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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포은중,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 진행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제창호)는 지난 12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7가족 18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함께했다. 첫 활동은 MBTI 성격유형 검사였다.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성향을 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 내 소통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진행된 ‘가족 장점 찾아주기’ 활동에서는서로의 장점을 직접 말로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새롭게 발견하며, 따뜻한 응원과 존중의 말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체험인 ‘또띠아로 표정 만들기’는 가족들이 서로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색다른 방식의 감정 표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로의 성격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 간 대화가 한결 자연스러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창호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활동이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시험지 빼돌린 학부모·학교 관계자 구속… 학생은 퇴학

속보=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기간 중 시험지를 빼돌리기 위해 학교에 무단침입한 학보모(본지 7월14일자 5면 보도)와 이를 묵인한 학교 관계자가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15일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학부모 A씨(40대)와 학교 시설 관리자 B씨(3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해당 사건에 관여한 전 기간제 교사 C씨가 구속돼 이번 사건에 연류된 모든 피의자가 구속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각각 10여분간 차례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시험지 유출을 목적으로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쯤 기간제 교사 C씨(30대, 구속)와 함께 해당 고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학교 시설 관리자라는 직책을 이용해 학부모와 교사의 침입을 돕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학부모 A씨의 자녀에게 불법 과외를 장기간 제공해 왔고,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도 확인됐다. 현행법상 교사는 과외를 할 수 없도록 금지돼 있어 과와 자체가 명백한 행위다. 해당 학교 측은 A씨의 자녀에 대해 시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퇴학 조치를 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최종 퇴학 결재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경북도·의회, 독도 왜곡 담은 일본 어린이용 방위백서 폐기 요구

경상북도와 의회는 15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2025년 방위백서’에서 21년째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허위 주장을 반복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어린이용 방위백서’ 배포 중단과 전량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일본 방위성은 2021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배포해오던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올해 처음으로 책자 형태로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며, 독도와 동해를 각각 ‘다케시마’, ‘일본해’로 표기해 미래 세대에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초등학생 교실에까지 왜곡된 영토관과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라며, “독도를 왜곡하는 책자를 어린이들에게 배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교육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 역사 왜곡이자 장기적인 영토 침탈 의도를 드러내는 행위”라며, “일본은 군국주의 역사관에서 비롯된 독도 영토 침탈 야욕을 버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진정한 과거사 반성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방위백서는 1970년부터 발간됐으며, 1978년 독도를 처음 언급한 이후 1997년부터 영토 분쟁 지역으로, 2005년부터는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왜곡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15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대구지역 소상공인들 ‘침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대구 지역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까지 가중 됐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320원으로 합의하고 최종 의결했다.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이번 인상률은 지난 2020년(1.5%)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낮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880원이다. 하지만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실제 고용주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 문제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주휴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과 4대 보험, 퇴직금 등의 지급·납입액도 늘어난다. 이런 상황은 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15일 오후 대구 동성로 일대. 일부 매장에서는 최저임금 상승에 대해 고민하는 업주들을 볼 수 있었다.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37)는 “주 15시간이 넘으면 주유 수당 등 비용이 늘어나 현재는 주말 피크타임에만 아르바이트생을 짧게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근무 시간을 축소하고 키오스트·서빙 로봇 등 무인 시스템 도입으로 인력을 감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식업을 운영하는 윤기씨(36)는 “사회적 물가상승률에 따라 최저임금 상승률이 부족한 것은 인정한다”라면서도 “고용주로서는 현실적으로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가게를 운영하기 어렵다. 단시간 일자리를 찾아 다니는 ‘메뚜기 족’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일 “소상공인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당장 인건비 부담 증가,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속도감 있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대의에 공감해 고육지책(苦肉之策)의 심정으로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사회적 합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부담이 지워진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직접 나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 조차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25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매출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 등 제외)이 최저임금 미만이라는 자영업자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20.4%)’, ‘최저임금 수준 이상 250만 원 미만(18.8%)’, ‘35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11.6%)’, ‘300만 원 이상 350만 원 미만(11.2%)’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400만 원 이상’은 7.6%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올해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63.4%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15

포항시, 세계관광기구와 마이스 산업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가 세계관광기구(UN-Tourism)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황해국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이 14일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는 197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현재 160여 개 회원국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및 국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2025년 제26차 총회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광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육성과 관광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사됐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통칭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황해국 아태국장은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지역 내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직접 둘러봤다. 양측은 향후 국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포항의 마이스 산업도시 도약의 핵심 시설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설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세계관광기구의 총회 및 주요 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방문이 포항시 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세계관광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총회와 주요행사를 유치해, 글로벌 마이스 모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시는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7월에는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을 유치하며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왔다. 향후 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미분양 감소·거래량 증가… 대구 주택시장 볕들 날 오나

장기간 침체기를 이어간 대구 주택시장이 최근 미분양 감소와 거래량 증가로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완전한 안정화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 향후 추이를 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2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5월 매매가격지수는 99.07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매매가격지수 고점인 2021년 대비 약 22% 하락한 수치여서 대구 부동산시장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하락폭이 감소하며 저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매매거래량은 2022년 저점 대비 2배로 반등했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저점인 2024년 상반기 대비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은 10년간 평균 거래량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상황이다. 분양권 거래량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60% 수준으로 2년 연속 감소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입주 기간이 도래한 미분양 단지들의 할인시장이 일반화되면서 전매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대구의 부동산시장은 입주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할인 분양 물량이 늘어났고,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가격의 최저점을 확인하면서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업 관계자는 “신규 분양이 늘었는데도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결국 4년간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대구 부동산시장이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신규 분양시장은 후분양 중심으로 분양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애드메이저 부동산 연구소의 ‘2025년 상반기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신규 분양은 총 7개 단지에 2644세대다. 특이한 점은 모두 후분양 물량이라는 점이다. 시장이 불투명하다 보니 선분양은 신규 분양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후분양 물량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신규 분양 시장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한 때 죽전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달구벌대로가 대구의 프리미엄을 상징했다면 올해는 동대구역에서 두산오거리까지 동대구로에 인접한 단지들의 물량이 78%를 넘기며 동대구로가 올해 분양의 키워드가 된 점이다. 광역 역세권인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의 상권은 물론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엑스코선이 확정되면서 동대구로 라인의 프리미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은동 애드메이저 총괄본부장은 “2026년부터는 공급부족 상황으로 바뀌며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올 해가 새 아파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하반기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대구시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준비 스타트

대구시가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막 400여 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World Masters Athletics)에서 주최하고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이다.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 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이번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28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73억원, 고용 유발 355명 등과 같은 경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대구시는 2017년에는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열리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WMA가 주최하는 실내·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구시는 2023년 6월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1월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조직위는 1처 1부 3팀 13명으로 출발해 조직위 규정 제정 및 사업비 확보,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 개발, 대회 홈페이지 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었다. 2024년 7월부터는 1처 2부 6팀 23명으로 조직을 늘리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치열한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총 16개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7월 1일부로 조직을 3단계 체제로 전환해, 1처 3부 7팀 총 39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대회에 필수적인 경기장과 용기구 등 시설·장비 등을 종합 점검하고, 대구스타디움 주·보조경기장 육상 트랙을 교체(2024년 11~2025년 12월)하는 등 참가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대회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폭염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폭염주의보 이상 특보 발효 시 WMA와의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수입 확보를 위해 후원사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간 다수의 지역 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을 방문해 후원 참여를 요청한 결과 15일 현재 구영테크 등 9개 업체로부터 4억8000만 원의 후원참가 신청을 받았다. 대회 기간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마켓스트리트(프리마켓, 푸드트럭, 홍보관 등) 조성, 미니 치맥페스티벌, K-POP과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각종 문화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생활 육상 저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를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해 본격적인 대회 붐 조성에 나섰다. 김정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육상 동호인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인들에게 육상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대구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MA 대표단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 1년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대회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WMA 마깃정만 회장을 비롯한 실사단 4명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15일 오전 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대회 준비 상황과 운영 전반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2025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 예·본선 대회’ 성황리 개최

‘2025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교류대회’의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지난 12일 대구 수성미래교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23년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 우호 교류 협약 체결 이후, 교육·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청소년 로봇 교류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 40여 명이 참가해 ‘주차로봇’, ‘청소로봇’, ‘구조로봇’ 등 3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종목 규정과 경기장 구조물은 독일 현지 대회와 동일하게 구성돼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주차로봇’은 도로 주행 및 장애물 회피 후 주차 수행, ‘청소로봇’은 제한 시간 내에 공을 목표 지점으로 운반하는 과제, ‘구조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구조물을 지정된 위치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로봇 체험 부스와 층별 관람 공간도 마련돼, 참가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 지도 강사는 “승패보다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가 매우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종목별 우승은 △‘주차로봇’ 종목에 영남공업고등학교 ‘콰트로치즈버거’ 팀 △‘청소로봇’ 종목에 대구사월초등학교 ‘사월4’ 팀 △‘구조로봇’ 종목에 대구동부중학교 ‘H.O.P.E Unit’ 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우승팀은 오는 18일 열리는 국제 교류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김대권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승패를 넘어 미래기술 분야에서 교류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수성구보다 일주일 앞서 예·본선 경기를 치렀으며, 현지 초·중·고 학생 15개 팀, 30여 명이 참가해 종목별 우승팀을 선발했다. 18일 개최될 국제 교류전에서는 양 도시의 우승팀이 실시간 온라인 경기로 맞붙게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가스공사, 2025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 본격 시행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2025년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조리해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가스공사의 주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에 기부금 2억 원을 지원, 사업 시행 기관인 대구사회복지협의회가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수혜 대상 모집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인 온누리 실버 사업단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수혜 대상을 기존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아동까지 확대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여름철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협력해 밑반찬 조리 시설에 대한 합동 위생 점검에 나선다. 15일까지 진행된 위생 점검에는 대구시 관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조리 환경 청결도 △조리 도구 관리 상태 △위생복 착용 및 식재료 보관 상태 등에 대한 확인 작업과 현장 피드백 및 권고 사항 제공 등이 이뤄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려하여 시너지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5

대구 달서구, 설렘 가득 ‘달디단 데이트’ 커플 4쌍 탄생

대구 달서구는 지난 12일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달디단 데이트’를 운영했다. ‘달서디지털창작센터 달디단 데이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위해 마련됐으며 홀로그램 및 VR 레이싱 체험 등 달서디지털창작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춘남녀에게 특별한 만남의 장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진행자의 사회 아래 △커플 핸드드립 체험으로 첫 만남의 어색함을 줄이고 △달서디지털창작센터 체험 데이트 △한 발짝 다가서는 레크리에이션 △1:1 로테이션 대화 등 다채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총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눈부신 7월의 태양만큼 이번 만남이 미혼남녀에게 새로운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빛나는 미래를 위해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으로 청년들의 결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다음 달 14일에는 소규모 만남행사인 고고미팅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남녀는 구청 홈페이지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에’ 가입하면 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5

경북대 SW교육원,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 여성 창의성 재발견 프로젝트' 운영

경북대 SW교육원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함께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여성 창의성 재발견 및 세대융합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력단절 및 시니어 여성 40명(각 2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세대와 협업해 창의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지속가능한 창의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생성AI 기반 콘텐츠 창작’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이미지 생성·편집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받은 후, 자신만의 창작 결과물을 제작하고 지역 공공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지역에서는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 예술대학 조소동에서 임수연 교수의 지도 아래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창작 결과물은 8일부터 1주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문화공간 ‘가온’에서 전시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오는 21일과 23일 안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교육장에서 워크숍이 열리며, 창작 결과물은 28일부터 1주일간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경북 지역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사)대경여성과학기술인회 사무국(053-753-336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SW교육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법고창신(法古創新)형 AI∙SW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대구시교육청,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운영 중이다.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대구의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중심으로 탐구 주제에 맞는 5개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대구의 정신과 혼을 느껴보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 및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주고,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체험은 문화예술, 애국애족, 경제발전 등 3가지 주제로 총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문화예술코스는 미술, 음악, 문학 등 3개 분야별로 구성된다.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청라언덕’과 ‘3・1만세 운동길’, ‘이상화기념관’과 ‘이장가문화관’ 등을 관람하며 각 주제에 맞게 체험한다. 또 애국애족코스는 ‘2・28민주운동기념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분에게 직접 들어보는 인물 탐구시간을 통해 대구시민의 나라 사랑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느껴본다. 이어 경제발전코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와 ‘섬유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경제 부흥 중심지로서의 대구에 대해 알아본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으로서 대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갈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APEC 계기로 경북을 세계에 알리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15일 간부공직자들에게 “폭염·폭우 등 재난 대응강화와 2025 경주 APEC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경북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 참석해 “폭염·폭우 등 재난 대응강화로 안전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고,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 발생 시에는 매뉴얼 대로 임무를 수행했는지가 중요하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우선 되도록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별·상황별로 세분화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사소한 절차도 간과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중심의 주민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사전예찰, 위험시설 집중 점검 등 세심한 행정으로 재난 대응에 철저히 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지사는 2025 경북 경주 APEC 준비를 철저히 해 도가 역사에 남는 큰 업적을 남기고 그 업적을 이어갈 수 있는 포스트 APEC의 계기를 만들 것도 주문했다. 그는 “2025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신라 천년의 찬란한 유산을 계승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여 철저한 준비로 대한민국 관광객 5%, 인재·물류 인프라 부족 등 경북이 안고 있는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고 조상의 업적을 이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부연 설멍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15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실무 교육 실시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전문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 하반기 방제 시기를 앞두고 지난 14일과 15일 포항 경북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시·군 산림병해충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차단을 위해 실무자의 방제 역량을 강화하고, 방제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정책 △재선충병의 이해 및 대응전략 △방제계획 수립 및 설계 방법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부 전문가의 심도 깊은 강의와 참여자 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경북도는 지난 집중 방제 기간 중 실시한 시군 교차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우수 및 미흡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함으로써 방제 품질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현장의 안전과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실무자의 전문성과 사고 예방 능력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방제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산림 병해충 방제 역량을 끌어올리고, 청정 산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대구시, 폭염 속 당류 과잉 섭취 예방 나서

대구시가 무더위 속 갈증 해소를 위한 고당류 제품 소비가 급증에 따라 당류 과잉 섭취에 따른 건강문제 예방에 나섰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시원한 탄산음료 등 설탕이 많이 첨가된 가당 음료와 가공 간식류의 섭취 빈도와 양이 늘어나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음료 섭취량은 (2019년)223.5g에서 (2023년) 274.6g으로 약 20%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층에서 가당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2000kcal 기준 5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200ml 탄산음료 한 캔만으로도 약 25g 내외의 첨가당을 섭취하게 된다. 이에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는 7~8월 여름철 특집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먼저, 당류 섭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첨가당 섭취와 건강문제, 슬기로운 간식 선택’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인스타그램 당류 퀴즈 이벤트 등 시민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알기 쉬운 당류 이야기, 인스턴트 간식 속 첨가당’ 등 월간 ‘나다운(down)당’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하고,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건강놀이터 누리집(www.dghealth.or.kr)과 콜센터(1688-2998)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은 단순히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을 넘어, 개개인이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당류 섭취 감소를 통한 건강한 대구 만들기에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는 분야별 전문인력의 교육·상담을 통한 1대 1 건강관리 및 시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건강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대구 경찰‧소방, 현장 공조 강화 및 효율성 입증

대구 경찰과 소방이 상호 협력관(경감급) 파견 제도를 100일 간 운영한 결과, 현장 공조 강화 및 효율성을 입증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재난·범죄 현장에서의 공동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4일부터 협력관을 파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견일인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112 현장 출동 건수는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14만617건으로 집계됐으나, 공동 대응 요청 건수는 8978건에서 8718건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소방 요청은 3431건에서 3379건으로 1.5% 줄었고, 소방의 경찰 요청은 5547건에서 5339건으로 3.8% 줄어들었다. 이는 협력관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판단을 통해 불필요한 공동 대응 요청이 줄고, 대응의 실효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제도의 실효성은 실제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 4월 22일 대구 달서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경찰협력관은 소방의 신속한 진압을 위해 경찰에 렉카차 지원을 요청해 화재 차량을 지상으로 이동시켰다. 동시에 소방 협력관은 경찰에 주민 출입 통제를 요청해 2차 피해를 막는 등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조기 진압했다. 또 7월 4일과 5일 연이어 발생한 대구 서구 물류창고 화재 및 북구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는 경찰협력관이 소방 측의 현장 영상을 확인하고 즉시 공유해, 경찰 순찰차를 추가로 배치하고 인근 도로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기여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양 기관 상황팀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화로 여러 번 확인해야 했던 상황을 이제는 상호 협력관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협력관 제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5

경북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박재민 박사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경북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는 박재민 박사(해양수산연구사)가 지난 10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한국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15일 센터에 따르면 수상의 영예를 안긴 논문은 ‘멸종위기에 처한 새미의 난발생 및 자치어 형태발달’을 주제로 한 생태 연구로, 한국어류학회지에 2024년 5월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새미’의 종 보존과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목적을 두고 수행됐다. 특히 논문에서는 새미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유사종과의 구분을 위한 분류학적 기초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연구진은 어린 개체의 머리와 몸 측면에 분포하는 감각기관인 ‘표면신경소구(superficial neuromast)’의 섬모 형태 감각돌기(cupulae) 발달이 최초 섭식 시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어류학회는 해당 논문을 우수 논문으로 추천하며 분야별 전문위원회 심사 및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박 박사를 선정했다. 한국어류학회는 어류 유전, 분류, 생태 등 다양한 연구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박사는 현재 한국어류학회 평의원 및 편집위원,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 10년간 총 8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5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세계적 인명사전 ‘Marquis Who’s Who‘에 등재되었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 관상어 신품종 ’각시납줄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로부터 신진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경북경찰청 대포통장 불법 도박사이트에 유통한 일당 검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한 대포통장을 대규모로 모집·유통한 일당 24명과 명의자 77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모집 총책인 20대 조직폭력배 A씨를 구속했다.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 지역 폭력조직의 주도로 조직적인 방식으로 계좌를 수집해 범죄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북 모 지역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인 A씨는 가까운 지인을 모집책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인을 대상으로 “계좌를 대여해주면 월 50만~100만 원의 대가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0개의 타인 명의 계좌를 불법 도박사이트에 유통하고, 그 대가로 약 6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의 은밀성을 유지하기 위해 텔레그램 등 비밀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며, 모집한 대포통장은 버스 수화물 편을 이용해 전달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최초로 대포통장을 대여한 B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이후 A씨를 포함한 모집·유통 일당 24명을 검거했다. 이어 통장을 실제로 대여한 명의자 77명을 특정해 입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대포통장 유통은 불법 도박 및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의 기반이 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A씨의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위 조직인 대포통장 유통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좌 유통을 넘어, 조직폭력과 첨단 범죄의 결합 양상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경북소방본부 폭염 시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 당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가 도민들의 실외 활동 자제와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구급대 출동 건수는 2022년 185건, 2023년 240건, 2024년에는 274건으로, 3년 사이 4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피해가 눈에 띈다. 지난해 전체 출동 274건 중 177건(64.6%)이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출동이었다. 올해도 7월 초 현재까지 이미 133건의 출동이 이뤄지는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과 야외 근무자의 건강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폭염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의식 저하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피해 작업하며, 주기적인 그늘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병행 △건설현장 및 실외 근로자 냉방용품 착용, 근무시간 조정 등의 폭염 대응 조치 실시 △등산이나 운동 전 폭염특보 여부 확인 및 활동 시간 최소화 △일상 속 수분 자주 섭취하기 △한낮 실외활동 자제 및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 유지 △고령자 및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보호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박성열 본부장은 “폭염은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재난이며,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에서 온열질환 예방법을 적극 실천하고, 주변의 취약계층에도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경상북도 K-과학자 위촉, 원자력, AI, 바이오, 의료 등 분야별 은퇴 석학 9명 선정

경상북도는 15일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북의 미래를 설계할 K-과학자 9명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K-과학자는 경북에 정주‧순환하면서 전문 지식과 연구 경험을 활용해 경북의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할 은퇴 과학자로, 국책사업 유치, 기업 기술 자문, 후학 양성 등의 소임을 맡는다. K-과학자는 모집 단계부터 최고의 석학들을 초빙하는 것을 지향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만나 협의하고 우수한 과학자들을 추천받았다. 심사·선발 역시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K-과학자 심의위원회가 맡았다. 심의위원회는 신청자의 경력과 연구 성과뿐 아니라 향후 국책사업 유치, 기업 R&D 지원 등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 역량까지 평가했다. K-과학자 심의위원회는 심사숙고 끝에 9명의 과학자를 최종 선발했으며,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과학기술 분야별 안배를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AI, 의료, 바이오, 원자력,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K-과학자가 선정됐다. 아침편지로 널리 알려진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과 국립산림치유원장을 역임했으며, 5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 김무환 포스텍 특임교수는 포스텍 총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역임한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관리 분야를 대표하는 과학자이다. 영남대학교 병원장과 대한뇌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오룡 명예교수는 신경외과학계의 권위자로, 한국 뇌연구원을 유치하는 등 지역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10년 과기부 ‘국가 과학자’에 선정된 남홍길 원장은 식물 노화 분야 전문가이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역노화연구원 원장으로 왕성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 분야 권위자 안교한 포스텍 명예교수는 알츠하이머 질환 여부와 진행도를 나타내는 생체표지(바이오 마커)를 발견해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관련 국내외 특허도 44건에 달한다. 정용환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원자력 소재 분야 전문가다. 국내 핵연료 신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특허 등록했으며, 학생들을 위한 과학 멘토링 등 과학 대중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SK텔레콤 전무 등을 역임한 광주과학기술원 차인혁 석학교수는 기업 AI 및 디지털 혁신전략 수립과 기술개발 등을 총괄한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융합 분야의 전문가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설립위원과 국가 R&D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한 한상철 교수는 1995년부터 CDMA 소형기지국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기여해왔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명예교수는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SMR(소형 모듈 원자로)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분야에 대한 최고 권위자이다. 경상북도는 우수한 석학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거와 교통 등 생활편의 지원과 더불어 경북연구원에 연구 활동을 돕는‘K-과학자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K-과학자 한 명당 경북도청 사무관과 경북연구원 박사를 매칭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이번에 위촉된 K-과학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경북이 나아가는 길을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은퇴 과학기술인이 경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15

“한복의 세계화” 경북도, 상주서 ‘한복창작해커톤대회’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무대에 본격 등장한다. 경북도는 15일 상주시 한국한복진흥원에서 ‘2025 경북 한복창작해커톤대회’를 개최했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복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이다. 이는 IT분야 대회 방식인 ‘해커톤’과 전통문화 콘텐츠인 ‘한복’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경연대회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실크로드 출발점이자 한반도와 세계를 연결한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민족 5000년 역사를 함께 해온 한복과 세계를 연결하기 위한 염원을 담았다. 전국에서 모인 19개 참가 팀, 총 150여 명은 대학에서 한복을 전공하는 젊은 창작자부터 수십 년간 한복을 지어온 장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지니고 있다. ‘전통·APEC 2025 KOREA·세계화’를 주제로 이틀간 한국한복진흥원의 첨단 설비와 창작 공간을 기반으로 밤낮없이 창작에 몰두하며 실력을 겨룬다. 심사는 한복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완성도, 주제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뜨거운 열정과 자긍심을 갖고 이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이 한복 세계화의 주역”이라며 “경북도는 올해 대한민국 최대 국제외교 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복의 아름다운 가치가 전 세계로 재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한복 전문가 양성 △한복 문화·체험 교육 △한복문화주간 운영 등 다양한 한복 진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비 2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포항 영일만 산단 주변에 해안방재림 1만그루 식재

산림청과 환경재단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산업단지 주변에 대규모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해안 지역의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해안방재림은 연안에서 발생하는 모래와 염분 날림, 해일, 풍랑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설물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지역에 조성하는 수림대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영일만 산업단지는 강한 해풍과 모래날림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던 지역이다. 환경재단은 글로벌 코카-콜라재단의 사회공헌 기금 후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나무가 자라기 유리한 토양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내년 봄철에는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본격적인 해안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와 조성 기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안방재림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해안 지역 특성에 맞는 조림 기술을 제공한다.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한 해풍과 모래날림으로부터 주변 산업단지의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녹색 숲 조성을 통해 해안 경관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권 산림청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탄소중립과 재해예방을 위한 숲의 역할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해안방재림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이모작으로 소득 세 배 뛰니, 청년들이 돌아왔다

봉화군 재산면이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농가당 연소득이 평균 4억원을 넘어서고, 도시로 떠났던 자녀들이 귀향해 농업을 잇는가 하면 한동안 들리지 않던 아기 울음소리도 되살아나며 마을에 생기가 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경북도가 2023년부터 추진한 ‘경북형 공동영농’ 정책의 성과이다. 문경 영순지구의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에 이어 특화 품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영농에서도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특화형 공동영농은 개별 영농을 하면서 선도 재배 기술 공유와 공동 방제·유통·판매 등의 협력으로 농촌 미래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화형 공동영농을 시작한 재산면은 기존 노지 수박 재배 당시 1ha당 약 9000만 원(시설재배 시 1억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수박·토마토 이모작을 실시하면서 4억50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부 참여 농가는 매출 1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이 크게 늘자 재산지구에서만 5명의 승계농이 들어와 공동영농에 참여해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들어오면서 기존 수박 포복 재배 방식을 덩굴을 지지대와 유인줄을 활용해 수직으로 키우는 수직 재배로 바꾸는 선진 재배 기술도입에 적극적이다. 수직 재배는 기존 방식 대비 저비용으로 관리도 편하고 밀식도 가능해 시설 수박 생산량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재배 방식이다. 재산면의 경우 수박이 열리는 덩굴은 기존 처럼 바닥에 눕혀서 재배하고, 영양분을 공급받는 덩굴은 지지대를 설치해 수직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추가 시설없이 대형(7kg 이상) 수박에 적합하다. 특화형 공동영농을 추진하고 있는 김윤하 재산토마토작목회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각자 생산할 때는 취급량이 적어 유통(납품)업체로 직접 가지고 가야 했지만, 법인에서 공동으로 구매, 생산, 출하하면서 규모화시키니 이제는 가지러 온다. 이렇다 보니 참여 농가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인에 참가한 농민 황창호씨는 “아들이 가업을 잇는다고 들어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아직 서른도 안 된 녀석이라 제대로 한번 키워보려고 한다”며 “올해 우리 동네에 3년 만에 아기가 2명이나 태어났다. 농업대전환 덕분에 소득도 올라가고 마을이 활기가 넘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업은 고되고 힘들고 돈도 안 된다고 하는 거는 옛말이다.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농업대전환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선봉에 선 경북도가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5

대구시의회, 대구시 및 교육청 마약류 관련 대응책 마련 촉구

김주범(달서구6) 대구시의원은 14일 대구시장과 교육감을 상대로 제출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마약류 관련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와 교육청이 청소년과 청년의 마약류 범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질의하며, △학생 대상 유해약물 예방교육 실시 현황 △학부모 대상 예방 연수 참여 현황 △유해약물 예방 및 홍보 캠페인 추진현황 등에 대해 교육청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1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019년 1만 6044건이었던 마약 범죄자가 2023년 2만 761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22년 1만 8395건이었던 것이 1년 만에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 대구에서만 2019년 575명이었던 마약류 사범이 2023년 1118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10·20대를 중심으로 청소년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마약 유통과 학교 주변 범죄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그 결과 전국 마약 단속 건수 중 10대에서 30대까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마약 문제가 젊은 세대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 범죄는 더 이상 은밀한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개방된 장소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대구 지역 축제현장에서도 GHB처럼 맛, 냄새가 없어 인지하기 어려운 마약류가 2차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현장중심의 캠페인과 간이키트 배포 등 예방 활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약문제는 범죄를 넘어, 범죄예방, 보건복지, 청소년 보호, 사회 복귀 지원이 결합된 다차원적 대응이 필요한 복합 사회 문제”라며 “급변하는 마약 관련 범죄 양상에 맞춰 연령별, 장소별 맞춤대응은 물론, 발생 이후 회복지원까지 포함하는 대구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5

포항상의 ‘찾아가는 청소년 경제교육’ 성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미래경제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관내 중학생 48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경제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경제와 직업’을 주제로, 중학생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차 교육은 지난 5월 9일 이동중학교 2학년 250명, 2차는 6월 19일 청하중학교 1학년 96명, 3차는 7월 15일 대동중학교 3학년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포항상의는 각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미래 유망 직업 탐색 △미래 기업 만들기 및 투자 체험 △경제 골든벨 △ESG 기반 창의 기업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경제 마인드와 기업가정신을 키웠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포항상공회의소는 2008년부터 지역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사고와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지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민규 대동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모의 창업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5

경북골프경영고 직업교육박람회 참가

청송 부남면에 위치한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교장 정철수)는 최근 구미시 소재 구미코(GUMICO)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 Go Together’에 참가해 진로 체험 홍보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북직업교육’을 슬로건으로 도내 직업계고 55개교와 특수학교 8개교, 중학생 및 지역 기업, 유관 기관이 함께하는 ‘모두의 박람회’로 기획됐다. 경북골프경영고는 이번 박람회에서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골프경영과’에서 ‘레저산업경영과’로 개편된 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체대입시학원과의 MOU 체결을 통해 공교육 내에서 체육대학 입시 실기 지도를 실시하고 골프장과의 산학협력 MOU를 통해 취업 시장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상업·식음료 계열의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함께 소개하며 중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정철수 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교 교육과정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고 학생들도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