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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ZERO화···안동시 폭염 장기화에 총력 대응

안동시가 지난달 30일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된 이후 지속되는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ZERO화’를 목표로 생활 밀착형 폭염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위해 살수차 6대를 도심 곳곳에 투입해 도로 온도 저감에 나섰다. 또한, 폭염쉼터를 기존 542개소에서 589개소로 확장 운영하고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 노출 시간이 많은 곳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120개소 설치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대비 물품도 대대적으로 지원 중이다. 안동시는 선풍기, 쿨링패드 등 냉방용품은 물론, 고령층과 노약자에게는 맞춤형 차양 물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야외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 중단 권고 등의 조치를 병행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산불로 인해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는 선진이동주택 949동 거주민에게 선풍기 1350대, 냉장고 980대, 개인 차양물품 953개를 배부한데 이어 전기요금 감면 및 병입 음료 공급과 같은 실질적 지원도 마련했다. 추가로 스마트 그늘막 85개소를 설치해 주거지역 내 폭염 회피 공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선진이동주택 과장담당제’를 통해 실과장 46명과 면장 7명이 직접 생활 현장을 관리하며 주민들의 안녕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한 인명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 건강보건전문인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체계를 가동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수칙 알림톡 8만8100건을 발송하는 등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민 자율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폭염 예방 캠페인과 홍보, 교육도 등 현장 대응과 시민 인식 개선을 병행,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안동시 ‘2025 안동포 세대공감 페스타’ 개최

안동시가 주최하고 다누림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5 안동포 세대공감 페스타’가 오는 18일과 19일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안동포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공감의 장으로 세대에 관계없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이다. 행사장인 안동포타운 내 대마재배공원에는 약 4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안동시는 더위를 피해 야간 관람도 가능하도록 조명을 설치해 초여름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달바라기 버스킹’ △안동포 짜기 시연과 직접 베틀을 체험할 수 있는 ‘베틀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아이들을 위한 ‘직조놀이터’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버블쇼’ △헴프씨드오일 비누 만들기 체험 등도 열린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수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권은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 속에서 전 세대가 안동포의 전통과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 ‘6인방’ 실업 테니스계 제패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이이 지난달 26일부터 7월 3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며 참가 선수 6명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실업 테니스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청 선수단은 막강한 조직력과 경기력으로 한국 실업 테니스의 ‘중심팀’이라는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백미는 혼합복식에서 펼쳐졌다. 이영석(안동시청)-오정하(강원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같은 소속의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창원시청) 조를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정영훈(괴산군청)-박령경(경산시청) 조와의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조는 상대조에 끌려가면서도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탄탄한 호흡을 자랑하며 끝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단식에서는 안동시청의 강구건과 추석현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군체육부대의 정윤성과 이정헌을 각각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결승행 티켓은 놓쳤지만, 공동 3위라는 값진 결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1번 시드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에 올랐고,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추석현-권미정, 장가을(안동시청)-정윤성(국군체육부대) 조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단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실업 테니스계에서 안동시청이 보여준 이번 활약은 단지 한 번의 성과가 아닌, 앞으로 이어질 지속적인 성장의 시그널로 보여 이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권용식 감독은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롯데百 대구점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 개최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11일부터 17일 본격적인 여름 세일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쇼핑 축제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는 고객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줄 쇼핑 혜택을 파격적으로 준비했다. 먼저 롯데백화점 앱(APP) 전용 쿠폰으로, 11일 9시 30분부터 선착순 3천명에게 패션·뷰티 상품군 10·20만원 이상 구매 시 1·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엘포인트(L.POINT)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세일 행사와 더불어 각 층별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지하 2층 점행사장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스파오’ 티셔츠와 반바지를 1만원 특가로 만나볼 수 있고,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 숙면을 돕는 ‘알레르망’, ‘박홍근 홈’ 냉감 이불&패드를 30~60% 할인 판매하여 쾌적한 여름밤을 위한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같은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럭셔리엘’ 명품대전과 함께 ‘베디베로’, ‘베라왕’ 인기 선글라스 할인전을 진행하고, 3층 보이드 ‘럭셔리앤올’ 매장에서는 명품 가방 및 지갑 리폼 수선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층별 행사장에서 여름 필수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5-07-10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공격적 영업으로 경기침체 위기극복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차별화 콘텐츠 강화 및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에 나서는 등 공격적 영업 전개를 통해 내수 경기침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동아 쇼핑점 9층에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지난달 12층에서 9층으로 이전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717㎡(217평) 242개 좌석에서 1067㎡(323평) 310좌석으로 매장 규모는 물론 고객 편의를 위한 좌석당 공간확장 등 시설적으로 현대화 업그레이드를 진행, 메뉴도 버전업을 하는 등 내점고객의 품격에도 맞추면서 편의성을 강화했다. 오는 19일 동아 강북점에는 국내 1위 업체인 ‘마실파크골프’가 대구 북구 지역 최초·최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 골프장은 500㎡규모로, 스크린 경기장 10개, 파크골프 용품 샵 등으로 구성돼 있고,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입점 오픈 이벤트로 16일부터 18일까지 파크골프 연습장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강북점 매장에서 20·40·60·100만 원 이상 구매 시 파크골프 연습장에서 장갑·파크골프공 1개·파우치&골프채 가방·상품권 5만 원을 증정한다. 오픈당일 연습장 방문객 중 18홀 게임 완주 시 쇼핑 가방, 스파용 파우치, 타올 中 한가지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 수성점에도 오는 30일 지하 12층에 ‘바이킹 파크골프’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수성점 지하 2층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 골프장은 460㎡규모로, 스크린 경기장 10개, 파크골프 용품 샵 등으로 구성돼 있고,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30일 오픈 기념으로 수성점 4층 골프 브랜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18홀 1인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 모두 올해 또는 내년까지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 콘텐츠 강화와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을 추진 중이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고재은 선임지점장은 “내수 경기침체로 유통업체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앞으로도 저희 대경권 지역 지점들을 찾는 많은 고객의 필요 충족과 쇼핑에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이번 주말에도 문경은 전국스포츠대회로 북적인다

각종 스포츠대회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문경시에는 이번 주말에도 2개의 전국대회에 1500여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북적댈 전망이다. 11일 금요일부터 13일까지는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제35회 한국장년연맹회장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와 ‘제10대 한국장년연맹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제25회 아시아 시니어 소프트테니스대회’ 파견 한국 대표선수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11일 전국 장년 소프트테니스대회 개인전 겸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선수 2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12일과 13일에 전 종별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또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2025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문경실내체육관과 학교 체육관 등 총 7곳에서 열린다. 전국 배구 동호인 1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중년부와 장년부, 클럽3부, 국제부 총 4개부로 진행되며, 9인제 생활체육 배구경기 규칙을 적용한다. 예선전은 조별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문경을 방문하는 참가선수와 임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겨루고,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시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40여 개 대회가 열렸다. 하반기에도 하계 전국 초중고 유도연맹전, 대통령기 전국 탁구대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손끝의 작은 힘으로 나노 세상 접고 펼치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이대수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장비 없이 간단한 기계적 압력만으로 금속 산화물 소재의 내부 구조와 자석 성질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차 같은 첨단 전자기기의 성능은 다양한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금속 산화물처럼 널리 쓰이는 소재는 내부의 미세한 결정들이 어떻게 배열되느냐에 따라 전기가 잘 흐르거나, 자석처럼 작동하거나, 빛을 내는 등 전혀 다른 성질을 띤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 구조는 대부분 여러 방향으로 뒤섞여 있어 원하는 성질을 구현하려면 고온 가열이나 강한 전기 자극 같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원자힘 현미경(이하 AFM)의 뾰족한 탐침으로 소재 표면에 종이를 접듯 미세한 압력을 가하면 복잡하게 얽힌 결정들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렬되고, 원하는 부분을 다시 되돌리거나 여러 패턴을 그려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두 종류의 특수 금속 산화물 박막(스트론튬 루테네이트, 란타넘-스트론튬 망가나이트) 내부에 있는 결정들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결정 배열이 바뀌면 소재의 자성 즉 자석처럼 정보를 저장하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성질도 함께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대수 교수는 “단순한 기계적 힘만으로 결정 구조와 자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성과가 차세대 전자소자 및 스핀트로닉스 기술 연구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전자소자 기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0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봉화은어축제 열린다

봉화군과 재단법인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행사에 앞서 10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축제 프로그램 방향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 홍보 전략, 편의시설 확충 계획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원활한 운영과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 기관 및 부서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로 정했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같은 전통 인기 프로그램에 더해 은어로드 챌린지, 힐링 스테이션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딜리버리존, 스타마켓투어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봉화군은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대형 천막과 쿨링존, 그늘막 등 폭염 대응 시설을 대폭 확대 설치해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고루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은어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현장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은어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청도고, 경북형 과학 중점학교 우수사례 공유

9일, 청도고등학교는 경북도교육청 지정 경북형 과학 중점학교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대구대 자연과학대학 교수진과 과학교육 분야 외국인 교수를 초청해 과학교육 공간 및 프로그램 운영 현장에 대한 심층 견학과 간담회를 시행했다. 청도고는 경북형 과학 중점학교 지정 이후 지구과학실과 생명과학실, 물리실험실, 화학실험실, 리소스실, 천체관측실, AI 학습실 등 7개 특화 공간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대구대 교수진은 최신 과학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실험과 연구 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수업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천체관측실과 AI 학습실은 전통적인 과학 실험실을 넘어선 ‘미래형 과학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ICT 융합형 수업과 데이터 기반 분석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활용 가능성이 크게 평가되었다. 현장 견학 후 간담회에서는 청도고가 운영해온 △STEAM 융합 탐구 프로젝트 △과학 진로 설계 아카데미 △R&E 기반 학생 주도 과제 연구 △지능형 실험실 기반의 정량 분석 활동 등 교육 사례가 공유됐다. 청도고 관계자는 “과학 중점학교는 특정 과목의 특기자 육성을 넘어, 창의성과 탐구력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대학·지역사회·국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과학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0

예천군,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예천군은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군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폭염 대응 행동매뉴얼 점검, 관련 공무원 대상 교육,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반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해 폭염 취약계층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염 대응 공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설치해 도심 내 체감온도를 낮추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늘막은 설치 지침에 따라 위치 선정, 운영시간 조정, 정기 점검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를 포함 총 278개소를 지정해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1일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물놀이장, 피서지, 기차역 주변 음식점, 여름철 집중 소비 음식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조리장 내 청결, 냉장·냉동식품의 보관 기준,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 위생관리 전반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수인성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등 계절성 감염병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10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위한 안심반사경 설치

구미경찰서는 10일 QR코드 기반 범죄예방 진단 결과 공중화장실내 불법카메라 설치 우려와 심리적 불안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여자화장실 칸(전체)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QR체크리스트 진단’은 주민이 직접 QR코드를 통해 범죄취약 요소를 손쉽게 점검하고 의견을 남기는 참여형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자율방범대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공중화장실 및 지역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진단을 시행해 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1.3%가 “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으로 인해 이용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미경찰서는 경북청 기동순찰대 및 코레일 구미역측과의 협의해 범죄 사각지대로 인식되기 쉬운 역사 화장실을 점검하고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이용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심반사경은 화장실 내부 출입문에 설치돼 불법 장비 설치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이용자의 능동적 예방활동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불에 탄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쓴 시의 울림

경북도 사립문학관 1호인 문경문학관(관장 정영미)이 ‘제1회 경북문경연가 디카시 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상금 1500만원의 전국 최고 대회로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디카시 작가들이 11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성공적으로 출발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김영빈 작가가 지난 3월 경북 대형 산불로 전소된 의성 고운사의 종루에서 떨어진 범종에 시를 쓴 ‘파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윤석광 작가의 ‘연가’가 금상을 차지하는 등 은상, 동상, 경북문경연가상, 가작 등 78명이 수상했다. 이 작품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도청, 13일부터 20일까지는 문경문학관에서 전시회가 이어진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북 문경의 인문학적 정신을 일상 속으로 이끌어오는 장이자 문화예술로 지역을 새롭게 읽는 통로로 이번 공모전이 특히 문경의 깊이와 이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근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화에 사람과 자연, 기억과 풍경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문화예술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영미 관장 “문경문학관은 앞으로도 디카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통해 문경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과 세대, 시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허브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디카시의 새 이정표를 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10

뚜껑덩굴 뿌리조직에서 황산화 효과 탁월한 추출물 확보

뚜껑덩굴의 뿌리조직에서 인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황산화 효과가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식물인 뚜껑덩굴 뿌리조직(부정근)에서 항산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추출물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뚜껑덩굴의 부정근은 빛을 활용해 배양했다. 부정근은 식물의 원래 뿌리가 아닌 줄기나 잎 등의 조직에서 인위적으로 자라나게 한 뿌리를 뜻한다.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생물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박과에 속한 뚜껑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주로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예로부터 빈혈 완화나 해열 등에 쓰였으며, 최근에는 뚜껑덩굴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뚜껑덩굴의 줄기에 식물 생장호르몬(옥신류)를 처리해 뿌리조직이 자라나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배양 조건을 확립했다. 이렇게 자란 뿌리조직을 ‘빛이 있는 환경’과 ‘빛을 차단한 환경’에서 각각 2주간 배양했다. 이후 각각의 추출물 항산화 효과를 비교한 결과, 빛이 있는 환경에서 배양할 경우 항산화 활성이 약 78.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와 관련된 기술을 7월 초에 특허 출원했으며,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생물연구본부장은 “자생식물인 뚜껑덩굴을 자연 서식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항산화 화장품 및 건강 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10

대구시, 폭염 대응 민간 건축공사장 특별점검

대구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사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도시주택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9개 구·군과 협력해 민간 건축공사장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해왔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 이후에는 △대구시-구·군 합동점검 △공사현장 일일상황보고 체계 구축 △구·군 부단체장 중심의 현장점검 실시 등 보다 강도 높은 합동 대응을 통해 민간 건축공사장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시간 조정 및 근로자 휴식 조치 여부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설치 상태 △작업자 대상 냉방 물품(얼음조끼, 쿨스카프 등) 비치 여부 △응급조치 체계 구축 및 교육 이수 여부 등 건설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안전조치 미흡한 경우 즉시 개선을 유도하고, 미이행 시 대구지방노동청에 통보하는 등 추가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폭염 대비 현장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공사장 점검과 예찰 활동, 폭염예방 수칙 홍보 등 다각적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경북대, 라이즈 사업 일환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본격화⋯16일 사업설명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경북대가 수행하는 라이즈 사업의 16개 과제 중 하나로, 현재 설립 중인 (가칭)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전담 운영한다. 지·산·학·연 R&D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자산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인재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한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과공유형 협업 R&D(연구개발) 지원 △지·산·학·연 협업 기반 시장선도 제품화 지원 △R&D(연구개발) 협업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62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지역 5대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과 라이즈 참여 대학 대상으로 개최된다. 동구 혁신도시 내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과제별 참여 방법과 수행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접수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공고 및 참가 신청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https://dgr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공모과제 평가와 자문을 담당할 지·산·학·연 전문가 풀(pool)을 모집 중이다. 전문가 풀은 평가위원, 기획위원, 세미나 자문단 등으로 운영하며, 대구형 R&D 협업 패러다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김현덕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은 혁신적인 지식의 융복합과 사업화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대학의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와 공공기술의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북대가 산학연 거버넌스 중심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영남이공대, ㈜비에스이엔지로부터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받아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9일 천마역사관에서 ㈜비에스이엔지(대표 조차남)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장학금 1000만 원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 활용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김창환 교수을 비롯해, ㈜비에스이엔지의 조차남 대표이사, 권용철 총괄이사, 권우성 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기술개발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장 견학 및 인턴십 기회 제공 △교직원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연구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졸업생 채용 확대 및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에스이엔지는 고도화된 자동차 부품 생산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을 마치고 ㈜비에스이엔지는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기탁한 장학금은 학생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기업의 실무경험을 체득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폭염 사고 대응 예방활동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고령 부부 가구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 429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마다 3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냉방시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200여 명의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이들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관련 부서로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돼 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 현재, 시는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 530여 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반려로봇 ‘효돌이’ 서비스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최창수 어르신복지과장은 지난 8일 생활지원사와 함께 홀로 거주 중인 한모(남, 84세) 어르신과 강모(여, 91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날 어르신들은 “이렇게 찾아와줘서 더운 여름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과장은 “폭염은 고령층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안전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경산시, 무더위 대응 체계 점검

경산시가 9일 지역 읍·면·동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무더위 피해 예방 대책과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연이은 무더위 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체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 야외 근로자와 농축산업 종사자 보호 등의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 도우미의 수시 안부 확인, ICT 기반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 모니터링 운영 현황,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 용품 지원 계획 등을 공유하며 읍면동도 현장 여건에 맞춰 실효성 있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점검계획과 농업인 및 농축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취약 시간대 현장 지도와 예찰 활동,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1개 부서 25명이 무더위 상황 관리와 온열질환 모니터링, 취약계층 보호 등 무더위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으로 취약계층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고 근로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서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0

iM금융그룹, 더현대 서울 팝업 ‘성황’⋯MZ 저격한 ‘민트 원더랜드’

iM금융그룹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팝업스토어 ‘iM 민트 원더랜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iM금융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계열사 iM증권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에 총 1만 18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이 가장 몰리는 주말에는 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된 여러 팝업스토어 중에서도 높은 방문자 수와 참여 수를 기록했다. ‘나만의 투자 취향을 찾아 떠나는 환상의 민트나라’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높은 더현대 서울에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iM금융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계열사 간 브랜드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일간 운영한 ‘iM 민트 원더랜드’는 그룹의 브랜드 컬러이자 핵심 상징인 민트로 가득한 공간에 브랜드 캐릭터 단디·똑디가 돋보이는 굿즈와 투자 취향 테스트 및 라이브 포토 촬영, 럭키드로우 뽑기 이벤트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실제 현장 방문객들은 “MBTI처럼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투자 취향을 알고, 테스트에 나온 등급을 라이브 포토에 적용할 수 있어 신선했다”,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해 줘서 더현대 서울에 방문한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럭키드로우에 당첨됐을 때 굿즈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고, 단순 뽑기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성이 느껴졌다”, “팝업스토어가 민트빛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해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민트 원더랜드 컨셉에 맞춰 톤앤매너를 통일하고 단디·똑디 캐릭터 요소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임팩트를 강화했으며, 복잡한 금융 대신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층에 iM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금리 동결에 숨 고른 한은···지방 경기 회복은 여전히 ‘지연 신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통화완화 속도를 일단 멈췄다. 수도권의 집값 과열과 가계대출 급증에 제동을 건 결정으로 풀이되지만,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위축된 지방 경제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데 이어 연속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수도권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급증이 변수로 작용했다. 한은의 판단에는 금융불안 요인이 작용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넷째 주에만 0.43% 뛰며 6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가계대출도 6조5000억원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를 서둘러 발표하며 불안을 억제하려는 조치에 나섰다. 또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하지 않은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의 정책 공조도 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는 2.0%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자본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 전혀 다른 흐름이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와 건설 모두 위축세다. 특히 경북은 수출 중심 제조업과 관광 소비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체감경기는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한편 포항의 한 지역 경제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방경제가 살아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그보다는 "가계 대출은 금리동결로 잡더라도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특례보증이나 이차보전 확대 등을 통한 사실상의 금리인하 효과를 줄 수 있는 복합적인 금융정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