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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공공배달앱 도입·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 제안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10일 정책간담회를 통해 배달 수수료와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맹점과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배달앱 도입 및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 배달 이용이 증가하면서 음식점 등 소상공인 가맹점들은 배달 중개 수수료, 광고비, 카드 결제 수수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러한 부담은 결국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비용은 다시 시민들에게 전가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 상권 의존도가 높은 포항과 같은 도시는 이러한 구조가 지속되면 소상공인 폐업 증가와 골목상권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공 전 부지사는 “민간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이 직접 참여하는 배달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까지 함께 낮추는 종합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전 부지사는 수수료를 대폭 낮춘 공공배달앱 도입을 통해 민간 배달앱 대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포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배달 주문 시에도 지역화폐가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해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소상공인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보조 및 단계적 인하 방안을 함께 추진해 배달 주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온라인 결제 전반에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 전 부지사는 “공공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지원은 소상공인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정책”이라며 “실제로 군산시는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포항에서도 공공배달앱과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면 시민 이용이 늘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1

“지역축제 경품 찬조 혐의” 영양군의회 입후보 예정자 2명 검찰 고발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양군의회 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에 고발했다. 영양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제13회 영양군자원봉사대축제’에서 경품 찬조를 명목으로 각각 현금 20만 원과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축제 주관 단체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축제는 지역 주민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로 선관위는 이를 선거구 내 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 소속으로 영양군의회 기초의원 여성 비례대표 유력 후보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은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개인, 기관, 단체, 시설에 기부행위를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으며 선관위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이를 제공받은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행사나 단체를 통한 우회적인 기부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며 “후보자뿐 아니라 유권자들도 선거 관련 금품 제공이나 수수 행위가 위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11

[이사람]‘대구의 딸’ 반효진, “끝없이 성장하겠다”

“끝없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선수단에 입단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는 이같이 말했다. 반 선수는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년간 파리 올림픽과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우승)’ 달성까지 아시안게임 금메달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의 사격 인생은 비교적 늦게 시작됐다. 반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21년 친구의 권유로 테스트를 거쳐 사격부에 입단했다”며 “또래 선수보다 입단 시기가 1년 반정도가 뒤처져 감독님이 다른 선수들보다 10배 이상 열심히 할 각오가 아니면 입단하지 말라는 말에 오기가 생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반대도 있었다. 그는 “운동선수는 1등이 아니면 힘들다며 학업 집중하길 원했지만, ‘내가 1등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의 길을 택했다”며 “사격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대구시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뒤 어머니도 재능을 믿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군이 돼 당시를 웃으며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반 선수는 2024 자카르타 아시안 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대회에 자비로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사격 입문 불과 3년 만에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했다.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점 차 대역전승을 거두며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고교생 총잡이’ 신화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으로 이어져 왔다. 반효진은 24년 만에 그 계보를 이은 주인공이 됐다. 그는 “큰 부담 속에서도 선배들에게 배우며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감정의 기복 없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멘탈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소총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반 선수는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을 보며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들었다”며 “지역의 사격선수단에 여자 소총팀이 창단된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끝없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반효진 선수는 2024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10m 공기소총 은메달과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금메달·단체전 은메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ISSF 월드컵 파이널 여자 10m 공기소총 은메달을 획득하며 작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11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외신 “사망자 100명 넘어”

이란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유혈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의 적은 사형에 해당하는 혐의다. 시위대를 돕는 자들도 동일한 혐의를 받는다고 했다. AP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이후 이날 현재 최소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HRANA는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은 2천6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더 크게 번지자 이란 정부는 지난 8일 전국 인터넷과 전화선을 차단하고 본격적인 진압에 나섰다. 인터넷과 전화선을 끊은 것은 강경 진압 관련 영상이나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테헤란 북부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 시위 사태에 개입·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미 정부는 실제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누구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그들을 아주 강력히, 아주 아프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부주의가 부른 불⋯화목보일러 화재 86% 급증

포항북부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2월까지 현장 지도와 안전 점검, 홍보·교육을 강화하는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4년 11월~2025년 10월)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화재 원인의 78.6%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분석됐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중심으로 보일러실 관리 상태와 연통 청결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농촌과 주택가를 대상으로 예방 홍보와 안전 교육을 병행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보일러실에 내열 단열재로 방화벽을 설치하고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통 내부의 그을음과 이물질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료는 충분히 건조된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 장작의 과다 적재를 피하고 타고 남은 재는 불씨가 완전히 꺼진 뒤 별도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보일러실과 주택 출입구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필수다. 최은우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보일러실 정리와 연통 청소, 연료 관리 등 기본 수칙만 지켜도 대형 화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11

구자현 내집에서의원 원장,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상금 1000만 원 기탁

‘제3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대상 수상자인 구자현 내집에서의원 원장이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 돌봄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9일 포항시청에서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기탁금 전달식을 가진 구자현 원장은 ‘제30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내놨다. 기탁금은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장성성당에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 지원과 장성성당 무료 급식소 운영 지원 등에 쓰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기탁은 지역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공공적 가치를 지역사회 돌봄으로 환원한 뜻깊은 사례”라며 “재택의료를 비롯한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는 시민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해 제공하기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민간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만들어가는 이러한 협력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집에서의원은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기반 의료·돌봄 연계 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일차의료급여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등에 참여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11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국민의힘이 당명을 바꾼다고 한다. “당의 가치와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노선을 변경하겠다는 말이다. 그런데 무슨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 정당의 생명은 노선이다. 같은 ‘가치와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결사체다.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을 바꾸는 것은 당을 해체하고, 새로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대한 일이다. 기존 노선에 대한 처절한 반성, 새로운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정말 절박하고, 이름을 바꾸려는 진정성이 있는 걸까. 당장의 위기를 모면할 수단이라면 묵은 때와 지저분한 속옷은 그대로 둔 채 외투만 바꿔 입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한국의 정당은 수시로 이름을 바꾼다. 포퓰리스트 정부가 부채 탕감하듯, 이름표만 바꾸면 과거의 잘못이 모두 사라진다고 착각한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런 식의 이름 바꾸기가 많아졌다. 보수 정당을 보면, 13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이 심판받았다. 전두환 전 대 통령이 국회로 소환되고, 백담사에 유폐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과거의 업보를 털어내려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마저 지우며 ‘신한국당’이라고 다시 개명했다. 외환위기로 정권을 빼앗기자, 이회창 총재는 ‘한나라당’으로 간판을 갈았고, 박근혜 대표는 차떼기당이란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천막당사와 ‘새누리당’으로 변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자, 당대표보다 비대위원장이 더 많은 혼란을 겪었다. 당 이름도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계속 바뀌고 있다.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말 부끄러워하기는 하는 걸까. 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측이 모두 10번 넘게 이름을 고쳤다. 5공화국의 신군부가 ‘2중대’로 만든 ‘민주한국당(민한당)’을 버리고, 양 김씨(김영삼· 김대중)는 ‘신한민주당(신민당)’으로 환골탈태했다. 또다시 당 지도부가 신군부 와 타협하려 하자, ‘통일민주당’을 만들어 나가 야권의 중심을 옮겼다. 김대중 총재가 만든 ‘평화민주당(평민당)’은 3당 합당 이후 제1 야당으로 남았다.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실패한 뒤 정계 은퇴한 김 총재는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어 복귀했고, 집권 뒤에는 ‘새천년민주당’으로 바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하자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김대중당’을 ‘노무현당’으로 만들었고, 노 전 대통령의 폐족 선언 뒤 민주당, 민주통합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 민주당으로 계속 바뀌었다. 권력자를 따라 이름이 바뀌었다. 특히 정권을 잡으면 대통령이 당명을 바꾸 고, 당을 장악하는 게 습관이 됐다. 그렇게 많이 바뀌었지만,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 수가 없다. 큰 잘못을 저지른 뒤에는 간판을 바꿔 달아 유권자들의 기억이 헷갈리게 했다. 식중독이 발생한 식당이 간판을 바꿔 달고 영업하는 꼴이다. 그럴수록 온갖 좋은 말은 다 갖다 쓴다. 민주, 자유, 공화, 국민, 미래, 통합, 한국···. 그러나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실천이 그 이름을 따라가지 못한다. 권력 투쟁을 ‘개혁’으로 포장하고, 이름으로 화장한다. 2024년 22대 총선 때 민주당은 ‘비명횡사’(이재명계가 아니면 공천 탈락)로 공천했다. 누가 봐도 고무줄 검증이고, 비명계 쳐내기다. 이제 국민의힘이 그 흉내를 낸다. 1985년 신한민주당은 12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제3당이 존립하기 어렵다는 신화를 깨부순 사례다. 민정당의 2중대였던 민한당을 제치고, 제1야당이 됐다. 이어서 한 번 더 탈당하고 통일민주당을 창당해, 직선제 개헌 투쟁의 발판을 삼았다. 국민 여론과 함께했기에 성공했다. 민한당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에서 싸웠다면 어떻게 됐을까. 2중대 탈피는커녕 지리멸렬하며, 민정당 일당 독재를 영구화했을 게 뻔하다. 제3당이 존립하기 어렵다. 유권자가 사표(死票)가 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국민의 힘은 이름만 바꿔서 될 일 같지 않다.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6-01-11

대구신보, 한국은행과 500억 원 규모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협약 체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500억 원 규모의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대구신보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대구신보 본점에서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신보가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보증은 ESG 경영 실천기업, 청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8억 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료를 연 1.0% 고정으로 우대하고, 한국은행 C2 자금과 연계해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정책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역시 “이번 협약이 ESG·청년·일자리 창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보증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해 보증 신청과 서류 접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dgsinbo.or.kr) 또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

칠곡 ‘돈까스 대전’ 매출 50% 증가, 나눔 기탁 이어져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돈까스 대전’이 지역 경제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업소들은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고, 그 일부는 지역 기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쉐프아이는 약목면 경로당에 170만 원 상당의 새우볶음밥을 기탁하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달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열린 ‘칠곡군 돈까스 대전’의 후속 효과로, 행사에는 지역의 대표 돈까스 집들이 참여했다. 돈까스 대전은 칠곡군이 ‘돈까스 성지’로 자리잡게 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당시, 서양식 조리법을 받아들여 형성된 돈까스 문화는 세대를 거쳐 발전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있다. 행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각 업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쉐프아이는 대전 이후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 업소들 역시 매출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피자 돈까스’로 주목받은 쉐프아이가의 이재준 사장은 “행사 이후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며, 받은 관심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려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슬리피는 “행사 하나가 지역 가게들의 매출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놀라웠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지역 사회로 되돌리는 모습을 강조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의 음식 문화는 미군 주둔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형성됐다”며, “대경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칠곡을 방문해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11

포항서 문 닫은 학교 45곳⋯도시에서도 초등 붕괴가 중·고교로 확산·폐교 활용문제도 ‘고민’

저출산과 인구 감소 여파가 학교의 잇따른 폐교로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폐교가 중·고등학교로 확산하고 있다. 11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포항 지역 초등학생 수는 2021년 2만7569명에서 2025년 2만4121명으로 344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4410명에서 3153명으로 1257명 줄었다. 포항 지역 중학생 수는 2021년 1만3331명에서 2025년 1만4199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중학교 신입생 수는 2021년 4401명에서 2025년 4845명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포항 지역 고등학생 수도 2021년 1만2717명에서 2025년 1만2459명으로 258명 감소했다. 고등학교 신입생 수 역시 2023년 4444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생수 감소는 학교 통폐합으로 연결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2021년 기계중 상옥분교장이 본교로 통합되며 폐지됐고 2026년 3월에는 초등학교 분교장 2곳과 중학교 1곳이 추가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농어촌과 구도심 학교의 소규모화로 교육 여건이 악화되고 교육 불균형과 교육재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겹치면서 통폐합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폐교 활용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포항 지역 누적 폐교 수는 45곳이다. 이 가운데 24곳은 이미 매각됐고 교육·공공 목적 등으로 자체 활용 중인 폐교는 3곳에 그쳤다. 민간 등에 임대(대부)된 폐교는 14곳이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미활용 폐교도 4곳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학교 폐교 증가를 교육 정책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김태운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아이를 낳지 않는 구조 속에서 기존 인구마저 수도권과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학생 수 기반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며 “이 두 요인이 겹치면서 학교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교 활용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학생 수나 인구 유입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함께 개선되지 않는 한 학교 폐교는 개별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11

문경에 연극의 씨앗 다시 심다

연극을 떠나기 위해 문경으로 내려왔던 한 연극인 부부가, 결국 다시 연극으로 돌아와 문경에 공식 연극협회를 세웠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인준을 받으며 문경 연극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문경지부 설립의 중심에는 연극인 부부 남우성, 안선영 씨가 있다. 이들은 약 10년 전 도시의 삶과 연극계를 떠나 문경으로 귀촌해, 점촌에서 ‘남안골’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며 조용한 생활을 시작했다. 연극과 거리를 두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눌러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정은 결국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남우성 지부장은 “AI와 자동화의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살아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사실성과 즉각성이 연극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극의 위기는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문경 연극 여정은 2018년 ‘새재아리랑’ 공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연출가 윤우영과 극단 나마스떼가 의기투합해 문경에 연극의 씨앗을 뿌린 이후, 포항과 김천 등지의 소극장을 찾아 순회공연을 이어오며 지역 연극 기반을 다져왔다. 그렇게 9년의 시간이 흘러, 마침내 문경 연극인들의 구심점이 될 협회 창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문경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남우성 씨는 “관객과 만나기로 한 약속된 시간과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연극”이라며 “부모상을 당해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연극인의 숙명이라는 선배 연극인의 말처럼, 연극은 약속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경에도 연극 소극장 하나가 마련되기를 소망하며, 또 다른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대표이자 제작자인 안선영 씨는 “문경에서 다시 연극을 시작하겠다는 남편과 수없이 다퉜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며 “지원사업 없이 사비로 운영해 온 극단 살림은 쉽지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문경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문경지부 창립을 기념해 오는 30일 19시 30분과 31일 15시, 미디어아트홀 무대에 오를 작품은 블랙코미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암울한 시대와 어긋난 현실을 유머로 풀어내면서도, 웃음 뒤에 숨은 사회적 상처를 관객에게 되묻는 작품이다. 남 지부장은 “마냥 웃고만 볼 수 없는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연극계의 기대도 크다. 경북지회 김용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극은 도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이라며 “연극이 생산·유통·소비되는 도시는 아이를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경지부가 머지않아 경북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후원회장을 맡은 남시욱 씨는 “연극 소극장이 없는 문경에도 하루빨리 공연 공간이 마련돼 문화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극단 나마스떼와 문경 연극인들의 창작 여정에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쟁과 기후 위기, 정치적 혼란 속에서 예술이 가장 먼저 외면 받는 시대. 그럼에도 문경의 연극인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무대를 꾸미고 관객을 만나러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꿈꾸는 일, 그 아이러니한 여정이 바로 연극이라는 믿음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의 창립은 단순한 단체 하나의 출범을 넘어, 문경이라는 도시가 다시 인간의 숨소리와 이야기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선언으로 읽힌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11

울진군, ‘공중 진화력’ 37% 키웠다… 산불 대응 체계 전격 강화

울진군이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공중 진화 능력을 대폭 보강하며 산불 방역망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성능이 강화된 독일제 BO-105S 산불 진화 헬기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최대 담수량이 1000ℓ에 달해, 지난해 운영된 헬기(730ℓ) 대비 담수 능력이 37%나 향상됐다. 험준한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초기 진화의 성패를 가르는 ‘물 투하량’이 늘어나면서 보다 압도적인 기동력을 갖추게 됐다. 현장 대응력도 한층 정교해졌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조종사, 정비사, 급유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상시 대기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진화 용수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군은 관내 저수지와 하천 등 12개 담수지를 점검하고, 특히 영하권 기온으로 꽁꽁 얼어붙은 금강송면 담수댐 2개소에 대해 울진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제빙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비상시 헬기가 용수를 즉각 취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울진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강력해진 진화 장비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군민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오션비치 골프&리조트의 “매년 이어온 이웃 사랑” ⋯ 강구·남정면에 1000만원 성금

영덕의 대표적 휴양 시설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재관 오션비치 회장은 지난 8일 영덕군청을 찾아 ‘희망2026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번 성금은 오션비치 사업장이 위치한 강구면과 남정면에 각각 500만 원씩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션비치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말연시마다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재관 회장은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이 올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이 겪을 어려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션비치 골프&리조트는 동해안의 절경을 품은 코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역 인재 채용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한겨울 녹이는 축구 열기… 전지훈련에 지역 상권 ‘함박웃음’

영덕군이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국 35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영덕을 찾으면서 한겨울 정적에 잠겼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매년 전지훈련팀을 맞이하는 인근 상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영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겨울철은 손님이 귀한 시기인데, 선수단이 매일 단체로 방문하니 시장 전체에 생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내 손주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된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영덕의 우수한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교 축구선수 이모군(18)은 “대도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고 잔디 상태도 좋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훈련 후 먹는 영덕의 신선한 음식들도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훈련 유치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의 열기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운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과 선수단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 영덕’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안동시의회, 의원 겸직 공개 부실…청렴도·투명성 도마

안동시의회가 의원 겸직 현황을 수년간 간헐적으로 공개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정 투명성과 청렴도 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1일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의원 겸직 현황은 2020년 12월 30일과 2021년 12월 31일, 2024년 6월 11일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만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별도의 게시가 없었고, 2024년 6월에야 다시 자료가 올라왔다. 최근 수년간 겸직 현황 공개가 정례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개된 겸직 현황 자료는 현 시점의 안동시의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에도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 정보가 남아 있어 현재 후반기 체제와는 차이가 있다. 의정활동과 직결되는 핵심 정보인 만큼, 겸직 현황 역시 최신 기준에 맞춰 관리·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공개 실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제시한 입법 취지와 대비된다. 2021년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권한 확대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장치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 개인의 이해관계가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문제의식이 법 개정 전반에 반영됐다. 이 취지는 지방자치법 제43조에 구체화돼 있다. 제43조 제4항은 지방의회의 의장이 의원 겸직 신고를 받으면 그 내용을 연 1회 이상 해당 지방의회의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겸직 현황 공개를 단발성 조치가 아닌 연도별 관리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22년 1월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이후에는 매년 겸직 현황 공개 여부가 점검 대상이 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최소 4차례 공개됐는지가 자연스러운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러나 안동시의회의 공개 이력은 이 기간 중 한 차례에 그쳤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 차원에서 의원 겸직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권익위는 지방의회 의원 겸직이 이해충돌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신고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관리와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겸직 현황을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와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돼 왔다. 법은 겸직 현황을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조례로 정한 방식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누리집 외 다른 방식으로 공개했다면, 이를 규정한 조례와 실제 공개 사실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안동시의회 누리집에서는 조례에 따른 별도 공개 방식이나 그에 따른 게시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 겸직 현황 공개를 둘러싼 쟁점은 단순히 게시 여부를 넘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향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이해충돌 방지,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조해 온 청렴도 제고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다. 겸직 관리 체계가 법에 명문화된 이상, 공개는 일회성 게시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관리와 점검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11

영덕군, 지역 교육 자산 ‘미래인재양성관’ 개관… 인재 유출 막고 정주 여건 개선

영덕군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영덕미래인재양성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일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양성관 건립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위탁개발 협약으로 추진됐다. 지상 3층, 연면적 2707㎡ 규모로 조성된 양성관은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며, 입시 전문기관인 (주)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특히 개관식에서는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기탁 보고와 선포식이 함께 열려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군은 양성관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서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선발고사를 통과한 중·고등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일 방학 특강을 시작으로 연중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미래인재양성관이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노조 위원장 취임…“노조는 조합원 요구를 제도로 바꾸는 통로”

조광찬 제4대 영덕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동조합의 본질적 역할인 ‘현장 목소리의 제도화’와 ‘민주적 운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조합이 단순한 의견 전달 창구를 넘어, 조합원의 요구를 실질적인 행정 및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능동적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노조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조합원 참여 확대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노조는 특정 집행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합원 전체의 조직”이라며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논의 결과가 실제 조직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민주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직된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조정과 협력을 전제로 한 역할 정립을 강조했다. 갈등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관리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근로환경 개선을 꼽았다. 특히 현장에서 반복되는 불합리한 업무 부담과 관행을 정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작은 문제라도 개인의 불운이 아닌 구조적 결함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영덕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조 위원장의 취임이 ‘참여형 노조 문화’ 정착과 ‘수평적 노사 관계’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1

보수야당 “이 대통령 ‘北 무인기 주장 관련 중대범죄’ 주장은 주권 국가 태도 아니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자 보수 중심의 야권은 “북한 눈치만 보는 자충수”, “주권 국가의 정부가 맞느냐”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국방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군이든 민간이든 상관없이 한국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정하는 북한의 태도는 결론을 먼저 정해놓은 전형적인 적반하장식 논리다. 이런 태도는 우리 정부와 군의 대북 저자세가 자초한 면이 있다.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민간 무인기 침투라면 중대범죄‘라고 언급한 것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처럼 키워준 꼴이다.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적의 도발보다 잘못된 신호다. 국민 불안이 커지는 만큼, 정부는 북한 주장에 대한 명백한 사실관계와 함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대응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범인이 아니다‘라는 해명만 되풀이하며 저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국이 무인기를 보냈다‘고 북한이 주장하자 애꿎은 자국민을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며 “적국의 주장에 고개를 숙이고 국민부터 의심하는 것이 과연 주권 국가 정부의 태도인가. 굴종적인 민간인 조사 방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iM뱅크, ‘e-그린우편 기관 연계 협업’으로 우정사업본부 표창 수상

iM뱅크(아이엠뱅크)가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표창은 iM뱅크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물 발송 업무를 자동화하고, 우정사업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여됐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를 도입한 사례로, 대외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뱅크-우체국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직원 업무 경감과 고객 안내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iM뱅크와 우체국 간 전용망을 연계해 우편물 제작부터 배송, 결과 조회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편 배달이 가능해졌으며, 은행 내부에서 수행하던 수작업 업무가 대폭 감소했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채권관리 프로세스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고객 안내를 위한 우편 발송 업무가 증가했다”며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업무 절차 간소화와 디지털 자동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T를 운영했고, 전행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신속히 도입·운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은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와 비효율 업무 구조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ONE-TEAM 정신으로 은행권 최초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그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