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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주 온 이준석 “TK 홀대론 있을 수 없어”

16일 경북 경주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대구와 경북을 찾은 것은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TK소외론이나 홀대론은 있을 수 없다”면서 “TK지역의 열의가 뒷받침되어야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만큼 TK소외론은 나올 수 없고 집토끼로 분류하고 홀대하는 일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과 탈원전 정책의 수정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관광·문화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발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 관광객에게 통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로서 의미가 있는 경주에 더 많은 투자와 진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며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라 월성 등 신라왕경복원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TK지역에 보이는 애정이 우리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예산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오는 2034년 12월 폐쇄를 예고하고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서도 “원전이라는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철강을 비롯한 각종 산업을 발전시키고 영위할 수 있었다”며 “현 정부의 성급한 탈원전 정책으로 일부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첨성대와 월정교, 월성 해자 복원현장 등을 둘러봤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6

“탈당 후 대선 출마” 청년들 요청에 洪 “안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홍준표 의원의 ‘청문홍답(靑問洪答)’이 화제다. ‘청문홍답(靑問洪答)’은 홍 의원이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을 공개하고 게시판을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을 말한다.15일 홍준표 의원실 등에 따르면, ‘청문홍답’ 게시판에는 청년들이 질문을 올리면 홍 의원이 직접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5일 현재 1천여 건 이상의 질문이 올라왔고, 일부 질문에는 답변이 완료됐다. 특히, 게시판의 질문은 2030세대 답게 기발한 질문도 보였으며, 홍 의원의 대선 출마를 종용하는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한 네티즌은 ‘윤석열 후보가 중도사퇴하면 등판이 가능하냐’고 묻자, 홍 의원은 “그분은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입니다.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 바이든도 나이 80에 대통령하는 데 홍준표(의원도) 대통령 선거 또 할 수 있다. 기다리고 투표하겠다’라는 글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답을 남겼다. 아울러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교류가 있으실 때 겪어본 이준석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라고 평가했다.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도 다수 나왔다. ‘다음 당 대표 도전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엔 “당 대표는 두 번이나 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거는 졸업했어요”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탈당 후 대선에 나와달라’는 요청에는 “안 됩니다”라고 했고, ‘역전 드라마를 기대한다’는 응원글엔 “사마의처럼 인내하며 기다려야지요”라고 말했다.재미있는 답글도 있었다. 경기도차베스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국민의힘 398 후보는 사퇴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셨고, 이재명은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마다 전부 참패, 대장동 의혹에 사사오입 경선까지 후보 교체 명분은 충분하다고 보는 데 홍 의원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교체 해야지요”라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는 미는게 맞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소신투표 해야되나요?’라는 질문에 “대답 불가”라는 아리송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홍준표에게 최재형이란?’이라는 글에는 “겪어보니 참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분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잘 지냅니다”라고 했다.개인적인 성격의 질문에도 짧게 답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자 “내 엄마”라고 했고, ‘홍카 같은 남자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착한 사람이 좋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2021-11-15

김병욱 “학교·평생교육시설 지방세 면제 연장해야”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해 지방세 면제의 일몰기한을 5년 연장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부여되고 있는 지방세 면제 일몰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당초 교육기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지방세 면제제도는 기한이 없었으나, 지난 2018년 지방세특례제한법의 개정으로 올해 연말까지 일몰제가 도입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평생교육시설의 운영 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금 부담 증가로 교육기관의 재정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개정안은 학교·외국교육기관 및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한 지방세 경감 및 면제제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5년 연장함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김병욱 의원은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학교 및 평생교육시설의 운영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방세 면제 일몰기한을 늘려 교육기관들의 재정위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5

대구 중·남구 보궐, 공천 경쟁 돌입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이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바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실시되는 등 공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할 여야 출마 예정자들의 정치적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거론되는 인사들만 15명에 육박하는 등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을 정도다.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중·남구 최창희 지역 위원장을 비롯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최창희 위원장이 출마하려면 보궐선거 사유가 확정된 때 곧바로 지역 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하지만, 아직 사퇴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대구 중·남구의 경우 지역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분류되는데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도마저 현재 침체 상황에 따라 눈에 띠는 후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것을 감안해 어떤 방법이라도 보궐선거 후보는 배출할 수밖에 없다.후보가 등장한다면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 있는 인사 중에서 대구 중·남구와 연고가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선출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반해 국민의힘 측은 너무 많은 후보로 인해 당내 경선을 어떤 방법으로 실시할 지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중·남구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줄잡아 10여 명이다.우선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배영식 전 의원, 임형길 홍준표 의원실 보좌관, 도태우 변호사 등은 벌써부터 출마 인사 거론되고 있다.또 임병헌 전 남구청장, 김환열 전 대구 MBC 사장,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지난 총선에 도전했던 도건우 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장원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 등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특히, 여성 5인방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여성 후보군이 포진하고 있다.이인선 전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이두아 전 의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 조명희 비례 의원, 윤순영 전 중구청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도 등장하고 있다.윤석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보궐선거는 대선 후보의 의중이 깊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당내외 화합 인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유영하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1-11-14

홍석준, 공직선거법 벌금 90만원… 의원직 유지

선거 전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주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앞서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1천200여 통을 걸게 하고, 등록되지 않은 자원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2심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선거법이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이 혐의를 면소(형사소송에서 소송 조건이 결여돼 종결시키는 재판) 판결해야 한다는 홍 의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상 ‘금품’의 범위와 매수·이해유도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김영태기자

2021-11-11

‘화천대유 의혹’ 곽상도, 결국 의원직 상실

무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의 사퇴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곽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만간 곽 의원 소환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직’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곽 의원에 대한 사직건은 재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가결됐다. 앞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으면서 지난 9월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0월 의원직 사퇴를 밝혔다.국회가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안을 통과시키면서 검찰은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신분보다 수사 진행 정도에 따라 소환시점을 정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곽 의원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만기가 22일이기 때문에, 이르면 주말 중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곽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제라도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수사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혹시라도 전직 검사라는 점을 이용해, 제1야당의 ‘대표 공격수’였다는 점을 이용해 어떻게든 꼼수를 쓰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곽 의원의 사퇴안이 처리되면서, 무주공산인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도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종로구와 서초갑 등을 포함해 전국 5곳에서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 중·남구를 포함하면 모두 6곳이다.현재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거론되는 인물은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이두아 전 의원 등이다. 지역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대구·경북 경선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재원 최고위원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으나,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설이 예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후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아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11

민주당, 3차 선대위 구성 완료 의원 163명 전원… “드림 원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초선 의원을 포함한 자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3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원팀 기조의 내부 인선을 끝낸 만큼 선대위는 향후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을 맞춰 추가 인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관을 제외한 163명 의원이 전원 참여하는 드림 원팀을 완성했다”며 “선대위 하부 골격이 완성된 만큼 금주부터 선대위 운영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선대위는 청년 플랫폼을 신설, 2030세대로 분류되는 이동학 최고위원과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철민 김남국 의원을 배치했다.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여기에 대국민 소통 차원의 ‘너목들위원회(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를 추가 구성했고 이탄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후보자 직할 기구인 공보단에는 ‘NY(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수석부단장에는 ‘SK(정세균)계’ 김성수 전 의원을 배치했다.민주당은 이밖에 중앙선대위 산하에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위원장 최혜영 의원), 해양수산정책위원회(위원장 윤재갑 의원), 안전사회만들기위원회(위원장 황운하 의원) 등을 신설했다.후보자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김병주·이용선 의원을 임명했다. 실용외교위 수석부위원장은 김한정 의원, 특보단 부단장은 조오섭 의원이 맡았다. 선대위는 또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직에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이었던 정태호 의원을 임명했다.이밖에 선대위는 초선의원들을 정책·조직·직능·여성·홍보·미디어콘텐츠 등 각 대책본부에 고루 배치했다.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각계각층의 협력과 연대, 조직화하는 기구를 우선하여 인선했다”며 “향후 체육인, 종교특위 등을 구성하며 저변의 지지층 확대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향후 외부인사와 플랫폼 활성화에 방향을 맞춰 인선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1-11-09

김병욱 “교육부가 대구와 경북 홀대”

교육부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하면서, 대구와 경북을 홀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RIS 사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제안했음에도 지금까지의 선정 과정에서 번번히 탈락했다”며 “지역 대학에서는 현 정권과 가까운 지역부터 차례대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시행되고, 현재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선정되지 않은 지역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부산, 강원, 전북, 제주 지역이다.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내년 사업 예산은 단일형과 복수형 구분없이 300억원이 반영되어 대구와 경북이 선정되더라도 타지역에 비해 낮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밖에 없다”며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지역 없이 균형 있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복수형 플랫폼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480억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대구와 경북 대학의 총장님들을 비롯한 지자체 차원에서도 RIS 사업이 지역대학과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510만 대구와 경북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위 예결 소위와 예결위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예산이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많은 지역에 RIS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1-11-09

재난지원금, 정부·야당 반대에도 이름 바꿔 강행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명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내년 1월에 지급키로 했다. 올해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초과세 수분을 내년으로 ‘납부유예’하는 방식을 택하고 전 국민에 20만~25만원 정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일상 회복과 개인 방역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 지원금의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 지급해 개인 방역에 힘쓰고 계신 국민의 방역물품 구매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재원확보와 관련해 “초과 세수분을 유예, 내년 세입을 늘려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내년 예산 반영 및 지급 추진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어 1인당 최소 30만~50만원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정부는 여전히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현재로서는 올해 추경을 집행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어렵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여러 가지 요건상 올해는 추경도 있을 수 없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재정법상 세수가 남으면 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우선 활용해야 하는데, 올해 세수로는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힘드니까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수없이 받아 왔음에도 민주당은 세금 납부 시차를 교묘하게 조정해 어떻게든 돈을 뿌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선이 임박하자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는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라면서 “코로나로 인해 실제로 피해 본 국민들은 외면하고, 선거용 전 국민 재난지원금만 밀어붙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태기자

2021-11-09

정희용 의원, 의용소방대 관련 개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9일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의용소방대원의 임무 수행 중에 발생한 사상에 대해 형사책임을 면제할 수 있는 내용의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의용소방대는 소방서의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그 지역 주민 가운데 희망자로 구성하는 소방대로서 각 지역 일선에 설치된 소방조직으로 화재, 구조, 구급, 산불이 발생 시 출동해 소방업무를 돕고 있다. 하지만 의용소방대원이 임무 수행이나 교육 훈련 중 부상 등 공사상 발생 시 본인에 대한 재해보상의 규정은 있으나, 화재진압 등 임무 수행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타인을 사상에 이르게 한 경우에 관한 형사상 면책조항이 없어 소방활동에 애로를 겪었다.개정안은 의용소방대원의 임무 수행 중 고의나 중과실 없이 발생한 사상의 결과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 면제토록 해 적극적으로 소방활동 지원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정희용 의원은 “제59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헌신하시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전국소방대원 9만6천여 명에 소방업무에 제약이 없이 활동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9

정의당, 선대위 출범 “희망의 ‘심바람’ 만들 것”

정의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여영국 대표는 발족식에서 “내 삶을 지키는 정치교체 대전환을 이루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으로 오늘 돛을 올린다”며 선대위 출범을 알렸다.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여 대표는 “전·현직 의원들과 지도부를 전면에 배치해 시민들의 지친 손을 잡고, 시민들과 희망의 ‘심바람(심상정 바람)’을 만드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내년 대선의 대진표가 그려졌지만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대장동과 고발 사주 사슬에 묶인 거대 양당 후보를 보면서 국민들의 시름과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교대 정치를 끝내고 시민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민주당 정부가 아니냐”며 “민주당 후보로 이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정권교체의 열망은 더욱더 뜨거워졌다”고 지적했다.정의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도 발표했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1-11-08

李 “신산업 착근 지원” 尹 “소부장 산업 육성”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시한 대구·경북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 등에는 같은 의견을 냈다. 하지만 대구·경북 핵심공약 등에서는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경제발전 방안에는 ‘분배를 통한 성장’이냐 ‘성장을 통한 분배’ 등으로 엇갈리는가 하면 대북정책 기조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동상이몽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는 대구·경북 핵심공약을 내세우면서 한결같이 경제활성화라는 대전제에 주안점을 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꼽았지만, 세부사항에서는 차이를 보였다.우선 이 후보의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은 모두 6가지다. 미래형 자동차·로봇·2차전지 산업 등 신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주된 핵심이다.또 ‘구미∼대구∼포항권’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과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과 물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사업 완공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등 지역내 숙원 인프라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대구·경북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의 기존 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윤 후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그동안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이끌었던 여러 소부장 사업을 모아 미래 성장 축으로 키우는 육성·지원 정책을 추진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윤 후보는 “대구는 미래차와 로봇, 경북은 안동의 백신 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에도 법적인 제한을 풀어 조속히 숙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이끌어가는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소’를 만들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윤 후보는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늘 호국의 지역이었다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북 농업도 연세든 분들이 농사를 짓고, 고소득 작물을 취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산업을 종합적으로 세우고 이끌어가는 과학연구소를 만들어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8

尹 선출 후폭풍… 2030 당원 균열

지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청년층으로 대표되는 2030세대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7일 현재 포털에서는 ‘국민의힘 탈당방법’이라는 소개글이 연관 검색어로 메인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노인의힘’, ‘국민의짐’ 등 정당을 비하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10월 8일 2차 컷오프 책임당원 선거인단 37만9천894명에서 10월 16일 57만2천880명으로 19만2천986명 늘었다. 이 가운데 20대가 8.31%, 30대가 10.09%, 40대가 16.05%, 50대가 27.61%,60대가 27.03%,70대가 10.91%로 60대 이상이 37.94%로 노년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다만, 책임 당원 증가 추이에서는 2030세대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20대 책임당원은 2만2천949명에서 4만7천60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30대 책임당원도 3만4천304명에서 5만7천796명으로 늘었었다. 또 40대 책임당원도 5만9천833명에서 9만1천963명으로 증가했다.이렇게 증가한 청년층 책임당원이 윤석열 후보의 대선 후보 확정으로 탈당 러쉬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오후부터 7일까지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서는 ‘탈당’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넘쳐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며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의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의 꿈을 한곳에 모아 실현시키겠다”는 글을 올렸지만, 해당 글에 달린 5천여 개의 댓글은 대다수 탈당을 언급했다. 특히, “노인의힘 잘해봐라”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 일색이었다.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던 한 당원은 “정권교체가 절실해 홍 후보를 위해 당에 가입했다. 왜 2030세대가 등을 돌려 탈당하는지 생각해보라. 이제 다시는 2030세대의 마음을 잡기 어려울 것이고 이 글을 끝으로 저도 탈당한다”고 썼다.또 다른 지지자도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저도 오늘 탈당한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르시라”면서 “구태정치로 청년의 희망을 짓밟았다. 정권교체는 당신들처럼 구태정치 좋아하는 6070 어르신들 데리고 많이 하시라”고 했다. 호남 출신의 당원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도 “호남 민심 떠나갔다. 주위 어른들 이번에 홍준표 좀 뽑아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윤석열 보다 이재명이 낫지’라면서 이재명 뽑을 거다. 주위 친구들도 홍준표가 안 돼서 누굴 뽑아야 할지 혼동을 겪고 있다”면서 “당심? 웃기고들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싫고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를 보고 당을 가입한 거지 국민의힘이 좋아서 가입한 건 아니다”고 했다.한편,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보한 조성은 씨도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조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탈당 신고서 사진을 게시하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다.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이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1-11-07

국힘 대경 청년당원 “정권교체 역량 집중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의 각 캠프에 포진해 있던 대구·경북 청년 당원이 원팀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청년당원은 7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강당에서 대선 화합과 원팀을 구성을 촉구하며 정권교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요구하며 원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를 비롯한 홍준표·유승민·원희룡 경선후보 캠프에서 청년 관련 주요 보직을 맡았던 50여 명이다.이들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과 갈등을 털어내고 한마음으로 오로지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퇴보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권 교체에 온힘을 모으고 대장동 사태와 조국사태 등으로 사라진 청년의 꿈과 희망, 미래를 위해 후보의 대선 승리에 앞장설 것도 요구했다.윤석열 후보 캠프 양재필 경북청년위원장은 “경선 기간 갈등을 넘어 청년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는 더 처절하게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경선후보 캠프 양재필 경북청년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정말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구·경북 청년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유승민 경선후보 캠프 경북청년부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위해 갈등은 당연히 조속히 봉합돼야 한다”면서 “대구·경북 청년이 먼저 나선 만큼 전국적으로도 원팀 대열에 청년이 함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원팀 선언을 주도한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청년은 정의롭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한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이 돼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1-11-07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5일 지방순회 첫 일정 대구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5일 대구를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이날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은 이 후보는 지난 7월 대구 전태일 생가 방문 당시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켓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백명수씨(25)와 오찬을 가졌다.이 후보는 고교 졸업 후 기업에 입사했지만, 강직성 척추염으로 퇴사를 결정한 백씨의 사연을 들은 후 공정성 회복과 신산업 투자를 약속했다.이어 경북대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라는 내용으로 강연회를 열고 MZ세대와의 소통에 집중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향해 ‘소대가리’ 등의 표현을 사용한 북한 지도부에‘야 닭대가리야’라고 하면 품격이 떨어지고 싸울 수는 없지 않느냐”며 “갈등요소가 자꾸 생기지만, 북한이 원하는 것도 극단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전쟁이 일어나면 지지는 않아야 하지만, 평화가 공존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니 그 길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대북과 외교 정책에 있어서는 문재인정부의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저는 스스로를 실용주의자이며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고 옳은 쪽으로 간다”면서 “좋은 정책, 효율적인 정책이면 좌·우, 김대중 정책, 박정희 정책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박정희 정권은 소수에 집중한 불평등 성장 전략을 채택해 재벌체제가 만들어졌다”며 “시대에 맞는 신산업의 발굴을 위해 인프라도 추가로 깔고, 미래형 인재양성시스템도 갖추지만, 불균형 성장 방식이 아니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모두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하며 포용적으로 간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이라고 설명했다.경북대 학생들과의 대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 대해“오늘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낫게 하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이후 여야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측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구지역 경제 문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상인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후 지방순회 일정의 처음을 고향에 왔지만, 대구 비롯한 지방은 인구가 주는 등 심각한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결국 답은 불공평과 불균형으로 인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기에 우리가 가야하는 성장의 길도 막혀 있다”고 진단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5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 “이제 우리는 원팀”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심이 결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심에서 홍준표 의원을 눌렀다. 반면, 홍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이겼지만, 당심에서 패했다. 홍 의원은 당심을 나타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윤 후보에게 무려 8만5천표 이상을 졌다. 여론조사에서 48.21%를 기록했지만, 윤 후보이 득표율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보다 엄청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수락연설문에서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저를 정치로 부른 국민의 뜻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정치권 눈치 안보고, 공정한 기준으로 사회 구석구석 만연한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으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만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며 “공직자는 늘 국민을 대할 때 정직해야 한다는 그 원칙을 가지고 뚝심 있게 걸어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며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아픔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늘 있는 대선이 아니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다”라며 “또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홍 의원은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지명된 뒤 “경선서 국민적 관심 끌어준 게 제 역할”이라면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조국 사태’와 ‘추윤 갈등’을 겪으면서 단숨에 야권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 1년 넘게 ‘반문(반문재인)’의 대표주자로서,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전 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정권교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응징하길 바라는 보수 진영의 열망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선 출마 이후 잦은 실언과 논란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부정식품, 120시간 노동, 대구 민란, 후쿠시마 원전, 메이저 언론, 손발노동, 주택청약 통장 등 설화가 지속됐다. 특히 경선 레이스 막판 ‘전두환도 정치는 잘했다’는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논란으로 홍 의원의 막판 추격을 허용했다. 정치경험 부족과 고발사주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 /박형남기자

2021-11-05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성정 후보 등이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다만, 보수와 진보 진영 등의 합종연횡에 따른, 후보 단일화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전당대회를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책임당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21만34표, 여론조사에서 13만7천929표(37.94%)를 얻어 합산 34만7천963표(47.85%)를 득표했다. 양강이었던 홍준표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에서 17만5천267표(48.21%)를 얻어 윤 후보를 앞질렀으나, 당심을 나타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12만6천519표를 얻는데 그쳤다. 홍 의원의 합산 득표는 30만1천708표(41.50%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선거인단 1만5천529표, 여론조사 3만8천775표(10.67%)를 얻어 합산 5만4천304표(7.47%)를 얻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선거인단 1만1천487표, 여론조사 1만1천598표(3.19%)를 얻어 합산 2만3천85표(3.17%)를 얻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05

심상정 “윤나땡, 홍나땡… 누구라도 땡큐”

정의당 대통령 후보인 심상정 의원이 4일 후보 선출 후 첫 지역 방문으로 대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경선후보에 대해 평가절하했다.심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YNMCA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윤나땡, 홍나땡이다. 즉 윤석열 후보가 나와도 땡큐고 홍준표 후보가 나와도 땡큐”이라며 “두 분 사이는 막말과 망언 사이”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후보가 계속된 실언을 반복하는 것은 인식의 문제”라면서 “윤 후보의 망언이 오히려 홍 후보를 도와주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민주당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로비 의혹과 관련 “대장동 사업의 본질은 천문학적인 민간 혜택에 동원된 것”이라며 “이번 검찰 수사는 공공 유린에 대해서 분명한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대선 가도는 이 수사 결과와 직결돼 있고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느냐는 점을 감안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사례가 대장동 사업이며 설계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단일화 이야기를 한 적 없고 제가 출마하면서 일성이 양당체제 종식이었다”며 “두 사람도 양당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심상정 후보는 “단일화의 역사적 시효가 끝났고 민주당은 더 이상 개혁 정당이 아니다”면서 “다자 구도를 바탕으로 이후 다당제의 책임 연정으로 나가는 것이 시대 전환을 뒷받침하는 정치 개혁이기에 이번 대선은 최소 3파전으로 끝까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4

이재명 vs ○○○?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5일) 결정된다. 이날 결정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등과 함께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 레이스를 벌인다. 관련기사 3면국민의힘 대선 경선 1, 2차전을 통과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지난 1∼2일 당원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및 전화 면접 방식 여론조사 경선을 모두 마쳤다.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라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박빙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추격세도 매섭다는 평가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70%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인 당원 투표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된다. 당장 국민의힘 당원 투표는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선거인단 56만9천여 명 가운데 1∼3일 사흘간 61.46%가 투표에 참여했고, 4일 최종 투표율은 63.89%(36만3천569명 참여)로 집계됐다.당원 투표의 결과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대규모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영입을 통해 조직 기반을 탄탄히 다진 윤 전 총장 측과 여론조사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바람을 주장하는 홍 의원 측의 관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각자 승리를 자신했다.홍 의원은 마지막 경선 일정을 경기도에서 펼치며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로 본선에 들어가면 경기도 1천300만 유권자, 도민들이 바로 대선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의 지지 탄력을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당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청년층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며, 20·30세대의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어느 캠프에서 역선택이라 주장하며, ‘홍어준표’라고 호남을 비한다”면서 “하지만 호남에서도 열광적으로 홍준표를 지지한다. 호남의 협력 없인 우리가 대선에서 절대 이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본선에 나가면 한국 보수정당 사상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하는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포천 송우리 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 마지막 날 서민 경제, 영세 소상인들의 삶의 현장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우리 번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아직도 많이 어렵겠지만, 용기내서 이렇게 버티시는 걸 보니 좀 마음이 짠하다. 하지만 어쨌든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여러분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도 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카드를 꺼냈다. 그는 “저는 안 대표를 겪어본 사람이다. 솔직히 애증의 관계가 있다”면서도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바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개인적 감정을 다 떠나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안 후보와 진지한 협상을 할 것”이라며 “어지간한 공정한 조건이면, 원하는 것 다 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가 양보하라’ 이러던데 그것은 억지”라고 했다.원 전 지사도 SNS에서 “어떤 후보보다 정책 준비가 잘 돼있다 자부한다”며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이미 검증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며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선출된 후보 또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당의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1-04

국힘, 여가부 항의방문… ‘與 공약 개발 관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 포항북)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성가족부를 항의 방문했다.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영애 여가부 장관을 면담하고 공약 개발회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면담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양금희·정경희·전주혜 의원이 참석했고, 정구창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이 배석했다.면담을 마치고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가부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정 장관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관련 기사가 난 다음 날(10월 29일) 장관과 통화를 했다”며 “장관께서는 여가위 수석전문위원이 (공약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전화를 받은) 과장이 혼자 회의를 주재할 수 없다고 해서 국장에게 보고했고, 국·실별로 연락해서 정책을 다 받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은 (정 장관이)말 바꾸기를 했다. 당시 회의는 중장기정책과제 회의고 마치 끼워팔기처럼 공약에 관해서도 논의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또 “오늘 새롭게 안 사실은 (여가부가) 회의를 한 다음에 그 자료를 민주당 측으로 넘겼다는 것”이라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여가부가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 장관은 공약 관련 회의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여가부에 장관의 존재 의미가 없다”며 정 장관과 당시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선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2021-11-02

구자근 “최재해 후보자, 논문 갑질 의혹”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의 논문 갑질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 후보자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 감사원 직원들을 참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일 국회에서 열린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민의힘 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은 “최 후보자가 본인의 박사논문 작성을 위해 감사원 직원들에게 본연의 업무와는 무관한 연구분석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구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과에서 ‘감사원 역할의 변화 추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최 후보자는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 최 후보자는 논문의 핵심 내용인 감사사례 분석을 위해 ‘감사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감사관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논문에 별도의 이름과 직위가 게재되지 못했다.이에 대해, 구 의원은 “최 후보자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작성에 직원들을 활용한 것은 직위를 이용한 갑질로 보일 수 있으며 부적절한 연구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구 의원이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진행하면서 왜 해당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그 당시에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때 감사한 팀이 대장동은 검토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감사의) 초점이 조금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에 구 의원이 “이번 정부의 주요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제가 임명되면 우선순위 과제를 정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2021-11-02

이재명이 띄운 재난지원금에 여야 전운

국회가 2022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재원 마련을 놓고 여야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2일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 방안을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차원에서 본격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실적으로 제일 좋은 것은 추가 재원 부분을 (본예산에서) 검토할 수 있다”며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법과 규모와 절차를 전부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계속해서 전 국민 지원금을 한 번 해보고, 부분 지원을 또 한 번 해본 상황인데 후보가 말한 것처럼 GDP(국내총생산)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다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 부분은 당내에서 검토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 고차원적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원 마련 방식과 관련해, “남은 세수를 가지고 할 거냐, 빚내서 할 거냐가 주 쟁점이 될 것”이라며 “후보의 메시지가 됐든, 정책본부 메시지가 됐든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이 되면 재정 당국, 야당과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시키기 위해서는 야당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국회법은 각 상임위원회 소관 예산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費目)을 설치할 경우에 상임위원회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안에는 재난지원금 관련 항목이 없기 때문에 여야 합의 없이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재명표 재난지원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기획재정부 등 나라 곳간을 쥐고 있는 부처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난 1일 간담회에서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손실보상 개념으로 (선별) 지원하는 것이 맞다. 코로나19 상황이 초기와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데이터를 가지고 실제 피해를 많이 입은 분들을 위주로 두툼하게 지원해야 한다. 이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변함없는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홍준표 후보도 “나라 망조로 가는 길”이라며 “자유당 시대 고무신 선거와 무슨 다를 바 있느냐. 똑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특히, “곳간 탈탈 털어서 나라 전체가 무너질 판인데 어떻게 그런 짓을 또 하겠다는 거냐”면서 매표 행위에 비유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2021-11-02

첫날 투표율 43% 역대 최고… 李 “서버 터졌다” 반색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하루 만에 2차 컷오프 전체 투표율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반색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모바일 투표율은 43.82%로 선거인단 56만9천59명 가운데 총 24만9천3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책임당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K)보팅’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10월 6일 2차 컷오프(예비경선)을 위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 38.77%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2차 경선은 당시 이튿날 투표율 11.17%까지 더해 총 49.94%를 기록했다. 2차 경선 당시 최종 당원 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번에는 60% 선을 넘어 70% 선에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차 경선 당원 투표는 이틀 동안만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오는 4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도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특히,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투표율 70%를 넘기면 제가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며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그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ARS 전화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박형남기자

2021-11-01

국힘 당원 투표 돌입… 洪·尹 막판 신경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경북 국민께 드리는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양강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은 서로 ‘적임자’를 내세우며,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당원·민심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홍준표 의원은 이날 대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대구·경북 국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서문시장을 찾았다.홍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대세는 이제 홍준표로 굳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압하고 정권을 확실하게 되찾아올 후보는 저 홍준표 뿐이기에 대구·경북 시·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손으로 지루한 경선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밝혔다. 또 “지난주 실시된 10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전부 홍준표가 가장 지지율이 높고 어떤 조사에는 오직 자신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있다”면서 “본선 대결은 도덕성, 정책, 소통 능력을 가지고 포퓰리스트이자 도덕성 제로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제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과거 당 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홍 의원은 “출당 조치는 불가피한 것이었지만, 대구와 경북 시·도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거듭 용서를 구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에 5번째 겨울을 보내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4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기에 대통령이 되면 두 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민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4년 우리는 절망했다. 집권자의 약속과 달리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절망하기는 우리 당의 당원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전연패, 거듭된 개혁의 좌절, 계속되었던 비대위 체제, 내부총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그리고 어두워 보이기만 했던 정권교체. 이 때문에 우리 당원들도 절망, 좌절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한 제1야당 후보 선출을 시작하는 오늘, 저는 이제 절망을 딛고, 다시 희망을 말하고 싶다”며 “특히,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 당에 들어온 신규 당원들께,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권력을 이용한 부패 세력을 강력히 단죄하겠다. 상식이 통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며,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위해 저 윤석열과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들을 상대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3일과 4일에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책임당원들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최종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오는 5일 선출할 예정이다./김영태·박순원기자

2021-11-01

끝 보이는데… 사람이 안 보인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오늘(1일)부터 이번 경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당심(黨心)’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당원 투표는 1∼2일 모바일 투표와 3∼4일 전화 투표 순으로, 여론조사는 3∼4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별도 진행된다. 관련기사 3면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본선에 진출할 당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앞서 1·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중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 최다 득표한 1인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당 내부에서는 ‘당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심에선 홍준표 의원이 앞선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당장 본경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가 38만 명에서 한 달여 만에 19만 명이 증가한 57만여 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새로 유입된 19만 명 가운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2040세대가 8만여 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도 변수다. 50대와 60대는 각각 4만8천여 명, 4만7천여 명 늘었다. 지역별 표심도 홍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다. 그동안 윤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다소 변화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운데 24%와 19%를 차지하는 대구와 경북, 부산·울산·경남의 표심이 대권 향배를 가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다만, 전체 책임당원 57만 명 중 약 65%가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인 50대 이상이다. 윤 후보에게 유리한 대목이다.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2040과 비교해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에 의해 주도되는 ‘조직표’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후보들은 남은 한 주 총력전 태세다. 각 후보들은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국민과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총력전을 이어갔다.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개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대구로 달려갔다. 원희룡 후보는 당내 경쟁과는 거리를 둔 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격을 계속했다.윤 후보는 지난 30일 대구를 찾았다. 윤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정치를 시작한 지 어제로 넉 달이 됐었지만 대구·경북 정치인과 당원 여러분들이 물불 안 가리고 지지해 주고 격려해 줘 앞을 향해 뚜벅뚜벅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장동 개발 의혹에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만들어낸 이 정권과 이 나라의 정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조만간 광주를 방문해 지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을 사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막바지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야권 1위 자리를 굳혔을 뿐 아니라 당원들 사이에서도 윤 전 총장에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의 대구 방문에 대해서도, “대구·경북이 뒤집어 졌다. 이제 그 흐름을 돌리지 못할 것이다. 이제 영남은 다 돌아섰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3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이제는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겨냥, “문(재인) 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흠 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 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약속하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1-10-31

김승수, ‘정부기능 조직 개편 토론회’ 오늘 개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1일 ‘새로운 시대의 정부기능 개편에 대한 논의들 : 새로운 기능과 조직체계 탐색’이란 주제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다변화되고 있는 한국 이민 행정수요의 적절한 정부대응을 위해 법무부와 외교부 등의 기능조정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토론회는 상명대 김미경 교수가 사회를 맡고 아주대 권향원 교수와 성결대 라휘문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주제발표를 맡은 권향원 아주대 교수는 “한국의 정부조직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으며, 컨트롤 타워나 조정기능의 불명확, 부처 간 관할영역 중복, 장기전략 부재 등으로 제대로 일할 수 없는 구조적인 요소들이 많다”며 “이에 강화된 국정조정 권한을 핵심행정부에 부여, 평가권한의 일원화, 단년도 평가 입체화 등 혁신안 구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승수 의원은 “AI, IoT 등 IT 신기술의 발달로 경제도 급속도로 재편되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어 시대적 상황에 맞춰 정부 기능의 개편 논의가 시급하다”며 “부처 간 중첩된 업무나 불필요한 기능 등을 통합하고 조정해 정부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탐색해 선제적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21-10-31