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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부곡리 특별재생지역 지정 공청회 개최

청송군은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송읍 부곡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청송읍 부곡리 특별재생지역 지정(안)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는 성균관대학교 최철민 교수가 ‘특별재생지역 지정(안)’을 발표했고 이어 김종하 청송군 도시농촌활성화센터장, 정영태 벽상엔지니어링 대표, 신영삼 애플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청송읍 부곡리 특별재생사업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공동화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청송군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업이다. 특별재생지역 지정 요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단일 면적 100만㎡ 이하, 피해 규모 100억 원 이상(기반시설 20억 원 이상, 주택 60억 원 이상)인 지역으로 정해져 있다. 청송군은 향후 국토부에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 고시한 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특별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산불 피해가 심각했던 청송읍 부곡리를 재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건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27

청송군, 산소카페 청송정원 꽃양귀비단지 무료 개방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조성된 꽃양귀비단지를 무료 개방한다. 군은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명소를 조성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개방에 들어갔다. 이곳 청송정원은 지역 사회와 단체가 협력해 조성했는데 약 4만2000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백일홍을 식재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매년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꽃양귀비는 5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6월 중순까지 만개하며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주왕산관광단지 등 관내 공원과 공한지도 꽃양귀비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개양귀비라고도 불리는 꽃양귀비는 5~6월경 붉은색 또는 주황색 꽃을 피우는 봄철 대표적인 야생화로 중국의 절세미인 양귀비에 비견될 만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실의에 빠진 군민에게는 희망을, 방문객에게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금 청송을 찾아주시는 관광객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은 지역에 힘이 되고 산불 피해 극복에도 큰 응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청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27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감성 카라반 숙소 6월 1일 개장

울진군(이 운영하는 구수곡자연휴양림에 감성 캠핑족을 위한 카라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카라반 2동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카라반은 각각 2인실로 ‘황금송’과 ‘미인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규모는 12㎡로 작지만, 내부에 침대와 TV, 에어컨, 주방용품, 화장실 등이 완비돼 있어 일반 숙박시설 못지않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 4만 원, 성수기 6만 원으로 책정됐다. 연중 운영되며, 사계절 내내 계절별로 변화하는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 사이에서 감성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카라반 시설은 그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카라반 도입을 계기로 기존의 숲속의 집, 야영장과 함께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친환경 힐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수곡자연휴양림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생태 탐방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울진의 대표 자연 관광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27

울진군, 평해단오제 등 전통 축제로 지역 문화·경제에 새 숨결

울진군이 지역 고유의 전통을 살린 축제를 통해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울진군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평해남대천 일원에서 ‘제39회 평해단오제’ 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오제는 예부터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대표적인 세시풍속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 단오제는 △월송큰줄당기기 △별신굿 △창포물 머리 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마을 장터 △지역 예술인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부스와 생활예술 무대는 지역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단오제는 지난 1984년 평해읍 청년회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단오제는 단순한 민속행사가 아닌 울진의 전통과 생활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정체성의 상징”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9개 지역축제…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울진군은 평해단오제를 포함해 총 9개의 지역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기반 확대라는 다층적 목표를 담고 있다. 대표 축제로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2~3월)가 있다. 후포항을 무대로 게줄당기기, 대게송 퍼포먼스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가을철에는 ‘죽변항 수산물축제’(11월) 가 열린다. 대방어 해체쇼, 활어잡기 체험 등 바다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2023년에는 경북도 유망축제로도 선정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울진예술제’ (6월)와 ‘성류문화제’(9월) 가 대표 행사다. 울진예술제는 국악·미술·사진 등 예술장르를 망라하며, 성류문화제는 문향과 충절의 고장 울진의 역사적 자산을 재조명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 생활 밀착형 마을 축제도 활발 군 단위 축제 외에도 읍·면에서 주도하는 생활형 마을 축제들도 울진의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면 삼당리의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 는 바지게꾼의 삶을 소재로 한 전통극을 통해 주민의 역사와 공동체 정서를 재현하고 있으며, 근남면 굴구지마을의 ‘왕피천 피래미 축제’ 는 생태체험 중심의 가족형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 금강송면 ‘두릅축제’, 북면 ‘흥부 대박 축제’ 등도 지역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 축제 넘어, 체류형 관광 모델로 울진군은 축제를 통해 단기 방문 중심의 관광을 체험·치유·체류형 모델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온천, 파크골프,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한 관광 동선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로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 군수는 “울진의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통을 보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계승하는 문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울진만의 특색이 담긴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27

대구시 신청사 건립 지역갈등으로 번지나… 달서구도 입장문

대구시 신청사 건립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설계 공모를 발표하자 배광식 북구청장이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속한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이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27일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대구 리더십의 교체로 비롯된 혼란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구 신청사 건설 합의는 2019년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쳐 대구시민과 함께 이뤄냈으며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의 결정체”라며 “과거 대구시 리더십의 교체로 비롯된 혼란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 남은 것은 대구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또 “신청사 건립비용이 2022년 3200억원에서 그사이 지금은 4500억원이 됐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공사비용은 급증할 뿐”이라며 조속한 신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그는 “설계비도 162억에서 142억으로 줄어 향후 들어설 주변 고층아파트들과 금봉산 사이에 갇힌 고만한 건물이 되면 훗날 크게 후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광식 북구청장은 “혼란스러운 국정과 대구 시정의 중심이 모두 공백인 상황에서 대구 미래의 상징을 결정할 신청사 설계 공모는 차기 시정부에서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신청사 설계 공모는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7

포항 출신 영화계 거장 문신구 감독 별세

포항 출신 영화계 거장인 문신구(본명 최명효) 감독이 26일 별세했다. 저예산 독립 예술 영화‘2퍼센트’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가진 경쟁 영화제인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감독이다.   유족에 따르면 문 감독은 이날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문신구 감독은 1955년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태어나 초, 중학교를 졸업한 후 배우가 되기 위해 이만희 감독 밑에서 연출부로 일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배우로서 영화 20여 편에 출연했으며, 1985년부터 극단을 창단해 연극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그는‘가시나무새’, ‘미란다’, ‘콜렉터’, ‘원죄’, ‘2퍼센트’등 1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극작가로서도 활동한 고인은 1986년에 쓴 희곡 ‘분출구’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1990년부터 문신구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노동, 정치, 성(性) 등 사회적 금기를 주로 다뤘으며,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목회 활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원죄’로 2018년 뉴질랜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아타미 국제영화제 개막작, 춘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작품상·황금촬영상 촬영 대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문 감독은 지역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후대 예술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2퍼센트’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 경북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영화는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시나리오와 신인배우 공모를 통해 촬영됐으며, 100% ‘메이드 인 포항’ 으로 제작돼 포항 지역민들에게 포항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높였다.   고인의 빈소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후 2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27

경북도 ‘2025 경북 숙박 할인 대전’ 추진

경북도가 체류형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8일부터 도내 숙박 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2025 경북 숙박 할인 대전’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별도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해 관광을 통한 재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 도내 숙박업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관광객 누구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은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지원하며,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22개 채널(G마켓, 여기어때, 11번가, 호텔엔조이, 노랑풍선, 하나투어, 꿀스테이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또한, 경북도는 올해 초 초대형 산불 피해를 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국내 대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업해 운영된다. 이 기간 피해지역 숙박업 등록업체의 숙박상품 7만 원 이상을 예약하는 관광객은 3만 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숙박 할인 프로모션이 단기적인 숙박 수요 증대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지역 체류 시간을 늘려 음식점, 관광지, 전통시장 등으로 소비를 확대하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는 지난 2월, ‘2025 겨울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쿠폰 5682장을 발급해 총 1억4000만 원의 지원금을 집행, 약 5억7000만 원에 달하는 여행비 지출 유발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숙박 할인 이상의 경제적 파급력을 증명한 결과로, 지원금 대비 약 4배 이상의 소비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철우 지사는 “숙박 할인 쿠폰은 관광객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도내 관광업계와 자영업자들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중의 효과를 가진 정책”이라며 “특히 산불 피해 지역에는 경제적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에 관한 관심과 따뜻한 방문이 함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6월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K-POP 공연‘2025 MyK FESTA in 경주’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7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본격화

경북도는 K-2 군부대 이전에 따른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의성 공항신도시 내 민·군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공간의 시설 필요성과 기능, 규모, 운영 방안, 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다뤘다. 연구용역은 △군부대 및 지역주민의 수요 조사 △유사사례 기관 및 K-2 군공항 관련 기관 방문 △시설규모, 공간구성, 운영 방안 제시 ▴건립 부지 적정성 분석 △경제성 및 재정투자 분석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센터 건립 타당성 등을 조사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실효성 있는 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K-2 군부대에 주둔한 군 장병과 군 가족, 의성군 주민과 관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취지를 적극 안내하고, 공간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설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계기관 협의, 사업비 산정 및 재원 마련 방안 검토, 관계기관과의 TF 구성 및 업무협약(MOU) 체결도 병행 추진해 센터 건립의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다진다.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군 장병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합문화시설, 체육시설, 상담·교육 공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민·군 상생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K-2 군공항 이전 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지역 발전과 국가 안보가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군과 지역사회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7

올해 ‘학교숲 조성 사업’ 추진 완료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칠성초, 대구대봉초, 성화여고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학교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학교숲’은 유휴지 녹지대 조성, 기존 화단 리모델링, 학교 둘레길 설치, 텃밭 조성, 운동장 녹음 식재, 외부 휴게시설 설치 등 교내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현상 등을 완화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다양한 수목 식재로 학교에 멋을 더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녹지 그늘을 만들어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칠성초 건강둘레길, 대봉초 녹지대 조성, 성화여고 녹색쉼터 설치 등 3개 학교에 2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대상 학교를 5개에서 3개로 줄이는 한편, 교당 투입 예산을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이상으로 증액해, 관수 시설 설치, 잔디 억제를 위한 멀칭제 사용 등 내실 있게 추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태학습이 가능하면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초화류, 화목류, 유실수 등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녹음수 아래의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학생·학부모·교직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이 되고 주민들의 녹색 쉼터가 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숲 조성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2차년도 본격 추진 나서

대구시와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이 2차년도에 접어들면서 콘텐츠를 강화해 본격 시행된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상권, 공간, 문화, 교통’4개 분야 종합 프로젝트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및 상권에 특화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상권활성화 구역 고시, 5차년도 계획 수립, 상권관리기구 지정 등 절차를 완료하고, 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SNS 홍보채널 개설, 커뮤니티센터 공간 조성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주요 사업은 상권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운영, 신규 점포 유입 컨설팅, 동성로 패스 개발, 디저트 페스타 확대 개최 등이다. 우선, 작년 말 개발된 상권 공동브랜드 ‘Play It 동성로’, 대표 캐릭터 ‘빅디(Vic D)’를 활용해, 굿즈 제작·배포, SNS 홍보를 통해 방문객에게 ‘젊고 활력 넘치는 동성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어 빈 점포를 임대해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는 ‘(가칭) 동성로 여름이야기 팝업스토어’가 7월 말부터 1~2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참여의 공간이자 소상공인에게는 제품홍보 및 매출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팝업스토어 참가 점포 모집은 6월 중순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성로 공식 SN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동성로 소상공인 점포 15개소를 선정해 컨설팅과 환경개선,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기본 컨설팅’과 함께, 동성로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 컨설팅’을 신규로 도입해 빈 점포 해소에 기여하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컨설팅 사업은 6~7월 중 참여 점포를 모집·선정하고 7월부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점포 할인형 모바일 패스인 ‘동성로 PASS’ 운영(8월), 먹거리 축제인 ‘디저트 페스타’ 확대 개최(9월, 11월), 청년층·외국인 특화 문화교실 운영(9~12월)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성로가 세대와 세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복합문화상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놀·볼·즐길 거리가 있는 동성로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7

달성 구지면에 맨발산책로 3곳 개장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자연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3곳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성군은 창리공원(400m)과 국가산단 1호 근린공원(500m), 응암리 완충녹지(700m) 등 총 1.6km에 이르는 맨발산책로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건강을 돌보고 힐링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웰빙 인프라로, 최근 치유형 여가 활동 수요 증가에 맞춰 추진됐다. 산책로는 배수성이 뛰어난 기능성 마사토로 포장되어 있어 우천 시에도 물 고임이 적고, 미끄러움이 덜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사토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해 지압 효과를 제공하며,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국가산단 1호 근린공원 내 산책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통해 조성된 만큼, 주민 의견이 직접 반영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 자세 교정,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달성군은 이번 사업이 군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걷기 문화 확산과 자연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구지권 최초의 맨발산책로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7

안동댐 직 하류~ 문산 매곡정수장까지 약 110㎞ 관로 신설

30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 대구시민들이 갈망하는 이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고군분투를 이어왔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구시가 현재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취수원 이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진단한다. 그 말은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대구취수원 이전 사업은 앞으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대구시가 추진해 왔던 취수원 이전 노력과 현재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2023년 정부 공식 제안·2024년 환경부 검토로 하루 46만t 취수 결정 낙동강유역물관리위 심의만 남겨 TK 신공항 개항 맞춘 완료 박차 구미 해평취수장 하루 30만t 비해 경제성 높고 수질 식수에 더 적합 글 싣는 순서 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② 댐의 물이 가장 안전하다 ③ 대구 안동댐 취수원 이전⋯지역 상생의 모델이 되다 ④(인터뷰)“30년 이상 끌어온 취수원 이전, 지금이 마지막 기회”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 배경 대구시가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이유는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낙동강은 경상권 지역의 식수 뿐 아니라 공업·농업 용수까지 담당하고 있다 보니 식수로 적합한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항상 있어왔다. 특히, 지난 1991년 3월 14일 발생한 페놀 유출 사고는 대구시민들에겐 낙동강 식수의 두려움으로 남아있다. 더욱이 1991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 취수원 상류에서 발생한 9차례의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는 대구시민들에게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고착화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구시는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상류 지역들과 논의를 거듭해 왔다. 낙동강 상류 지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대구의 취수원이 대규모 산업단지와 너무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노력은 낙동강 상류 지역의 반대로 번번이 실패해 왔다. 그러다 2021년 장세용 구미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그 다음해인 2022년 4월 대구-구미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 협정이 체결됐다. 하지만 그해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구미시장의 반대의사 표명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대구시는 새로운 취수원으로서 안동과의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란 대구시는 구미 해평으로의 취수원 이전이 무산되자 안동댐으로 이전을 위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안동댐 직 하류에서 문산, 매곡정수장까지 약 110㎞의 관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2023년 12월 정부에 공식 제안했고, 2024년 7월 환경부의 기술 타당성 검토를 받아 안동댐 직 하류에서 하루 46만t의 취수가 결정됐다. 약 1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현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만 남겨두고 있다. 대구시는 안동시와 상생협력으로 추진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TK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성까지 갖춘 ‘맑은물 하이웨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1조 5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예상되자 일각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지만, 이는 단순 논리에 불과하다. 구미 해평으로의 취수원 이전 비용이 초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포함해 8000억원에 달하고, 매년 40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충분히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구미 해평취수장 이전의 경우 하루 30만t(대구 28만 2000t, 경북 성주·고령 1만 8000t)을 취수하지만, 안동댐 이전은 하루 46만t(대구 40만 9000t, 신공항 3만 3000t, 경북 성주·고령 1만 8000t)을 취수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더욱이 수질도 안동댐 직 하류 취수가 구미 해평지역 보다 더 뛰어난 점도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국가물환경정보시스템(2020~2024)에 따르면 안동댐 직 하류의 수질은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0.74㎎/ℓ,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5.22㎎/ℓ, TOC(총유기 탄소량) 2.95㎎/ℓ 등으로, 구미 해평취수원의 BOD 1.91㎎/ℓ, COD 5.85㎎/ℓ, TOC 4.10㎎/ℓ 보다 낮아 수질 면에서도 식수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경제적 가치가 4960억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2009년)에 이르며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유력한 울산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필요한 수량을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문화역사 보존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7

‘조박 저수지 관리’ 농어촌공사·포항시 서로 책임 떠 넘기기

포항 한 저수지의 낚시 가능여부를 두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측은 “낚시 구역 지정에 관한 업무는 포항시의 몫“이라고 하고, 포항시는 “관리 주체인 농어촌 공사의 몫”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관계기관들의 ‘책임 핑퐁’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인주리에 위치한 조박저수지(적계못) 둘레길 일대. 이곳은 조용한 산책 코스와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저수지를 찾는 시민들이 되레 “스트레스만 더 받고 간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 일대를 중심으로 몰상식한 낚시꾼들이 밤낮없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저수지 일대는 낚시금지구역이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낚시꾼들은 이 경고를 무시한 채 수질 오염에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떡밥이나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리고 있다. 심지어 저수지에 용변을 보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되기도 한다. 토양오염도 가중되고 있다. 낚시꾼들은 자신이 모은 쓰레기와 음식물, 각종 낚시 용품들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그대로 버리고 가는 일이 흔하다. 매일 산책을 나온다는 시민 김모(30)씨는 “낚시꾼들이 낚시좌대 설치를 위해 나무를 베는 모습도 본적이 있다”면서 “이 저수지가 농업용 저수지로 알고 있는데,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낚시꾼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민이 피해를 봐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 문제는 관계당국이 이같은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데다 심지어 조박저수지가 낚시 금지구역인지 아닌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낚시꾼들의 행위를 단속하기도, 지도 및 계도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저수지 관리와 관련한 문제는 농어촌 공사의 몫이다”면서 “낚시 금지구역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는 “조박저수지는 낚시 금지 구역이 맞다”면서 의아해 했다. 포항울릉지사 포항지소 관계자는 “조박저수지는 낚시 금지구역이 아니다”면서 “낚시 금지구역은 농어촌공사나 공기업, 민간인이 지정하는 곳이 아니다. 포항시나 경북도 행정기관이 지정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시민 최모(70)씨는 “기관들의 책임 떠넘기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같은 기관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게 말이 되냐”라며 “생긴지 수십년이나 되는 저수지의 낚시 가능 여부에 대해 두 기관 모두가 정확히 잘 모른다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27

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 완료

포스코퓨처엠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안에 LMR양극재의 양산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 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 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E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고, 포드도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도 파일럿 생산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수명(cycleability)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라면서 “확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하여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포항상의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개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문경지역에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27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문경 소재 ㈜애니룩스 회의실에서 문경지역 수출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FTA 개요 및 최신 동향 △원산지 결정 기준 및 원산지 서류작성 실무 △원산지 사후관리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수출 FTA 실무와 원산지관리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후 상주관세사는 “이번 교육은 FTA 기초내용은 물론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와 사후 검증 대응 사례 등 실질적인 수출 실무에 초점을 맞춰 구성하는 한편, 최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하여 대미 수출기업은 비특혜원산지 규정도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수출기업의 FTA 관련 애로 해결,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등 수출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2)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경주시,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위한 노력

경주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편의 지원과 홍보캠페인 등 공정한 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선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진행에 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투표일(29일~30일) 및 본 투표일(내달 3일)을 전후로 청사 전광판과 읍면동 마을 방송, 경주시 공식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 시청 주변 및 주요 지역에는 ‘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투표소별 교통 불편 지역 및 교통약자에 대한 수송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통장 및 자생 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투표 참여 독려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정 선거사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