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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30배 늘린 ‘기능성 배추’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항산화 성분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기능성 배추를 개발했다. 농진청은 17일 아시아종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항산화·항염 기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쿼세틴(Quercetin)’을 다량 함유한 녹색 배추 육종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농작물신육종기술 개발사업단 과제로 2020년부터 민관 협업 형태로 추진됐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자색 배추에서 안토시아닌 합성의 핵심 유전자(BrDFR)를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물질 대사 경로를 전환했다. 그 결과 자색이 사라지고 녹색 배추 형태를 유지하면서 쿼세틴 함량이 기존 녹색 배추 대비 30배, 아이소람네틴은 10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 활성 측정에서도 기존 자색 배추보다 높은 항산화 기능이 나타나 기능성 강화가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관련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Plant Physiology and Biochemistry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과 함께 아시아종묘에 이전됐다. 쿼세틴은 양파·사과 등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항산화·항염 작용을 비롯해 심혈관·면역 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다. 일반 배추에는 극미량만 존재하지만 이번 기술을 통해 고기능성 물질을 직접 함유한 배추 개발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농진청은 이번 성과를 “원하는 대사 경로로 작물 성분을 설계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규정했다. 이시철 농촌진흥청 식물소재바이오공학과장은 “평범한 채소를 기능성 채소로 바꿀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마련한 만큼 다양한 작물에 확대 적용해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종묘 역시 신기술을 활용한 품종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준 생명공학육종연구소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품종 육성이 가능해지면 관련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8

경북도-영주시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 개막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6회 나노·마이크로접합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 공유와 국제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접합·용접 분야의 전문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등에서 180여 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나노(10⁻⁹m), 마이크로(10⁻⁶m) 크기의 소재와 부품을 손상 없이 고정밀로 접합하는 초정밀 기술로, 반도체칩, 바이오센서, 초소형 전자·광학 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3차원 탄소구조의 나노마이크로접합 △AI 기반 첨단 반도체 패키징 △레이저 접합 기술 △배터리 및 전원장치 관련 접합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기조연설과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사업(2021~2025)’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가 진행돼 지역 산업의 미래 비전과 투자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나노마이크로접합 기술은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신소재, 광학 등 우리나라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이라며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경량 소재 및 베어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포항, 그래핀 허브 도약···세계 최초 CVD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준공

포항시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포항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연간 30만㎡ 규모의 세계 최초 CVD 그래핀 필름을 양산할 수 있는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 준공식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했다. ‘포항 그래핀밸리 구축을 위한 산학연협의체’ 출범식도 가졌는데, 앞으로 그래핀밸리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벌집 형태 구조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 전도성·유연성·투명성이 뛰어난 물성을 가진 차세대 핵심소재이며,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등 다양한 응용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스퀘어 공장 준공으로 포항은 ‘그래핀 밸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국내 소재 산업의 방향성과 경쟁력 제고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래핀스퀘어는 앞으로 프리미엄 조리가전, 자동차용 발열유리, 뷰티·헬스케어 기기, 웨어러블, 항공우주·조선 부품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항에서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상용화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그래핀은 더 이상 연구실에만 머무는 ‘꿈의 신소재’가 아닌 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 보유업체이며, 지난 9월 포항시의회 발의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했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이번 조례는 그래핀산업 발전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포항시장의 시책 수립과 추진 노력에서부터 그래핀산업 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재정지원 및 기업 유치,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포항시는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받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지원 및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과 같은 전방위적인 행정 특례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의 용역을 통해 포항만의 차별화한 발전 로드맵을 완비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그래핀스퀘어의 ‘CVD 그래핀 롤투롤 연속생산 및 발열제품 응용기술’을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로 확정했다. ‘탄소·나노융합 분야-나노판 소재 대량·대면적 제조 기술’에 해당하는 그래핀스퀘어의 기술에 대해 산업부가 첨단기술로 공식 확인한 것인데, 그래핀 기술 보호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18

‘미래차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경북도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 개최

경북도가 미래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경북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허브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 특별강연에는 이우성 현대자동차 전동화추진실 실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주제로 “경북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기술 혁신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초청강연에서는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가 ‘2025 모빌리티 산업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전기차·자율주행차·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정책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지역 도심과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는 ‘2026년의 AI,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며, AI 기반의 셀프리더십과 지역 특화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집약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기술 분야 발표에 나선 유병용 Autonomous A2Z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Lv4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과 기술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하며, “사용자 친화적 기술 개발과 지역 특성 반영이 자율주행 시대의 성공 열쇠”라고 밝혔다.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경북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임규채 경북연구원 좌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AI 융합 기반의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미래차 생태계 조성 방안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내 부품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소재 적용, 글로벌 OEM과의 협력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경북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경북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18

‘문경~안동선’ 신설 논의 본격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문경~안동선’ 신설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경북 동서축을 잇는 신규 노선이 향후 지역 교통 체계와 산업 구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전문가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철도망에 해당 노선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와 김형준 경일대 교수 등이 참여해 노선 신설의 당위성과 경제적·사회적 효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은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균형발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잇따라 내놓았다. 문경·예천·도청신도시·안동을 잇는 이 철도는 총사업비 2조689억 원, 연장 57.2㎞ 규모의 단선 노선을 신설하는 구상으로 제시됐다.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경우 ‘문경~김천선’과 중앙선이 함께 연결되며 경북 내 새로운 동서 철도축이 완성된다. 경북도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도청신도시의 광역 행정 기능이 강화되고, 수서발 고속철도 연계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국가산단 기업·기관의 이동 효율성도 개선돼 지역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문경~안동선은 동서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축을 여는 핵심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국립경국대, 베트남과 공동연구·수출연계 강화… 글로벌 협력 속도

국립경국대학교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공동연구와 지역 기업의 해외 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은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예방의학·공중보건 분야 연구 강화 △글로벌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확대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은 연구 협력과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산학 기반 국제 교류 활동도 병행했다. 안동시·경북통상·지역 농식품 기업 10곳과 함께 ‘한국의 거리 및 글로벌 지산학협력 프로그램’, ‘한국의 날’ 등 국제 교류 행사를 열어 문화·경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수출상담회 △한·베 문화교류 △한국의 날 △글로벌캡스톤디자인 등 네 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30건이 넘는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신규 수출 협력이 이어졌으며, 안동을 상징하는 지역 디저트 ‘월영교달빵’ 등 신규 참여 기업도 유통망 확대와 프랜차이즈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며 하노이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AEON몰에서 열린 ‘2025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K-컬처 프로그램과 대학·기업 홍보 부스가 운영돼 경북 제품과 지역 문화가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또한 글로벌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에는 국립경국대,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대 학생들과 현지 진출 기업 5곳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브랜딩·콘텐츠 제작·현지 마케팅 전략 등을 설계하며 기업 맞춤형 결과물을 도출했다. 전통주 기반 칵테일 레시피 개발, 홍보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도 나타났다. 임재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하노이 의대와의 협력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함께 해외 교류 성과를 확장한 만큼, 글로벌 지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18

영양군, 지속 가능 농업으로 농촌 미래 연다…

경북 동북부 태백산맥 내륙에 자리한 영양군이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 농업의 새 모델을 구축하며 농촌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도 근면과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을 지켜온 영양군은 척박한 토양과 짧은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고추·담배 등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농업의 명맥을 이어왔다. ‘맵고 진한 영양의 맛’은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1970~80년대에는 화전민 중심의 생계형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간지 정비, 관정 개발, 농기계 보급 등이 추진되며 근대적 농업 기반을 구축했다. 오늘날 영양군은 고령화율 전국 최고 수준(43.9% 이상), 인구감소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청년경영임대실습농장 운영을 통한 젊은 농업인 육성,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지역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로컬푸드 확대, 온라인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농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양고추 HOT 브랜드를 기반으로 전국 아파트입주자 연합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판로 다변화에도 성공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생산 중심이었던 농촌마을을 체험·관광 중심의 복합 공간으로 전환시키며 지역 활성화 전략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미래 농업은 지역공동체 중심의 순환경제로 방향을 잡았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내 경제가 순환하고 주민 복지를 강화하는 새로운 농정 체계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 농업, 친환경 농업, 기후적응형 작물재배 등 기술혁신과 농업·관광 융합형 활성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논 범용화 사업, 엽채류 특구 지정 등 ‘부자 농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 농업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저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구조의 큰 변화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등 군민들이 체감하는 농업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천하겠다”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농업이 미래 세대의 안정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농 육성 정책 등이 맞물리면 영양군은 충분히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들 수 있어 영양을 ‘농업이 강한 군, 농민이 잘 사는 군’으로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은 생산·체험·관광·복지가 결합된 미래형 농촌 구현을 통해 지속 가능 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11-18

울릉도 청소년 꿈을 낚아라! 바다서 찾는 내 미래..동해해경, 진로수업 진행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울릉도 지역 청소년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미래 해양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해양경찰 업무 소개부터 응급처치 체험까지, 도서지역 청소년들의 바다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소장 윤영균)는 울릉군가족센터에서 울릉군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우리 곁의 바다지킴이, 해양경찰 이야기’ 진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해양경찰 직업의 특성과 주요 임무, 바다에서의 안전 활동 등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관심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해양경찰이 수행하는 구조·수색·해양 치안 유지 등 현장 역할 소개와 함께, 응급처치 기초 실습, 안전사고 예방 이론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다뤘다. 청소년들은 직접 심폐소생술과 응급 상황 대응법을 배우며 실습 중심 교육에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승우 경장은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양경찰 업무의 매력과 보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관내 학교를 찾아 물놀이 안전 수칙,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알려주는 연안안전교실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 확산과 바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진로수업이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향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8

사단법인 대구학회 4차 학술대회 열려

사단법인 대구학회(회장 권정태)는 지난 15일 오후 대구수성구 신매동 고산도서관에서 김천대학교 남상권 교수 사회로 ‘대구의 근대 문화와 역사’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학회 회원과 내빈으로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수성구의회 황치모 운영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북대 전자공학부 오철수 명예교수는 ‘해방공간에서의 대구사회의 변천’이란 주제로 대구의 근대 역사에 관하여 설명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영남대 이동기 교수는 ‘대구의 근대교육 전개과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주로 ‘교남교육회’의 설립 시기의 사회적 배경, 설립 과정과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좋은 반응을 받았다. 세 번째는 광복회 대구시지부 정인열 사무국장의 ‘일제강점기 대구형무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일본인의 대구감옥 시작,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삼덕교회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대하여 소개하고 대구형무소의 설립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권정태 회장은 ‘대구 사진계의 개척자인 최계복’에 대한 인물 설명과 그가 남긴 수십 개의 사진을 보며 시대상황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소설가 정만진 작가는 ‘상징과 인물로 본 근대 대구’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다. 그는 근대의 시대 정신을 잘 담고 있는 상징물과 인물을 거론하며 그들을 기념할 기념관 건립을 주장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5-11-18

'제19회 청송사과축제', 청송지역 경기회복 견인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청송지역의 경기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현비암 앞)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송사과축제’에는 관내 4609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유통하는 관내농협 등 8개 단체들이 5일간 축제장 현장에서 사과 홍보·판매부스를 운영했다. 이들 8개 단체들은 사과 판매보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위해 준비한 사과를 모두 완판하면서 10억 원의 사과 판매 실적을 올린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뿐만 아니라, 주왕산과 축제장을 잇는 구간에는 개별 농가와 로컬푸드 판매장 등 30여 개소의 사과 판매점이 운영되었고 축제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0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현장 판매 현황을 종합할 때 축제장 안팎에서 5일간 판매된 사과 매출은 약 18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축제장에 입점한 식당,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 소비한 식음료비, 그리고, 축제기간 특수를 누렸던 숙박업소의 숙박비와 교통비, 체험비 등 축제를 통해 유발된 직접 경제효과는 약 300억 원으로 추산되며 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약 6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봄 대형산불 이후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청송사과축제’에는 32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방문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6.2%가 청송,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를 Daum에서 검색했다는 수치로 청송과 청송사과를 알리는 최고의 축제임을 증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 내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18

포항상의, 재직자 대상 ‘AI 실무 교육과정’ 개설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재직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재직자 AI 실무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교육은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첫 회차가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확산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기획 △경영지원 △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AI를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지원기업은 고용보험 환급을 통해 교육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12일까지 회차별로 이어지며 △생성형 AI 실무교육(유통서비스) △AI로 완성하는 기획보고서 △경영지원팀을 위한 AI 실전 활용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 회차인 ‘사무직을 위한 AI 실무테크닉’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계획서·컨설팅 보고서 작성 실습이 진행됐으며, 문서 작성 효율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AI 활용은 이제 IT 분야를 넘어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 재직자들이 AI를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8

산업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원년’ 선포

산업통상자원부가 폐배터리·폐전자제품 등에서 리튬, 코발트, 희토류를 회수하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자원무기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는 18일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을 출범시키고 재자원화 산업 발전의 원년을 공식 선포했다. 포럼에는 광업공단과 재자원화 기업 등 98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전자제품(PCB), 폐영구자석 등 폐자원을 활용해 주요 광물을 다시 회수하는 산업이다. 원광 대비 회수 효율이 매우 높아 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광물은 원광의 20배, 희토류 네오디뮴은 80배의 회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재자원화 공정은 원광 정제 대비 에너지 사용 81%, 탄소배출 82%, 용수 사용 86%를 줄일 수 있다. 산업부는 올해 2월 시행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재자원화 산업 육성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재자원화 설비 구축 보조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 지난 3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향’을 발표한 이후 20여 차례 민·관 협의를 진행하며 규제·제도 개선을 이어왔다. 그동안 ‘폐기물’로 취급되던 재자원화 원료를 ‘자원’으로 규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원료 수입 시 할당관세 적용, 통관 애로 해소 등 제도 정비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포럼을 중심으로 업계 애로를 상시 수집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여야 국회의원, 광해광업공단 황영식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고려아연, 성일하이텍, 희성피엠텍,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재자원화 관련 주요 기업 경영진이 참여해 공급망 협력과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윤창현 산업부 국장은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은 친환경·탄소중립을 넘어 국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산업”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육성 정책과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1-18

지역주택조합 비리 근절한다··· 회계감사 대폭 강화되고 토지확보 요건도 현실화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비리와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회계감사가 대폭 강화되고 토지확보 요건이 현실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부실 조합을 조기에 걸러내고 건실한 조합의 사업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에서 지역주택조합은 설립인가·사업계획 승인·사용검사 등 총 3단계에서만 외부감사를 받는다. 이 때문에 조합원 모집 등 사업 초기에 비리가 발생해도 사전에 부실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민권익위는 조합원 모집 신고 단계부터 사업 단계별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권고했다. 또 조합원 또는 가입 신청자 5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계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 개선도 함께 제안했다. 지역주택조합의 토지확보율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기존에는 토지소유자의 단순 동의서만으로 조합 설립 인가를 위한 사용권 확보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토지매매계약서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는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을 95%에서 80%로 완화해 조합의 과도한 토지 확보 지연으로 발생하는 조합원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조합원 가입 자격은 기존 ‘세대주’에서 세대당 1명의 성년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완화된다. 국민권익위는 세대주 개념이 과거 대비 퇴색한 현실을 반영해 조합 참여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사업 시행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은 줄이고 사업 효율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8

‘바이구미 페스티벌’ 행사 3만명 몰렸다

구미시가 가을철을 맞아 대경선 주요거점에서 개최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 행사 참가자 누적수가 3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19일 문화로 △10월 25일 구미역 후면광장 △11월 15일 사곡역 등 시민 생활권 중심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1, 2회차 합산 1만5천여 명이 방문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지막 회차는 사회적경제기업 후원으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참여가 크게 늘어 1만5천여 명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구미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판매가 결합된 복합 문화축제로 구성됐다. ‘보고·사고·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도시 생활권 한가운데서 경험할 수 있게 해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장했다. 플리마켓존에는 생활소품, 액세서리, 디저트 등 다양한 품목이 마련돼 축제장에 활기를 더했다. 일부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은 준비한 상품을 모두 판매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호응이 컸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모았다. 바리스타 체험, 가죽공예, 마들렌 꾸미기, 마술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고, 무대 공연 역시 클래식 앙상블부터 밴드 버스킹·셔플댄스·마술쇼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방문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전통의상 패션쇼가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축제 테마인 ‘LUCKY(행운)’에 맞춘 이벤트도 큰 관심을 받았다. 대경선 탑승자 티켓 이벤트, ‘낭만 토미를 찾아라’ 미션, 스탬프 투어 등은 참여형 즐길거리로 준비되어 시민 참여도를 높였다. 조인숙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힘을 모아 시민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된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야간주치의 ‘구미달빛어린이 병원’ 시민이용 크게 늘어

구미지역 심야운영 의료시설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지난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진료 환자 7851명을 돌파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산동읍),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형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봉곡동) 등 관내 3개 의원이 연합해 운영하는 협력형 의료 모델이다. 서로 다른 지역의 의원이 손잡고 평일 주간·야간(23시), 주말·공휴일(18시)까지 진료를 이어가며, 지역 어린이들이 언제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 주부 박은진씨(41)는 “그동안 의료취약시간대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병원 이용이 쉽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며 “달빛 어린이 병원을 통해 멀리 떨어진 응급실로 가지 않고도 가까운 의원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반가워했다. 그간 경북에서는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2020년 하반기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으나, 구미시는 지난해 8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지난해 9월 1일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구미시는 의료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지속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희철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원장은 “의료진들이 서로 협력해 진료 공백을 줄이면서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성과는 의료기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성주 임진의병예술제 성료···‘가족 체험형’ 역사 축제로 자리매김

2025 성주임진의병문화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가면 도남리 의병창의마을에서 깊은 울림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규모보다 ‘의병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되살린다’는 의미에 집중,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가족 중심 문화예술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에 의병 관련 행사는 많지만, 성주처럼 이를 가족 참여형 복합문화예술제로 재구성해 발전시킨 사례는 드물다. 특히 경북에서 가족 체험 중심의 축제 형태로 의병 정신을 기리는 대표 행사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축제의 성공 배경에는 지역 공동체의 단단한 결속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36개 문중에서 37개 문중으로 후손들의 참여가 자발적으로 확대돼 의병의 후예들이 직접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의병창의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천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나눔 행사는 공동체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가족 체험’을 대폭 강화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의병복 시착, 활쏘기, 의병길 걷기, LED 배지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특히, 야간에 진행된 레이저 퍼포먼스는 의병을 ‘한 줄기 빛’으로 재해석, 전통적 소재가 현대 기술과 만나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성주임진의병정신문화연구회 배재국 회장은 “후손과 주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만든 성주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는 축제”라며 “의병 정신을 현대적으로 잇는 대표 행사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체험 프로그램 강화와 레이저 퍼포먼스 등 올해 도입한 다양한 시도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축제의 중심 가치인 의병 정신을 미래세대와 지역 공동체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축제는 의병 정신이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일깨웠다.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이어가려는 성주의 방식은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감동으로 남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1-18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전면 도입···고령층은 ‘기본 적용’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가 카드포인트 소멸을 줄이기 위해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한다. 특히 고령층(65세 이상)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사용이 기본 적용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이 도입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포인트 소멸 시기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지속돼 왔고, 특히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소멸액이 증가하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고령층 포인트 소멸액은 2020년 108억 원에서 2024년 150억 원으로 늘었다. 현재 일부 카드사만 운영 중인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가 전업 8개 카드사 전체로 확대된다. 카드 결제 시 사전 지정한 단위(예: 1000포인트)만큼 자동 차감되는 방식으로, 소비자는 앱·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신청·해지할 수 있다. 고령층은 별도 신청 없이 기본 적용된다. 자동사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고객센터(ARS) 등에서 해지할 수 있다. 포인트 소멸 안내만 제공하던 기존 명세서도 개선된다. 모바일 명세서 하단에는 포인트 사용·현금화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는 배너가 추가되고, 서면 명세서에는 QR코드와 고객센터 안내가 함께 포함돼 즉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인트 소멸 1개월 전·1주 전 등 단계별로 문자 및 알림톡을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를 추가로 안내한다. 명세서 확인을 놓쳐도 사전 인지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금융결제원·여신금융협회 등이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 홍보도 강화된다. 고령층 대상 오프라인 교육 역시 업계·소비자단체와 협업해 확대한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카드사별 시스템 구축을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고령층 자동사용 기본 적용은 소비자 안내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부터 확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결제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용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 포인트 소멸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18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 해양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나라 내륙에서 최초로 개관한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김언식)이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최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오세경), 진도국민해양안전관(운영대표 김민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과 해양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해양활동이 다양화되고 해양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협약이라 그 의미가 크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의 이익 증진과 상생발전의 기틀 마련,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시너지 발휘, 상호 홍보 협력을 통한 공동 인지도 상승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3월 21일 개관한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44-10에 위치해 있다. 부지면적 3423㎡에 건평 3000㎥, 2층 규모에 수영장, 숙박동, 연수동, 강당, 체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 안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상주시에서 건립한 기관이다.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위탁운영을 맡아 해양 프로그램 개발·운영, 해양 안전 교육, 해양 문화 체험, 초등학생 수영 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언식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실질적인 해양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8

상주 딸기 경북도 ‘Berry-Good Project’ 첫 수출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Berry-Good Project’참여 시군 중 상주시가 처음으로 딸기 수출 테이프를 끊었다. 남상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윤석배)은 지난 17일 농협경제사업장에서 2025년산 상주 딸기 약 80kg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했다. ‘Berry-Good Project’에는 상주, 포항, 고령 3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 프로젝트의 대표 단지로 재배 기술·포장재 개선 등에 있어 가장 빠른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주 딸기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수출 전략 품목이며, 높은 당도와 신선도로 ‘프리미엄 딸기, 럭셔리 딸기’로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 수출 품종인 ‘금실’은 대표적인 Gold 품종이며, 진한 풍미와 단단한 과육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을 한 남상주농협 수출딸기공선회(회장 김성구, 총 13농가)는 상주시 유일의 ‘수출용 딸기 생산단체’로 2022년 11월 결성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 수출물량 약 900%, 수출금액 약 500%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등 ‘Berry-Good Project’ 목표 달성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수출길을 연 상주 딸기는 수출용 딸기 농가가 거둔 값진 결실”이라며 “상주시가 대한민국 딸기 수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8

2028년 삼성 구미데이터센터 건립 가시화

삼성의 ‘구미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S는 2028년 완공목표로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수조 단위의투자와 최첨단 GPU 수만장 탑재 등을 통해 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AI데이터센터는 11월 현재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중으로 센터완공후에는 △AI 모델 운영 △서버 아키텍처 △네트워크 보안 등 고도의 기술을 갖춘 IT 전문 인력의 대규모 유입 등을 통해 구미지역이 AI 인프라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구미AI데이터센터 운용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한국정부와 한국대기업에 제공하기로 한 26만장의 GPU 가운데 삼성이 배당받은 5만장중 상당수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GPU 발열을 식히기 위해 공업용수를 인근 낙동강을 통해 공급받는 수랭식 시스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AI데이터센터 건립은 구미가 보편적인 IT 산업도시에서 AI 등 첨단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삼성 등 대기업이 구미에 구축한 AI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AI 산업 부품과 연관 소프트웨어 개발 등 파장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경산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경산에서 타오른 의병의 불꽃-임진왜란의 기억’ 전시

경산시립박물관이 임진왜란 때 경산지역에서 활약한 의병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경산에서 타오른 의병의 불꽃-임진왜란의 기억’을 2026년 5월 10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430여 년 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나 고향과 조국을 지켜낸 경산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경산시립박물관은 임진왜란을 경산 의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라가 불타다’와 ‘나라를 위하여 의병이 되다’, ‘우리의 의병을 기억하다’, ‘그날의 불씨를 오늘에 잇다’ 등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로 잊힌 경산 의병의 활약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진왜란의 전야, 발발부터 의병의 창의(倡義), 경산 의병 86명의 활동,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간 후손들의 이야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의병의 후손들이 선조의 공적을 잊지 않기 위해 간행한 문집과 자인현 최문병 의병장의 말안장(보물)을 선보인다. 관람객 이현모(37) 씨는 “430여 년 전 우리를 위해 홀연히 일어나 지역을 지켰던 의병들의 역사를 알게 돼 기쁘고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많은 시민이 특별전을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