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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지역 기업 해외시장 개척

영천시가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는 26일 최기문 시장을 단장으로 한 해외 무역사절단이 4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최근 미국 관세 전쟁 등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은 경농산업 ,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 주식회사 데이웰즈, 동민산업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 농업회사법인 ㈜무계바이오, 시그널케어 , 농업회사법인 ㈜심박, 농업회사법인 ㈜어니스트파머, 운진, ㈜유제이테크, 농업회사법인 ㈜이비채, ㈜지엔에스 ,㈜태산 , ㈜티웰 농업회사법인 등 청년창업기업 3개사를 포함한 총 15개사다. 사절단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28일 오전 수출전문가를 초청해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29일 롯데마트 1호점(7군)에서 상품판촉전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를 초청해 베트남 동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29일과 30일 양일간 두 차례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30일에는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와 삼성전자 생활가전 복합단지(SEHC)를 시찰한다. 특히 시는 이번 파견 기업에 편도 항공료 및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현지 구매자(바이어)와 원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성 조사뿐만 아니라 구매력 있는 현지 구매자(바이어)와의 상담 연결, 상담장 임자, 현지 통역원 등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국 관세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그 여파가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 개척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무역사절단 파견인 만큼, 이번 파견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천시 동남아 무역사절단이 베트남과 대만에서 한화 약 142억원(1천34만 달러)상당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5-26

경북도, 글로벌 인재 유치 팔걷어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역형 비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개소하고 인재유치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6일 광역형 비자 시행에 대응해 해외 인재 유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경상북도 해외인재유치센터(이하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인재유치센터는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수탁 운영하며, 우즈베키스탄 관계기관 네트워킹을 통해 인력풀을 확대하고 광역형 비자 추천 상담 및 이민정책을 안내한다. 경상북도 구직 희망 인재 워크넷 등록 지원과 면접, 취업 연계 지원을 비롯 도지사 추천서 발급 신청 등 인재 유치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북도 광역형 비자 25개 직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개소식 후 경상북도와 우즈베키스탄 튜린공과대학교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인재 양성과 유치와 관련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도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대학으로 튜린공대 지정해 참여 인재 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튜린공대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 인재 추천, 참여 인재에 대한 사전 한국어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 외에 다양한 분야의 광역형 비자 인재 유치를 위해 타슈켄트 국립기술대 및 국제금융기술과학대와 협의하고, 앞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경력직 인재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우선 현지 대학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거점별로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확충하는 등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해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역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출발점이자, 상호협력 증진의 장이될 것”이라며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한 기관 간 교류를 해 글로벌 인재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6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 국립등대박물관 바다주간 행사 개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바다주간 행사 ‘등대랑! 바다랑!’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등대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호미곶 해안 정화 활동과 어린이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호미곶 해안 정화 활동’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필요한 물품을 제공받은 후 정화 활동을 수행하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박물관 기념품 5종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체험행사’는 박물관 전시관 1층에서 진행되며 △바다부채 꾸미기 △항로표지 왕관 만들기 △등대 엽서 꾸미기 등 3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3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2층에서는 ‘시낭송과 음악이 흐르는 바다’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과 함께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한 시낭송이 펼쳐져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박물관 SNS(YouTube,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등대박물관 일러스트 엽서 또는 칫솔 세트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진 박물관장은 “바다의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항로표지와 해양에 대한 흥미를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6

경북형 산불대응체계 수립 조직·장비·전술 등 전방위 혁신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경북소방본부가 산불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한 ‘경북형 소방중심 산불대응체계’를 수립했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단순한 장비 보강을 넘어 △조직 재설계 △전술 정비 △공중 진화 체계 확립 △전문화된 교육훈련 기반 마련 등 산불 대응 전 영역에 걸친 종합적인 대책을 담았다. 이를 위해 경북소방본부는 먼저 ‘권역별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설에 필요한 인력확보를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대응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예방부터 진화까지 체계적인 지휘소 임무를 수행하고, 시·군과의 긴밀한 공조를 위한 ‘산불 대응 협의회’를 구성해 기관 간 합동훈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공중 진화 능력도 강화한다. 경북소방본부는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헬기 2대를 추가 임차하고, 고정익 항공기와 무인헬기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퇴역 군용헬기를 산불진화용으로 전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상 대응력을 위해서는 산악지역 진입이 가능한 중형 산불진화차 24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106대의 중형펌프차에는 고압 산불진화펌프를 순차적으로 장착한다. 개인 보호장비 760세트와 전문 산불 진화 장비도 확충해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야간 진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24시간 빈틈없는 작전 체계’도 확립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야간 대응팀을 편성해 작전계획 수립부터 진압 활동까지 실시간으로 전개하며, 헬기 철수 이후에도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략적 전술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타 시·도 소방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재난통신망 통합 채널 운영과 자원관리시스템(GDRS) 고도화를 통해 현장 작전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경북소방은 산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불 교관 해외연수, 단계별 전문교육 과정, 지휘관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한다. 울진 산불 등 실제 사례 기반 훈련 시나리오를 개발해 지휘역량을 강화하고, 산불 진화 실습훈련장과 이론교육장, 시뮬레이션 전술 훈련장을 설치해 실전과 유사 환경에서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제는 조직과 전술, 장비, 교육 등 모든 역량을 통합하고,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응 패러다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6

포항공대, 두 배 이상 효율적인 그린 수소 제조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진현규 기계공학과 교수팀과 한정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팀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효율적으로 그린 수소를 만들 수 있는 철 기반 촉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니켈 페라이트(NiFe₂O₄)에서 일부 철을 제거한 ‘철 부족 니켈 페라이트(Fe-poor NiFe₂O₄, NFO)’다. 이 촉매는 비정상적인 철 결핍 구조 덕분에 낮은 온도에서도 산소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다. 실험 결과 1g당 물에서 수소를 생성하는 효율이 0.528%로 기존 최고 성능 촉매의 0.25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병행해 철 기반 산화물 내에 존재하는 ‘구조적 활성점(active site)’도 발견했다. 두 금속 이온이 산화와 환원 반응을 주고받는 ‘레독스 스윙(redox swing)’ 현상이 수소 생산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밝혀낸 것이다. 진현규 교수는 “지구에 흔한 철로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태양열, 산업 공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수소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구조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머터리얼리아(Acta Materialia)’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6

계명대 여성학연구소-한국스페인어문학회 MOU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지난 24일 한국스페인어문학회와 지속적인 연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연구간행물과 학술정보 교환,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상호 참여, 공동 연구 지원사업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할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10년간 유효하며, 양 기관은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동천관에서는 공동 학술대회가 열렸다.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양해각서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로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지역연구의 접점을 탐색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80여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으며,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의 연구 의제인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삶의 생산’과 관련된 발표도 포함됐다.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발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전국의 스페인어 교과 담당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의 젠더 담론에 관심을 보였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학회가 협력해 학문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여성주의 담론을 글로컬한 관점에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지역 최대 ‘반려동물 문화축제’ 자리매김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인 ‘제22회 대구펫쇼 멍멍야옹’이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150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렸으며, 2만1219명의 참관객(엑스코 추정)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지역 대표 반려문화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는 특히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대폭 확대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50평 규모의 분홍 모래와 조형물로 구성된 ‘핑크모래놀이터’와 ‘캠핑 컨셉 휴게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주목받았으며, 초대형 장애물 놀이터와 미니 어질리티 체험존 등 체험 중심의 콘텐츠가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한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 대구 FCI 국제 도그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혈통견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전국 애견미용사 위그 미용대회는 전문성을 겸비한 현장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KCMC문화원이 주관한 반려견 기질 테스트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및 마사지 교육, 일반 참관객 대상 미니 어질리티 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대구시 수의사회는 행사 이틀간 건강검진 및 영양상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 영상 상영 및 펫티켓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후원한 대구펫스티벌에서는 OX퀴즈, 주사위 굴리기, 참참참 등 이벤트가 매일 세 차례씩 진행됐으며,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사료, 간식, 용품 등의 경품을 수령해 큰 즐거움을 더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본부장은 “대구펫쇼는 반려인들의 교류는 물론, 반려동물 산업의 최신 흐름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반려동물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6

디섹…미 GD와 전략적 협력 논의 본격화

포항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융진이 대주주로 있는 (주)디섹(DSEC, 이하 디섹)이 미국의 글로벌 방산기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와 전략적 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26일 디섹은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이하 GD)의 로버트 E. 스미스 부회장, 나스코(이하 NASSCO)의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및 주요 임원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디섹을 공식 방문해 조선 산업의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GD와 GD산하 NASSCO 조선소 임원진들은 이번 방문 일정 기간 부산 디섹 본사와 국내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등을 찾았으며 특히, 디섹과 NASSCO 조선소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깊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D 방문단은 디섹과 인공지능(AI) 및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선박 설계 및 건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앞으로 한미간의 한층 강화된 조선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의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으며, 향후 실무 차원에서의 연계와 공동 추진 과제가 보다 다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섹은 앞으로도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서는 ‘디섹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협업 역량이 다시 한번 조명되었으며, 한국 조선 기술의 위상을 국제 시장에서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 국가재난관리 유공 홍조근정훈장 수훈 영예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2주년 행정안전부 방재의 날 기념식에서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지난해 초 2023년 경북지역 산사태 피해를 교훈 삼아 기존 관 주도의 대피체계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순찰대 중심의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대전환을 시행해 지난해 여름철 극한호우로부터 인명피해를 막은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도민 보호 재해복구패스트 운영, 재난 안전 분야 전문가 육성관리,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도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K-어서대피 프로젝트)은 △12시간 사전예보제 △1마을 1대피소 △마을순찰대 △주민대피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 중심형 재난 대응 모델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도내 22개 시군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마을순찰대 3만 592명이 가동됐으며, 5688명의 주민이 위험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특히, 작년 7월 8일에서 9일 사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 시우량 35.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서도 10분간 42㎜라는 이례적인 호우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자연 재난 대응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고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산해 시행하고 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앞으로도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선진 도민 의식을 총결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6

포스코, ‘산업용 AI-로봇’ 대학생들 겨뤄보자

포스코홀딩스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6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POSCO Industrial AI-Robot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9월 중 본선경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천 7백만원 규모로, 수상팀에게는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및 에너지소재 분야의 작업을 AI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종목은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와 다관절협동로봇 챌린지 2개 분야로,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 등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실현하고,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를 위해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회기간동안 참가자들에게 포스코DX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로봇 워크숍, 최신 AI기술 트렌드 및 산업 적용사례 등을 공유해 기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참가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대기오염 단속 ‘구멍’… 포항환경출장소 재설치 시급

대구지방환경청 포항환경출장소의 재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항환경출장소는 1995년 10월 개소 후 약 14년간 운영되다가 정부의 ‘통합관리제’ 도입으로 2009년 2월 25일 구미환경출장소와 함께 폐지됐다. 이후 울진에 왕피천환경출장소가 설치됐으나 포항과 멀리 떨어진 관계로 국가산업단지내 대기오염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총 582개의 대기배출시설이 가동중이다. 이 중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80t 이상인 1종 사업장이 44곳, 20t 이상 80t 미만인 2종 사업장이 33곳이다. 나머지는 3종(47곳), 4종(166곳), 5종(292곳)으로 분류된다. 현행 체계에서는 대구지방환경청과 경북도가 1종과 2종 시설을, 포항시가 3종부터 5종 시설을 감시·감독하는 구조다. 그러나 환경청 소속 인원이 포항에 상주하지 않아 즉각적인 출동과 대응이 필요한 대기오염 단속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환경청이 관할하는 사업장들은 대부분 대규모 환경오염물질(연기, 악취, 먼지 등)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에도 현행 관련법령에 관리주제가 직접 지도점검을 실시토록 해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지도점검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 단속 실무자들은 “대기오염 단속은 30분 이내에 현장 접근이 이뤄져야 효과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1종과 2종 사업장 관련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환경청 소속 인원의 배석이 있어야 한다. 또한 포항시는 굴뚝 대기오염 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지 못해 즉각적인 적발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대기오염 적발도 가능하지만, 이 역시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국가보안시설 대상의 현장단속은 관련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환경청, 경북도, 지자체 모두 시일이 걸리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단속의 시간적 공백을 틈타 위반 업체들은 비정상적인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대기 배출량 등을 자체적으로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자동측정기가 설치된 업체는 1종과 2종 사업장에 국한돼 있다. 함정호 포항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에 오염원이 발생할 때 마다 환경청의 협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어 즉각적인 단속이 어렵다”며 환경문제는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환경출장소 재설치를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난 3월 포항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포항출장소 재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6

“따뜻한 금융, 지역소상공인 버팀목”

iM뱅크는 26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시,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구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최대 15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지난 3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선출연했으며, 하반기 중 50억 원을 추가 출연하는 것으로 조성된 지역 상생 보증 재원으로 대구 신보는 15배수인 최대 225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 지역 업체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시 이차보전 연계할 수 있는 경우 1년간 최대 2.2%p 수준의 금리감면 효과가 있다. 협약식 체결 이후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애로 사항 청취’ 간담회도 진행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는 iM의 따뜻한 금융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한층 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대구 중구, 교동 음식물 수거 용기 실명제 시행

대구 중구가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한 교동 일대에서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를 시행한다. 26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교동의 대부분의 업소가 오후 5시 이후에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낮 시간대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가 장시간 방치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보행자에게 통행 불편과 더불어 악취로 인한 민원도 급증하는 등 도시 이미지 훼손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중구는 음식물 수거용기에 해당 업소의 상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도입해 업주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구청은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교동 일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수거용기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1차 안내문 부착 및 현장점검, 2차 교동 특색을 반영한 간판 디자인 촬영 및 실명 스티커 제작, 3차 수거용기 스티커 부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실명제 스티커는 각 업소의 간판을 주야간에 촬영해 제작한 것으로, 교동의 분위기를 살린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식별력과 미관을 동시에 고려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는 업소의 자발적인 관리 책임을 유도해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실명제를 점차 확대해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6

경북도 허난성 결연 30주년 무역사절단 파견···100만 달러 수출상담·계약 성과

경북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허난성 수도인 정저우시에 지역 중소기업 12개 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추진한 결과 10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역사절단 파견은 경북도와 허난성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 및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국 허난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중국 미래협력플라자’와 연계한 것이다. 경북도는 중국과의 지속 가능한 교역 기반 마련과 경북 제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KOTRA와 협력을 통해 지역 화장품, 식품 등 우수 제품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12개 사는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등 75건의 상담을 진행, 이 중 4개 사가 중국 유망 구매자와 각각 20만 달러씩 총 8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화장품, 식품 등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또 이번 상담회를 통해 1년 안에 지역 기업으로부터 9만 달러 가량의 물품을 수입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외에도 향후 3년 간 약 15만 달러 가량의 물품을 수입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인한 수출 계약 및 수출 약속된 금액을 더할 경우 총 10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경북 기업 관계자들은 “중국은 14억이 넘는 인구와 급속히 팽창하는 중산층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한국 식품·화장품 등의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정저우는 중국 중부 최대 물류 허브이며 대형 유통망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로,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부 내륙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고 느꼈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중국은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경제 동반자이므로 양국 간의 경제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과 경북도의 수출 1위 국가로 지난해 한국 총수출액 6837억 달러 중 19.5%인 1330억 달러, 경북도는 총수출액 403억 달러 중 32%인 129억 달러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6

대구 달성군, 마을 공동주차장 3곳 새로 문 열어⋯ 주민 주차 불편 해소 기대

대구 달성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3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방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이면도로 불법 주차와 상가 주변 주차 갈등 등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대책으로, 달성군이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마을공동주차장 확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주차장은 총 69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원읍 천내리와 논공읍 남 1리·남 2리 등 3곳에 91면 규모로 조성됐다. 화원읍 천내리 443번지에는 706㎡ 부지에 23면, 논공읍 남 1리 577-38번지에는 1679㎡ 부지에 44면, 남 2리 224-53번지에는 625㎡ 부지에 24면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2월 시작돼 최근 마무리됐다. 군은 이번 주차장 신설로 주택가의 상습 불법 주차 해소는 물론, 상가 이용객과 주민들의 주차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2023년 이후 조성된 달성군 내 마을 공영주차장은 기존 5개소에서 총 8개소로 늘었다. 달성군은 하반기에도 △논공읍 2개소 △현풍읍 2개소 △옥포읍 1개소 △하빈면 1개소 등 총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주차장 확충이 주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주차 공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6

대구시의회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 폐지안 발의

대구시의회가 시민 1만4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조례(이하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공식 발의했다. 시의회는 26일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라 지난달 28일 수리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이만규 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가려진다. 의결 기한은 조례안 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다. 폐지안이 통과되면 대구시가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관련 예산 집행과 후속 사업 추진에 제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시의회 재적의원 33명 중 32명이 국민의힘 소속인 점을 고려하면 조례 폐지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박정희기념조례는 작년 5월 대구시가 관련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다. 당시 시의회는 재적의원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지며 해당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대구시는 조례 제정 이후 행정부시장과 학계·예술계 등 민간 인사 11명이 참여하는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동대구역 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등 기념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범시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또 지난 4월 주민 1만4485명이 서명한 박정희기념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은 주민 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주민 청구 조례안을 발의해야 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주민 청구 조례안은 다른 안건보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6월 임시회 회기 내에 조례안을 상정해 심의·의결하고, 그에 앞서 시민 공청회 등 공론의 장도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폐지안이 발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의결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며 “의원들 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

창단 후 처음… 수성대, 대학야구 왕중왕전 올랐다

수성대학교 야구부가 창단 후 처음으로 2025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경상권 정규리그 4승 1무 4패, 10개 대학 중 조 4위의 성적을 거두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은 수성대 야구부는 그야말로 ‘언더독의 패기 있는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대에게 12대 6 승리, 동의대에 6대5 승리, 경성대에 9대 4로 승리하고, 예선 마지막 동의과학대학 전에서 7대 4의 완승을 거두며 리그를 마무리했다. 안정된 마운드 운용, 집중력 있는 타선, 투지와 집중력이 어우러지며 승리를 일궈냈다.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서석진 감독은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이 죽음의 조라고 하는 강팀들이 속해있는 경상권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본선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대 관계자는 “이번 왕중왕전 진출은 서석진 감독과 선수들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낸 귀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성대 야구부가 대학야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대학야구연맹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로 열린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엔 총 51개 팀이 출전, 지난 4~5월까지 5개의 조로 조별 풀리그로 예선을 거쳤으며, 각 조별 1~5위까지 총 25개 팀이 9월부터 왕중왕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대구 달성교육재단-국립대구과학관, 손잡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 나선다

대구 달성교육재단이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과학교육 심화 과정 △해커톤 캠프 △천문캠프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교육 심화 과정은 AI, 로봇기술, 생명과학, 우주개발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오는 11월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11개 초·중학교에서 1,157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은 해양환경, AI와 함께하는 감정 표현, 우주개발, 과학수사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50분 수업 3차시로 구성되며 실험과 탐구 중심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1박 2일 ‘해커톤 캠프’도 마련된다. 자율주행자동차, 큐브로봇 코딩, 스마트팜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일부 과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2학기에는 천체 관측과 분광기 실습 등을 포함한 ‘천문캠프’가 10~11월 주말을 활용해 총 3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가능하다. 이희갑 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진로를 준비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과 실생활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달성교육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6

(재)대구동구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 선정

(재)대구동구문화재단은 26일 안심도서관과 신천도서관이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국비 4000만 원을 확보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강연과 체험, 탐방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안심도서관은 9월 2일부터 ‘우리 동네에서 잘 먹고, 잘 웃고, 잘 늙는 법’, 신천도서관에서는 7월 17일 ‘대구에서 찾는 가족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혜학교’사업은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안심도서관에서 6월 4일부터 ‘미술로 알아보는 1차 산업혁명에서 AI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신천도서관에서는 최근 대규모 산불이 남긴 엄청난 피해와 관련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과 지혜’라는 주제로 7월 9일부터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대구동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인문학적 가치와 지식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의 자긍심으로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