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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일본서 캠퍼스 투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 프로그램 실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창업중심대학인 대구대학교가 일본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 일원에서 ‘캠퍼스 투 글로벌(Campus to Global) 일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경북 지역 예비 창업 대학생 12개 팀, 24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IPS벤처스와 협력해 해외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생 예비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일본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를 방문하고, IT 인재 매칭 플랫폼 기업인 핀디(Findy.Inc)를 탐방하는 등 일본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또 현지 한인 기업인 및 창업 전문가 특강을 통해 글로벌 창업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일 IR 경진대회도 개최됐다. 대구대 예비 창업팀 3개 팀과 일본 현지 예비 창업팀 3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며 글로벌 창업 역량을 높였다. 이와 함께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일본 현지 기업인 ‘SVS(Starsia Venture Studi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글로벌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성윤 학생(대구대 기계자동차공학부 기계공학전공 4학년)은 “현지 스타트업과 창업 지원 기관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창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특히 일본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한 경진대회가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현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대구대는 지역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으로서 학생들이 창업을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대학생들의 창업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9

“확 달라졌어요” 문경시, 점촌3동 노후주택 79가구 주거환경 개선

문경시가 추진한 점촌3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민들의 생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79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이 완료되면서,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주거 안정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됐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내부 중심의 개·보수를 실시했다. 노후화로 불편을 겪어온 주택에 대해 단열·방수 공사를 병행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겨울철 한기와 누수 문제 등 주민들의 오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별로 일정을 나눠 진행됐으며, 시공 전 과정에서 해비타트와 협력해 품질관리와 안전점검을 병행했다. 이로 인해 공사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수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점촌3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이 오래돼 비만 오면 걱정이 앞섰고, 겨울에는 난방비 부담도 컸다”며 “언제까지 살게 될지 몰라 수리를 계속 미뤄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꼭 필요했던 공사를 마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 안이 밝아지고 따뜻해진 것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작은 고장도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사람답게 산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행정에서 직접 주민들의 삶을 살펴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가 아니라, 주민 일상에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체감형 생활 밀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연계해 추진되고 있으며, 문경시는 2028년까지 주택 개보수와 함께 주민편의시설 신축 등 다양한 생활 SOC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점촌3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예천,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예천군은 조선 시대 명재상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탁 선생은 1526년 태어난 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사면을 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며, 광해군의 분조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그의 ‘이순신 옥사의’는 이순신 장군의 재활용을 가능케 했고, 이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해 명량대첩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그의 올곧은 가치관과 애민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탁 선생 유적지 탐방,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홍보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1월에는 예천박물관에서 탄신 5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열어 그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 “올곧은 가치관과 애국정신을 상징하는 예천의 대표적 인물인 약포 정탁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으로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19

문경소방서 황학산 조난객 ‘길 없는 험로’ 뚫고 구조

문경소방서가 ‘길 없는 험로’를 직접 개척하며 등산로를 벗어나 깊은 산중에 고립된 조난객을 구조했다. 낭떠러지 사이 좁은 지형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 요청을 한 등산객은 GPS 기반 위치 파악과 소방대원의 과감한 접근 작전 덕분에 무사히 구조해 한겨울 산악 사고 대응 소방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지난 17일 오후 6시 8분쯤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황학산에서 하산 중 길을 잃고 고립된 등산객 A씨를 집중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산행 도중 등산로를 이탈해 약 9시간 동안 산을 헤매다 탈진 상태에 이르러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 당시 A씨는 낭떠러지 사이의 좁은 지형에 고립돼 자력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문경소방서는 즉시 GPS 앱을 활용해 조난객의 위치를 파악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일반 등산로에서 크게 벗어난 지점에 고립돼 있어 통상적인 접근로로는 구조가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출동대원들은 최단거리 직선코스를 설정한 뒤, 험준한 지형을 직접 개척하며 접근하는 구조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야간 산악 구조와 저체온증 등 2차 사고를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보온 장비와 비상식량을 갖춘 추가 구조대를 투입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탈진한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 처치와 식수를 제공했다. 이후 체력 저하를 고려해 안전을 확보하며 하산을 유도한 끝에, 밤 10시 30분쯤 무사히 구로를 완료했다. A씨의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중 길을 잃었을 경우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GPS 기능을 활성화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악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9

안동시, 농작업 안전보건 컨설팅 참여농가 모집

안동시가 농작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컨설팅에 나선다. 안동시는 19일 농업 분야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농작업 안전보건관리 컨설팅 참여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안전관리자가 농업경영주를 직접 방문해 농작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농가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 컨설팅이다. 작업 환경과 작업 방식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향을 함께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모집은 2월까지 상시 진행되며, 총 110농가를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주로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를 우선 선정한다.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내·외국인 근로자, 가족 등 다수의 종사자가 농작업에 참여하는 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작업장과 농로, 도로 등 농작업 환경에 대한 위험 요인 점검과 농업기계·농자재 사용에 따른 사고 위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소음, 진동, 분진, 가스, 농약 사용 등 유해 요인을 측정하고,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직업성 질병 예방 교육, 개인 보호구 활용 지도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떨어짐과 넘어짐, 끼임 사고, 농기계 사고는 물론 온열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감염병 등 농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재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이번 컨설팅은 형식적인 점검이 아니라 농가 현장을 기준으로 한 맞춤형 안전관리 지원”이라며 “농작업 사고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농업경영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9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 HACCP 기관협력 유공 표창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가 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성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으로부터 ‘기관협력 및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HACCP 인증원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 운영 과정 전반을 뒷받침해 왔다. 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 농식품 가공 현장의 위생·안전 관리 방식을 전환했다.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관리함으로써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공정 관리의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개별 농가가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HACCP 인증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규모 농업인의 가공·창업 여건 개선에도 힘써왔다. 시제품 개발과 생산 지원, 창업 컨설팅까지 연계해 농산물 가공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현재 안동시농산물가공센터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가공 장비 활용 교육과 HACCP 기준에 따른 제품 생산을 지원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공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식품 안전을 중심에 두고 현장에 맞는 관리 체계를 꾸준히 정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위생 관리 역량을 강화해 안동 농식품의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9

한·이집트 CEPA 추진 공식화···수에즈특구 한국기업 진출 협력

한국과 이집트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을 공식화하고,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협력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하산 엘-카티브 투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이집트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개방 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산업·투자·공급망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이번 공동선언문 서명으로 양국은 CEPA 추진 의지를 공식화하고 협상 방향을 구체화했다. 양국 통상당국은 CEPA 협상 개시를 위한 각국의 국내 절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 내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왈리드 가말 엘-딘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을 만나 수에즈특구의 투자·인프라 환경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수에즈특구가 중동·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노동력과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를 갖춘 점을 들어 한국 기업의 미래 생산·물류 거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미국·이집트·이스라엘 간 QIZ(Qualifying Industrial Zone) 협정을 활용할 경우, 수에즈특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에 무관세·무쿼터로 수출할 수 있어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산업부는 수에즈특구 내 4개 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소크나 산업단지와 연계 항만을 방문해 기업 입주 현황과 산업 인프라를 점검했으며,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금융지원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여 본부장은 “북아프리카 경제 중심국이자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물류 거점인 이집트와 CEPA 추진을 공식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교역·투자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협상 개시부터 최종 타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설치 허용···어촌계 유어장 운영 가능

앞으로 어촌계 등이 면허를 받은 마을어장 내에서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계와 지구별수산업협동조합 등이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을 담은 ‘수상낚시터의 세부시설기준’ 고시를 제정하고,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상낚시터는 마을어장 내 잔교형 좌대와 수상좌대 등 수면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로, 벽과 지붕 형태의 상부 구조물이 없는 수상시설물을 말한다. 이를 활용한 유어장은 갯벌체험과 낚시 등 체험·관광 목적의 어장으로 운영된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7월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어촌계 등이 마을어장에서 수상낚시터를 이용한 유어장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을 운영하려는 어촌계나 수협은 안전시설과 장비에 대한 안전성 검사 확인서 등 구비요건을 갖춰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수상낚시터 이용자에게 육지와 가까운 안전하고 편리한 유어 공간이 제공되고,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 운영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어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청년에게 열린 국토교통 정책 현장···청년인턴 160명 선발

국토교통부가 정책 기획과 집행 현장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6년 상반기 청년인턴’ 160명을 선발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 청년인턴’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인턴들은 오는 3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국토교통부 본부와 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청년인턴은 행정, 홍보, 외국어, 시설, 항공관제, 항공조종, 전산, 공간정보, 기록관리, 학예, 식품위생, 조리 등 12개 분야에서 총 160명을 모집한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공·자격증·어학성적 등 정량적 스펙은 배제하고 정책 관심도와 참여 의지를 평가하는 정책제안서 중심의 열린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청년인턴은 국토·주택·건설·교통 분야 정책 수립 과정은 물론 건설현장 점검, 항공 관제·운항·정비 행정 지원 등 정책 집행 현장에도 참여하게 된다. 행정지원, 정책홍보, 국제동향 조사, 통·번역, 시설물 관리, 관제행정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직무 경험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인턴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집합교육(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정책현장 방문, 월 1회 주요정책 아카데미, 정책제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우수 인턴에게는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지역별 모집 인원은 세종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명, 인천 13명, 부산 12명, 대구 9명, 경북 3명 등 전국에 걸쳐 배치된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주거·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부터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산업까지 폭넓은 정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청년들이 공공부문에서 실질적인 실무 경험을 쌓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집 분야별 업무 내용과 근무기관,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나라일터, 청년인재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봉화군, 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봉화군이 노후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올해 사업비 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주택 90동과 비주택 11동, 지붕개량사업 14동 등 총 115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 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의 경우 일반 가구에는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에는 전액이 지원된다. 창고·축사·노인 및 어린이시설 등 비주택 건축물의 슬레이트 철거는 일반 가구와 우선지원 가구 구분 없이 최대 200㎡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붕개량사업은 우선지원 가구에만 슬레이트 철거 후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해 새 지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는 2월 27일까지 관할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와 세부 사항은 봉화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봉화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19

봉화보건소, 고혈압·당뇨 자조교실 운영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 지역 주민들이 만성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봉화보건소는 지난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2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임기보건진료소와 어지보건진료소에서 ‘혈관튼튼 고혈압·당뇨병 자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조교실은 약물 치료에 의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직접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소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PHIS(보건정보시스템) 등록자 25명을 선발해 1기 12명, 2기 13명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적절히 구성해 비슷한 질환을 가진 주민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 방법을 직접 실습하고, 개인별 측정 계획을 세우는 한편 ‘건강 약속’을 공개하며 자가 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봉화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환자 스스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작은 습관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이번 자조교실 이후에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19

영남이공대, 소방공무원 대상 전기차 화재 진압 특화교육 실시

영남이공대학교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교내 희망관 1층 보쉬실에서 ‘2026년 소방공무원(재직자) 전기차 화재 진압 특화교육’을 운영했으며,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재직 소방공무원 1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하루 4시간씩 이론과 실기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전기차 화재의 특성과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전원 안전 확보와 차량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기차 사고 및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이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영남이공대가 보유한 미래자동차 분야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개요 △전기자동차(EV) 고전원 안전교육 △전기자동차 구조 △전기자동차 구동장치 및 배터리 구조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기차의 기본 구조부터 고전원 시스템의 특성, 사고 발생 시 주의사항과 안전 확보 방안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며 전기차 화재 대응에 필요한 핵심 이론과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구조적 특성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고전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장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화재 대응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소방공무원들이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공공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및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역량 강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적용성을 갖춘 실무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9

대구보건대, DHC 우수학생클럽 일본 해외연수 실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일대에서 ‘DHC 우수학생클럽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재활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직접 체험하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보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임상병리학과, 치기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재학생 20명과 교직원 4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도쿄 시부야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 약자와 고령자, 장애인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환경을 점검하는 ‘글로벌 미션 탐방’을 수행했다. 이동 동선과 정보 접근성, 디지털 배리어프리 지도 활용 현황 등을 분석하며 선진 도시 환경과 보건 서비스 간 연계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군마대학교 WHO 협력센터를 방문해 국제적 기준의 다직종연계 교육(IPE)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국제의료전문학교와의 교류회를 통해 해외 보건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 일본 미래과학관과 의료법인 사회코아이카이 코노스 공생병원을 찾아 첨단 디지털 기술이 실제 의료 및 돌봄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이윤희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위생학과 교수)은 “이번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초고령 사회에서 요구되는 보건의료인의 역할을 현장에서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공 간 경계를 넘는 경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대구보건대만의 특화 프로그램과 비교과 활동,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제도로,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 관리와 핵심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9

트럼프 ‘관세’ 위협에 EU 최고 맞대응 카드 ‘무역 바주카포’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흡수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연합(EU) 국가들에 관세 카드로 위협하자, 정상들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는가 하면 EU 차원에선 맞대응으로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EU 주요국이 지난해 대미 무역 협상 때 마련했던 160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BBC 방송과 AFP·DPA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을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접촉하고 있으며, 회심의 카드로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 발동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 시장,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등의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다. 2023년 도입 이후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보고 유럽 차원의 대응을 조율 중이며, 지난해 7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타결한 미·EU 무역 합의의 유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전날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도 ACI 발동을 EU 집행위원회에 요구했으며, 그린란드 문제와 무역협정의 유럽의회 승인을 연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럽의회는 이달 26∼27일 미국과 무역협정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지만, 그린란드 문제로 이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ARD 방송에 “이 합의가 현재 상황에서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주요 회원국들이 930억 유로(약 159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EU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만에 미·유럽 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8개 국가를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은 이를 동맹에 대한 ‘협박‘이자, ‘중국과 러시아에만 좋은 일‘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이는 우리 국경을 훨씬 넘어선 문제라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며 “유럽이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줘서 기쁘다. 유럽은 협박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9

공중전화 부스

얼마 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물었다. 매일 아침 눈 뜨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무엇이냐고. 혹시나 다른 답이 나올까 기대했는데 누구나 똑같은 대답이다. 휴대폰이다. 우리나라에서 휴대폰이 대중화된 시기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이다. PCS의 도입으로 요금이 크게 낮아지면서 가속화가 되어 십대나 이십대에도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 당시는 통화시간, 문자 메시지 건당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었다. 지인의 아들은 그 당시 학생이었다. 새로 사귄 여자 친구는 휴대폰이 있었다. 매일 저녁 집전화기로 그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 하루의 일들을 주고 받았다. 한 달 후 나온 전화요금에 아들은 얼굴이 노랗게 질렸다. 엄마도 놀라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무려 160만원의 전화요금이 부과된 것이다. 초창기에 있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이다.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사라져버린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삐삐와 공중전화다. 전화 보급률이 높지 않았던 때에는 거리 곳곳에 공중전화 부스가 있었다. 전화를 걸기 위해 사람들은 동전을 바꾸고 부스 앞에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부스 안 사람의 통화가 길어지면 밖의 길은 점점 더 길어졌다. 참지 못한 사람이 부스를 두드려가며 빨리 통화 좀 끝내라고 언성을 높이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가끔 길을 걷다보면 아직도 공중전화 부스가 보인다. 옛날의 그 바쁨은 휴대폰에 밀려 찾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덩그렇게 놓여 먼지가 쌓여가는 모습이 왠지 측은하다. 사용처를 잃어버린 것들은 한때의 활발함은 사라지고 거기에 있는지조차 잊혀지고 있다. TV를 보다보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의 기존 개념을 깬 행보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우주로 쏘아 보내던 기존의 로켓은 천문학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일회용이었다. 이 회사의 로켓은 다회용이다. 한 로켓은 올해 31번을 재사용했다.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경쟁 회사조차도 위성을 쏘기 위해 이곳에 의뢰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스타링크라는 것도 한국에 들어왔다. 우리가 쓰는 휴대폰은 기지국이라는 것을 세워 통신을 하는 시스템이다. 기지국 하나를 세우는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 스타링크는 위성을 이용하는 것이라 기지국과 상관없이 지하든, 바다든, 동굴이든 어느 곳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5년 이내에 통신사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삐삐나 공중전화가 없어지듯이 기지국이 사라질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사라짐이 아쉬운 것은 기계를 새로 배워야 한다거나 하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물건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 속에 담겨 있던 많은 추억과 기억이 함께 소멸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공중전화에 얽힌 사연이 한 가지쯤은 있지 않을까.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없는 듯 덩그렇게 서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몇 번을 지나쳐가면서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우리 과거의 이야기들이 함께 스러져가는 것을 보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스쳐 간다. 한 때는 사회의 주 구성원으로 젊음과 열정을 불태웠던 우리의 남편, 이웃들이 일선에서 물러나 널널해진 시간과 적막 앞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두커니 있는 모습과 오버랩 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할지 예측이 어렵다고들 한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없어지는 것들이 더 많이 생겨날지도 모르는데 그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추억과 기억들은 잡을 수 없는 것들이다. 손 안에 여전히 쥐어져 있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한 몸처럼 함께 움직이는 휴대폰도 어느 날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지 모른다. 이미 서랍 속에 존재도 희미하게 드러누워 있는 구형의 휴대폰처럼 말이다. 휴대폰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와 기억들은 또 어디론가 사장되어 버릴 것이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었던 전화번호와 사진 등을 이야기하며 추억을 더듬고 있을 미래가 있을지 모르겠다. /전영숙 시조시인

2026-01-18

AI에게 말 거는 법 - 프롬프트, 질문이 답을 결정한다

지난주, 우리는 AI가 패턴을 학습해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지, 즉 ‘프롬프트(Prompt)’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같은 AI를 사용해도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갖는다는 점을 우선 염두에 두자. 포항 영일대 카페의 작은 발견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 사장은 최근 ChatGPT로 SNS 홍보 문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물었다. “카페 홍보 글 써줘” AI는 이렇게 답했다. “저희 카페에 오세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있습니다. 많이 방문해 주세요.” 너무 평범했다. 어느 카페든 쓸 수 있는 뻔한 문구였다. 실망한 박 사장은 AI가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옆 테이블 손님이 조언했다. “사장님,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카페 위치도 말하고,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박 사장이 다시 물었다. “포항 영일대 해변이 보이는 카페의 인스타그램 홍보 글을 작성해 줘. 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감성적이고 따뜻한 톤으로, 오션뷰와 수제 케이크를 강조하면서 100자 이내로 써줘.” AI의 답변이 확 달라졌다. “파도 소리 들으며 마시는 커피라떼 한 잔, 영일대 일몰이 창밖 가득, 오늘 구운 수제 케이크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바다가 주는 여유, 우리 카페에서 느껴보세요 #영일대 카페 #포항 감성 #오션뷰” 같은 AI인데 질문을 바꾸자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프롬프트의 힘이다. 프롬프트, 도대체 뭔가? 프롬프트는 AI에게 주는 구체적 명령문으로, 패턴 기반의 AI가 정교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템플릿을 활용해 반복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카페 홍보”라는 막연한 패턴에서는 일반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하지만 “포항”, “영일대”, “30대 여성”, “감성적”, “100자”라는 구체적 패턴을 제시하면 훨씬 정교한 답변을 만들어낸다. 좋은 프롬프트의 5가지 조건 AI 프롬프트 전문가들이 수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발견된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구체성 (Specific) 막연한 질문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나쁜 예: “포항 관광 소개 글 써줘” 좋은 예: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처음 방문하는 40대 가족 여행객을 위한 관광 안내 글을 200자로 써줘. 주차 정보와 인근 맛집도 포함해 줘.” 2. 맥락 제공 (Context) AI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나쁜 예: “사과 편지 써줘” 좋은 예: “고객에게 배송 지연 사과 편지를 쓰려고 해. 우리는 포항의 과메기 온라인 쇼핑몰이고, 택배사 파업으로 3일 지연됐어. 정중하지만 친근한 톤으로 150자 정도로 써줘.” 3. 역할 부여 (Role) AI에게 어떤 전문가 역할을 부여하자. 나쁜 예: “경영 조언해 줘” 좋은 예: “당신은 20년 경력의 소상공인 컨설턴트야. 포항에서 전통시장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데 매출이 줄고 있어. 온라인 진출 전략을 3가지만 추천해 줘.” 4. 형식 지정 (Format) 원하는 답변 형식을 명확히 제시하라. 나쁜 예: “포항 맛집 알려줘” 좋은 예: “포항 맛집 5곳을 표로 만들어줘. 열은 ‘식당명’, ‘대표메뉴’, ‘가격대’, ‘특징’으로 구성하고, 각 특징은 한 문장으로 요약해 줘.” 5. 예시 제공(Example) 원하는 스타일의 예시를 보여줘라. 나쁜 예: “블로그 글 써줘” 좋은 예: “다음 예시처럼 포항 호미곶의 일출 경험을 블로그 글로 써줘. [예시: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호미곶 해맞이 광장.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같은 요청, 다른 결과를 실전 사례를 통하여 비교해 보자. 사례 1: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나쁜 프롬프트 사례 : “자기소개서 써줘” 결과: 누구나 쓸 수 있는 뻔한 문구. “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프롬프트 사례 : “포스코 공채에 지원하려는 20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써줘. 나는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생이고, 학부 시절 철강 재료 연구실에서 2년간 인턴 경험이 있어.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경험을 강조하면서 300자로 작성해 줘.” 결과: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내용. “ ○○대학 재료 연구실에서 철강 미세조직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례 2: 블로그 상품 리뷰 나쁜 프롬프트 사례 : “과메기 소개 글 써줘” 결과: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여 만든 경북 지방의 전통 음식입니다. 좋은 프롬프트 사례 : “포항 과메기를 처음 먹어본 서울 사람의 시점에서 블로그 후기를 써줘. 놀랐던 점은 비린내가 전혀 없고 쫄깃한 식감이었다는 것. 각종 채소와 김, 미역, 마늘과 파 등을 함께 쌈으로 먹는 방법도 소개하고,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톤으로 400자 정도로 써줘.” 결과: 생생하고 공감 가는 후기. “솔직히 비릴 줄 알았는데, 첫입에 놀랐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프롬프트 서식 즉 템플릿(Template) 활용하라 프롬프트를 매번 처음부터 만들 필요는 없다. 자주 쓰는 작업은 서식 즉, 템플릿을 만들어두면 편리하다. 그 사례를 몇 가지 알아보자. 템플릿 1 : 업무 이메일(e-mail) 작성용 “[받는 사람의 직책]에게 보내는 [목적] 이메일을 작성해 줘. 내용은 [핵심 내용], 톤은 [정중함/친근함/격식], 길이는 [○○자]로.” 템플릿 2 : 마케팅 카피 제작용 “[제품/서비스]를 [타깃 고객]에게 홍보하는 [SNS 종류] 게시글을 써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고, [감성적/유머러스/전문적] 톤으로, [○○자] 분량으로.” 이렇게 서식 즉, 템플릿을 만들어두면, 괄호 안만 바꿔가며 반복 사용할 수 있다. 질문의 창의성이 AI 활용의 한계를 결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깨달음이 있다. AI시대에는 답을 아는 것보다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포항 인구가 몇 명이지?”라는 답을 아는 사람이 유능했다. 이제는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포항 인구 감소 추세를 분석해서, 지역 소상공인이 대비할 수 있는 전략 3가지를 제안해 줘. 전략마다 실행 난이도와 예상 효과도 평가해 줘”라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유능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질문은 창의성에서 나온다. AI는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어떻게 쓸지,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우리의 질문에 달려 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과메기를 파는 김 사장이 “우리 가게 홍보 글 써줘”라고 물으면 평범한 답만 나온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이 포항 특산물을 찾을 때, 과메기 선물 세트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SNS 광고 문구를 써줘. 건강과 전통을 강조하면서, 40~50대를 대상으로 해시태그 3개 포함해서 120자로”라고 물으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연습이 실력을 만든다 프롬프트 작성도 기술이다. 처음에는 서툴러도 연습하면 늘어난다. 같은 질문을 여러 방식으로 바꿔가며 시도해 보기를 독자들에게 권한다. 또한, 결과를 비교하면서 어떤 프롬프트가 더 나은 답을 끌어내는지 관찰하자. 처음에는 “블로그 글 써줘”였다가, 다음에는 “300자 블로그 글 써줘”가 되고, 그다음에는 “30대 여성을 위한 포항 여행 블로그 글을 감성 톤으로 300자 분량으로 써줘”가 된다. 이렇게 조금씩 구체화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프롬프트 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질문이 답을 결정한다 AI시대의 핵심은 같은 AI를 써도, 누구는 평범한 결과를 얻고 누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든다. 그 차이는 질문에 있다. 박 사장의 카페는 이제 매일 새로운 SNS 콘텐츠로 가득하다. “카페 홍보 글 써줘”가 아니라 “영일대 일몰을 배경으로 한 감성 카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 캐러 셀 형식으로 3장 구성해 줘. 첫 장은 오션뷰, 둘째 장은 수제 디저트 클로즈업, 셋째 장은 행동 유도 문구”라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AI는 마법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질문은 마법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서용운 계명대 글로벌 창업대학원 벤처창업학과 교수

2026-01-18

[6·3 지선] 예천군수 누가 뛰나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대한 결정인 만큼,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자치단체장 후보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학동 예천군수와 정책 어젠다를 선도하는 도기욱 경북도의원, 그리고 중앙과 광역 행정을 두루 거치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갖춘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 예천군 변화을 표방한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 등 4파전으로 압축된다. 현재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학동 군수(62)는 3선에 도전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천 보문초와 대창 중·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한 그는 수도권에서 대형 입시학원을 운영했다. 그리고 고향 예천으로 돌아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마침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제8회 지선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그는 7년의 재임 기간 동안 ‘멈춤 없는 예천 발전‘을 기치로 군정 전반의 외형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종 체육·관광 인프라 구축, 신도시 기반시설 정비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었다. 도기욱 경북도의원(60)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선명한 ‘정책 어젠다‘를 제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은풍초·중, 안동 경안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경북대학교 행정학 석사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의원은 5대 예천군의회 의원, 4선 경북도의원과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예산 심의부터 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정책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대상‘을 수상한 것은 그의 의정 활동 성과와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61)은 김학동 군수와 고향 및 연세대학교 동문으로 초등학교는 1년 선후배 관계이며 대학은 동기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대구 대건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까지 겸비한 행정가다.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행정안전부 지방세·교부세 분야의 요직을 거쳤으며,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워싱턴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64)은 고향 예천의 변화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 의사를 표하고 있다. 서울서라벌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재경예천군민회 회장, 한국마사회 상벌위원회 위원장, 제33대 경상북도 경찰청장등을 역임했다. 상훈으로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18

[6·3 지선] 의성군수 누가 뛰나

□ 의성군수 후보자(가나다순)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성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직 김주수 군수가 3선 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않으면서, 차기 군수 선거는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사회에서는 차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의성군수 선거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군에는 지방의회와 광역의회 출신 인사를 비롯해 중앙정부, 치안, 군,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다만 공식적인 후보 등록 이전 단계로, 각 인사의 출마 여부와 정당 공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안병만 전 대학 교수는 인구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구상을 밝히고 있다. 청년 유입과 교육·일자리 연계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영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중앙정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비 사업 확보와 중앙·지방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 간 연계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왕식 전 경북도의원은 지역 생활 여건 개선과 주민 체감형 정책을 중심으로 한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당 공천과 무관한 출마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충원·최태림 현 경북도의원은 광역의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도정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사업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한 정책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은 치안과 재난 대응,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행정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안전 정책과 생활 보호 체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있다. 최익봉 전 특전사령관은 위기 대응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관리와 안전 체계 전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군정 운영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공통적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있다. 청년 유입과 귀농·귀촌 확대, 농업 소득 증대, 생활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은 차기 군정에서 논의될 핵심 정책 분야로 꼽힌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산업·물류·관광 분야 정책 역시 지역 발전 과제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공식 선거 일정 이전 단계인 만큼 다양한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후보 등록과 공천 절차를 거치면서 선거 구도가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수 선거는 공식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차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가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18

대구·경북 통합단체장 6·3지방선거서 나올까

정부가 지난 16일 대전·충남, 광주·전남 간 행정통합에 대한 인센티브를 발표한 후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오는 6·3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통합단체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재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이 지사는 전날 정부가 대전·충남,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재정지원 (4년간 20조원 각각 지원) 방안을 내놓자, “중앙정부 고위인사에게 직접 확인해 보니 정부가 밝힌 연간 5조원 가운데 단순히 이양되는 사업비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지방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 형태로 지원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요구해 왔던 각종 특례들만 좀 더 챙긴다면 이번에는 대구·경북의 판을 바꿀 실질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20조원 규모의 재정이 4년간 풀예산으로 지원되면 대구·경북은 그 재원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경북 북부지역 대규모 투자, 동해안권 전면 개발, 대구·경북 신산업 창출 등 미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해) 앞으로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도의원, 국회의원들과 상의하고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위기에 강한 대구·경북 정신을 발휘해 자신감으로 함께 가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대구시는 이 지사의 전격적인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대구시 고위 관계자는 “대구시가 권한대행 체제이기도 하고, 그동안 경북도에서 행정통합 동의안을 도의회에 상정을 하지 않아 사실상 행정통합은 어렵겠다고 판단했지만 정부의 인센티브 발표 후 이철우 지사의 입장 변화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올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청사위치와 시·군권한 약화 등의 문제로 최종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시는 행정통합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상황이라 통합에 대한 준비는 거의 다 되어있다”면서도 “6·3지방선거 전에 통합을 하는 것은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시간적으로 많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인센티브 안에 대해선 “대구와 경북이 그동안 행정통합을 논의해 오면서 정부에 요구했던 사안들이 있는데, 정부가 제시한 이번 인센티브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경북도와 논의해 봐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사안들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유력한 차기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SNS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7월부터 통합시가 출범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통합하지 못하면 행정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8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2)

<문>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료는 어떻게 산정하나요? <답> 고용노동부장관이 매년 월 단위 보수액 등급(1~12등급)을 고시하는데, 중소기업사업주는 산재보험에 가입할 때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등급에 해당하는 보수액에 사업종류별 산재보험요율을 곱하여 매월 보험료를 부과고지 하게 됩니다. <문> 월 단위 보수액 변경은 언제 가능한가요? <답> 연도 중에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선택한 등급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보험연도 1월 말까지 당해 연도에 대한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기준보수(등급) 신고서’를 제출하면 변경신고 다음날부터 변경된 등급이 적용되며, 기한 내 변경신고가 없을 경우에는 전년도 적용받고 있던 등급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2026년의 경우 법정신고기한은 2026년 2월 2일(월)까지 이므로 등급변경을 원하시는 분들은 신고기한이 도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됩니다. <문> 보험료를 체납하게 되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나요? <답> 중소기업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체납한 기간 중에 발생한 업무상 재해에 대해서는 보험급여를 지급하지 않습니다. 다만, 체납한 보험료를 납부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다음 달 10일까지 납부한 경우에는 보험급여 지급이 가능하긴 하나 다툼의 소지가 있으므로 보험료가 체납되지 않도록 제때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1588-0075) 또는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6-01-18

해오름대교 29일 개통···북구 항구동~남구 송도동 30년 숙원 해소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해오름대교가 오는 29일 개통식을 갖는다. 도심 바다를 가로질러 남과 북을 직접 연결하는 해오름대교는 지역 주민들의 30년 숙원이다. 이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교량은 총 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며, 주 구조는 콘크리트 사장교 형식이다. 사장교 구간은 약 295m, 접속교량은 약 100m로 구성돼 있다. 2021년 6월 착공,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공사 과정에서는 주탑 설치, 케이블 시공, 상판 설치와 포장, 접속도로 정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교량 주탑 높이는 약 46m이다. 포항 내항을 조망할 수 있는 이 주탑은 포항 도심의 새로운 경관 요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해오름대교 건설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약 738억 원으로, 국비와 도비, 시비가 함께 투입됐다. 포항시는 대규모 교량 구조물 공사와 해상 시공이 병행되는 관계로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시켰다고 했다. 교량이 개통되면 항구동과 송도동을 오가기 위해 도심을 우회해야 했던 기존 교통 흐름이 개선된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사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해오름대교 개통을 계기로 남·북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관광·생활 교통 전반의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포항 도심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면서 “송도해수욕장 주변 정비와 개발이 본격화 될 것에도 대비한 여러 대책이 잇따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1-18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적 가치 선사할 공연·전시 마련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026년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적 가치를 선사할 기획 공연 및 전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공연 횟수 확대보다 “어떤 무대를 남기는가”에 집중하며, 공공 공연장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전시 부문에서는 지역 작가 육성과 디지털 아카이빙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예술 생태계 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 활동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예술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명품시리즈&스테이지S:거장의 숨결과 생생한 현장성 수성아트피아의 자부심인 ‘명품시리즈’는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와 한국 예술사의 상징적 무대를 엄선해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 △백건우 데뷔 70주년 기념 공연 ‘백건우와 영 비르투오소’ △북유럽의 지성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리사이틀’ △해석의 깊이 ‘피아니스트 손민수 리사이틀’ △베를린 필·빈 필 단원으로 구성된 앙상블 ‘더 필하모닉 브라스’ △세계 최고 아카펠라 앙상블 ‘킹스 싱어즈’ △클래식 발레의 정수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을 선사한다. ‘스테이지 S’는 관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 퍼포먼스 META’ △‘최현우의 마술쇼 19+I’ △국립극단의 ‘노란 달(YELLOW MOON)’ △고선웅 연출의 ‘연극 홍도’ △스테디셀러 뮤지컬 ‘빨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몰입감 넘치는 공연들로 관객을 만난다. ◇마티네 시리즈·시즌 페스티벌:일상과 계절을 채우는 예술의 선사 평일 오전의 여유를 책임지는 마티네 콘서트는 첼로 양성원, 바이올린 최송하, 김동현, 리코더 방지연, 하모니카 박종성, 유인촌 연출 리트플레이 ‘겨울나그네’로 구성, 화려한 라인업으로 클래식의 깊이를 전한다. 또한 연중 기획인 시즌페스티벌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3월 봄음악제’, ‘5월 키즈페스티벌’, ‘8월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 ‘송년음악회’로 이어지며 한 해의 서사를 완성한다. ◇A-ARTIST: 지역 예술가의 독창적 시선 수성아트피아의 지역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A-ARTIST’는 올해 회화, 조각, 설치, 서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김민성, 이기철, 박세호, 하지원, 우미란, 최현실 등 6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들은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담론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지역민과 소통한다. 특히 김석모 미술사학자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과 전문가 비평을 공유하며 관람객의 예술적 안목을 넓힐 예정이다. ◇Focus in Suseong 2023년부터 시작된 ‘Focus in Suseong’은 소규모 예술 단체의 대중 소통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단체는 엔탈트(ENTALT), 대구수채화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 3팀으로, 대구 미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른다. 엔탈트는 2024년 창설된 청년 시각예술가 단체로, 실험적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대구수채화협회(1983년 창립)는 수채화 장르 확산과 정기전·교류전으로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1997년 설립)는 현대미술 담론 확장과 지역 예술흐름 주도 역할을 해온 전문예술단체다. 세 단체는 수성아트피아 전시실에서 각각 기획전을 열어 지역 예술의 다양성을 알리고,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장애예술인 희망기획전 ‘봄의 소리 Ⅲ’ 수성아트피아의 장애예술인 지원 프로젝트 ‘봄의 소리 Ⅲ’가 김수광, 류성실, 박찬흠, 우영충 4인의 작가와 함께 세 번째 전시를 연다. 이들은 자연과 생명, 내면의 치유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시선과 희망을 전하며, 전시명은 겨울을 뚫고 피어나는 꽃처럼 한계를 극복하는 여정을 상징한다. ◇가상미술관 ONTPIA 디지털 예술 플랫폼 ‘ONTPIA’(온트피아)가 2026년 온·오프라인 통합 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기존 전시 중심 구조에서 작가 중심의 아카이빙 공간으로 개편되며, ‘평론가 페이지’를 신설해 전문가 비평을 검색·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평론가 네트워크 강화와 심층 비평 활성화로 지역 창작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랙티브 플랫폼확장을 통해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와 연결하며 지역 예술의 세계화를 도모한다. ◇제2회 수성스페셜아티스트 ‘수성신진작가 지원사업’이 ‘수성스페셜아티스트’로 명칭을 변경하며 2026년 제2회 선정 작가로 최은철(회화·설치·사진)이 확정됐다. 전국 단위 전문가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친 ‘추천제’ 도입으로 공정성을 강화했다. 최은철은 설탕의 유동성과 소멸성을 활용해 현대사회의 불안정성과 문명의 유한함을 ‘설탕’이라는 독창적인 매체로 시각화하며 현대미술의 실험적 가능성을 확장해 주목받는 작가다.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 제10회 ‘미술작품 대여제’ 2026년 10주년을 맞은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미술작품 대여제’는 대구 최초로 시작된 지역 미술인과 시민을 연결하는 공유 경제 모델이다. 지역 작가의 작품을 공공기관·민간기업에 대여해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조성하며 문화 접근성을 높여왔으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주년 기념으로 신규 작품 10점 공개와 ‘명패 부착식’을 통해 사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금융기관, 병원 등 수성구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작품들은 작가에게 창작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에게 예술적 휴식을 선사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수성아트피아는 2026년 전 연령층을 위한 전시연계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예술디지로그’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전시 주제와 연계된 창의적 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협업하며 예술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ART-Y CHALLENGE(아티 챌린지)’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년 작가들이 기획해 드로잉·전통 재료 등 다양한 매체로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라이빗 투어 & 갤러리 나잇’은 야간 개방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과 작가 토크, 음악회가 결합된다. 해설과 공연이 어우러진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예술로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18

‘TK행정통합’ 재추진, 공론화 되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재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행정통합을 가장 오래 준비한 TK가 동참해야 (시·도 행정통합이) 제대로 진행된다“면서 “우선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만나고 도의원들과 상의를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전날 정부가 대전·충남,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재정지원 (4년간 20조원 각각 지원) 방안을 내놓자, “재정지원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풀예산)'이라면 TK통합 논의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이번 발표의 진위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했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 고위인사에게 직접 확인해 보니 정부가 밝힌 연간 5조원 가운데 단순히 이양되는 사업비는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지방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 형태로 지원된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요구해 왔던 각종 특례들만 좀 더 챙긴다면 이번에는 대구·경북의 판을 바꿀 실질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20조원 규모의 재정이 풀예산으로 지원되면 대구·경북은 그 돈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경북 북부지역 대규모 투자, 동해안권 전면 개발, 대구·경북 신산업 창출 등 미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의 말처럼 대구와 경북은 전국 시·도 가운데 행정통합을 가장 먼저 추진했었다. 이로 인해 TK지역민들은 그동안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소외감을 느껴왔다.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이나 기업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이제 TK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 것 같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이럴 때(대구시장 공석)가 찬스 아닙니까“라며 TK 행정통합을 독려하지 않았는가. 이 지사가 지난 2020년에 이어 다시 TK 행정통합 추진의 총대를 멨으니, 이번에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2026-01-18

다시 변경되는 취수원 이전방식, 논란 끝내야

정부는 30년 이상 끌어온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댐 활용의 기존 방식을 백지화하고 강변여과수·복류수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할 뜻을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지난 15일 대구시청을 방문, 대구 상수원을 이전하는 기존의 구상 대신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취수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변여과수는 강 부근에 우물을 설치, 취수하는 물이며 복류수는 강바닥 5m 안팎에 모래와 자갈층 속에 흐르는 물을 말한다. 김 정책관은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취수하면 안동댐이나 해평취수장 활용 때 보다 경제성이나 수질 면에서 낫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수량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공장 설립 규제 등 지자체 간 갈등을 피할 수 있는 해법이 된다는 취지 설명도 했다. 대구시도 이에 따라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이용하는 취수 방식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여 올 하반기에는 취수원 변경 방식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1991년 페놀 사태 후 30년 이상 해법을 모색했지만 지자체 간 갈등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대구시민의 불안과 불신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기후부가 제시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한 취수 방식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 큰 다행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우려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전문가들은 지질, 수량, 수질변수와 장기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저하와 지반 침하 등을 우려한다. 강변여과수 시설이 도입된 창원의 경우 취수원 인근에서 지하수 고갈과 수질 악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을 상기한 것이다. 취수원 이전 문제는 대구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다. 장기적 안목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치적 관점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므로 과학적 접근으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이 나와야 한다. 또다시 이전방식을 두고 번복이 된다면 정부에 대한 불신은 해소키 어려워진다.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