영은 혁신지원사업단장(치위생학과 교수)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국제 현장에서 실천해보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9

예천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 제출

영주시, 예천군을 비롯한 경북·충북·충남 3개 도, 13개 시·군이 참여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협력체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으로 채택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경북(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충남(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청주・증평・괴산) 등 국토 동서 330km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으로, 이번 건의는 중부권에 공백으로 남아 있는 동서축 철도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초광역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21대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가 과제이며, 서산에서 울진까지 국토 동서를 2시간대로 연결하는 전략 노선으로, 물류와 관광이 결합된 경제벨트를 형성하고, 지역 간 성장 격차를 완화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서산~울진 간 2시간대 이동을 통한 물류·관광 경제벨트 구축, 청주국제공항 대량 수송 체계 확보, 약 6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통해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및 국가균형발전 실현 등이 포함되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2016년 12개 시·군이 협력체를 구성했으며, 2022년 증평군이 합류하면서 현재 13개 시·군으로 확대되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학동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650만 중부권 주민의 이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 국가적 기반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안진·김세동기자

2026-01-19

문화로 그리는 예천의 미래...‘문화 정책·거버넌스 포럼’ 연속 개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 정책 이해를 돕고 기관 간 연계 협력을 위해 22일부터 ‘공간·관계·돌봄’이라는 주제로 거버넌스 포럼을 연속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예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영차영차 예천문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첫 번째 행사인 ‘문화정책 포럼’이 22일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앙정부 문화정책 및 예천군 문화정책 현황을 주제로 양혜원 본부장(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추미경 대표(문화다움)가 발제를 맡는다. 권순석 대표(문화컨설팅 바라)와 고윤정 전 센터장(영도문화도시센터)은 생활문화 및 도시 브랜딩 관점에서 제언을 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군청, 군의회, 유관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예천의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세 차례의 ‘협력 거버넌스 포럼’은 각각 1월 27일 ‘즐거운 도시, 문화로 채우는 공간’, 1월 29일 ‘활기찬 도시, 문화로 만나는 관계’, 2월 3일 ‘다정한 도시, 문화로 돌보는 이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들 포럼에서는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와 협업 아이디어 공유,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문화는 주민의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여 예천이 즐겁고 활기찬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