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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하계방학 해외 인턴십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하계방학 기간 동안 중국 서안외사대학에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 이번 인턴십에는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 1~2학년 재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중국어 집중 학습과 현지 문화 체험을 병행하는 연수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인턴십은 글로벌 소통능력 및 실무 중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전공 맞춤형 글로벌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 인재 양성에 나섰다.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대인 서비스와 언어 소통이 핵심인 분야로, 이번 인턴십은 이러한 전공 특성과 밀접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중국 서안외사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인턴십은 외국어 활용능력을 중심으로 HSK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실용 중심의 언어 교육과 현지 대학생들과의 교류, 문화 탐방, 실습형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지 대학에서 제공하는 중국어 수업은 고객 응대 중심의 실전 회화, 글로벌 매너,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포함하고 있어, 카지노 딜러의 글로벌 서비스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실무 감각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제 현지 환경에서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적 맥락 속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상황을 가상 체험함으로써 서비스직에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대응역량을 현장에서 익혔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카지노&서베일런스 전공은 그 어느 전공보다 실무 경험과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분야로 학생들이 이번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현장에서 요구하는 감각과 태도를 익히는 값진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 전공 분야별 맞춤형 해외 교육을 적극 확대해,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8

폭염에 생크림 품귀… 유제품 수급 비상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젖소의 원유 생산량이 줄면서 유제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생크림 품귀 현상이 확산되며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젖소는 대부분 홀스타인종으로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며 “기온이 섭씨 27도 이상이면 사료 섭취량이 줄고 32도 이상의 폭염에는 우유 생산량이 20% 가량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원유 생산량 감소 여파는 유제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홈플러스, 컬리 등 대형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생크림이 일시 품절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포항시 북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생크림 매대가 텅 비어 있었다. 마트 관계자는 “요즘 생크림이 소량만 입고되는데다 들어오자마자 금방 동이 난다”고 말했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쿠팡 등 일부 판매처에서는 평균 6000~7000원이던 생크림 500ml가 2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약 3배 이상 오른 가격에 판매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른바 ‘생크림 대란’으로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 수제 공방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우유 생크림 어떻게 구하시나요?”, “우유업체에 여러개 신청해도 한 개밖에 안 준다”, “마트 오픈런해서 겨우 구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베이커리 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씨(30대·포항 북구)는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는 역대급이다”며 “동네 마트에는 거의 안 들어오고 믿을 건 대형마트인데 그마저도 품절이 아닐 때를 잘 노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짧아 재고 비축도 어렵다. 냉장 보관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아 공급 불안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여름철에는 원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반면 유제품 수요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수급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28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 보유… 친환경차가 증가세 견인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64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등록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전기차 증가율이 14.6%에 달해 비수도권 평균을 상회하며 친환경차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25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40만8000대”라며 “전년 말 대비 11만대(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 평균은 인구 1.7명당 1대이며, 경북은 1.6명당 1대로 자동차 보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구는 1.9명당 1대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차량은 84만6000대로,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38만9000대(46%)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신규 등록은 9만4000대로 전체의 11%를 기록했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차가 33만2000대, 하이브리드차가 29만4000대, 전기차 9만4000대, 경유차는 5만2000대 등록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000대로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0만6000대로, 전년 말보다 35만9000대(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등록차의 2.9%를 차지한다. 시도별 전기차 등록 현황에서는 경북이 14.6% 증가해 전국 평균(13.2%)과 비수도권 평균(11.9%)을 웃돌았고, 대구도 6.7% 증가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전체 2312만2000대로, 전년 말보다 24만9000대(–0.14%) 줄었다. 특히 경유차가 24만9000대 감소하며 전체 내연기관차 감소를 주도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차량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친환경차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자동차 시장의 전환기를 반영하고 있다”며 “통계 분석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8

교사 대상 ‘뉴스·AI 리터러시’ 교육···빅데이터 기반 수업안 설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뉴스 빅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사 대상 미디어 이해력(리터러시) 연수를 본격화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7월부터 9월까지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를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각 회차별로 30여 명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뉴스 빅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 활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 수업안 설계 등을 포함한 4시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언론재단이 운영 중인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www.bigkinds.or.kr)’와 생성형 AI ‘빅카인즈 AI’를 교육에 접목해, 교사의 뉴스 분석 역량과 AI 기반 수업 설계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수 과정에서는 뉴스 기반 AI 콘텐츠 분석, 확증 편향과 가짜뉴스 대응, 디지털 미디어 환경 이해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루며, 참가 교사는 직접 수업안을 설계하고 현장 적용 방안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litt.ly/bigkinds)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연수 이수자에게는 관련 자료와 이수증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워크숍’이 열렸다. 전국의 초·중·고 교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 소속 교사의 사례 강의와 전자신문 활용 교육프로그램(eNIE) 실습 등이 진행됐다. 언론재단과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는 6월 교육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뉴스와 AI를 활용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는 콘텐츠 중심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7-28

예천군, 대형마트 4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예천군은 28일,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폐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지역 대형마트 4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곳은 백두쇼핑, 예천농협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수변점, GS더프레시 도청신도시점으로, 고령층과 주부 등 유동 인구층의 이용이 많은 장소로 선정해 수거의 편의성을 높였다. 폐의약품은 잘못 보관되면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무단투기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보건소·지소·진료소 26개소, 약국 17개소, 읍·면행정복지센터 12개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11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경로당 30개소 등 총 97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법은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내용물만 모아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물약과 시럽은 한 병에 모으거나 그대로, 안약과 연고는 겉 종이박스는 버리고 용기만 배출하는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것”이라며, “군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8

칠곡군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전개

칠곡군은 최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주관으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20여 명이 참석하여 왜관역을 시작으로 왜관시장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지역 내 ‘착한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나눔’ 등을 통해 기부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 여름철 집중 모금 캠페인이다. 김현경 명예단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신 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데 필요한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관내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보숙 단장은 “더운 날씨에도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 왜관시장 상인들과 방문한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칠곡 전역에 건강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과 기부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8

칠곡군 성인문해교육, 유튜브 채널 '모범생' 방영

칠곡군의 성인문해교육 사례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모범생’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총 4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칠곡군의 생생한 문해교육 현장을 담아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첫 번째 콘텐츠는 ‘모범생과 함께하는 칠곡군 디지털 생활문해박람회'(2편)'다. 칠곡군 20개 마을에서 모인 성인문해학습자 200여 명이 참여한 박람회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영상에는 카페 주문, 병원 접수를 위한 디지털 키오스크 체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닌텐도 저스트댄스를 활용한 건강 체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활용 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르신들이 정보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축구 게임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기여했다. ‘재활용 분리배출’ 부스에서는 ‘지구를 살리자’라는 구호 아래 게임 형식의 환경 교육이 진행되어 실천력을 높였다. 두 번째 콘텐츠는 ‘만능 해결사 김반장, 칠곡에 떴다!’(2편)로, 석적읍 중3·4·5리 ‘부영학당’ 어르신들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가전제품 수리, 가구 옮기기, 키오스크로 물건 구입하기, 재활용 분리수거 등 일상 속 과제를 문해교육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부터 8월 1일 사이 유튜브 채널 ‘모범생’ (https://www.youtube.com/@niletv)을 통해 공개되며 국가문해교육센터의 디지털 문해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칠곡군의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정보 격차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촬영에 참여한 한 학습자(88)는 “처음엔 핸드폰도 무서웠는데 지금은 병원 예약도 하고, 손주에게 영상도 보낸다”라며 “배워서 직접 해보는 것이 신기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은 디지털, 뷰티, 건강,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로 문해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디지털 생활문해 마을’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방영은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지역의 교육 기반이 만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8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 200만건 돌파···소상공인 활용 본격화

정부가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이 시행 2주 만에 신청 200만건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14일 사업 개시 이후 이달 24일까지 신청 건수가 215만건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154만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지급된 크레딧 규모는 총 6033억원에 달한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인트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1조56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부담경감크레딧.kr’ 또는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장에서도 활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전기·도시가스·수도요금을 카드로 납부한 소상공인 A씨는 크레딧이 자동 차감되는 방식이 간편하고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건강보험료 납부에 크레딧을 활용한 B씨의 경우, 신청 후 불과 3일 만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신속한 처리 속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중기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과세자료 확정에 따라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대상에 포함돼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짧은 기간에 높은 신청률을 보인 만큼, 시스템 관리와 상담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담경감 크레딧 외에도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등 주요 지원책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용 콜센터(☎1533-0600)로 가능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8

의성군, 이륜자동차 ‘정기 검사제도’ 확대 시행 실시

의성군은 지난 28일부터 이륜자동차에 대해 실시해오던 배출가스·소음 검사 외에 안전성 항목을 추가한 정기검사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제도는 ‘이륜자동차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 제정에 따라, 대기·소음 등 환경검사에 더해 이륜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항목을 보완해 도입된 것이다. 정기검사는 기존의 환경검사 외에도 원동기, 제동장치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한 안전검사가 포함되며, 신차 출고 후 3년,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대상은 △배기량 260cc 초과 대형 이륜차,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50~260cc 이륜차, △2025년 4월 28일 이후 신고된 전기이륜차(15kW 초과)이며, 검사는 관내 민간검사소 3개소(의성강동종합정비, 탑리종합정비공장, 안계자동차정비공장)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출장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의성군 관계자는 “검사를 지연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소유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

“기억하고, 다시 나누는 연대 실천” 의성군, 산청군 수해복구 지원

의성군은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외정마을에 자원봉사단을 긴급 파견해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3월 의성군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억하고, 다시 나누는’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뤄졌다. 복구 활동에는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출동!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5명 △재능나눔전문봉사단 6명 △센터 직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또한, 실질적인 복구를 위해△02W 포크레인 1대 △미니 포크레인 1대 △5톤 덤프트럭 1대 △1톤 덤프트럭 2대 등 장비도 함께 지원돼 토사물 제거 및 폐기물 운반에 큰 역할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된 주택 내부 정리와 산사태로 밀려든 흙·잔해 제거, 가전제품·가구 반출, 폐기물 분리 및 운반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논밭에 쌓인 토사물을 치워 농작물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일회용 도시락 용기 및 생필품도 전달하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간 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재난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자원봉사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

특검, 이준석 피의자 입건 강제수사 나서⋯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특검팀은 이 대표의 노원구 상계동·경기 화성시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가 한미의원연맹 소속으로 미국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그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같은 의혹으로 지난 3월 검찰에 고발당했다. 특검팀은 어제 조사 받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 대표가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관여한 정황은 지난 25일 특검팀에 조사를 받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명태균 씨가 나눈 메시지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가 지난 2022년 4월 28일 함 교수에게 ‘형수(김 여사 추정)에게 보낸 문자’를 공유했는데, ‘사모님, 창원시 의창구에 출마한 김영선 의원을 지켜달라. 대통령님과 사모님의 충복이 되겠다’,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한 사람이 바로 저 명태균이다. 위원장에 앉자마자 윤 의원이 얼굴을 확 바꾸니 황망하다. 사모님 도와달라’고 적힌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함 교수는 당시 ‘알겠어요’, ‘윤상현에게 김영선 문제로 (이준석) 대표가 전화했음’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대표가 작년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태균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도 확인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이후, 당시 공천개입 의혹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출석일자를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8

“역사 속 휴양” 의성조문국박물관 피서 명소로 부상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피서를 즐기고자 한다면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주목할 만하다. 고대 국가 조문국(召文國)의 유적지 위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와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3년 개관한 이후, 조문국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고대 유물을 바탕으로 지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전시·보존해오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상설 전시장과 기획 전시실, 수장고, 강당, 세미나실,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총 1만 2927점의 유물을 소장 중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여름 한정으로 운영되는 야외 물놀이장이다. 지난 4일 개장해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약 1300㎡ 규모의 부지에 △자이언트트리 △왕릉발굴터 놀이벽 △유물발굴터 분수 △금동관벤치 분수 △터널분수 등 조문국의 역사적 상징을 접목한 체험형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물놀이장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학습과 체험이 결합된 교육형 콘텐츠로 기획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7월 현재 누적 이용객 수는 38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33명) 대비 124% 증가했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다양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연중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보 순회 전시전’(8월 10일까지) △‘박물관은 살아있다’(10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박물관에 가면 놀이도 하고’(10월 말까지 상시 운영) △‘주말엔 박물관’(가족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약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에서 가족이 방문한 학부모 김모(45)씨는 “그늘도 많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물놀이만 있는 게 아니라 유물 발굴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했습니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신승호 관장은 “폭염 속에서도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학습이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인근에는 조문국사적지(고분군 전시관), 제오리 공룡발자국지, 빙계계곡, 금성산 등산로 등 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적합한 복합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 이용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usc.go.kr/jmgmuseum) 또는 054-830-6909로 가능하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8

예천 금당실전통마을, 농촌체험휴양 ‘스타마을’로 선정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금당실전통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농촌체험휴양 ‘스타(⋆)마을’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는 유일한 선정 사례이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체험형 관광 자원이 높게 평가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1,200여 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마을을 선정했다. 금당실전통마을은 조선시대 고가(古家)와 전국 최장의 돌담길로 유명한 십승지 마을로, 전통의 멋을 간직한 경북 내 대표적 체험 관광지다. 마을에서는 구절판, 연잎밥, 떡갈비 등 향토음식 체험과 함께 계절별 김장, 농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 요소와 숙박·식사 수준, 다른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스타마을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금당실마을을 포함한 스타마을에 대해 홍보 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우수사례 확산 프로그램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마을이 지역 농촌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인근 농촌지역까지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금당실전통마을은 지역 고유의 멋과 체험 요소를 잘 결합한 모범 사례”라며 “스타마을이 지역 관광을 선도하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실치즈마을(전북) △두모마을(경남 남해) △달래촌마을(충남) △오성한옥마을(전북 등)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마을이 스타마을로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의 상세한 소개와 예약 정보는 농촌여행 포털 ‘웰촌’(www.wellchon.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8

‘밤의 생태계’ 가상공간서 만난다

최신 디지털 기술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 생태 공간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상주시 도남동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자원관 생물누리관에서 ‘신비한 담수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혼합현실 기술을 이용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수변‧수중‧야행성 생물을 관찰하는 밤의 생태계 환경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고글을 착용하고 몰입형 콘텐츠에 참여해 혼합현실 속에서 직접 생태계를 탐험하고 생태 복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시는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변생태계 공간’에서는 생물도감을 펼쳐 생태 복원 미션을 시작하고, 환경 오염을 정화하며 수변생물의 흔적을 추적하는 체험이 펼쳐진다. ‘수중생태계 공간’에서는 멸종위기 생물을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복원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밤의 생태계 공간’은 반딧불이, 수리부엉이, 관박쥐를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영상 연출과 관람객의 체험 결과로 완성되는 ‘디지털 생물 도감’으로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전시에 등장하는 물장군, 금개구리, 꼬치동자개, 여울마자 등은 우리나라 담수생태계에 서식하는 고유종과 멸종위기종이다. 이들 생물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사실감 있게 구현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담수생물의 생태적 가치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8

상주시 “나라꽃 무궁화 인식 새롭게”

상주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최근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바로 알기’ 정원관리 활동과 1차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주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무궁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재배 및 생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7월 1일에는 상주시청 옆 무궁화 빗물정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무궁화 바로알기 정원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도시 경관 개선과 무궁화 재배 기술 정립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무궁화 개화 시기에 맞춰 ‘경첨섬 무궁화동산’ 무궁화 바로알기 1차 시민교육을 했다. 8월 8일 무궁화의 날을 앞두고 8월 말까지 무궁화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다. 1차 시민교육은 녹지조경 사무실(화개동71 일원)에서 무궁화의 역사·생태·조경적 가치를 주제로 이뤄졌다. 전시회는 상주시 경천섬 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 정원 형태로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무궁화를 바로 알고 가꾸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시민 자발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녹색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꽃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도시 녹색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8

구미시 ‘펫캉스’ 2만 반려인 함께 즐겼다

‘2025 대한민국 펫캉스’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펫니스(Pet+Wellness)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반려인 2만여 명이 몰리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펫캉스는 58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참여해 85개 부스를 운영했다. ‘펫 산업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상담이 펼쳐졌고, 반려동물과의 여행 문화를 제안한 ‘펫캉스존’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특히 파충류, 관상어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이색펫존’은 어린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구미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응급 키트 만들기, 펫 아로마 마사지, 어질리티 도전, 미로 찾기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려동물 지식을 넓히는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수의사 김명철과 훈련사 고지안이 함께한 ‘강아지 vs 고양이’ 토크콘서트는 웃음과 정보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관람객이 직접 남긴 포스트잇 질문으로 구성된 토크는 쌍방향 소통으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끌었다. 구독자 8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TV생물도감’의 팬사인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에서 보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나는 기회에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이 열렬히 반응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실천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구미시애니멀케어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운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고, 경북수의사회 구미시분회는 현장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반려동물상담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과 함께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해 반려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축제다운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펫캉스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고, 관련 산업과 문화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축제 도시로서의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8

물의 도시 안동, ‘水 페스타’ 열기로 가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을 마지막주말, 안동 낙동강 둔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막한 ‘2025 안동 수(水)페스타’ 개막 이틀간 5만4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물로 즐기고, 밤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여름을 시원하고 흥겹게 만들어주고 있다. 개막 첫 주 낮 시간대에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워터캐논, 물총 대전 등이 운영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웃고 뛰놀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있다.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같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운영되며, 물 위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상 셔틀’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색다른 체험 요소로 부상했다. 음악분수 주차장에서 출발한 뒤 14인승 파티선을 이용해 낙동강을 건너 축제장으로 향하는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은 배를 타는 순간부터’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다. 셔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강을 건너며 보는 수변 풍경이 그 자체로 힐링’이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안동 썸머나이트’ 콘서트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EDM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신했다. 한 시민은 “아침부터 수상 셔틀을 타고 축제장에 도착해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저녁엔 공연까지 즐기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올여름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수(水)페스타를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도심형 복합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놀이와 수상 체험, 공연, 캠핑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이 축제는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물과 도시를 연결하는 축제를 통해 안동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안동 수(水)페스타’는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피날레 공연이 예정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칠곡 송정자연휴양림 ‘피서지문고’ 내달 8일까지 운영

물살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힌 아이들이 물총 대신 책 한 권을 손에 쥐고 북카페로 향하는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이 피서와 독서, 환경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형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 북카페가 운영중인 ‘피서지문고’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주관하고 관내 15개 작은도서관이 참여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8일까지 진행된다. 독서와 자원봉사, 환경 캠페인이 어우러진 체험 중심의 여름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북카페를 지키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도서 안내와 체험 진행을 도맡는다.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알뜰도서 무료 교환’이다.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출간된 책을 가져오면 새로 준비된 베스트셀러나 동화책으로 바꿔준다. “책이 잠자는 집보다, 읽히는 피서지가 훨씬 의미 있죠.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 펼쳐지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김명신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은 물놀이하다 와서 책을 읽고, 부모도 곁에 앉아 함께 책 한 페이지씩을 넘기지요. 집에선 보기 어려운 풍경이에요”라고 덧붙였다. 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바다 유리 조각(씨글라스)으로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수거된 병뚜껑은 환경단체에 기부되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보호의 의미를 배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더운 여름, 책 한 권과 함께 가족이 나란히 앉아 쉬어가는 풍경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피서의 모습”이라며 "소박하지만 가치있는 문화가 칠곡 곳곳에 더 많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8

특허청, 카카오톡·이메일 알림서비스 전면 개선

특허청이 지식재산 행정의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하는 카카오톡 및 이메일 알림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선으로 알림문구가 더욱 직관적으로 정비되고,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이 대폭 강화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열린 이노비즈 기업 간담회에서 “연차등록료 알림에 기업명을 표시해달라”는 현장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연차등록료는 물론 출원·심사·등록 등 주요 절차 전반의 알림 표현방식과 정보 표기 수준을 개선했다. 특허청은 이번 개편에서 총 18종, 177개 유형의 알림 문구(카카오톡 95개, 이메일 82개)를 정비했다. 수신자와 출원인·권리자 이름(자연인·법인), 권리명칭(특허·상표·디자인 등)을 알림 내용에 포함해 수신자가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출원의 경우 최대 3명까지 표기되며, 그 이상은 ‘외 n명’ 방식으로 간결하게 표시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알림 수신자 본인의 이름도 일부 마스킹 처리된다. 4차 산업혁명 또는 탄소중립 관련 특허분류가 부여된 경우, 우선심사 신청이 가능하다는 신규 안내 알림도 신설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수소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 우선심사 대상에 해당할 경우,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특허심판이나 관련 소송에서 일부 절차가 확정되면, 그에 맞는 단계별 맞춤형 알림도 추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권리자 또는 대리인이 중요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은 알림서비스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특허출원 사이트인 ‘특허로(www.patent.go.kr)’에서 고객의 연락처 최신화를 유도하고 있다. 알림서비스는 출원, 심사, 등록, 심판 등 전 주기에 걸쳐 제공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30만5000명의 이용자에게 222만 건의 알림이 발송됐다. 정재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이번 알림서비스 개선은 고객 중심의 지식재산 행정 실현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림서비스 신청은 ‘특허로’ 홈페이지 → [My 특허로 > 편의서비스] 메뉴에서 가능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구석구석 문화 배달 ‘섬마을 문화 연락선’… 국악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

공연문화 소외지역인 울릉도에 가족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7차례에 걸쳐 울릉한마음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 ㈜아트플랫폼 한터울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섬마을 문화연락선’이 울릉도를 찾는다. 먼저 7월 프로그램으로 30일 한마음회관에서 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를 공연한다. 낙석과 태풍 등의 험난한 자연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울릉군민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기후 혼란으로 일어나는 동해안 지역의 생태적 슬픔을 인식하고 해결할 공감대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울릉군민들에게는 뮤지컬, 마당극, 창작판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예술감독 (아트플랫폼 한터울 공동대표) 뮤지컬 ‘마고마나또라’는 고래 바다라 불린 동해 고래 이야기다. 아무리 고래남획을 막기 위한 법이라지만 죽은 고래를 쓰레기매립장에 버리는 건 고래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고래가 원래 죽는 방식인 ‘고래낙하’를 하도록 돕는 이야기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의미에서 공연 제목도 경상도 말로 ‘내버려 두라’는 뜻의 ‘마 고마 나또라’로 붙였다”고 한다. 섬마을 문화 연락선 울릉군 공연은 한지공예, 먹을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마당도 함께 준비돼 있다. 많은 군민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8월 29일은 도동항 해변공원, 30일 한마음회관에서는 퓨전음악 ‘숲며들다.’ 9월27일 남양해수풀장에서 북 콘서트 ‘귀신고래’, 11월 1일 나리분지에서 마당극 ‘담장을 헐다’, 11월29일 한마음회관 장작판소리 ‘지지배배’ 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비가 오거나 기상악화 시 일시와 장소가 변동될 수 있다. 기타 공연문의는 전화로(010-8577-1059)로 가능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