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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대통령실·국정기획위 등에 ‘신문산업 활성화 정책과제’ 전달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14일 ‘새 정부 신문산업 활성화 정책과제’를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전달했다. 이날 신문협회가 정부에 전달한 신문산업 활성화 정책과제는 △신문-포털 불공정·불평등 거래 정상화 △뉴스 저작권 보호 위한 관련 법 개정 △언론 지원 기금 확충 △언론 규제 법안 폐기 △신문 지원 법·제도 도입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등 여섯 개 분야다. 먼저 신문협회는 신문-포털 불공정·불평등 거래 정상화 과제와 관련해 ‘적정 전재료 산정 기준 마련’과 ‘뉴스 배열 알고리즘 공개 의무화’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털은 독과점인 반면, 포털의 뉴스 제휴 매체는 1000여개로 공정한 협상이 불가능한 만큼 정부가 나서서 불평등·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련 법 개정 과제를 제안하며 “언론사가 막대한 투자와 수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 포털의 뉴스 유통망을 통해 무료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저작권 침해 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AI·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뉴스 저작권 보호 법률 체계가 시급하다고 보고, ‘저작권법’과 ‘AI 기본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는 지난해 기준 약 480억원 수준에 그치는 언론진흥기금 등 언론 지원 기금을 확충하고 22대 국회 출범 뒤 다시 발의된 언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의 폐기도 함께 요구했다. 신문협회는 “정부의 미디어 정책의 기본 원칙은 양질의 뉴스 콘텐츠가 원활하게 생산·유통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허위 조작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게이트키핑과 팩트 체킹을 충실히 수행하는 저널리즘이 활성화되도록 선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14

대구·경북, 흐리고 비 소식⋯더위는 한풀 꺾여

이번 주 내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여 우산을 계속 챙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이어 16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북서부내륙(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은 오전 9시부터 비가 시작되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은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서부내륙은 10~40㎜, 그 외 대구·경북은 5~20㎜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 소식에 무더위는 한풀 꺾임을 보였다. 대구는 15일 최저기온은 18~22도, 최고 기온은 27~29도로, 16일 최저 20~23도, 최고 28~31도, 17일 최저 20~24도, 최고 28~32도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오를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4

포항청소년문화의집 ‘여름방학 Smart창의메이커’ 수강생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진로 체험을 위한 ‘2025년 여름방학 Smart 창의메이커’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창의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의 실습 중심 체험형 강좌로 구성됐다. 총 33개 강좌가 마련되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탐구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강좌는△AI코딩 △이모티콘&커스텀굿즈 △코딩자격증 △과학실험 △3D프린팅&펜 △가상현실 △디지털드로잉 △창의력 큐브 △AI 디자인 △숏폼 크리에이터 △앱만들기 △업사이클링 △드럼 △기타 △댄스 △음악줄넘기 △미술 △논술 등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포항시 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청소년문화의집(☎054-240-9190~5)으로 하면 된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 과학 및 문화예술 방면에 흥미를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4

포항촉발지진 사업 관계자 형사재판 받는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 촉발지진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 관계자들이 8년만에 형사 재판으로 법정에 선다. 포항지진 피해 민사소송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상태에서 형사적 책임을 놓고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은 15일 오후 2시 20분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박광선 재판장) 심리로 진행되며 당시 지열 발전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한 5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으로 재판을 받는다. 사업체별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 2명, 넥스지오 연구사업 책임자 2명,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책임 교수 1명 등이다. 이들은 81명의 사상자와 엄청한 물적 피해를 입힌 포항 촉발 지진과 관련, 그 책임을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를 전후 당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 조사·연구 수행을 , 넥스지오는 사업 주관 및 현장 운영을,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학술 자문·연구에 참여했었다. 검찰은 이들이 2010년~2017년 포항 흥해에서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사업 중단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관계자는 “오랫동안 조사해 처분한 사건으로 사회 법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재판이다”면서 “형사상 과실책임이 충분히 인정되는 만큼 죄에 상응하게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5-07-14

“민생쿠폰 나오면 장 본다” 버티기 등장

#1. 70대 여성 박 모 씨는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 마트를 들러 장을 봤지만, 장바구니가 평소와 달리 가벼웠다. 박 씨는 마트를 돌아보며 과일, 채소 등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놓기를 반복했다. 오는 21일부터 민생쿠폰이 발급됨에 따라 구매 시점에 대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결국 그는 생필품인 우유와 달걀만 계산 후 마트를 떠났다. #2. 60대 김 모 씨는 연이어 오는 휴대전화 문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본인의 명의로 된 카드사와 은행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 및 일정 등이 동시에 연락이 오고 있는 가운데 사칭 문자도 섞여 있어서다. 그는 예전 보이스피싱 문자를 클릭한 후 휴대전화를 완전히 초기화한 적이 있은 뒤 무분별하게 오는 안내 메시지 클릭하기를 힘들어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민생쿠폰 신청 기간이 다가오니 등록 방법을 알아보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민생쿠폰 안내 메시지에 놀라는 이들도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서다. 소비자 가운데에는 쿠폰이 발급되면 장을 보겠다는 일명 ‘존버족’도 등장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계 상인들은 이번 쿠폰 발급과 관련해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14일 대구 서구에 있는 신평리 시장. 이곳은 평소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상인들이 점포를 열어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날 ‘민생쿠폰 발급이 기대되는가’에 대해 묻자 한 상인은 “우리 전통시장보다는 마트 쪽으로 다 빠져나갈 거 같다”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민생쿠폰을 주지 않는 이상 시장 분위기에 변화는 없을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상인회 역시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서현교(46) 신평리 시장 상인회 회장은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현저히 줄었다”며 “코로나19 때는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나름 시장이 재활성화됐지만, 상인들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나온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기대심리는 전혀 없다”고 했다. 민생쿠폰이 일시적 효과일 거라 보는 상인도 있었다. 마트를 운영하는 이부건씨(57)는 “코로나19 당시에 비해 이번 쿠폰은 금액이 적다 보니 반짝 손님이 몰리다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로 물건을 비축해두지 않고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각자 얼마씩 받을 수 있는지는 오는 19일부터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의 사전 알림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급 금액은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 안내 알림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토스 등 17개 금융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1차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씩을 지급한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5-07-14

칠곡교육청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칠곡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이 한껏 피어나는 계절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2025 사제동행 어울림 버스킹 합동공연 ‘행복 버스킹 in 칠곡’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12일 칠곡군 북삼읍 북삼인평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합동공연은 ‘북삼초 D-day밴드, 왜관중앙초 드림스타, 북삼중 스쿨밴드, 장곡중 BLISS, 석전중 크레센도, 크레센도 Men, 북삼고 클락션의 밴드 연주와 북삼초 북삼키즈, 장곡중 Attractive의 댄스팀’ 등 6개 학교, 9팀이 무대를 꾸몄다. 공연를 관람한 한 학교 관계자는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서 공연하던 친구들이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칠곡교육지원청에서 합동공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합동공연은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과 끼 발산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하였고, 함께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과 공감이 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 활성화와 인성교육이 융합된 공연을 좀 더 기획하여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칠곡교육 실현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14

민주당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제안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북구 지역위원회가 포항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구성을 포항시에 공식 제안했다. 두 지역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과 포항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포항이 현재 철강산업 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복합적인 지역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정파를 떠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는 시민 중심의 실천적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진정성 있는 호응을 요청했다. 이는 기존의 정치적 대립 구도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시와의 협력이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히고 지역 공약 이행과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현안사업을 대통령 공약과 연계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지역 여당 정치인과도 힘을 합치겠다. 이를 통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과 철강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으며, 이번 민주당의 제안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실제 정책협의체 구성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국민의힘 주도의 지역 정치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4

경북도 대만 유통 대기업과 농식품 수출 시장 확대 박차

경북도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포도 ‘샤인머스캣’이 대만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14일과 15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들을 방문해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한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만 시장 내 경북 농산물의 입지를 강화하고 실질적 유통망 확장을 위한 교두보라는 평가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해 Grand Crop사 대표이사, Walker GrowRite사 대표이사,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북도 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 식품을 발굴해 대만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소비자 대상 홍보 및 판촉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샤인머스캣 외에도 딸기, 참외,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 가능성을 논의, 향후 대만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 기획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젠트푸드(GentFood), 코트라(KOTRA), 코스트코(COSTCO)와의 수출 협의를 통해 유통채널 다변화를 꾀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유통 전략과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 계획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경북의 샤인머스캣 수출은 지난해 기준 4452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25.8% 증가했고, 올해에는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만 수출은 2023년 900만 달러에서 2024년 1·500만 달러로 67.6% 급증하며 현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김주령 국장은 “이번 협약은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신뢰 기반의 해외 바이어와 협력해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다양한 농식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 앞으로도 상설 판매장 구축, 홍보 판촉 사업 등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 이번 행보는 한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해룡물놀이장’ 11일 개장

대구 군위군의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지난 11일 ‘해룡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지난 5월 문을 연 ‘아이누리 키즈파크’, ‘미디어 아트센터’ 등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나섰다. 해룡물놀이장은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의 미끄럼틀, 폭포, 물총 시설에 더해 에어바운스와 햇빛 차단막 등을 새로 설치해 어린이와 부모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1048㎡ 규모의 ‘아이누리 키즈파크’는 정글짐, 트램펄린, 대형 블록 쌓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초대형 키즈카페다. 820㎡ 규모의 ‘미디어 아트센터’에서는 플래시 게임과 라이브 스케치 등 시각적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진열 군위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내외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며 “역사와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색다른 여름휴가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객은 물놀이장, 키즈파크, 미디어아트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여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은 삼국유사테마파크 홈페이지(www.gunwi396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14

다문화가정 유아 언어 발달 돕는다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이주배경 유아들의 언어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주배경 유아 언어 발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결혼·외국인 가정 자녀 등 이주배경 유아의 언어 발달 지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 유아들에게도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역사회 정주 기반 강화라는 정책적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언어 발달 지연 영유아 수는 2017년 7075명에서 2021년 9219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이주배경 유아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달 지연 위험이 더 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가정–기관–지역사회 연계형 언어 발달 지원 체제를 구축해 조기 진단부터 프로그램 운영, 치료 연계까지 통합적․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유아가 재원 중인 도내 39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7월부터 6개월간 운영된다. 교육청은 각 기관에 언어 발달 지원 예산을 지급하고,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의 질적 내실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 유아들이 언어 장벽 없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교육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주배경 유아들의 언어 발달을 돕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14

고온에 들끓는 담배나방, 고추농가 비상

경북 북부지역 고추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 상승으로 담배나방의 세대 수가 늘어나며 고추 수확기 피해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담배나방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 3세대 수준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연 4세대까지 급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각각 8.3%, 8.4%의 고추 열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돼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도 7월부터 9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피해 확산 가능성을 예고했다. 담배나방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애벌레가 고추 열매에 구멍을 뚫고 침입해 열매를 썩게 만들고 심지어 낙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애벌레 한 마리가 3~4개의 열매를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 10개 이상의 열매에 피해를 줄 수도 있어 농가에게는 수확기에 치명적인 악재다. 농민들은 담배나방의 예측 불가능한 발생 양상에 대응하려면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농민들은 기상 정보 기반의 맞춤형 방제 알림 서비스가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소농가 대상 약제 지원이나 방제 교육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안동에서 30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지어온 농민 이정수씨(63)는 “예전엔 8월에만 걱정했는데, 이제는 7월부터 담배나방이 들끓고 있다”며 “한 마리만 나타나도 열매 서너 개가 바로 망가지니 정신을 못 차린다. 그런데 약 치는 시기도 까다롭고, 약값도 올라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영양고추연구소는 담배나방 방제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살충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3령에서 5령에 이르는 애벌레는 체장이 크고 생존력이 높아 일반 약제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험 결과 작용기작 번호 28번과 30번의 살충제가 가장 높은 방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장길수 영양고추연구소장은 “담배나방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10일 간격의 주기적인 약제 방제가 필수”라며 “특히 열매를 대상으로 약제를 살포할 경우 반드시 농약 라벨에 명시된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해 처리 시기 및 횟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온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담배나방 뿐 아니라 다양한 해충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많이 출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농작물 피해를 넘어 농업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과 기상 예측 기반의 맞춤형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경북도 낙동강 녹조 차단 총력···오염원 배출시설 합동 점검

경북도가 최근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는 등 여름철 기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녹조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 시·군과 함께 ‘2025년 녹조대응 합동점검’에 돌입한다. 14일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보돼, 수온 상승 및 유속 감소 등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본격적인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경북도·시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주요 오염원을 차단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의 환경기초시설, 폐수배출시설, 가축 분뇨처리시설, 야적 퇴비 보관 장소 등으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시설의 적정 운영 및 관리 △시설 노후화 상태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 △퇴비의 적정 보관 및 처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고의적 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녹조 발생 시 수상레저 활동의 안전 확보를 위해 조류경보제 시범 운영 중인 구미 경북수상레저클럽과 상주 낙단보수상레저센터를 중심으로 수시 현장 점검도 실시된다. 경북도는 물놀이 자제 및 금지 행동요령을 해당 지역에서 직접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더 시·군별로 녹조 대응 상황반을 운영해 낙동강 수계를 비롯한 주요 수계에서 녹조 발생 시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력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를 도출하고, 녹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강화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시설관리공단, 노후 동행콜 6대 신규 차량으로 교체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복조)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 동행콜<사진>의 기존 노후차량 6대를 신규 차량으로 교체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교체 차량은 제조사에서 새롭게 출시된 친환경차량(하이브리드)으로 장애인 슬로프를 장착한 특장차량으로 개조를 마친 뒤 본격적인 운행에 투입했다. 신형 차량은 기존 경유차량 대비 소음ㆍ진동 개선 및 미세먼지와 배출가스 저감으로 공단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와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교통약자의 차량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교체 주기가 도래한 차량은 재원 투입을 통해 일괄 신차 구입ㆍ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대에 이어 올해도 6대를 교체 완료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장애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후 차량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2026년 3대, 2027년 10대 교체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주기적인 신차 교체로 교통약자의 쾌적하고 편안한 이용을 돕고, 향후에도 친환경차량 적극 도입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4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열려

인공지능, 탄소중립, 돌봄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지는 무대가 열린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제6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첨단 기술, 친환경 산업, 사회적 가치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직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2020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공모 주제는 두 가지다. △그동안 한국고용정보원이 제안한 신직업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앞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미래직업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여기에 청소년 부문에서는 △2050년 내가 꿈꾸는 미래직업이라는 주제가 추가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했다. 공모는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직업세계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성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newjobidea.com)에서 지정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상), 한국고용정보원장상(우수상·장려상·혁신아이디어상)이 주어진다.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각 5명과 7명을 시상하며, 청소년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원한 중·고교 진로교사 1인에게는 ‘지도교사상’과 함께 해당 학교에 100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전달된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직업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공모전 안내와 신청 양식은 공모전 홈페이지(www.newjobidea.com) 및 한국고용정보원(www.keis.or.kr), 고용24(www.work2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4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흉물 전선’ 사라진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거미줄 처럼 얽힌 채 방치된 전선들이 정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수년간 방치돼 있던 전선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거주지였던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통신선·전화선·유선방송선 등이 거리 한복판을 가로질러 복잡하게 얽히거나 절단된 채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방문객 보행안전에도 걸림돌이었다. 주민들은 그동안 포항시와 한국전력, 통신사 등에 전선 정비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관계기관은 “가입 통신사가 제각각이고 개인적 사유로 정비되지 않은 선은 행정적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구룡포 주민 540여 명은 지난 3월 국민권익위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관계 기관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도출했다. 포항시는 조정안에 따라 해당 구간을 오는 2026년 공중선 정비사업에 포함시켜 정비 구역으로 설정한다. 구체적 범위는 주민 대표와 협의해 예산 범위 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통신사들은 전봇대에 설치된 전선의 정비와 위험 구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자사 전봇대를 사용하는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에 단선 방치 시정을 요구하고, 미이행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 협조로 주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관광객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4

휴가철 장바구니 부담↓···최대 40%까지 국산 농축산물 할인

휴가철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와 방학, 휴가 시즌으로 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2000여 곳이 참여한다. 할인 품목은 수요가 집중되는 제철 채소, 과일, 축산물 등으로 구성됐다. 축산물의 경우 기존 한우·돼지고기 자조금 할인 행사와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해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유통업체는 정부 할인과 더불어 자체 할인도 병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행사 기간 중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인당 할인 한도는 주당 2만 원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소비자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명절에만 시행되던 ‘현장 환급행사’가 전국 130개 전통시장으로 확대돼 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후 현장 환급부스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2만 원을 돌려받는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휴가철과 방학이 맞물리며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할인 지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4

대구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 구성 등 본격 준비 돌입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4일 오전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방문해 “이번 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으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단 내 공기소총 사격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구체고 3학년 반효진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3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7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모두 19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대회 시설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제사격연맹 시설 기준에 맞춰 권총·소총 복합 결선 사격장과 산탄총 사대를 새로 증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2027년 대회 운영에 대한 대구정책연구원의 전문 연구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 세부운영 체계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운영과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으로 추산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회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국제 스포츠 문화축제로 추진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숙박·교통 체계, 총기 수송·보관 및 경기장 내외부 안전관리 체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의 최고 권위 사격대회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사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복합결선사격장 증축, 산탄총 사대 증설 등 시설개선 사항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듣고 10m 결선, 25m 본선 경기장 등 사격장 주요 실내 시설과 증축 예정지를 직접 점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4

영덕에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 추진

산림청과 경북도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송이버섯 산지 생산 기반을 복구하기 위해 영덕에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 영덕군과 함께 내년부터 4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지품면 일원에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 밸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중앙 부처에 건의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부지 확정과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를 추진하고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밸리는 국립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와 임산 식·약용버섯 재배단지, 송이버섯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3㏊·300억원)는 송이균 활착 신규 수종 개발, 송이균 대량 배양 및 산불 피해 송이버섯 조기 회복 연구 등을 한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건축물로 지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 임산 식·약용버섯 재배단지(10㏊·100억원)에는 송이 대체 임산 버섯 스마트 재배시설 50동을 조성해 산불 피해 임업인에게 임대할 계획이다.버섯 유통 및 가공시설과 임산 버섯 종균배양센터도 단지 안에 설치한다. 송이버섯 테마파크(5㏊·50억원)에는 송이·표고 등 임산 버섯 체험장 및 판매장, 소나무 숲 산림욕장, 야영장, 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역 관광거점으로 개발한다. 경북도는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를 국립산림과학원 산하기관으로 설립하고 버섯 재배단지와 테마공원은 조성 후 위탁 및 희망자 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경북은 송이 생산량이 연간 160t(4316가구) 규모로 전국의 63%를 차지했으나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영덕, 청송, 안동 등 전국 주요 송이 생산지역의 60% 이상이 전소됐다. 산불이 번진 영덕, 안동, 의성, 청송, 영양 5개 시군 송이버섯 임가는 2051가구(연간 76t 생산)로 이 가운데 1030가구(52t)가 산불 피해를 봤다. 경북 북부지역 송이 기반 임산업이 붕괴 위기를 맞으면서 올가을 송이철 송이 가격 급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 송이 발생 숲을 조기에 복구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송이버섯 연구기관 설립 등 스마트 밸리 조성을 신규 사업으로 기획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임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송이버섯 발생림을 조기에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인 송이버섯 종 보전을 통해 송이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피현진기자

2025-07-14

포항상의, ‘중소기업 ESG 아카데미’ 개최···탄소관리 실무 중심 교육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역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ESG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포항상의와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태주)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3회에 걸쳐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체결된 ‘중소기업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ESG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협약에는 포항상의,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동대학교, 경북산학융합원이 참여했다. 교육 1일 차에는 곽상훈 한동대 교수가 ‘ESG 이해와 글로벌 동향’을, 서상배 MK E&C 팀장이 ‘탄소배출 관리방안(1)’을 강의했다. 2일 차에는 ESG 국내외 사례와 탄소배출 관리 실무(2)를 중심으로, 3일 차에는 김남현 동국대 지속가능ESG센터장이 ‘ESG 정보공시와 중소기업 경영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실무 담당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탄소배출 관리 전략과 ESG 정보공시 방안 등 실질적 내용이 강조되면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포항상의는 이번 아카데미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의 기업 지원사업 안내도 병행했다. 아울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경북산학융합원이 무료 ESG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ESG 대응 역량을 갖추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4

경북도, 김민석 국무총리에 APEC·신공항 등 도정 주요현안 건의

경상북도는 국무총리 취임 후 경북을 처음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에게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의 빈틈없는 준비상황과 더불어 도정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건의했다. 특히 APEC 성공개최, 포스트 APEC 특별사업, 경북산불 피해복구와 산불특별법 제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국가 주도 사업 추진 등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우선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APEC 성공개최와 관련, 8월 말 개최하는 APEC 최초의 문화고위급 회담과 9월 2025 경제 국제포럼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쉽, 10월 최고경영자회의와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등 주요 경제회의 등 주요 행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가브랜드와 경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APEC 2025 KOREA 기념 공원 조성, 정상회의장 경관조명 설치 등에 대해 250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APEC 성공개최의 감동을 잇고 기념하기 위한 APEC기념 레거시 사업, 세계 경주포럼 개최,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한반도 평화통일미래센터 건립 등 포스트 APEC 특별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 지난 3월 사상 유례없는 산불 피해와 관련해 사각지대 없는 복구지원과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 지정·운영 등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를 핵심으로 하는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제정 지원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정부 책임하에 진행되는 국정과제로 결정된 만큼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수반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며 “지역공약과 초광역 전략사업 등 지역이 강점을 가지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14

티웨이항공, 할인코드 ‘여행고고’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7일까지 2주간 ‘7월의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미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대양주, 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49개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이달 14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누구나 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여행고고’를 입력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대양주 최대 8% △일본 최대 20% △미주·유럽·중앙아시아·동남아·중화권은 최대 10% 할인된다.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 가능한 할인코드는 편도 및 왕복 예매 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노선별로 상이하다. 또한 할인 코드는 횟수 제한 없이 이벤트 기간 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할인코드 이벤트와 함께 중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즉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달부터 2026년 3월 사이 국제선 탑승 시 기간 및 결제 금액에 따라 각각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4만원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회원이라면 신규회원 쿠폰팩부터 발권 수수료 무료, 기프트 카드 할인, 항공권 특가 알림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등의 혜택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