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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문화관광재단·소상공인聯 업무협약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상룡)과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장훈)가 11일 지역의 소상공인 어려움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이 개최하는 각종 축제 행사에서 재단은 소상공인연합회와 각종 판매 부스 공동 운영과 소상공인 점포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되는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부터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의 여름 과일과 아이스크림 판매 부스,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수익금을 소상공인 활력 기금과 청년 문화 육성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 박장훈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과 상인들의 소통·최신 정보 공유 등 지속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해 경산문화관광재단과 힘을 합쳐 경산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지역 청년 중심의 푸드트럭, 아이스크림, 여름용 과일과 화장품 전시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준비해 2025 경산 워터 페스티벌를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어 다행으로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은 9월의 ‘경산문화예술제’와 ‘경산 갓바위 축제’, 10월의 ‘경산 대추 축제’에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영주시, 여름 사과 ‘아오리’ 납신다

여름 사과인 아오리 첫 출하를 두고 구매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달 14일 여름 사과 출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이 열리며 여름 사과인 아오리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구매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이번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은 영주시 대표 여름 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개장을 축하하고 여름 사과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했다. 여름 사과의 대명사인 아오리 품종은 7월과 8월에 출하되는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더해진다. 아오리 사과는 일본이 개발한 품종으로 정식 명칭은 쓰가루며 일본어로 푸른 사과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1973년 도입돼 골드 딜리셔스와 홍옥을 교배해 1975년 등록된 품종으로 아오리라 불리고 있다. 아오리는 항산화 작용, 소화 건강, 체중 관리,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2024년 7월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됐다. 공판장은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사과 품질의 안정적 유지와 유통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승격과 여름 사과의 본격 출하는 영주시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아오리의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여름철 국산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역 과수산업의 자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다.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사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14.5%를 차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4

의성군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사업 2곳 선정

의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신평면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가 선정돼 총사업비 40여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의성군은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주택이 전체의 40% 이상인 마을 중 ‘행복마을자치사업’ 채움단계 이상을 완료해 자치 역량을 갖춘 마을을 중심으로 공모를 신청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공모를 준비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 왔으며,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두 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담장 및 마을안길 정비 △배수로 개선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열악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4

상주 북천 산책로 쿨링포그 본격 가동

상주시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와 미세먼지 줄이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북천 산책로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인공안개를 이용한 냉방 장치로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즐겨 찾는 북천교~후천교 632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으며, 미세입자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물이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춘다.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쿨링포그 시스템을 작동하고 있다. 북천 산책로 이용객들이 많은 시간대에 특정 온·습도 조건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된다. 당초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2차) 시스템을 가동했다. 현재는 폭염 및 열대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가동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차),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2차) 연장 운영하고 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북천 산책로의 쿨링포그 가동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4

풍성한 체험·먹거리… 안동, 올 여름 핫플로 뜬다

기승을 부리는 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감성을 채우는 국내 관광지로 ‘전통 문화의 도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 7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안동시 전역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여행자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먼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등으로 대표되는 안동의 전통 관광지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전통 리-브랜딩’ 흐름 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의 여행지’였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복 대여와 감성 사진 촬영, 야간 경관조명 등을 통해 ‘감성 힐링 명소’로 진화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안동여행은 50만 건을 넘기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안동시는 여름철을 맞아 ‘머무는 여행’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과거에는 당일치기 관광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체험형 고택 민박, 야경 투어, 음식 체험 등으로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시의 하계 숙박률은 2023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안동의 전통음식도 한몫하고 있다. 안동은 전통음식이 풍부한 도시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는 물론, 최근에는 안동소주와 페어링한 ‘푸드 투어’ 프로그램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로컬 카페와 베이커리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 프랑스 관광객은 “하회마을에서 조선시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년 여름 진행되는 ‘안동 썸머 페스타’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안동으로의 발길을 이끈다. 안동호 수변에서는 물놀이 체험과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 보행교로 알려진 월영교의 여름밤은 MZ세대들대의 사진 명소로 자리먀김 하고 있다. 해 질 무렵 교각 위를 걸으며 붉게 물든 낙동강을 바라보거나, 조명이 켜진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야경을 촬영하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상권도 여름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안동찜닭 골목 상인은 “평소 주말 대비 여름철에는 평일 매출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안동시는 관광객 유입에 맞춰 청년 창업 지원과 숙박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또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코투어’와 ‘슬로우트래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QR코드 안내판, 다회용 식기 대여,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예천군 ‘스쳐 가는 도시’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

예천군은 주요 관광지를 권역별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힐링·문화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예천을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이제 여유롭게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고 있다. 관광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천은 경기권 등 장거리 관광객과 자연·힐링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강·회룡포 권역-뛰어난 자연 경관 배경 힐링·휴식 공간 탈바꿈 용문권역-고택·돌담길·금당실 바탕 금곡생태공원 ‘업그레이드’ 효자권역-곤충생태원·휴게 카페 등 배경 목재문화 체험장으로 내년 완공 예정 남산공원엔 최첨단 미디어아트·야간 경관 조성 이런 흐름 속에서 예천군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예천은 관광지를 권역별로 나누고 도심과 연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삼강·회룡포, 용문, 감천, 효자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동시에 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장했다.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회룡포 정원마을 조성사업과 삼강문화단지의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튤립, 꽃양귀비 등의 초화류 군락지 조성사업을 통해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삼강·회룡포 권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정원마을, 삼강문화단지 산책로, 초화류 군락지 등 힐링과 휴식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 사이에는 제2전망대를 설치하고, 두 지역을 전기차량으로 연결하는 비룡산 관광거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용문권역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고택과 정겨운 돌담길의 금당실마을, 솔잎 향 가득한 천연기념물 송림에 곧 준공될 금곡생태공원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또 감천권역은 기존의 예천박물관, 온천, 예천천문우주센터에 석송령 주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자권역은 곤충생태원에 휴게카페 시설을 더하여,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예천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예천군은 도심 내 힐링·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옛기찻길’은 폐철로를 활용한 맨발 산책로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개심사지 역사공원은 역사와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여기에 내년 완공 예정인 남산공원은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정원시설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천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이 힐링과 치유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면, 도청 신도시는 문화와 레저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 인기 있는 패밀리파크는 대형 물놀이장부터 캠핑장, 스포츠시설까지 모두 갖춘 도심 속 레저의 명소다. 여기에 경북도서관과 경북도립미술관까지 더해지면 신도시는 경북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또 예천군은 DMO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관광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관광 관계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나아가 체험·숙박·식사 등의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팝업마켓 등 주민 주도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하되 주민이 주도하고 이해관계자가 긴밀히 협력하는 자생력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곤충축제와 활축제, 농산물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의 흥미와 매력을 더하는 콘텐츠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천한우 특화센터 준공과 연계하여 한우를 비롯한 대표 먹거리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금,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관광도시’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4

안동시 ‘2025 도심권 문화놀이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안동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전역을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2025 도심권 문화놀이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누구나 15분 보행 거리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동시는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과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해 지역 예술인의 창의적 활동 무대를 확장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를 일상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연 및 전시 공간 운영 프로그램과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체험, 교육, 공연이 융합된 시민참여형 운영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각의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주민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문화 놀이터’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재)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업 내용을 확인한 뒤,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권은영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문화 활동 참여를 통해 시민 중심의 놀이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은 시민의 일상 곳곳에 문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과 일상 공간을 문화거점으로 전환하고, 생활권 내에서의 문화 접근성과 체험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재생과 사회적 연대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국산 상륙공격헬기, 주야간 실사격 성공···전천후 타격력 입증

국산 상륙공격헬기(MAH·Marine Attack Helicopter)가 주·야간 실사격 시험에 성공하며 전천후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해병대 독자 항공 전력 구축의 핵심 전력으로, 실전 배치를 위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14일 “올해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해병대용 상륙공격헬기의 기관총과 로켓 실사격 시험을 주·야간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헬기의 실질적 전투 운용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해병대 상륙작전 시 항공지원 전력의 실전 대응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상륙공격헬기 MAH는 수리온 기반 상륙기동헬기(MUH·마린온)에 소형 무장헬기(LAH)의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 체계를 통합해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시제기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기관총과 로켓 무장 시험을 통해 기본 화력 능력을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하반기 유도 로켓 및 공대지 미사일 실사격을 포함한 본격적인 비행시험 평가에 돌입할 계획이다. 개발 완료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전력화 이후 MAH는 상륙기동헬기(MUH)를 엄호하는 공격 임무뿐 아니라, 지상부대의 요청 시 강력한 화력지원을 수행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고형석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주야간 실사격 성공은 상륙공격헬기의 실전 배치를 위한 핵심 성능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공대지·공대공 미사일 사격 시험 등 후속 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개발을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4

수출시장 기술규제 ‘역대 최고’···상반기 2195건

올해 상반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무역장벽(TBT) 건수가 219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009건)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의 기술규제가 일제히 늘어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WTO 기술규제 통보 건수는 2023년 상반기(2053건) 이후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229건), 중국(127건), EU(53건) 등 3대 주요 수출국의 규제가 16.2% 급증했다. 미국은 자동차 안전과 기계의 에너지효율 기준을 강화하고, 고위험군 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등 기술규제를 전년 대비 10.1% 늘렸다. 중국도 전자제품 화재 경보 성능, 소방장비와 보호복 안전기준 등 생활밀접 분야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27.0%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차량 여권 도입 및 에너지 소비량 기록장치 설치 등을 추진하며 20.5%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보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가 화학, 세라믹, 철강 등 44개 품목에 대한 인증 규제를 확대하면서 아시아 지역 통보 건수는 419건으로 38.3% 급증했다. 아프리카는 932건으로 7.4%, 북미는 262건으로 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TBT 대응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정부의 수출 1조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인증과 기술규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4

안동 화성·법상지구, 생활환경 확 바꾼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안동시 화성·법상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안동시는 국비 29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된 도심지역에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주택 정비, 재해예방시설 설치, 휴먼케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화성·법상지구는 안동시청 및 중심 상권에서 불과 100m 거리의 도심에 위치하지만, 노후주택 비율이 83.9%에 달하고 무허가·슬레이트 주택 비율도 각각 18.5%, 29.2%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좁은 골목길, 오래된 마을도로, 정비되지 않은 옹벽과 석축 등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낙후된 경관과 안전사고 우려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특히 방치된 ·폐가로 인한 범죄 발생 위험도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 시키는 주요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안동시와 화성·법상지구 주민공동체와 안동시 도시재생센터, 가톨릭상지대학교 등 지역 유관 기관이 협력해 대상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시행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다. 이번 개조 사업은 △상하수도, 마을 도로, 골목길 정비 및 방재시설 설치 △노후·무허가·슬레이트 주택 철거 및 환경 친화적 재정비 △방치된 폐가 정비, 마을 담장 및 옹벽 디자인 개선 △독거노인 돌봄, 반찬 배달, 주민 참여형 마을 가꾸기 활동 등이다. 지역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주민교육,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단순한 주택 정비를 넘어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복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재생 모델로 설계됐다. 안동시는 향후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단지 하나의 재정비 공모를 넘어 공동체와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

365일 시민 생명·안전 지킨다 스마트 치안의 ‘허브’ 역 톡톡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 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2024년 15억6000만 원으로 516% 증가해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 시민의 눈이 된 첨단 관제 시스템 구미시 구미대로 350-27,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 규모의 2층 건물이다.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돼 효율적이고 긴밀한 감시가 이뤄진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촘촘히 설치돼 있다. □ 실시간 검거 266건, 생명 구조도 이어져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총 266건에 달한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 포함되며, 쓰레기 불법 투기, 자살 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는 총 1만3424건이다. 이는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112에 즉시 신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2024년 인동동에서는 마약류 흡입 장면이 포착돼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같은 해 번개탄을 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도 관제 덕분에 구조됐다. □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3년 연속 수상… AI 기반 고도화 박차 관제센터의 역할과 성과는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으며,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시간 검거 실적, 범죄예방 성과, 자체 특수시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구미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 등 복합 재난 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대학생의 손으로 만드는 자원봉사 문화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12일 지역사회와 대학생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생 자원봉사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다. 최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다. 이들은 자원봉사센터와 대학생들 간의 가교역할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 수요를 발굴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발대식에 대학 서포터즈 대표로 참석한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자원봉사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앞으로 △환경 보호 캠페인 △지역 축제 및 행사 지원 △자원봉사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센터는 서포터즈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류진열 경산자원봉사센터 소장은 “대학생 서포터즈는 지역사회와 청년 세대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남북 청년 20명, 유럽서 통일·민주화 현장 체험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2025 글로벌 통일체험’ 프로그램이 13일 출국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남북 출신 청년 20명이 참여하며, 이 중 7명은 탈북 청년이다. 이들은 8박 10일간 독일과 폴란드를 방문해 유럽의 통일, 민주화, 사회통합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베를린 장벽 기념관과 폴란드 국립추모연구소 등 분단과 화해의 상징적 장소를 둘러보고, 현지 전문가 특강을 통해 통일사례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연수 차원을 넘어, 남북 청년이 함께 과거를 돌아보고 한반도 미래를 구상하는 ‘실천형 통일교육’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모둠별 과제를 수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짧은 영상 등 SNS 콘텐츠를 통해 통일의 의미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을 통해 양국 청년 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도 공유한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국립통일교육원 공식 SNS 채널과 참가자 계정을 통해 차례대로 공개된다.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은 “광복 80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통일체험은 분단의 아픔을 공유한 청년들이 세계사를 통해 공감과 연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세대가 평화와 통일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7-14

청도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인구 위기 극복

청도군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벗어나며 살고 싶은 청도로 변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율 45%에 지방소멸위험지수 0.097로 소멸 고위험 지역이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0.9%(9명)가 증가했다. 이는 청도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인당 최대 2억 5700만 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 시행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청도군은 신혼부부부터 임신‧출산, 영아, 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5개 단계별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촘촘히 추진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신혼부부를 위해 2000만 원, 임신과 출산에 7100만 원, 영아 5200만 원, 초중고생 1100만 원, 대학생과 청년 1억 300만 원 등 최대 2억 570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외에도 2025년 행정안전부 고향 올래 사업에 선정으로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경북도 주관 1시·군 1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 등 인구 활력 공모사업 등으로 13억 14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들을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과 연계로 생활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유입된 생활인구의 정주 인프라 제공을 위해 지역 활력타운 50호, 행복주택 42호, 매입임대주택 44호와 만(萬) 원주택 10호 등 총 146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민간 주도의 청도형 자생 돌봄공동체를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아이 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I 희망 청도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은 군민들의 삶을 지속으로 배려하고, 그들의 성장과 안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사람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전폭적 지원으로 청도가 누구나 살아가고 싶은 도시로, 더욱 매력적인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4

구미 박정희 생가 돔영상관 첨단 역사체험 공간으로 추진

구미시는 14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아카이브실에서 ‘박정희대통령생가 민족중흥관 돔영상관 리노베이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돔영상관의 시설과 콘텐츠를 전면 개선해 관람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체험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리노베이션 사업은 주식회사 메타스페이스와 ㈜케이쓰리아이가 공동수급체로 참여해 올해 6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은 ‘시설개선’과 ‘영상제작’ 두 축으로 구성된다. 시설개선 부문은 △기존 220도 돔스크린을 180도로 재설계하고 벽체 보강 △프로젝터 및 제어시스템 최신화 △80석 규모의 고정 관람석 설치 △바닥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다. 영상제작 부문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15분 분량의 몰입형 고품질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고, 역사적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박정희대통령 생가 일원을 현대적 감각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라며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폭우·강풍경보 시간당 50mm 폭우… 15일까지 최고 300mm 예상, 크루즈여객선은 운항

울릉도독도지방에 14일 강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정체하면서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지방에 14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 6시 40분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울릉 일원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0~170mm가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5일까지 총 300mm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릴 경우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느니 접근 및 야영을 금지하는 한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했다. 또한, 하천변 산책로 등의 이용을 삼가고 출입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울릉 경우 범람 급류 등에 따른 토사 유출 및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등의 우려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울릉군은 기상 악화 등으로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일 개장한 울릉도 해수풀장도 일단 전면 휴장했다. 한편, 시강당 5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릉도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중 소형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포항~후포 크루즈선은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라한호텔 포항,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 선보여

라한호텔 포항이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여름 피서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다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인 영일대 해수욕장 앞, 동해 오션뷰를 품은 라한호텔 포항에서는 여름 바다의 낭만과 야식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야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테라스에서 부채살 짜파구리·해물라면·국물 떡볶이를 맛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여름 풍경’이 된다. 객실에서는 치킨 플래터·샐러드·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야식 이용권(2만 원 상당) △여름 한정 스낵팩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로 구성됐다. 여기에 요트 투어, 서핑 강습, 스파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포항에서의 하루가 더욱 풍성해진다. 라한호텔 멤버십 ‘클럽라한’에 가입하면 객실 요금을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 이용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26~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도 열린다. 해변을 무대로 한 샌드아트 전시, 드론 라이트 쇼,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한호텔 통합마케팅팀 박정선 매니저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 미식의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영일대의 낮과 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라한호텔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2025-07-14

봉화농기센터, 여성농업인 제과 교육 ‘인기’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과 실습 교육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연수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안동과학대학교 식품영양과 권하영 교수가 맡아 머핀, 롤케이크, 파이,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과 20여 종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 측은 이번 과정을 통해 농촌여성들이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창업 가능성을 높이고, 농촌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비싼 전문교육을 무료로 지원받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동안 동영상 강의로만 접했는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자격증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과기능사 자격증은 식품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자격”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4

안동시, 17일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운영

안동시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시청 본관 청백실에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운영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는 7월 전국 4개 권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는 국민소통 프로젝트이다.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의 확장형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소통버스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함한 보다 넓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도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정책 제안은 물론 민원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인근 시·군 주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안동시 현장에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인 산불 피해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원 대책과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청취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정기획위원회가 현장에서 직접 시민 제안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점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산불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운영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행사를 통해 접수된 제안과 민원 내용은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